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해협
싱가포르해협(Singapore St.)은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의 남쪽 끝에 있는 해협이다. 싱가포르섬과 리아우제도 사이에 있으며,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을 이음으로써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의 요지이다.[1]
목차
개요
- 싱가포르해협은 싱가포르섬의 남쪽과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제도 사이의 해협으로, 길이 114km(71mi), 폭 16km(9.9mi)이다. 서쪽의 말라카해협과 동쪽의 남중국해를 잇는다. 최대 수심은 동쪽 70m 서쪽 50m이고 최저 수심은 동쪽 20m 서쪽 10m로 수심이 낮아 큰 선박들의 섬 주변 접근이 어렵다.[2]
- 싱가포르해협은 서쪽의 말라카해협과 동쪽의 남중국해 사이의 해협이다. 싱가포르는 해협 북쪽에, 인도네시아 리아우 열도는 남쪽에 있다. 그 두 나라는 해협을 따라 해상 경계선을 가지고 있다. 케펠 항구와 많은 작은 섬들을 포함한다. 싱가포르해협은 싱가포르 항으로 가는 깊은 물길을 제공하고 있다. 약 2,000척의 상선들이 매일 그 해역을 가로지른다. 싱가포르해협 깊이는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최대 초안, 말라카맥스 선박 등급 등을 제한하고 있다.
페드라 브랑카 분쟁(Pedra Branca dispute)
- 싱가포르해협 동쪽 어귀에 있는 섬 페드라 브랑카에 대한 주권(主權)을 주장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영토 분쟁이다. 페드라 브랑카(Pedra Branca)는 싱가포르해협 동쪽 어귀에 있는 섬으로 싱가포르의 동쪽에서 46㎞,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남쪽에서 14.3㎞ 떨어져 있다. 명칭은 포르투갈어로 '흰 바위'를 뜻하며, 말레이어로는 '바투 푸테(Pulau Batu Puteh)'라고 하는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이 구아노로 하얗게 덮인 데서 유래하였다. 이 섬은 간조 때 길이 130m, 너비 60m, 면적 8560㎡인 작은 무인도이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 2008년 5월 국제사법재판소는 페드라 브랑카가 본래 조호루 술탄국의 영토였다는 말레이시아 측의 주장은 수용하였지만, 말레이시아가 특정할 수 없는 어떤 시기에 이 섬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여 싱가포르의 영토임을 인정하였다. 한편 미들 록스와 사우스 레지에 대해서는 이 섬들이 페드라 브랑카와 단일 집단을 형성한다는 싱가포르의 주장을 기각하고 미들 록스는 말레이시아에 영유권이 있다고 판시하였으며, 간조 때 노출되는 사우스 레지는 이 섬이 위치한 바다를 영해로 하는 국가에 속한다고 판시하였다.
싱가포르해협의 역사
- 9세기 AD 무슬림 작가 야쿠비는 중국에 가기 위해 횡단할 7해 중 하나인 살라히트 바흐르 살라히트 해(말레이어 셀라트어: 해협)를 언급했다. 다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살라히트 해협을 아랍인들과 자바즈(예: 수마트라) 사이의 접점인 말라카 해협으로 간주했지만 일부는 살라히트해를 싱가포르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초기 유럽인 중 동남아를 여행하는 사람 중 싱가포르해협은 말라카 해협의 전체 또는 남쪽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 뻗은 물도 가리킬 수 있다고 인정했다.
- 역사학자들은 옛 문헌과 지도에 기록된 3, 4개의 다른 해협 즉 센토사와 텔록 블랑가 사이의 싱가포르의 옛 해협, 센토사 남서쪽의 싱가포르의 뉴 해협, "도지사 해협" 또는 필립 찬에 해당하는 "존 드 실바의 스트리트"를 가리키기 위해 "싱가포르 해협"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늘날 싱가포르 해협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국제 경계가 있는 싱가포르 남쪽의 주요 수로를 가리킨다.
싱가포르해협의 범위
-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는 싱가포르해협의 한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서쪽에서 말라카 해협의 동쪽 한계(탄종 피아이와 합류하는 노선), 말레이 반도의 남쪽 끝과 만나는 노선이다. 동쪽에서 빈탄섬 북동쪽 극지방인 풀로코코카까지 이어지는 선이다. 북쪽에서 싱가포르 섬의 남쪽 해안인 조호르 쇼알과 말레이 반도의 남동쪽 해안까지이다. 남쪽은 클라인 카리모엔과 풀로 펨핑 베사르(1°06.5)를 잇는 선을 가리킨다.
싱가포르(Singapore, 新加坡)
- 동남아시아의 강소국, 도시국가로 면적과 인구 규모는 크지 않지만 1인당 GDP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경제 선진국이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말라카해협의 전략적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말레이반도의 끝 해양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도서 국가이자 도시국가이다. 적도에 매우 가까운 위치적 특성으로 연중 고온 습윤하다. 독립 당시에는 면적이 서울과 유사하였으나, 지속적인 간척사업으로 영토를 확대해 현재는 서울보다 100㎢ 이상 넓다.
- 국가명은 산스크리트어에서 기원한 말레이어 "싱가푸라(Singapura)"에서 유래하였으며, 뜻은 '사자의 도시'이다. 서쪽으로는 말라카해협(Straits of Malacca),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의 리아우제도,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에 접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의 남쪽 끝, 조호르(Johor) 해협을 건너 위치한 도시국가이다. 본섬인 풀라우 우종(Pulau Ujong)을 포함한 63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섬의 약 3분의 2가 해발고도 15m 미만에 해당하며 가장 높은 봉우리인 티마(Timah) 언덕은 해발 162m에 불과하다.
싱가포르해협의 해적
- 전 세계 해적사건이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 싱가포르해협만 증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해적 사건은 115건으로 전년(132건) 대비 약 13% 감소했다. 또 몸값을 요구하는 선원납치 피해는 2명으로 전년(57명)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전 세계 해적사건의 경우 2020년 195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132건, 2022년 115건으로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적 사건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은 전년 대비 해적피해가 약 19% 증가(59건→70건)했다. 이는 2020년부터 급증했던 싱가포르 해협 부근에서의 해상강도 사건이 지난해에도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 청해부대가 파견돼 선박 호송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2022년 해적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연합해군의 현지 활동이 확실한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소말리아 내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 해역에서 해적 활동은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적 사건이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 있지만, 서아프리카·싱가포르 해협 등에서 위협은 여전하다.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 등 위험해역에서는 해역별 해적 특성에 유의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3]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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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싱가포르해협(Singapore St.)〉, 《두산백과》
- ↑ 〈싱가포르 해협〉, 《위키백과》
- ↑ 곽도흔 기자, 〈전 세계 해적사건 3년째 감소…싱가포르 해협 '주의'〉, 《이투데이》, 2023-01-30
참고자료
- 〈해협〉, 《위키백과》
- 〈해협〉, 《나무위키》
- 〈싱가포르 해협〉, 《위키백과》
- 〈해협(strait,海峽)〉, 《두산백과》
- 〈해협(海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싱가포르해협(Singapore St.)〉, 《두산백과》
- 곽도흔 기자, 〈전 세계 해적사건 3년째 감소…싱가포르 해협 '주의'〉, 《이투데이》, 2023-01-30
- 곽용신 기자, 〈VLCC, 싱가포르 해협서 좌초〉, 《한국해운신문》, 2022-11-01
- 박차영 기자, 〈싱가포르 해협에 단순강도형 해적 급증〉, 《아틀라스뉴스》, 2021-08-04
- 오애리 기자, 〈가장 위험한 바다는 파도 10m ‘드레이크 해협’〉, 《문화일보》, 2014-05-14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