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광안대교와 더불어 외지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부산의 양대 랜드마크이다.
부도심지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매년 국내 최고의 여름 휴가철 여행지 1순위로 꼽히며, 이 때문에 7~8월 성수기엔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가장 붐비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가히 국내 해수욕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 이외에도 독일의 공영방송사 ZDF에서는 세계 3대 해수욕장이라 평가할 정도로 국외에서의 인지도도 꽤 높아 외국인 관광객도 매우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행정구역상으론 서쪽 절반은 우1동, 동쪽 절반은 중1동에 걸쳐 있다.
개요[편집]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70~90m, 면적 120,0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명이 넘는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어울러 각종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넓은 백사장과 조수의 변화가 작고 얕은 수심을 가지고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백사장의 모래는 까칠하면서도 깨끗한 양질의 모래로 몸에 묻어도 잘 떨어지는 장점이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 있는 부산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해운대관광안내소가 있으며 해맞이축제, 달맞이온천축제,바다축제 등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끼고 자리잡은 특1급 호텔들은 부산국제영화제, 2005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풍부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
역사[편집]
예로부터 명승지로 유명했는데, 해운대라는 이름은 통일신라시대의 문인 최치원이 소나무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의 경치에 감탄해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에서 따서 붙인 것이다. 조선팔경(대한팔경) 중 하나로도 꼽히기도 했다. 인근에는 온천도 나와 일제강점기에도 휴양지로 인기를 끌었다.
모래사장으로서의 해운대 해변은 수천 년 전부터 동백섬과 중동의 언덕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생성된 모래가 퇴적되어 만들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꽤 오래 전부터 모래사장 해변이었던걸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도 근처 주민들이 어획하러 바다에 나가기 위해 배를 내렸던 기록이 있다.
해운대가 휴양지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76년, 강화도 조약에 의해 부산항이 개항하자 일본인들이 이 해변으로 찾아와서 해수욕을 즐겼던 것이 시초다. 일제강점기에는 근처 학교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수영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도 사용하였다.
본격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끈 것은 1934년 동해남부선 철도가 개통된 이후부터이다. 1934년 7월 16일 부산진-해운대 구간이 개설되면서 해운대에 동해남부선이 지나가게 되었고, 같은 해 12월 16일에는 해운대-좌천 구간이 개설되었다. 동해남부선이 개통되기 전의 해운대는 접근성이 떨어져서 명소긴 했어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일상적인 휴양지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동해남부선이 개통되고 해운대의 입지가 올라간 이후에도 여전히 당시 부산 최고의 휴양지는 시가지에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해방 이후 해운대해수욕장이 꾸준히 개발되고 반대로 송도해수욕장의 수질은 악화되면서 21세기에는 양 해수욕장의 입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한국전쟁 직후 약 10년간, 동백섬 주변은 미군의 휴양지인 '비치클럽'으로 지정되어 개발과 접근에 제한이 있었다. 전쟁 도중 수륙양용전차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근처의 소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리고 상륙지점으로 만든 것이었는데, 이것이 전후 휴양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렇게 군인 시설이 되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해운대의 발전은 늦추어졌다. 다만 일반인들이 출입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는지, 당시 미군을 상대로 초콜릿 구걸을 하던 아이들이 백사장에 자주 왔었다고 한다. 송림공원과 노보텔 호텔, 엘시티 공사장 인근에는 미군 수송부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집창촌도 원래는 이 미군부대를 상대로 생겨난 곳이었다.
이후 미군휴양지가 해제되고 1965년을 기점으로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해운대해수욕장' 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이에 맞추어 본래 장산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테마파크 등 관광단지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해운대 신시가지로 추진한 결과, 부산 시가지가 해운대구까지 확장되는 경제효과가 일어났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해수욕장 주변까지 완전히 개발되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과거의 소나무숲이 우거진 전원적인 풍경은 거의 사라지고, 초고층 빌딩과 특급 호텔에 둘러싸인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시 해변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2015년에는 개장 50주년을 맞아 모래사장의 폭을 50년 전 개장 당시의 폭으로 복원하였다.
다양한 볼거리[편집]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매년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달맞이 축제(정월대보름날), 겨울에 진행하는 북극곰수영대회, 모래 작품전, 부산 바다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해운대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모래 작품전 할때 방문했는데 그 규모나 정교함이 정말 예술이다. 매년 열리니 모래전 전시기간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매년 여름에는 '부산바다축제'도 열린다.
부산광역시 측에서 원체 컴퓨터 게임 관련 산업을 밀어주는지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가 대회가 있던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관련 행사를 많이 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을 매년 해왔던 광안리처럼은 아니지만,해운대는 소음 문제 때문에 대규모 야외 행사를 많이 하지는 못한다. 민원이 엄청 들어온다. HOT6 Champions Summer 2014의 결승전도 여기서 개최했었다.
2015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의 개막 축하 무대(8월 9일, 해운대 해수욕장)에 김대기(프로게이머)가 임성춘과 함께 적절하게 출연하였고 적절하게 한판승부를 벌였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적절함을 과시했다.
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3 개막전(7월 30일)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2016년 8월 5일 kt GiGA LEGENDS MATCH OVERWATCH BJ리그(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 영도구의 고등학교 3학년(1998년생)이 인터뷰 도중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홍보했다. 이 학생은 로이조를 응원하는 척 하면서 풍월량을 응원했다.
해수욕장 주변의 볼거리로는 오륙도, 동백섬, 부산아쿠아리움, 벡스코 달맞이고개 등이 있다. 해수욕장 주변으로 숙박 및 오락시설과 부대시설 등도 잘 되어있어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낮에도 많이 방문하지만 밤에 방문하셔도 좋은데요, 해운대해수욕장 전 구간과 광장, 달맞이 길 일대 보행로에 조명이 설치되어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멋진 바다 분위기를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도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용안내[편집]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4
- 문의 및 안내 : 051-749-5700
- 개장기간 : 6월 2일 -8월 21일
- 이용시간 : 09:00 ~ 18:00 (이외의 시간은 입수 불가)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주차가능
- 입장료 : 무료
- 시설/용품 이용가격 안내는 〈여키클릭〉
교통안내[편집]
해수욕장 주변에는 무료 주차장은 거의 없고 유료 공영주차장 뿐인데, 해수욕장의 규모 대비 주차댓수가 턱없이 적어서 성수기에는 유료주차장도 상시 만차 상태나 다름없으므로 대중교통 말고는 사실상 답이 없다. 심지어 꽤 먼 달맞이 고개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가려 해도 거기도 만차인 건 마찬가지. 아예 해수욕장 인근에 숙박을 잡았다면 해당 숙박업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그나마 낫지만. 인근 지리에 빠삭한 토박이라면 은근히 숨겨진 보석 같은 주차장소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간혹 불법주차 단속이 상대적으로 적은 (없진 않다.) 마린시티 노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 무료주차하고 싶다면 마린시티의 해운대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자. 그럭저럭 걸을 만 하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3번,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동백역 1번 출구에서도 걸어갈 수 있으며 만약 해변 서쪽으로 가야 한다면 해운대역보다 동백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더 가깝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오는 노선은 해운대해변로 삼대장인 1003번, 139번, 307번이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당연히 가축수송으로 해운대 일대는 헬게이트 카오스 상태에 빠진다. 특히 부산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직통으로 잇는 유일한 노선인 1003번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쉴틈없이 사람으로 꽉 찬다. 이렇다 보니 별명이 헬운대.
40번도 해운대를 경유하나 도시철도해운대역으로는 가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운대역 인근에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도 있어서 수도권과 울산, 창원, 김해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 동해남부선 해운대역도 원래 이 근처(2호선 해운대역의 가장 먼 출구도 횡단보도 하나 걷는 거리)에 있었으나 신시가지 안쪽으로 이설하고 이름도 신해운대역으로 바꿨다. 139번를 이용하면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올 수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해운대 해수욕장 홈페이지 - http://sunnfun.haeundae.go.kr
- 〈해운대해수욕장〉, 《나무위키》
- 〈해운대해수욕장〉, 《위키백과》
- 〈해운대해수욕장〉, 《국립해양조사원》
- 송호재 기자, 〈"한여름 더위" 해운대해수욕장 이틀 동안 10만 인파…유통가도 '활기'〉, 《노컷뉴스》, 2021-06-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