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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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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은 여름날에 강하게 내리쬐는 몹시 뜨거운 볕을 말한다.

개요[편집]

노출의 계절, 여름이 오니까 건강미를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살갗을 까맣게 태우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피부를 지나치게 노출시키다 보면 피부암 같은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까 피부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다. '해가 내리쬐는 기운'을 가리켜서 '볕' 또는 '햇볕'이라고 하는데, '햇볕'과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 '햇빛'이 있다. '햇빛'은 글자 그대로 '해의 빛'이고, 한자어로는 '일광(日光)'이라고 할 수 있다. '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따갑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을 '땡볕(땡볃)'이라고 하고,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불볕(불볃)'이라고 한다. 지금 말씀드린 '땡볕'과 '불볕'은 모두 예사소리로 발음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쬘 때의 더위' 역시 '불볕더위(불볃떠위)'라고 한다. 참고로 '여름날에 강하게 내리쬐는 몹시 뜨거운 볕'을 '뙤약볕(뛔약뼏)'이라고 하고, '봄철에 내리쬐는 햇볕'은 '봄볕(봄뼏)' 그리고 '가을철에 내리쬐는 햇볕'은 '가을볕(가을뼏)'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모두 (뼏)이라고 된소리로 발음한다.[1]

땡볕[편집]

땡볕은 따갑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을 가리킨다.

불볕과 땡볕[편집]

  • 불볕 :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 땡볕 : 따갑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

불과 같은 볕이라고 하여 '불볕'이라고 한다. '불볕더위'와 '불더위'라는 말이 있다. 타오르는 듯이 덥다면 땀이 아주 많이 흐를 것이다. "살갗을 찌르는 느낌"을 가리켜 '따갑다'라고 하며 햇볕이 살갗을 찌르는 듯이 내리쬘 때는 '땡볕'이라고 한다. 아주 더운 날씨에는 햇볕으로도 살갗이 익는 느낌이 들며 온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흐를 때 '불볕'이라고 하고, 살갗이 타거나 익는다고 느낄 때 '땡볕'이라고 한다.[2]

땡볕더위[편집]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일사량 증가로 낮에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땡볕더위'나 '불볕더위'라는 용어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땡볕더위나 불볕더위는 공식적인 기상용어가 아니지만 건조하면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때 '땡볕더위'나 '불볕더위'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땡볕의 경우 '따가운 햇볕', 불볕은 이보다 좀 더 강한 의미인 '불같이 뜨거운 햇볕'이란 뜻으로 어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초여름 더위는 중국의 대륙기단에서 비롯되며 그 특성은 건조하면서 뜨거운 햇볕에 의한 더위로 요약할 수 있다. 반면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오는 더위는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무더위'나 '찜통더위'라고 한다. 무더위는 '물+더위'가 줄어서 된 말로 습기를 잔뜩 머금은 더위라는 뜻이다. 공기 중에 포함된 습기 때문에 당연히 불쾌지수도 높다. 이는 장마가 끝난 뒤 북태평양기단(해양기단)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결국 '초여름 더위'와 '장마 후 더위'의 차이는 바로 습도에 있다고 볼 수 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땡볕, 불볕, 뙤약볕 등〉, KBS WORLD Korean, 2019-10-30
  2. 소우주SWJ, 〈'불볕'과 '땡볕'〉, 《우리말공부》, 2023-05-09
  3. 전준상 기자, 〈'땡볕더위'와 '무더위'의 차이는?〉, 《연합뉴스》, 2007-05-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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