대청호
대청호(大淸湖)는 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 충청북도 보은군·청주시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대청호는 저수 면적 72.8㎢, 호수 길이 80km, 저수량 15억톤, 댐 길이 495m, 댐 높이 72m인 대청호수는 우리나라 3번째 규모의 호수로서, 1975년에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대전, 청주 지역의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호반도로는 환상적이며, 산과 수목이 호반 위에 펼쳐져 맑은 거울 같은 경관을 보여준다. 전망대에 오르면 대청호를 더욱 아름답게 볼 수 있고, 댐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어 입체적 영상과 수족관을 비롯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에 금강유원지·장계관광지(대청비치랜드)·문의문화재단지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찾아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신탄진 인터체인지로 나와 신탄진 사거리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가면 된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대청호는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는 2길로 이어진다. 그중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다. 두 길 중 북쪽자락인 상당구 문의면과 현도면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개요
대청호는 대청댐 완공(1980년 12월)과 함께 담수화가 시작되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이다.
인근 지역에는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가 있으며, 구봉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현암사를 비롯하여 대청댐 물홍보관, 대청댐 전망대, 취백정, 청남대 등의 자연생태 및 문화관광자원이 있어 로하스 생태관광 코스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대청호 수몰지역에 살고 있던 조성 전 대청호 지역은 4075세대 2만6000명의 지역주민이 살던 아름다운 마을은 대청호가 생기는 바람에 어릴 적 멱 감고 천렵하던 강변의 추억과 그 아름답던 강마을 정취는 먼 기억 속 기억을 더듬어도 더 이상 찾아갈 수 없는 추억의 땅이 되었다. 수몰 지역 주민들은 고향을 잃고 신탄진과 대전 시내를 비롯해 멀게는 경기도 남양 간척지, 산업단지 취락지 등으로 이주하였다.
대청호는 지난시절 아픈 추억들을 뒤로한 채 대전·충청도민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고 년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대청호 주변에는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산·호·공원, 대청공원, 삼정동 생태 부유습지, 이현동 거대 억새습지(2013년 상반기 완공) 등 다양한 생태관광지가 있으며 그 외 청남대, 현암사, 대청호조각공원, 물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 있다.
- 대청댐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댐이다. 대청댐 건설로 생긴 인공적인 호수가 바로 대청호이다.
댐의 명칭은 과거 댐이 만들어질 때 행정구역이었던 충남 대덕군과 충북 청원군의 앞글자에서 각각 따왔다. 다만 대덕군은 1989년에 대전직할시로 편입되었고 청원군은 2014년 청주시에 편입되어 이들 행정구역은 현재 사라졌다. 편입된 지역의 앞글자를 따도 역시 대청댐인지라 지금은 대전과 청주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대덕의 대는 대전에서 따온 것이고 청원의 청도 청주에서 따온 것이라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1975년 3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1980년 12월 완공되었다. 높이 72m, 길이 495m, 저수면적은 72.8㎢, 체적 123만 4천㎥의 중력식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다. 저수용량 14억 9천만㎥의 본댐과 조정지댐, 그리고 저수지내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못하도록 해 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또한 충청권 일부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댐 건설로 수몰되어 4075세대, 2만 6000명의 지역 원주민들이 고향을 잃고 대전시와 다른 도시들로 이주하였다. 대청호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과 수몰민들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대청호 자연생태관이라는 곳이 있다.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고 바로 옆의 공원도 조성되어 있으나 사람들이 별로 안 온다.
관광
따뜻한 봄날, 하얀 꽃눈을 맞으며 4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는 대청호반. 그곳에는 전국 최장(26.6km)의 회인선 벚꽃길이 있다.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아름다운 벚꽃길'이자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최근에 보행자를 위한 데크가 설치되어 벚꽃을 한층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동구의 대청호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10월에 가기 좋은 농촌여행코스'에 당선될 만큼 아름다운 억새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약 4km의 억새갈대힐링숲길 코스가 있으며, 내륙의 다도해라 불리는 백골산성 낭만길에는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음식점이 있다. 또한 이국적 풍경의 대청호자연수변공원, 농촌체험마을 찬샘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청호는 '동구8경' 중 2경으로, 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는 맑은 금강 줄기와 호 안에 있는 여러 섬의 조화는 해상공원 한려수도를 연상시킨다. 대청호 뒤에는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있다. 대청호의 뛰어난 경치에도 불구하고 늦게 알려진 것은 바로 청남대의 보안 때문이라고 한다. 이 뛰어난 경치와 깨끗한 자연환경 때문에 여기를 찾아오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니다. 대청댐은 텃새들의 보금자리이다. 철이 되면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기도 한다. 여름에는 백로가 찾아 들어 대청댐 수문 아래나 상류에서 물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면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1997년에는 93년 철원에서 발견되었던 천연기념물 '호사비 오리'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만큼 대청호는 맑고 깨끗한 호수인 것이다.
관광 포인트
대청호수길(드라이브코스)
동구 판암동에서 옥천 길을 이용하여 옥천방면으로 가다 보면 세천유원지에 다다르기 직전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길로 진입하게 되면 대청호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왼편에 산을 두고 오른편으로는 대청호를 두고 있어 시원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봄이 되면 길가에 노란 개나리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미륵원지-관동묘려-찬샘정-찬샘마을' 순으로 관람할 수 있고 대덕구로 넘어가게 되면 '대청댐-물 문화관-대청댐전망대-현암사' 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취수탑
상수도·관개·수력발전용 물을 저수지나 하천으로부터 끌어들이기 위한 구조물(취수시설)의 하나이다.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는 지점의 강변 가까이에 설치하는 탑모양의 구조물로, 탑은 가운데가 비어 있는 원기둥 모양이고, 벽면의 아래쪽 개구부(물을 가득 채우면 수면 아래로 잠기므로 보이지 않는다)에 취수위(取水位)나 취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취수구멍을 설치, 물을 탑 내부로 취수하여 탑 내부 밑바닥에 연결된 취수관으로 물을 끌어내는 구조물이다.
대청호 자연생태관
대청호 자연생태관은 대전의 생태보고,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와 곤충, 동·식물 등 대청호의 자연생태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민의 생태체험학습장이자 휴식공간이다. 또한,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청호반 드라이브코스에 위치하여 식장산과 세천공원, 직동 녹색체험마을, 대청댐 등을 아우르는 1일 생태문화관광에 안성맞춤이다.
복잡하고 공해에 찌든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옛 농촌생활의 정취를, 어른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자연의 편안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미륵원지(彌勒院址)
대전시 기념물 제 41호로서 동구 마산동 135-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륵원(彌勒院)은 삼남(三南)과 서울을 오가는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던 일종의 여관이다. 고려말 우왕(遇王)의 즉위를 반대해 회덕으로 낙향한 황윤보(黃允寶)에 의해 건립된 후 회덕 황씨 일가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에 의하면 대전지역에는 1개의 역(驛)과 7개의 원이 있었습니다. 역은 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했던 전민역이며, 원은 회덕에 5개, 진잠에 2개가 있었으나 위치가 밝혀진 곳은 미륵원이 유일하다. 특히 미륵원은 사회복지 기능을 수행한 최초의 민관기관으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복지만두레의 역사적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관동묘려(寬洞墓廬)
문화재자료 제37호로서 동구 마산동 96번지에 위치해 있다. 쌍청당 송유(雙淸堂 宋愉, 1389∼1446)의 어머니 류씨 부인의 묘 아래에 제향을 지내기 위해 지어 놓은 재실(齋室)이다. 양쪽 옆으로 2칸씩의 방과 곳간이 달린 솟을대문 안에 ㄱ자형 평면으로 지어진 관동묘려는 안방과 건넌방, 대청, 부엌 등을 드린 민가 형태의 재실입니다. 재실 대청에 "관동묘려(寬洞墓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재실 동쪽편에 류씨 부인의 묘소가 있다.
찬샘정
'대청호수길-은골길-냉천길' 순으로 찾아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대청호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8각 정자가 나타나는데 그곳이 바로 찬샘정이다. 찬샘정의 이름은 그곳의 지명인 찬샘마을로부터 유래되었다. 찬샘정에서 조금 더 진입하다가 왼쪽 샛길로 빠지면 찬샘마을로 진입할 수 있다.
녹색체험마을(찬샘마을)
찬샘배기(찬샘마을)는 직동 조실구레 남쪽으로 돗골 나루터 서쪽에 있었던 마을이다. 마을에는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찬샘이 있다 해서 찬샘내기, 찬샘배기 또는 냉천동 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대청호의 담수로 원래의 찬샘내기는 거의 수몰되고 남서쪽 위쪽으로 산기슭에 있던 몇 가구만 남아 있는데 현재는 녹색체험마을로 조성되었으며 '찬샘마을' 이라 불리운다.
현암사
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현암사에 올라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청호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현암사는 대청댐 광장 맞은 편인 북쪽의 구봉산 (옛 이름: 구룡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현암이란 이름은 이 절의 위치가 바위산 절벽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현암사의 위치를 보면 정말 이름대로이다. 뛰어난 경관과 절벽에 위치한 모습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집중시킨다.
이 절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옛날 이 절은 무척 가난하여 스님들이 들어와도 먹고 살 방법이 없어 자주 떠나곤 했다. 어느 날 젊고 착하고 불심이 강한 스님이 들어와 기도를 하고 절대로 이 절을 떠나지 않으리라 맹세했다. 어느 날 이 스님은 찬물로 요기를 하고 염불을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기진맥진하여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한 노승이 나타나 아궁이를 뒤져보라고 한다. 스님이 놀라 잠을 깨어 아궁이를 보니, 한 명이 한끼정도 먹을 수 있는 쌀이 있었다. 그때부터 스님은 기도하다가 아궁이에서 쌀을 꺼내 끼니를 연명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이 절에 오는 스님들은 아궁이에서 나오는 쌀로 연명하며 불심을 지켜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심 많은 스님이 살게 되었다. 그는 끼니마다 꼭 한 사람 분량의 쌀만 나오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더 많은 쌀을 얻기 위해 아궁이를 쑤셨다. 그때부터 쌀은 나오지 않고 바람만 나왔다고 한다.
회남길(드라이브코스)
대청호수길이 대청호를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길이라면 회남길은 대청호를 왼편에 두고 달릴 수 있는 곳으로 대청호수길과 회남길은 대청호를 사이에 두고 'V'자 형태로 길이 나 있다. 회남길로 진입하는 방법은 옥천 길을 타고 세천유원지를 조금 더 지나 옥천방면으로 달리다가 역시 좌회전하여 진입할 수 있다. 회남길로 진입하게 되면 곧 왼편으로 '충암김정선생 묘소일원'을 만날 수 있고 계속 직진하면 보은군 회남면이 나온다.
충암김정선생 묘소일원
문화재자료 제25호로서 동구 신하동 268-5번지에 위치해 있다. 조선 중종 때 형조판서(刑曹判書)겸 예문관제학을 지낸 충암 김정(沖菴 金淨:1486∼1521) 선생과 관계된 유적이 자리한 곳이다. 선생은 조광조와 더불어 향약(鄕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큰 업적을 남겼고, 기묘사화(1519)때 조광조 등과 함께 감옥에 갇혔다가 금산에 유배된 후 제주도에서 사약을 받았다.
1978년 대청댐 수몰로 물에 잠긴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서 이곳으로 묘를 옮기면서 신도비(神道碑), 충암선생의 위패(位牌)를 봉안한 별묘(別廟), 산해당(山海堂) 그리고 그의 부인의 정려각(旌閭閣) 등도 함께 옮겼다.
지도
동영상
<youtube>DtssR0D88mY/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