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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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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람여름철에 불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개요[편집]

여름은 온대지방사계절 중 하나이다. 하계(夏季), 하기(夏期), 하절(夏節), 여름철이라고도 하며, 여름날은 하일(夏日)이라고 한다. 또한 여름철의 90일 동안은 구하(九夏)라고 한다. 여름에는 일광시간 절약을 위해서 고위도의에 위치한 나라에서는 일광 절약 시간제(서머 타임제)를 실시하기도 한다. 1년을 4계절로 나누었을 때 둘째 계절을 말하며 기상학상으로는 6, 7, 8월에 해당한다. 한국의 여름은 북태평양상에 있는 해양성 열대기단의 세력권 안에 들게 되므로 남쪽의 계절풍의 영향이 커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진다. 봄과 가을 사이의 계절로서 5월 6일경인 입하부터 8월 8일경인 입추 전날까지를 말하나, 기상학상으로는 6, 7, 8월을 여름으로 친다. 한국의 경우 6월 말에서 7월 중순 전반까지는 장마철이기 때문에 별로 심한 더위는 없으며,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가 여름의 최성기(한여름)이다. 그러나 해에 따라 상당히 변화가 심한 편이다. 한국의 여름은 북태평양상에 있는 해양성 열대기단(海洋性熱帶氣團)의 세력권 안에 들게 되므로 남쪽의 계절풍의 영향이 커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이 많기 때문에 지형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기 쉽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8~9월 초에 걸쳐서는 태풍의 내습이 종종 있어 풍수해를 입기 쉽다.[1][2]

또한, 바람은 공기의 흐름이다. 대기를 이루는 가스 물질의 흐름을 일컫는 말이다. 바람은 일반적으로 공간적 규모, 속도, 원인, 발생지역, 영향 등에 따라 분류한다. 대기의 온도와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발생한다. 공기의 수평운동을 이류(Advection Flow)라고 하며, 수직운동을 대류(Convection Flow)라 부른다. 지표 부근의 마찰이나 지형, 열 차이로 부는 바람은 난류(Turbulent Flow)다. 지표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층에는 일정하게 부는 바람인 층류(Laminar Flow)가 있다. 대개 바람이라고 할 때는 바람속도(wind velocity)를 의미한다. 바람속도는 벡터량이다. 온도처럼 크기만을 가지는 스칼라량과는 달리 벡터량은 크기와 방향을 가진다. 따라서 바람의 크기가 곧 풍속이라 할 수 있다. 풍속은 보통 n.m./h(=kt), s.m./h(=m.p.h), km/h, m/s로 표현된다.[3][4]

여름 계절풍[편집]

여름 계절풍은 여름철에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바람을 말한다. 계절풍의 발달은 대기대순환 패턴을 파괴하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다. 바람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기후인자가 계절풍의 발달과 관련되어 있다. 계절풍이 발달하는 지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부 아시아와 남부 아시아이다. 대한민국 여름 계절풍은 7월 말부터 8월 말 사이에 집중된다. 이 시기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도 한다. 이 기간의 강수량은 그 지역의 연강수량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여름 계절풍 기간은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시기이다.

계절풍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서 풍향이 크게 변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의 풍향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계절풍에 해당하는 몬순(monsoon)은 아라비아어의 계절을 의미하는 'mausim' 혹은 말레이어 'monsim'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아라비아해에서는 6개월을 주기로 북동몬순과 남서몬순이 탁월하다. 계절풍이란 의미가 계절에 따라 풍향이 바뀌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몬순은 그로 인하여 출현하는 기상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계절풍의 발달은 대기대순환 패턴을 파괴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다. 동부 아시아의 계절풍은 겨울과 여름철에 풍향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며, 남부 아시아의 몬순은 계절별 풍향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라서 나타나는 건기와 우기가 구분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계절풍의 발달에는 바람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기후인자가 관련되어 있다. 이중 저위도지방의 계절풍은 수륙분포의 차이와 더불어 열대수렴대의 이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위도 지방에 발달하는 계절풍은 수륙분포의 마찰력영향이 크게 반영되었다. 대한민국의 여름 계절풍은 북태평양 상에 발달한 아열대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것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 온다. 이때 시베리아 대륙에는 지표면의 가열로 저기압이 넓게 발달한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부 아시아의 계절풍은 대륙과 해양의 비열차이가 그 원인이 된다. 인도의 몬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남부 아시아의 거의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여름이 되면, 대륙이 빠르게 가열되면서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여 열대수렴대를 북위 30°가까이까지 끌어올린다. 이때 주변의 해양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여름몬순에 의한 호우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 나타나는 여름 몬순도 태양고도가 높아지면서 이동해오는 열대수렴대의 영향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여름 계절풍이 영향을 미치는 기간의 강수량은 그 지역의 연강수량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여름 계절풍 기간은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시기이다. 동부 아시아에 벼농사 문화권이 발달할 수 있는 것도 여름철 남서·남동 계절풍 기간 동안의 고온과 많은 비가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도 여름 몬순 기간 동안의 강수량이 농작물 생산 및 각종 경제활동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다.

현황

계절풍이 발달하는 지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부 아시아와 남부 아시아에서 가장 특징적이다. 그 외에도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저위도지역에서부터 중위도의 동부 아시아지역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한다.

대한민국의 여름 계절풍은 장마가 끝난 후부터 늦장마가 시작되기 전 기간에 집중된다. 즉, 7월 말부터 8월 말 사이에 여름 계절풍이 집중된다. 이 시기에는 남서기류를 타고 북태평양 상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 오기 때문에 온대성 저기압이 통과하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도 한다.

남부 아시아의 여름 계절풍은 강수량의 분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월이 되면 인도의 남부에서부터 여름 계절풍인 남서 몬순이 발생하며, 이때부터 9·11월까지 대부분의 비가 쏟아진다.

세계적인 다우지역 중의 하나가 여름몬순의 영향을 받는 히말라야산지의 남쪽 사면에 나타난다. 그 중 인도의 체라푼지(Cherrapunji)는 연강수량 26,470mm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그 대부분은 여름몬순 기간 동안에 내린 것이다.[5]

여름바람의 방향[편집]

대한민국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기단

대한민국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각 다른 방향에서 거대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것을 '기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름에 불어 오는 기단은 북태평양 기단이며, 남동쪽에서 불어온다.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기단의 종류

대한민국에는 다섯 개의 기단이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 봄, 가을에는 남서쪽 양쯔강에서 따뜻한 양쯔강 기단이 다가오며 여름이 오면 북태평양 기단이 올라오고 더위가 시작된다. 이 기단은 남동쪽에서 불어오는데, 태평양을 건너오기 때문에 습기를 많이 품고 있는 데다 무척 뜨겁다. 그리고 북동쪽에서 다가오는 오호츠크해 기단은 습기가 많지만, 북쪽에서 오기 때문에 기온이 낮다. 장마철에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비가 많이 내린다. 겨울이 오면 북서쪽에서 춥고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이 찾아온다. 겨울에 산불이 잘 나는 것도, 시베리아 기단이 건조하기 때문이다. 남쪽에서 오는 적도 기단은 대한민국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가끔 태풍에 관여한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여름〉, 《두산백과》
  2. 여름〉, 《위키백과》
  3. 바람〉, 《위키백과》
  4. 바람〉, 《지구과학산책》
  5. 여름 계절풍(여름 季節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6. 여름에 바람은 어느 쪽에서 불어 올까?〉, 《어린이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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