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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칸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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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위치

피르칸마주(핀란드어: Pirkanmaa)는 핀란드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

피르칸마주의 면적은 15,549.56㎢이며 인구는 539,339명(2023년)이며 주도는 탐페레이다. 사타쿤타주, 칸타해메주, 패이얘트해메주, 남포흐얀마주, 중앙수오미주와 인접한다. 역사적인 사타쿤타 지역에 포함된다. 23개의 지방 자치체를 관할하며, 핀란드에서는 우시마주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행정구역이다.

대부분은 핀란드인으로 핀란드어를 사용한다. 역사적으로 스웨덴인은 해안 지대에 주로 거주했으며 피르칸마 같은 내륙까지는 들어오지 않았기에 스웨덴어 구사자는 적은 편이다. 러시아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인구보다 더 적을 정도다.

교통

탐페레-피르칼라 공항

핀란드 피르칸마주(州) 피르칼라에 있으며, 탐페레(Tampere)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한다. 핀란드에서 이용객수 기준으로 제3위의 공항이며, 핀란드 공군과 시설을 공유하여 상업·군사용으로 사용된다. 1936년 하르말라(Härmälä)에 설립된 구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으로 건설되어 1979년 개항하였다. 2005년 제2터미널을 확장·개보수하여 재개관하였다. 공항 코드는 TMP(IATA), EFTP(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2동이다. 활주로는 2,70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라이언에어(Ryanair)·핀에어·스칸디나비아항공의 총 3개사가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계절편으로 운항되며 이탈리아 베르가모(Bergamo), 독일 브레멘(Bremen)·프랑크푸르트(Frankfurt),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영국 런던(London),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말라가(Málaga)의 총 6개국 8개 도시의 총 16개 목적지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수도 헬싱키(Helsinki)만을 연결한다. 공항과 피르칼라, 탐페레를 연결하는 1A번 버스 노선이 운행되며, 도로 교통편으로는 3003번 도로가 지난다.[3]

교육

탐페레대학교

탐페레대학교(Tampere University)는 핀란드의 탐페레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다. 2019년 1월 1일 탐페레대학(University of Tampere)과 탐페레공과대학교(Tampere University of Technology)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한 대학교이다. 탐페레응용과학대학교(Tampere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두 대학교 간의 교류협력이 활발하다.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이다. 핀란드에서 가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닌 대학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탐페레대학교는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 세계 400위, 유럽 대학 가운데 165위, 핀란드 대학 중 4위를 기록했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세계 301-350위권에 들었다. 핀란드어 강의과목 외에 게임연구와 광물리학 등 영어로 진행하는 34개 석사과정과 2개 학사과정 프로그램이 있다. 공학과 보건학, 사회학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졌다. 여러 분야의 학제간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연구 성과를 실용화로 연계할 수 있는 뛰어난 경험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대학교는 우수한 연구 환경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캠퍼스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개발이 수행될 수 있으며, 국제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글로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신입생들의 선택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의학과 경제학, 심리학, 교육학, 행정학, 기초과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이다. 석사과정은 정보기술 분야와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선호되는 분야이고 경영학 분야에도 지원자들이 많이 몰린다.

1925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시립대학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당시 행정학과 조직경영, 저널리즘 등의 분야를 가르쳤다. 1930년 등록학생 수는 195명이었다. 학교명은 사회과학대학(School of Social Sciences)으로 바뀌었다. 학교가 성장하면서 교육 범위도 도시행정과 공법, 아동보호, 시민교육 등의 분야로 확대되었다. 1949년 첫 학부로 사회과학학부가 생겼다. 1960년 학생 수가 933명으로 늘어나면서 대학은 사회과학학부를 탐페레로 이전했다. 1966년 학교명을 탐페레대학(University of Tampere)으로 바꾸었다.

탐페레시는 19세기 말부터 핀란드에서 중요한 산업의 중심지여서 19세기 중반부터 원로들은 탐페레에 고등기술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전쟁의 와중에 모든 고등기술교육은 헬싱키공과대학교(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만 실시되었다. 1965년 우르호 케코넨 핀란드 대통령에 의해 헬싱키공과대학교의 탐페레분교가 설립되었다.

1972년 헬싱키공대 탐페레분교가 독립해 탐페레공과대학교(Tampere University of Technology)가 되었다. 탐페레공대와 헬싱키공대는 이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경제, 컴퓨터, 공학, 생명공학, 의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 교류협력을 가졌다.

2014년 탐페레 소재 고등교육기관들 간 개혁논의와 함께 통합논의가 시작되었다. 2015년 탐페레의 3개 대학이 새로운 대학교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고 2016년 핀란드 교육문화부는 대학설립추진단과 새로이 출범할 대학교의 운영실무진을 구성했다. 2017년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받아 2019년 1월 1일자로 탐페레대학과 탐페레공대의 통합으로 새로운 탐페레대학교가 출범하게 되었다. 새로이 출범한 탐페레대학교는 탐페레응용과학대학교의 대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대학교는 탐페레의 고등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4]

탐페레

탐페레는 헬싱키, 에스포에 이어 핀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져 있다. 18세기 중반 스웨덴인들이 건설했으며, 20세기 초반엔 레닌 등 공산주의자들의 활동 거점이기도 했다. 핀란드 산업혁명 발상지로 섬유 · 금속 등 굴뚝 공장들이 대거 들어서 '핀란드의 맨체스터'로 불렸다.

탐페레는 1775년 스웨덴의 구스타프(Gustav) 3세가 탐메르코스키(Tammerkoski) 여울의 둑 위에 시장을 만든 것에서 출발했다. 4년 후인 1779년 10월 1일 탐페레는 도시 자격을 부여받았다. 당시 탐페레는 여울 주변 몇 km2에 불과한 작은 땅이었다. 19세기엔 주요 시장 도시로, 한편으론 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거듭했다.

탐페레는 20세기 초 핀란드의 많은 정치적 사건의 중심지였다.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탐페레에 오래 머물면서 1905년 러시아혁명을 준비했다. 같은 해 총파업 때 케스쿠스토리(Keskustori) 광장에서 '적색 선언'이 선포됐다. 핀란드가 독립한 1918년 탐페레는 핀란드 내전(1월28일 ~ 5월15일)동안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탐페레는 후고 살멜라(Hugo Salmela)가 지휘하는 적위대의 거점이었다. 백위대는 탐페레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후 탐페레를 장악했으며 약 1만 명의 적위대를 포로로 붙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탐페레는 몇몇 인근 도시를 흡수하며 팽창하기 시작했다. 메수킬레(Messukylä)는 1947년, 리엘라흐티(Lielahti) 1950년, 아이톨라흐티(Aitolahti) 1960년, 테이스코(Teisko)가 1972년에 각각 합류했다. 탐페레는 섬유와 금속 산업으로 유명했지만, 1990년대에 대부분 정보통신 산업으로 대체됐다.

에스포가 헬싱키의 위성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탐페레는 핀란드에서 헬싱키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중앙 핀란드의 경제 · 문화의 중심지다. 북유럽의 내륙 도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피르칸마(Pirkanmaa)지역에 속하며 캉가살라(Kangasala), 렘펠레(Lempäälä), 노키아(Nokia), 오리베시(Orivesi), 피르칼라(Pirkkala), 루오베시(Ruovesi) 등 자치도시들에 둘러싸여 있다.

겨울은 춥고 11월부터 3월까지 평균 기온이 0˚C를 밑돈다. 여름은 서늘하다. 북극의 문턱에 있고 내륙 지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다. 옛 수도 투르쿠와 오랜 세월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음식 등에 관한 농담 속에 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묻어난다.

제지, 모직 공장 등 대규모 공업시설이 출현한 도시로 19세기 핀란드의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19세기 중반 공장들이 전력을 얻을 수 있는 타메르코스키(Tammerkoski)강변을 따라 들어서면서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즈음 핀란드 산업 인력 절반이 탐페레에 살았다.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 곳은 방적과 직물공장이었다.

지금은 이런 굴뚝 공장들이 쇠퇴하고 기계, 정보통신, 보건 및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20세기초에 지어진 공장지대 건물들은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루터파 교회인 투오미오키르코(Tuomiokirko)의 천장엔 뱀이 그려진 화가 휴고 심베리(Hugo Simberg)의 프레스코화가 있다. 20세기 초부터 열리고 있는 카우파할리(Kauppahalli) 재래시장에서는 탐페레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다. 16m 높이의 피니키(Pyynikki)전망대에 오르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도심에서 2.5km 떨어진 피스칼라(Piscala)는 해발 160m의 자갈 구릉 지대에 있는 고급 주택 지역으로 피헤예르비 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러나 19세기와 20세기 초만 해도 공장 노동자들이 살던 가난한 동네였다. 탐페레 노동자 전당(Tampere Workers' Hall)은 1900년에 세워진 건물로 레닌이 처음으로 스탈린을 만났던 곳이다. 내부에 전 세계에서 유일한 레닌 박물관이 있다.[5]

지도

동영상

각주

  1. 피르칸마 지역〉, 《위키백과》
  2. 피르칸마〉,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탐페레-피르칼라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4. 세계의 대학 : 탐페레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5.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탐페레〉,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북유럽 같이 보기

북유럽 국가
북유럽 도시
북유럽 지리
북유럽 섬
북유럽 문화
북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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