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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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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비가을에 내리는 를 뜻한다. 가을에 비가 오면 을 해 먹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개요[편집]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잠비'라고 하는 것처럼, 가을에 내리는 비는 '떡비'라고 한다. 여름에는 한창 농사철이라 비를 핑계로 늘어지게 잠으로써 그간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다. 반면 풍성한 수확기인 가을에 비가 내리면 내친 김에 떡을 해 먹는다는 데서 떡비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봄에 내리는 비는 일비라고 한다. 봄날에 빗방울이 내리면 농작물을 돌보느라 일손을 내려놓지 못하고 할 일이 많아 비기와도 일을 한다는 뜻에서 일비라 하고,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잠비라고 하는데 이는 여름철 비기 내리면 일을 못하고 잠을 잔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가을에 내리는 비는 떡비라 한다. 가을에 비가 오면 일을 쉬면서 풍성한 수확물로 떡을 해서 먹게 된다고 해서 떡비라 하고, 겨울에 내리는 비는 술비라고 한다. 겨울에 찬비가 내리면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처마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들으며 술잔을 기울인다고 해서 겨울비를 술비라고 한다. 잠비와 떡비는 표준어 사전에 등재 돼 있지만 일비와 술비는 아직 표준화 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다.[1][2]

관련 속담[편집]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라는 속담이 있는데, 여름에 비가 오는 날은 잠자기가 좋고, 가을에 비가 오는 날은 잘 먹게 된다는 말을 의미한다. 여름에 비가 오면 일을 쉬게 되고 다른 할 일이 없이 낮잠을 자게 되므로 잠자기 좋고, 가을에 비가 오면 일을 쉬면서 풍성한 수확물로 떡을 해서 먹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 조상들이 계절별로 내리는 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사고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속담으로 자연을 해석하는 낙관적인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 "여름비는 더워야 오고 가을비는 추워야 온다.", 에는 식량이 귀해 비 오는 낮에 낮잠을 자지만 가을에는 곡식이 흔해 쉬면서 떡을 해먹을 수 있음을 이르는 "봄비는 잠비요 가을비는 떡비라.", 봄비가 자주 오면 풍년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부인들 인심이 후해진다는 뜻으로 "봄비가 잦으면 마을 집 지어미 손이 크다.", "가을비는 시아버지의 수염 밑에서도 긋는다."가 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떡비〉,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2. 김년수, 〈일비, 잠비, 떡비. 술비〉, 《고령신문》, 2016-05-18
  3.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한국세시풍속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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