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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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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26일 (금) 14:0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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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luxury car)는 품질이 뛰어나고 값이 비싼 자동차이다. 럭셔리카라고도 한다.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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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1년 기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체 25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14개 브랜드에서 1억 원 이상의 고급차를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1만 5760대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비엠더블유(BMW)가 1만 1480대, 포르쉐(Porsche)가 6139대, 아우디(Audi)가 1976대, 랜드로버(Land Rover) 108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이외에도 1억 5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만 판매하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 281대, 벤틀리(Bentley) 253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 146대 등 초고가 브랜드들도 수백 대씩 판매됐다.[2] 대부분의 고급차들은 후륜구동을 적용하고 있다.[3]

주요 모델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아우디 A8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특징

후륜구동

후륜구동은 고급차에 주로 쓰이는 구동방식이다. 구동축조향축이 분리돼 핸들링 성능을 비롯한 주행 성능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후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내구성이 뛰어나 고출력 엔진이 적합하다. 후륜구동 방식의 단점은 눈 내린 도로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나타난다. 엔진 등 무게가 구동축에 집중되는 전륜구동과 달리 구동축에 실리는 차체중량 자체가 가벼워 눈길 주파력이 떨어진다. 자세제어시스템윈터타이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밖에 후륜구동 방식은 고속에서의 승차감 확보에 유리하다.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 고속에서 차체 뒷부분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의 경우 전륜구동 방식은 전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시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구동 기반과 후륜구동 기반으로 나뉘는데, 구동력 배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 폭스바겐(Volkswagen) 등 전륜구동 기반은 전륜에 주로 출력을 보내며, 비엠더블유, 제네시스 등 후륜구동 기반은 후륜에 주로 힘을 전달한다. 또한 후륜구동과 전륜구동은 한계 코너링에서 다른 특성을 보인다. 후륜구동은 코너를 안으로 파고드는 오버스티어, 전륜구동은 코너를 벗어나려는 언더스티어 성향을 갖는다.[4]

장인정신

양산형 고급차와 럭셔리카 브랜드는 장신정신(craftsmanship) 마케팅 활동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의 고급감과 우수한 상품성을 심상으로 구현하려는 제조사의 마케팅 활동이다. 양산차는 통상 금형, 차체, 도장, 조립 등 공정을 거쳐 하루만에 만들어지지만 관련 기술이 갈수록 진화함에 따라 수작업 못지않은 정교함과 완성도를 보여 준다. 이에 따라 일부 완성차 제조사들은 출시 라인업 가운데 고급 모델을 품질을 앞세우는 동시에 장인정신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감성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완성차 시장의 장인정신 마케팅 전략은 제품의 높은 품질이나, 브랜드와 차량의 역사 등을 과시하기 위해 쓰인다. 미국 완성차 브랜드 닷지(Dodge)가 2013년 픽업트럭 (RAM)을 홍보하기 위해 농부 모델과 전설적인 방송인 폴 하비(Paul Harvey)의 목소리를 활용해 만든 영상이 대표적인 장인정신 마케팅 사례이다. 닷지는 당시 '신은 고된 농업을 대행하도록 농부를 창조했다'라는 주제의 영상에 농부가 일하는 모습과 하비의 나레이션을 담았다. 이를 통해 영상에 함께 등장시킨 차량 램에 농부의 근성과 하비의 명성을 이식하려 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이날 현재 2,4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비엔 브랜딩(BN Branding)은 이 광고에 대해 무엇이든 광고가 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포화의 시대 속에서 장인정신을 광고에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장인정신 마케팅을 벌이는 주요 업체로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세 업체를 꼽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2021년 6월 15일 새롭게 출시한 대형세단 모델인 더 뉴 K9의 홍보 문구로 '세상에 감동과 영감을 주는 마스터'(Masters that inspires)를 내걸었다. 이와 함께 김겸 미술품 보존복원 전문가 등 각 분야의 거장으로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 뉴 K9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앞서 K9 이전 모델의 홍보 모델로 백희나 그림책 작가, 김동우 사진작가, 손정혜 변호사 등 분야별로 명성을 얻은 인사들을 발탁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당 인물들의 권위를 더 뉴 K9의 감성 포인트로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량의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려는 취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021년 차종(세그먼트)별 최상위 모델을 의미하는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의 신모델을 출시한 뒤 국내의 전통문화 장인들과 협업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1년 6월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아름지기 사옥에서 대형 세단 S클래스의 마이바흐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한 브랜드 차량은 다른 고급차 브랜드 제품과 유사하게, 대부분 부품이 기계 아닌 사람 손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양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차량을 판매함에 따라 다소 희석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감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코리아는 국내 재능 있는 수공예 분야 작가들을 발굴·후원하는 방식으로 장인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에 심는데 주력한다. 렉서스코리아가 다른 두 브랜드와 장인정신 마케팅 전략에서 보이는 차별점은 브랜드 차량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 점이다. 렉서스의 대표적인 장인정신 마케팅 활동으로 매년 우수한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의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들 수 있다. 렉서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매년 우수 작가를 4인 가량 선정한 뒤 작품 제작비, 홍보·전시활동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업체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장인정신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신속공정, 개발효율 등 자동차 시장을 진화시킨 현상을 이끌어낸 디지털 기술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조화롭게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5]

시장

2020년 고급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처음으로 SUV 모델 수가 세단 수를 앞질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각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판매한 SUV 모델은 총 29개로, 2018년보다 4개 늘어났다. 이 SUV는 모두 수입 고급차 브랜드 모델이었다. 같은 기간 500대 이상 팔린 고급 브랜드 세단은 총 28종으로, 2018년보다 8종이 줄었다. 고급 세단은 국산이 3종, 수입차가 25종이다. 차종 집계는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고급차 브랜드의 기준은 각사가 표방하는 기준을 따랐다. 토요타가 고급 브랜드로 내세우는 렉서스는 넣고, 토요타는 넣지 않는 식이다. 고급차 시장 상당수를 점유한 수입차 브랜드는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신차로 투입된 고급SUV는 2016년 4종,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6종으로 매년 꾸준히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소형SUV렉서스 UX를 비롯해 중형인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EQC,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형인 링컨 노틸러스,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비엠더블유 X7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신모델이 출시됐다. 2018년에도 소형인 비엠더블유 X2, 볼보 XC40, 인피니티 QX30, 중형인 재규어 E-페이스, 초대형인 롤스로이스 컬리넌마세라티 르반떼까지 대형을 제외한 모든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나왔다. 반면 세단 출시에는 수입차 고급 브랜드들도 소극적이었다. 2015년에는 고급 세단이 국내에 단 한 차종도 들어오지 않았고, 2016년에는 2개, 2017년 1개, 2018년 2개만 국내에 투입됐다. 2019년의 경우 비엠더블유 8시리즈 단 1개 모델만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가 2015년 G90으로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2016년 G80, 2017년 G70가 수입 고급차들과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0년 2월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정식 출시되며 수입차가 점령하다시피 한 고급·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V80는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급SUV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다양한 SUV를 앞세운 고급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6]

각주

  1. 박태준 기자, 〈(카&테크)고급차의 판단 기준 '에어서스펜션'〉, 《전자신문》, 2020-06-25
  2. 뉴스1, 〈수입차 6대 중 1대는 ‘억’ 소리나는 고급차…코로나에도 판매 ‘불티’〉, 《동아닷컴》, 2020-12-11
  3. 김경택 기자, 〈"무조건 고급차에만?" 후륜구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매일경제》, 2017-06-24
  4. 이한승 기자, 〈고급차에 사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의 장단점〉, 《탑라이더》, 2017-11-07
  5. 최동훈 기자, 〈고급차 시장에 부는 ‘장인정신 마케팅’〉, 《이코노믹리뷰》, 2021-06-27
  6. 고급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 《한국일보》, 2020-03-0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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