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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라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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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라망가(Bucaramanga)는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인구는 61만 명으로 콜롬비아에서 9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도시 곳곳에 160개의 공원이 있어 '공원의 도시'(La Ciudad de Los Parques) 및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도시'(La Ciudad Bonita de Colombia)라는 별명이 붙었다.[1]
개요
부카라망가는 콜롬비아 중북부,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해발고도 959m의 고원에 위치한다. 플로리다블랑카(Floridablanca), 기론(Girón), 피데쿠에스타(Piedecuesta)는 지리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부카라망가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 114만1,6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부카라망가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1622년에 건설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후 부근에서 커피, 잎담배, 카카오, 사탕수수, 목화의 재배가 활발함에 따라 그 거래지로서 급속히 발달하였다. 부카라망가는 1960년대 이후 주로 수도권 내 인근 지역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시멘트, 담배, 맥고모자, 양모, 면제품, 기계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으며 공과대학이 있다. 부카라망가는 콜롬비아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가 5위, 콜롬비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고 실업률이 가장 낮다. 도시는 국영 석유 회사인 에코페트롤(Ecopetrol)의 연구 부서인 콜롬비아 석유 연구소(ICP)의 기지가 있다. 교육기관으로 주립대학교인 산탄데르산업대학교와 사립 부카라망가 자치대학교가 있다. 도시에서 차로 단 15분 거리에 있는 공원을 통한 생태 관광, 루이토케 고원의 모험관광, 아길라스 볼라데로(Voladero the Águila)의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관광을 부카라망가와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할 수 있다. 시내에는 시몬 볼리바르 집, 라크로이스의 집 등 널리 알려진 식민지 시대의 주택과 산로리아노 교회와 돌로레스 채플과 같은 식민지적인 건물들이 즐비하다. 다른 식민지 건물들은 그 도시의 인근 자치단체에 위치해 있다. 부카라망가의 관광 다양성은 콜롬비아가 소집한 투표과정을 통해 7대 민족자랑관광지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다.[2]
지리 및 기후
부카라망가는 콜롬비아 안데스산맥의 오리엔탈 코르디예라 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메세타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는 불안정한 땅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서쪽 방향의 리오 데 오로 캐년(Rio de Oro Canyon)은 해발 600m의 고도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향하는 안데스산맥은 높은 봉우리로 솟아올라 현지에서 파라모 데 베를린(Paramo de Berlin)으로 알려진 곳에서 해발고도는 거의 3,700m에 이른다. 도시는 7°08°N 73°08°W에 위치한다. 공식적인 대도시 지역은 기론(Girón), 피데쿠에스타(Piedecuesta), 플로리다블랑카(Floridablanca) 등 지방 자치 단체가 포함되지만, 르브라이자(Lebrija)는 부카라망가 공항의 본거지로서 일반적으로 더 큰 부카라망가의 일부로 간주된다. 최근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이웃한 4개 지방자치단체에는 모두 광범위한 농촌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쾨펜 기후 분류에 따르면 부카라망가는 눈에 띄게 서늘한 기후 형태지만 열대 몬순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도시는 열대 우림 기후에 비해 약간 건조하다. 1월의 가장 건조한 달은 평균 강수량이 60mm 미만이기 때문이다.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부카라망가의 기후는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섭씨 22°C가 평균 기온이다. 같은 평균 고도(예: 칼리)의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부카라망가는 동쪽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찬 바람 때문에 낮 기온이 훨씬 더 차갑다. 협곡에서 오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밤 기온은 춥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콜롬비아의 다른 도시들보다 일상의 열적 변동을 적게 만든다.[3]
역사
기론(Girón)은 이 지역에서 스페인 식민주의자들이 세운 최초의 가장 중요한 도시였으며, 부카라망가(1622년 12월 22일 설립)는 19세기 초까지 인구나 경제적 의미에서 기론을 추월하지 못했다. 부카라망가는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경제 활동이 주로 라로시타(La Rosita) 계곡으로 알려진 지역을 지배하는 충적 퇴적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원주민 마을로 탄생했다. 1778년까지 부카라망가는 원주민 도시로 간주되었고, 1779년부터 교구로 불리기 시작했다. 도시는 1860년대와 1870년대에 독일 상인과 모험가들의 핵심을 끌어들였고 1879년 '라 쿨브라 피코 데 오로'(La Culebra Pico de Oro)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리면서 신흥 상인과 지역 상인들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1886년 정계개편과 함께 부카라망가는 소코로를 대신하여 부서 수도로 되었다. 이 지역은 (도시 자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천일전쟁으로 알려진 1899–1902년의 내전으로 황폐화되었고, 이로 인해 20세기 전반에 미미하게만 성장했다.[4]
산탄데르산업대학교
산탄데르산업대학교(UIS, Industrial University of Santander)는 콜롬비아 산탄데르(Santander)주의 주도인 부카라망가(Bucaramanga)에 메인캠퍼스를 둔 공립 연구종합대학교다. 바랑카베르메하(Barrancabermeja), 바르보사(Barbosa), 말라가(Málaga), 소코로(Socorro), 플로리다블랑카(Floridablanca)에도 지역 거점 캠퍼스가 있다. 플로리다블랑카캠퍼스가 가장 나중에 조성되었다.
1944년 산탄데르주 의회에 의해 주립대학교로 설립되어 1948년부터 교육활동을 시작했다. 콜롬비아 교육부의 감독과 감사를 받는다. 콜롬비아에서 탁월한 학술과 연구 성과, 기술개발, 논문발표 등으로 손에 꼽히는 명문대학이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501위 밖, 라틴아메리카 대학 가운데 126-150위권으로 평가됐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001-1200위권,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72위를 기록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136위,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45위, 콜롬비아 대학 가운데 5위로 꼽혔다. 콜롬비아 교육부 산하 국가인증위원회(ANC)로부터 교육과 연구의 품질인증과 우수대학교 인증을 획득했다.
UIS는 산탄데르주를 중심으로 한 콜롬비아 북동부지역의 경제, 산업 발전과 맥을 같이해 온 상징적인 대학교이다. 콜롬비아 중북부의 산탄데르 지역 주민들은 예로부터 독립투쟁 등을 통해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기질로 산탄데레아노스(Santandereanos)로 불린다. 메인캠퍼스가 있는 부카라망가는 해발 약 1,000m의 고원도시로 카카오와 사탕수수 등의 재배와 유통으로 성장한 후 2차 세계대전 이후 석유와 기계, 섬유, 시멘트 등 공업이 발달한 도시다. UIS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많이 소재해 있다.
산탄데르산업대학교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콜롬비아에서 산업화 붐이 일기 시작하던 1944년 설립되었다. 이후 법적, 행정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1947년 고등기술대학(Higher Technical Institute) 건물을 빌려 20명의 학생으로 전기공학과 기계공학, 화학공학 학위과정의 강의를 처음 시작했다. 1954년 석유공학과 야금공학 학위과정이 추가되면서 부카라망가 도심 캠퍼스로 이전했다. 1958년 산업공학, 1964년 토목공학 과정을 도입했다. 1960년대 중반 박테리아연구와 영양학, 물리치료학, 사회사업 프로그램을 가르치던 여자대학을 합병한 뒤 의학과 간호학, 임상연구소 등을 추가해 보건과학학부와 인문과학학부를 설립했다. 1970년 시스템공학 과정이 도입되어 정보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이를 활용한 여러 전공분야의 연구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후 약 20년간 언어교육, 생물학, 수학 등으로 교육의 범위를 꾸준히 확장했다. 콜롬비아의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1992년 일반교육법 개정에 따른 많은 구조적인 변화를 거쳐 21세기형 교육을 지향하는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의 유럽식 교육연구시스템이 실용을 중시하는 미국식으로 점차 변모했다. 1994년에는 법정치학부를 설립해 콜롬비아 북동부의 공립대학교로는 처음으로 법학교육을 도입했다.
UIS는 주립대학교로 대학고등위원회와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학고등위원회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산탄데르주지사와 콜롬비아 교육부 대표, 졸업생 대표, 경제인 대표, 교수와 학생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총장은 대학을 대표하는 학술위원회의 수장으로 학문과 연구방향을 주도한다. 학부별로 학부장과 학부위원회, 연구개발 촉진과 조정을 위한 연구이사를 두고 있다. 학생회는 대학운영과 학술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 등을 제시하는 학생대표기구다.
UIS는 콜롬비아에서 학문적 연구 성과가 뛰어난 대학교로 공학과 기초과학, 의학 분야의 국가 혁신연구를 수행하는 주요 대학 중 하나다. 콜롬비아석유연구원(Colombian Institute of Petroleum)과 국립열대의학농업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Research in agrarian industry and tropical medicine) 등의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모두 94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논문과 관련 자료의 출간과 교류를 위한 자체 출판사(PublicacionesUIS)를 운영한다.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세계 21위의 민간석유회사 에코페트롤(ECOPETROL)의 연구개발센터도 UIS에 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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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부카라망가〉, 《위키백과》
- ↑ 〈부카라망가(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Bucaramanga", Wikipedia
- ↑ 〈부카라망가〉, 《요다위키》
- ↑ 〈산탄데르산업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부카라망가〉, 《위키백과》
- "Bucaramanga", Wikipedia
- 〈부카라망가〉, 《요다위키》
- 〈부카라망가(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산탄데르산업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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