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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동풍
편동풍(偏東風, easterlies)은 지구의 위도권(緯度圈)을 따라 동에서 서로 향하여 부는 바람을 말한다. 적도 지대의 대류권 상층에서 가장 활발하다. 하층에서는 동북 또는 동남 무역풍이 된다.
개요[편집]
편동풍은 지구의 위도권을 따라 동에서 서를 향하여 부는 바람을 말한다. 적도편동풍·열대편동풍·극편동풍 등이 있다. 적도 지방에서 가열되어 상승한 공기는 대류권 상부에서 극 방향으로 이동한다. 위도 30° 부근에서 수렴되어 하강하여 아열대고기압을 생성시키고, 지상에서는 다시 적도저압대로 향하여 부는 남북 순환을 일으킨다. 하층에서 적도 방향으로 향하는 기류는 전향력에 의하여 서쪽으로 향하는 바람이 된다. 이것을 적도편동풍 또는 무역풍이라고 부른다. 적도편동풍은 북반구에서는 북동, 남반구에서는 남동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높이는 8∼10km까지 이르고, 그 위의 상층바람은 변동이 크다.
무역풍대에는 무역풍 역전이라고 불리는 역전층이 높이 1∼2km에 있어, 기온과 습도가 크게 역전된다. 그보다 하층에서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다. 적도편동풍대 안에는 느리게 서진하는, 편동풍파라고 불리는 요란이 있다. 이 요란은 태풍 발생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저위도 지방의 날씨도 지배한다. 또한, 극 부근의 편동풍은 복사냉각에 의하여 생긴 한랭한 극고기압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공기가 전향력에 의하여 북동 성분으로 바뀌어 형성된 바람으로 지표 부근에만 존재한다. 열대편동풍은 여름철 몬순기에 인도 상공을 중심으로 북아프리카로부터 동남아시아에 걸쳐 퍼지는 대륙권 상층의 강한 동풍(30m/s 이상)으로 열대편동풍제트라고도 부른다.[1]
특징[편집]
편동풍은 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으로서, 극지방의 지상 부근에 나타나는 극편동풍과 저위도에서 나타나는 적도편동풍이 있다. 적도편동풍은 무역풍이라고도 하며, 고도 8~10km에 달하고, 편동풍파동의 요란이 저위도의 날씨를 지배한다. 극편동풍은 평균 1~3km의 고도로 변화가 심하다.
정상적인 편동풍은 극지방의 지상 부근과 적도를 사이에 두고 남북 저위도에서 나타나며, 앞의 것을 극편동풍, 나중 것을 적도편동풍이라 한다. 적도지방에서 가열되어 상승된 공기는 대류권(對流圈) 상층에서 극방향으로 이동하며 위도 30° 부근에서 수렴되어 하강하여 아열대고기압을 생성시키고 지상에서는 다시 적도저압대로 향하여 부는 남북순환을 만든다. 하층에서 적도방향으로 향하는 흐름은 전향력(轉向力)에 의하여 동풍계의 바람으로 바뀐다.
이것이 적도편동풍으로 일명 무역풍(貿易風)이라고도 하며, 북반구에는 북동, 남반구에는 남동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상적인 풍계(風系)이며, 풍속은 일반적으로 편서풍보다 약하다. 적도편동풍은 고도 8∼10km에 달하며 그 이상의 상층풍은 변화가 크다. 무역풍대에는 무역풍역전이라고 하는 역전층(逆轉層)이 고도 1∼2km에서 나타나는데, 온도 ·습도차가 큰 역전으로 하층에는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다. 적도무역풍 중에는 서서히 서진하는 편동풍파동(偏東風波動)이라고 하는 요란이 있어 저위도 지방의 날씨를 지배한다.
또한 극 부근의 편동풍은 복사냉각에 의하여 생긴 한랭한 극고기압에서 불어나온 공기가 전향력의 작용으로 북동의 극편동풍을 만든다. 기류의 고도는 평균 1∼3km로 변화가 심하고 주로 지표 부근에 존재하며 여름철에는 전연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극편동풍의 남쪽 한계에는 보통 극전선을 형성하고 있다.[2]
편동풍대[편집]
편동풍대(easterly belt, 偏東風帶)는 편동풍이 부는 0°~30°와 60°~90° 위도대이다. 지구 대기의 자오면순환은 해들리순환, 페렐순환, 극순환으로 이뤄져 있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평균 남북순환이 각각 3개의 순환 세포를 가지는 것이다.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각 순환에 전향력이 작용하여, 해들리순환과 극순환이 존재하는 위도대의 대기 하층에는 편동풍이 분다. 해들리순환의 지상풍은 무역풍으로 불리고, 무역풍이 부는 0°~30° 위도대를 무역풍대(貿易風帶)라고 한다. 극순환의 지상풍은 극동풍으로 불리고, 극동풍이 부는 60°~90° 위도대를 극동풍대(極東風帶)라고 한다. 무역풍대와 극동풍대를 포함하여 편동풍이 부는 지역을 편동풍대라고 한다.[3]
유형[편집]
적도편동풍
적도편동풍(equatorial easterlies, 赤道偏東風)은 편동풍으로 극 부근에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정상적인 편동풍은 극지방의 지상 부근과 적도를 사이에 두고 남북 저위도에서 나타나며, 앞의 것을 극편동풍, 나중 것을 적도 편동풍이라 한다. 적도 지방에서 가열되어 상승된 공기는 대류권(對流圈) 상층에서 극방향으로 이동하며 위도 30° 부근에서 수렴되어 하강하여 아열대 고기압을 생성시키고 지상에서는 다시 적도 저압대로 향하여 부는 남북 순환을 만든다.[4]
열대편동풍
열대편동풍(tropical easterlies, 熱帶偏東風) 대기의 대순환을 구성하는 풍계(風系) 중에서 적도 무풍대의 북쪽과 남쪽의 5∼30°사이에서 부는 편동풍, 무역풍을 말한다.[5]
극편동풍
극편동풍(極偏東風, polar easterlies)은 극고기압대에서 한대 저기압으로 부는 편동풍을 말한다. 즉,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서 극고기압으로부터 한대 저기압으로 부는 편동풍을 말한다. 북반구에서는 북동풍, 남반구에서는 남동풍으로 나타난다. 나타나는 높이는 평균 1∼3 km 정도이고, 풍향은 비교적 불규칙하다. 시기적으로 여름철에 극고기압대에서 한대 저기압으로 부는 편동풍을 말한다. 극편동풍은 북반구에서는 북동풍, 남반구에서는 남동풍으로 나타난다.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서 극 부근에 나타나는 약한 고기압 주변에서 부는 동풍계의 탁월풍을 말하며, 한대편동풍(寒帶偏東風)또는 주극동풍(周極東風)이라고도 한다.[6][7]
관련 용어[편집]
무역풍[편집]
무역풍(貿易風, trade wind)은 위도 20도 내외의 지역에서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이다. 편동풍의 일종으로 적도편동풍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향력으로 인해 북위 및 남위 30° 이하 저위도 지방 상공에서 1년 내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조금 더 정확하게 기술하자면 북반구에서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부는 북동풍이 불고,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남동→북서으로 부는 남동풍으로 분다. 때문에 이를 구분하여 '북동무역풍'과 '남동무역풍'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표로부터 약 2km 두께로 불며, 저위도에서 발생하므로 고온 다습하다.
북반구에서는 북동풍, 남반구에서는 남동풍이 적도 방향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예전에는 뱃사람들이 이 바람에 많이 의존했다. 무역풍은 북위와 남위 30°부근의 중위도고압대에서 적도저압대로 규칙적으로 분다. 적도 부근의 저위도에서 가열된 공기는 팽창되고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고, 지면 가까운 곳에는 저기압지역이 형성된다. 그러면 적도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있던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적도의 저기압지역을 채우려고 흘러들게 된다. 이때 지구가 동쪽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무역풍은 북반구에서는 북동풍, 남반구에서는 남동풍이 분다. 또한 육지의 강수량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무역풍'이라는 이름은 의외로 무역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trade라는 낱말은 tread와 동계로 원래 '길, 경로'를 나타냈으며 여기서 파생되어 '규칙적·습관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발전했다. 여기서 17세기 중엽에 나온 말 blow trade를 거쳐 trade winds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즉 어원적으로 따지면 규칙적으로 부는 바람이기 때문에 trade winds라고 불린 것이다. '거래하다'라는 뜻은 실제로는 따로 갈라져 나온 것이지만, 18세기에는 이미 무역풍이 무역에 절찬리에 사용되면서 "무역 때문에 무역풍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라는 인식이 퍼져버렸다.[8][9]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편동풍〉, 《네이버 국어사전》
- 〈편동풍〉, 《기상백과》
- 〈편동풍〉, 《두산백과》
- 〈편동풍대〉, 《두산백과》
- 〈적도편동풍〉, 《용어해설》
- 〈열대편동풍〉, 《용어해설》
- 〈극편동풍〉, 《물백과사전》
- 〈극편동풍〉, 《용어해설》
- 〈무역풍〉, 《위키백과》
- 〈무역풍〉,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