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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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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

홍대거리서울특별시 마포구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홍익대학교 정문을 잇는 지역 및 이 일대에 있는 번화가를 말한다.

개요

홍대거리는 홍익대학교, 홍대입구역, 상수역 일대에 위치한 대형 상권을 뜻한다. 홍대거리의 홍대는 홍익대학교의 줄임말인데, 홍대입구역이 개통된 후 특색 있는 상권이 유지되는 서교동, 상수동 상권 또는 국내 인디씬을 흔히 홍대 앞이라고 칭하다 홍대거리라는 명칭으로 정착된 것이다. 물론 현실에선 건대, 이대 등 대학교 이름의 줄임말이 번화가의 명칭으로 제법 쓰이는 것처럼 이곳도 그냥 홍대라고 부르는 경우 역시 많은 편이다.

서울의 유명 대학 번화가로는 인근의 신촌역이나 이대역, 혜화역 부근에 위치한 대학로, 성신여대 상권, 서울대의 대학가인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상권, 서울 동쪽의 건대거리도 있지만 홍대거리는 이들을 모두 압도할 정도로 대학 번화가를 넘어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젠 홍대상권이 너무 커져서 한 대학명으로 상권의 명칭을 삼기 조금 어려워진 측면도 있을 정도인데, 국내외 관광객들도 몰리다보니 홍대입구역 주변에 대형 몰이 3채나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홍대 특성상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힙스터 문화는 이 지역을 매개로 알게 모르게 발전해 왔는데, 상업화 논란과 젠트리피케이션 이후로는 그러한 특색이 다소 희석되었다. 이러한 상업화에 반발한 일부 힙스터들은 상수동이나 동교 인근 같은 중심상권 외곽 쪽으로 밀려나거나 문래동, 한남동, 성수동 등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역사

과거에는 홍제천이 있었고, 거기에 자잘한 다리가 많다고 해서 잔다리라고 불리던 지역이었다. 원래는 주택가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위치가 좋고 여의도가 가까워서 정치인들도 많이 산 덕인지 부촌이라는 인식도 꽤 많았다고 한다. 반면, 오늘날 상상마당 일대는 판자촌으로 석탄을 싣고 나르는 당인리선이 있는 묘한 동네였다.

대학가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1955년 홍익대학교가 용산구에서 이곳으로 넘어오면서부터 였다. 그러다 5.16 군사정변 이후 미술대학만 남은 홍익대학교 앞에는 입시미술 학원가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었고, 미대생들이 주택 차고를 개조해서 작업실을 만들었는데, 이 때 작업실에서 미대생들이 모여 놀던 문화가 훗날 홍대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보증금 100만원, 월세 8만원이라서 108작업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84년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상권이 커지기 시작했다. 당초에는 동교동역으로 역명이 정해졌지만 이후 홍대입구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명칭이 홍대로 굳어졌다. 다만, 이때까지도 상업적인 색채는 신촌이 훨씬 강했는데, 당시 유흥의 중심지였던 신촌이 집중단속의 표적이 되자 유동인구가 홍대 쪽으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발전하게 되었다. 90년대에는 문민정부라는 시대적 분위기와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인디 문화가 자생적으로 발달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전체적인 홍대거리의 흐름이 미술에서 음악으로 넘어갔다.

2000년대 들어서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또 한번 변화를 맞는다. 이시기에 개통한 6호선 영향력 또한 크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가까웠던 홍대는 외국인들이 쉽게 찾으며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라이브 카페 등이 쇠퇴하고 클럽이 더 확대되었다.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홍대 놀이터'와 '클럽데이'도 유명해졌다. 이쯤에 걷고 싶은 거리 등이 조성되면서 지금의 틀이 잡혔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90년대까지 번성하던 신촌과 영등포 상권의 쇠퇴로 인한[6] 유동인구를 대거 흡수하며 명실상부한 서울 서부권 최대의 번화가로 발전했다.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급속한 상업화로 본래 홍대 지역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이 양쪽으로 밀려남에 따라 상권이 확대되었으며, 그 덕에 상업지구에도 예술적 색채가 남아 있고 예술 지구에도 상업적 색채가 상당히 강해지게되었다. 사실상 두 입지가 혼재되어 있다고 보면 되지만,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고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계속해서 예술적 색채는 옅어지고 상업적 색채가 강해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예술적 색채를 짙게 간직하고 있는 이들은 합정역, 상수역 주변으로, 이어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망원동과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선 숲길로 이어지는 연남동으로 밀려나가며 홍대거리의 확장을 가져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남동뿐만 아니라 망원동, 연희동 일부 지역 더 나아가 신촌까지 포함해 범홍대권역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0년대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용이해졌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가 200곳 넘게 들어섰고, 양화로 일대에 호텔도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추세다. 이러한 경향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 이후에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합"이라며 홍대와 합정을 일컫는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합정역 근처에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지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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