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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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반도(중국어 간체자: 九龙半岛, 정체자: 九龍半島, jiǔ lóng bàn dǎo, 영어: Kowloon Peninsula)는 홍콩에 속하는 중국 본토 남부에 위치하는 반도이다. 구룡반도는 가우룽과 신계지 지역을 포함한다. 광동어로는 까우룽반도, 표준중국어로는 주룽반도라고 하는데 '9마리의 용'이라는 뜻으로 반도에 솟아오른 9개의 산봉우리를 지칭한다.[1]
개요
구룡반도는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의 일부 지역이다. 면적은 787㎢이고, 최고봉은 다마오산(大帽山/大霧山:1,004m)이다. 중국 남부 주장커우(珠江口)와 연결되는 곳에 위치한다. 섬에는 구릉지가 대부분으로 침강 지형이며 낮은 산지가 많고 굴곡이 심한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도 선단의 영국 직할 식민지 주룽과 조차지이던 신제(新界)로 이루어져 있다. 1860년 영국이 무력으로 주룽반도 남단에 있는 젠사주이(尖沙嘴)일대를 침범한 후 1898년 제셴가(界限街) 이북에서 이남을 이르는 대부분의 토지와 신제는 99년간 영국 조계지가 되었다. 신제는 주룽에 접하는 지대가 공업지역이고 그외는 농, 어촌이 많다. 1997년 7월 1일에 홍콩 기타지역과 함께 중국 정부에서 회수하였으며, 현재는 홍콩 특별행정구이다. 구룡반도는 홍콩의 양대 중심지 중 하나로, 관광 명소이다. 전체적으로 여러 야시장 등 서민적이고 특유의 네온사인 간판 공해 같은 홍콩 하면 떠올리는 복잡한 분위기가 홍콩 섬보다 더 강한 편이다. 북쪽이나 동쪽에는 주거지가 많다. 좁게는 나단 로드를 축으로 하는 야우마테이(油麻池), 침사추이(尖沙租), 몽콕(旺角) 일대가 해당되며 이 셋을 묶어서 야우침몽이라고 한다. 지도의 14번. 넓게는 카이탁 국제공항이 있던 카이탁(啟德), 까우룽베이(九龍灣), 웡타이신(黃大仙), 자운산(慈雲山) 등의 신구룡(新九龍)을 포함한다. 구룡반도는 2017년 기준, 홍콩섬과 함께 전 세계에서 단독주택 및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빅토리아항을 두고 홍콩섬 건너편의 구룡반도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제일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오래된 주거 지역으로 홍콩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적 발달이 늦지만,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문화가 기묘하게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이 있다.[2][3]
지리
지리적으로 구룡반도라는 용어는 비자산, 스쯔산, 다라오산, 페이어산 등의 산맥의 남쪽 지역을 가리킨다. 반도는 홍콩의 18개 구 중 5개의 구를 포함한다. 반도의 북동쪽에는 주룽만이 있다. 반도는 몇 차례의 바다의 매립을 통해 크게 확장되었다. 매립지의 남쪽과 서쪽의 대부분은 1904년 이전에 매립된 것이다. 침샤추이의 해안을 따라 이루어진 몇 차례의 소규모의 매립은 1982년에 완공되었다. 서 주룽 매립지는 1995년에 대부분이 완성되었고 홍콩 공항 핵심계획(香港機場核心計劃)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1994년부터 헝홈만의 일부가 매립되었고 2019년까지 완전히 소멸되었다. 구룡반도는 홍콩섬과의 사이를 잇는 해저터널로 크로스하버 터널과 이스턴 터널, 웨스턴 터널이 있다.[4]
역사
실제 구룡의 경계가 성립되기 이전에 구룡반도는 중국 한족 왕조 시기에 피난처 역할을 했다. 1287년에 몽골에 의해 남송이 정복되고 남송 황제 소제는 몽골의 황제 쿠빌라이 칸으로부터 도망쳐 구룡반도의 동굴로 피난하였다. 1600년대에 명나라가 멸망한 후에 한족 황제의 많은 신하들은 만주족 군인들을 피해 구룡반도에 은신처를 마련했다. 역사적으로 구룡반도는 1842년의 난징 조약으로 청나라가 홍콩섬을 영국에 할양하였다. 구룡반도는 1860년의 베이징 조약으로 할양된 가우룽의 영토를 가리키나, 지리적으로는 스쯔산, 페이어산 등 산맥의 남쪽을 가리킨다. 1860년, 제1차 베이징 조약으로 구룡반도 남부와 스톤커터스 섬을 추가 할양하였다. 1898년, 제2차 베이징 조약으로 신구룡과 신계를 99년간 조차하였다. 1997년, 영국령 홍콩 전체를 중국에 반환. 현재 중국의 홍콩 특별행정구로 편입되었다.[5]
교통
구룡반도는 MTR 췬완선과 쿤통선, 정관오선이 지나간다. 과거 KCR이라 불리던 동철선은 홍함역에서 출발한다. 2009년까지 이스트침사추이역(尖東, East Tsim Tsia Tsui)까지 연장되었다가 서철선의 개통으로 다시 홍함이 종점이 되었다. 동철선에는 통근 전철 말고도 중국으로 가는 KTT라는 2층 열차가 광저우 동역까지 간다. 홍콩에서 중국 국경을 넘어 광저우까지 논스톱인 관계로 2시간이면 간다. 이 정도면 서울역-대전역 정도 거리이다. 그리고 신계 서부로 가는 서철선도 홍함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홍콩섬과의 사이를 잇는 해저터널로 크로스하버 터널과 이스턴 터널, 웨스턴 터널이 있다. 크로스하버 터널은 1977년 만든 제일 오래된 해저터널로 일본 회사가 만들었다. 이 터널이 개통되고 비슷한 시기에 홍콩 지하철도 개통되어 지하철과 도로로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되었다. 크로스하버 터널은 홍콩섬 완차이와 구룡 한복판인 이스트 침사추이를 잇고 그 바로 옆에 홍함역이 있다. 웨스턴터널은 1998년 란타우섬 첵랍콕에 신공항이 개항할 당시 영국-일본 합작으로 만든 홍콩 국제공항 전용 해저터널로 도로-철도 겸용이며, ICC 및 올림픽 등 서부 구룡으로 더 나아가 신계 서북부까지 이어진다. 이 터널은 홍콩 섬 서부 사이잉푼과 서구룡 오스틴을 잇는다. 이스턴터널은 1989년 개통된 터널로 도로와 철도가 겸용하며 홍콩섬 동쪽 쿼리베이와 동구룡 야우통 간을 잇는다. 이 터널은 2002년 정관오선 개통 전까진 쿤통선과 겸용하다 현재는 정관오선과 겸용한다. 홍콩 국제공항은 공항선을 이용해서 갈 수 있고, 공항이 있는 란터우섬은 뚱충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홍콩 국제공항으로 가는 A21, A22 공항 리무진버스도 있는데 A21은 몽콕과 침사추이 등으로 A22는 한국인은 거의 잘 안가는 카우룬시티나 쿤통 등의 신구룡 일대로 간다.
홍콩
홍콩(중국어: 香港, xiāng gǎng, 영어: Hong Kong, 광둥어: Hoeng gong 헝공)은 중국 화난 주강 삼각주 동쪽에 위치한 특별행정구이다.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중국어 간체자: 中华人民共和国香港特别行政区, 정체자: 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이다. 홍콩은 마카오, 광저우, 선전, 주하이, 그리고 광둥성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강 삼각주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홍콩은 1,104km²의 면적에 740만 이상의 다양한 국적 출신의 홍콩인들로 구성,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인구 밀도 지역이다. 홍콩은 이전에 영국령 홍콩으로, 1842년 제1차 아편 전쟁 이후 청나라가 당시 대영 제국에 양도했다. 당시 낮은 인구 밀도의 농어촌 지역이었던 홍콩은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금융 센터와 무역항이 밀집한 지역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 점령 기간을 제외하면, 홍콩은 1997년 홍콩 이양 직전까지 영국의 통치를 받았다. 홍콩은 특별행정구로 중국 대륙과는 분리된 정치체계와 경제구조를 가진다. 홍콩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교역규모의 지역이며, 홍콩의 법정 화폐인 홍콩 달러는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이다. 홍콩의 제3차 산업 위주의 경제는 경쟁적 단순 과세로 특정지어지며, 보통법 사법 제도로 뒷받침된다.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인당 GDP를 기록하나, 심각한 소득 불평등을 겪는 지역이기도 하다.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들로 두드러지며, 홍콩에서 가장 밀집된 도시 지역의 중심에는 빅토리아항이 자리잡고 있다. 홍콩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인간 개발 지수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7번째로 평균 수명이 높은 지역이다. 홍콩 인구의 90% 이상이 잘 발달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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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