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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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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방

문지방(門地枋, threshold)은 방의 출입문이나 대문에서 문 밑부분의 문중방(門中枋) 위에 덧대어 수평으로 놓은 인방(引枋)으로, 개구부(開口部)를 가지고 있기에 공간의 경계선 또는 칸막이 역할을 하며 의 상징적인 부재이다.[1]

개요[편집]

나무로 된, 벌레먹은 문지방

문지방은 문턱이 되는 틀이다. 일부 문화에서는 문지방에 특별한 상징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문지방은 누군가를 만날 때 문지방 사이에서 상호 악수하거나 입을 맞추는 것은 불운으로 간주한다. 수많은 국가에서 신랑이 신부를 자신의 새로운 집의 문지방을 건너오게 하는 것을 행운으로 간주한다.[2]

문턱이라고도 한다.[3]

상세[편집]

문에 따라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미닫이문에는 사실상 필수품이다. 상부 레일에만 문을 고정시켜 문지방 없는 미닫이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문지방으로 방의 구획을 나누는 기능상의 이유나 문틀의 내구도에서 고전적 미닫이를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가 크다.

외부와 밖을 구분하는 현관에도 필수품이다. 화장실의 경우도 물이 밖으로 새어나갈 수 있어서 필수품이다. 화장실에 문턱이 없는 경우는 화장실과 복도의 높이 차를 둬서 화장실의 물이 복도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한다. 노인이나 시각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발이 문턱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어지간해선 화장실을 빼면 없는 것이 낫다. 실제로 요즘은 없는 집들도 있는 추세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분양을 목적으로 지어진 집은 화장실에도 문지방이 없기도 하고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문턱이 없는 형태로 지어지고 있다.[3]

문턱 효과[편집]

'문턱 효과'라는 말이 쓰이기도 한다. 어느 단계 또는 어느 시점까지는 어떤 효과가 작거나 아예 없다가 그 단계나 시점을 아주 살짝이라도 넘어가면 효과가 커질 때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은 2년 이상 거주로, 2년에서 단 하루만 모자라도 재산세나 양도소득세가 발생해 단 하루 차이로 세금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다.

아파트 안전규정도 문턱 효과의 대표적인 예인데, 49층으로 지으면 훨씬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지만 50층으로 지으면 훨씬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아 이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를 49층으로 짓는 경우가 많아졌다.

2021년 1월, 신용등급은 이런 문턱효과를 피하기 위해서 등급제가 아니라 점수제로 개편되었다.[3]

도시전설 및 미신[편집]

우리 집과 다른 집, 이 방과 저 방, 밖과 안을 구별하는 경계에 있기 때문인지 한국일본에는 전통적으로 이곳과 관련된 미신이나 도시전설이 많다.[3]

옛날부터 어른들에게 '문지방 밟으면 복이 나간다' 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을 거다. 한국에 하나의 관습처럼 내려져 오고 있는 말이라 어른이 되어서도 무의식중에 문지방만큼은 밟지 않으려 신경 쓰시는 사람이 많다.

먼저 문지방은 이전부터 누군가가 죽었을 때 운구를 하며 바가지를 올려놓고 깨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죽은 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면서 밟는 곳으로 그 집안과 이승에서의 인연을 끊어낸단 의미를 갖고 있다. 문지방의 풍습도 이렇게 죽은 자가 마지막으로 밟고 나가는 집 안의 요소를 밟지 말라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문지방은 거실, 방과 복도 등 다양한 공간들을 용도에 따라 나누어 주는 문이 있는 일종의 경계선이다. 이것처럼 우리의 조상들은 문지방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나타낸다 믿으며 공존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문지방을 밟거나 베고 있으면 혼이 몸속에 들어오는 것으로 여겨 문지방을 밟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지방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져서 보수를 한다거나 새로 만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4]

문지방 수리[편집]

보통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원목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문으로 가장 자연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목의 무늬가 살아있어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문 자체의 무게가 무거워 뒤틀림이 생길 수 있으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화장실 문지방은 습기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공간이다. 그래서 잘 관리해 주지 않으면 습기를 먹어 썩게 된다.

그렇게 되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다칠 수도 있고 나무 썩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 그래서 평소에 잘 말려주거나 썩기 시작했다면 빠르게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나무가 다 바스라져있는 경우에는 틀을 새롭게 제작해 주어야 하고 기존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고 더는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구석구석에 방수처리를 해야 한다. 욕실 바닥과 단차가 생기는 입구 부분의 턱은 대리석 하부씰이라고 부르는 인조대리석으로 시공하면 좋다.

이렇게 되면 어느 정도의 물 넘어옴을 막을 뿐만 아니라 문틀이 썩을 우려가 없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문지방〉, 《네이버지식백과》
  2. 문지방〉, 《위키백과》
  3. 3.0 3.1 3.2 3.3 문지방〉, 《나무위키》
  4. 넘버원, 〈문지방 밟으면 복이 나간다에 숨겨진 의미는?〉, 《네이버블로그》, 2022-06-08
  5. 지구인, 〈문지방 수리 및 제거 방법 알아보아요〉, 《네이버블로그》, 2023-02-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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