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둥만
랴오둥만은 중국 보하이해 안에 있는 세 개의 만중 하나이다. 한국어로는 '요동만', 중국어로는 랴오둥만(간체자: 辽东湾, 정체자: 遼東湾, liáo dōng wān), 북한 문화어와 중국 조선어로는 '료동만'이라고 한다. 랴오둥만은 요동반도에 의하여 황해(黃海)와 격리되고 수심은 가장 깊은 곳도 30m 내외에 불과하다. 랴오둥만은 북위 39도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만이다. [1]
개요
랴오둥만은 창씽다우(长兴岛)에서 산해관을 연결한 선의 북쪽이다. 만의 지형은 최상단과 동서 양쪽에서 중앙으로 경사를 이루며 최대 수심은 32m이다. 북쪽으로 랴오허강(遼河)을 비롯한 다링강(大凌河), 샤오링강(小凌河) 등 하천이 흘러들고 그 어귀에 간석지가 발달되어 있다. 랴오허강 하구의 수중 계곡은 고대 랴오허강의 계곡으로 현재는 진흙과 모래가 퇴적되었다. 만은 랴오허강 하류 평원과 연결되어 수중 지형은 완만하여 샤오링강 하구에서 350km의 갯벌을 형성하였다. 잉커우 지역의 평균 조차는 2.7m이고 최대 조차는 5.4m이다. 랴오둥만은 진흙 평야 해안으로 내부는 해안 저지대로 폭이 5~8km, 일부는 알칼리성 지대 또는 갈대밭으로 이루어졌으며 외부는 너비 1~2km의 갯벌이 발달되었다. 북동안에 잉커우(營口), 북서안에 후루다오(葫蘆島) 등 상항(商港)이 있고 동안에서는 천일제염이 성하다. 랴오둥만은 중국에서 바닷물 온도가 가장 낮고 민물에 의해 해수 염도가 많이 떨어져서 겨울에는 결빙되며 얼음 두께는 30cm정도이다.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동쪽 해안이 서쪽 해안보다 차갑고 봄에 얼음을 녹여 저온의 중심이 된다. 2018년 1월 중국에도 혹한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부근에 있는 랴오둥만의 절반 이상이 얼어붙었으며 결빙 면적만 만7천여㎢ 전체 랴오둥만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얼음 두께도 30cm를 넘었다.[2][3][4]
랴오허강
랴오허강(요하, 중국어 간체자: 辽河, 정체자: 遼河, liáo hé, 문화어, 중국조선어: 료하)는 중국 동북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강으로 중국 7대 강 중의 하나이다. 지리적 위치는 동경 117°00′~125°30′, 북위40°30′~45°10′ 사이이다. 남쪽으로는 보하이만을 통해 황해와 접해 있고, 서남쪽은 내몽골 자치구 네이루허강과 허베이성 하이롼허강 유역과 서로 인접해있다. 북쪽은 쑹화강 유역과 인접해있다. 요하는 허베이성, 내몽골 자치구, 지린성에 걸쳐있다. 요하는 두 개의 발원지를 가지고 있다. 동원은 둥랴오허라 부르는데, 지린성 동남부 하다링(哈达岭) 서북 기슭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흘러 랴오위안시를 지나 얼룽산 댐을 거쳐 랴오닝성 창투현 푸란뎬구에서 서원과 합쳐진다. 서원은 시랴오허라고 부른다. 요하 유역 총 면적은 21.9만km², 총 길이는 1390km이다.[5]
랴오허강은 상류부에서 다량의 토사가 유출되어 하구부의 랴오둥만[遼東灣]에 광대한 삼각주를 형성한다. 하류부에서는 자주 홍수가 일어났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치수공사가 이루어졌다. 또, 서랴오허강 연안지대에서도 풍사(風砂)의 피해가 컸으나 대규모의 방풍림이 조성되어 판산(盤山) ·진셴(錦縣) 부근의 범람원은 광대한 농경지로 개간되고 있다. 원래 둥베이 지방 남부의 주요 내륙수로가 되어왔으나, 철도가 개통된 뒤 수운(水運)은 쇠퇴되고, 현재는 농업용수원으로 중요시되고 있다.[6]
보하이해
보하이해(발해, 중국어: 渤海, 병음: Bóhăi)는 황해 내의 내해로 면적은 약 78,000km²이다. 보하이만, 라이저우만, 랴오둥만의 세 내만이 있다. 랴오둥 반도와 남쪽의 산둥 반도를 잇는 보하이 해협을 경계로 황해와 나뉘며, 연안에 많은 항구가 발달되어 있다. 최근에 만 내부와 주변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이 확인되었다.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을 받아 연안의 해면이 결빙된다. 보하이에서 어업이 가장 번성한 주요 어항은 옌타이이다. 또 제염도 번성하여, 톈진 부근에는 유명한 염전이 있다. 1960년부터 시작된 보하이의 유전 탐사에 의해, 현재 만과 그 주변부에서 해저 유전이나 천연가스 유전이 발견되고 있다. 2007년 5월 3일,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CNPC)은 보하이 만 탄하이 지구(灘海地區)(허베이성 탕산 시)에서 매장량 10억 톤에 이르는 대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였다. 유전명은 지동난바오 유전(冀東南堡油田)이라고 명명되었다. 보하이 만에서는 2004년에 5개의 유전을 발견하여 연간 100만 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보하이 주위 지역에서 환 보하이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톈진이나 탕산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지대에서 폐수가 많이 유입되어, 폐쇄성 수역이기 때문에 바깥 바다와의 출입이 적어 해양오염이 심각하다. 어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등 환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7]
보하이해는 1980년대까지는 어창(魚倉)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바다였다. 하지만 동북3성이나 허베이성이나 공해산업이 발달해 있고 또한 환경보다 경제성장을 택하는 대륙의 마인드로 오염을 막을 환경 규제가 매우 미약해서, 해안은 중금속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먼바다에선 쉴새없이 기름 유출이 벌어지고 있는 바다이다. 황하의 흙탕물이 이 보하이만을 거쳐 황해로 흘러든다. 그 외에 랴오허(요하)와 롼허강 등 많은 큰 강들이 보하이해로 흘러든다. 랴오허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게 상류에 커얼친, 훈탄타커 등 사막이 있어서 황하 못지 않은 흙탕물을 바다로 끊임없이 배출한다. 게다가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와 있으나마나한 환경규제로 인해서 보하이만 연안 도시들에서 많은 유해 물질이 흘러들어간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보하이해의 물은 우리가 아는 황해보다도 더욱 탁하고 유독하고 더럽다.[8]
잉커우
잉커우(중국어 간체자: 营口, 정체자: 營口, yíng kǒu)는 랴오닝성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4970km², 인구는 233만명이다. 경제 기술 개발구가 설치되었다. 잉커우는 랴오허강 하구에서 약 20km 상류의 동안에 위치하는 상항(商港)으로 다스차오(大石橋(로부터 창다철도(長大鐵道)의 지선이 통한다. 18세기 전반 연안 무역항으로서 발달하였으며 1858년 톈진조약(天津條約) 후 상류의 뉴좡(牛莊)이 개항장이 되고 영국 영사관이 설치되었다. 1872년부터 외국무역이 시작되고 러일전쟁에 의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는데 그것은 랴오허강 수운과 창다철도에 의해서 광대한 후배지와 연락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항구는 하도(河道)의 퇴사와 동기결빙의 결점 때문에 점차 근대적인 항만시설을 갖춘 다롄항(大連港)에 눌려 그 지위를 빼앗겼다.
중국 성립 후 랴오허강, 훈허강(運河)의 분류(分流) 공사가 이루어져 잉커우는 훈허강 하구가 되고 다시 일찍이 일본사람에 의해서 하구 부근의 갈대를 원료로 설립된 제지공장을 중심으로 공업발전이 현저하여 임해공업도시로 변모하였다. 예전에는 콩, 콩기름, 콩깻묵 등의 적출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식품가공, 메리야스, 플라스틱, 유리도자기, 건축재료, 농기구, 전자기기 및 악기 등의 공장이 건설되어 있다. 동쪽 잉커우현(縣)과의 경계 부근에는 세계 최대의 마그네사이트 대광상이 있고 그 밖에 부근에는 금광도 있다. 1988년, 랴오둥 반도가 경제 기술 개발구로 지정되면서 잉커우 수출 가공구가 설치되었다. 거기에다 1992년에 경제 기술 개발구로 변했다. 잉커우 개발구의 투자 국가는 주로 미국, 일본, 대한민국 등이고, 투자 분야는 정밀 기계, 금속, 플라스틱 등이다.[9]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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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랴오둥만〉, 《위키백과》
- 〈보하이해〉, 《위키백과》
- 〈랴오허〉, 《위키백과》
- 〈보하이만〉, 《나무위키》
- 〈랴오둥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랴오허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잉커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辽东湾〉, 《百度百科》
- 박희천 기자, 〈(국제)中 랴오둥만 바다 절반 이상 결빙〉, YTN, 2018-01-3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