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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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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적운

층적운(層積雲, stratocumulus)은 두꺼운 덩어리로 된 구름을 이룬 모양으로 된 구름이다. 층적운은 하층운의 일종으로서, 층운적운에서 파생되었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두루마리구름이나 층쌘구름, 층계구름이라고도 한다. 층적운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다. 낮에는 층적운의 구름 꼭대기가 발달하여 적운이 되었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약해져서 층운과 비슷해진다. 기호는 Sc이다.

개요[편집]

층운은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적운과 함께 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름으로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형성된다. 외견상 낮은 고도에서 회색빛의 두터운 구름이 담요처럼 둘둘 말리면서 헝클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층 형태이며 이와 동시에 쌓인 형태를 가졌다는 뜻을 지녔다. 구름의 밑면은 고도가 약 500m, 구름의 꼭대기는 약 2km에 이른다. 구름 입자는 물방울로 되어 있고, 구름 덩어리는 둥그스름할 때도 있고 편평할 때도 있다. 회색의 큰 덩어리가 돌려 있는 구름으로 둘둘 말린 모양으로 될 때도 있다. 구름밑은 암색인데, 구름이 두꺼울 때 암흑색으로도 된다. 층적운은 층운이 위로 올라가 생기거나, 적운이나 적란운이 안정한 기층이나 상층의 강한 바람 때문에 연직 방향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수평 방향으로 퍼져 나가 생긴다.[1][2][3]

생성과 특징[편집]

대류권 구름의 종류

층적운은 두루마리구름이라고도 하며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기도 한다. 평범하게 생긴 구름인 만큼 다양한 이유로 생성된다. 지표의 수증기가 어느 정도 일광을 받아서 상승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높은 곳의 고도가 너무 안정적이어서 더 이상 수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져나가는 경우에 생성된다. 또, 난층운이나 적란운이 그 수명을 다한 후 조각조각 부서지면서 층적운이 되기도 한다.

층운이 약간의 대류를 받아서 상승하거나, 그와 동시에 난기류로 인해 구름이 헝클어지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범위는 국지적일 수도 있고 넓은 지역에 걸쳐 하늘 전체를 덮는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위키피디아에는 심지어 그 넓은 태평양을 꽉 채우고 있는 층적운의 사진도 있다. 2019년 5월 28일 대구광역시에서 일제히 관찰되었다.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비가 오지 않으며, 그나마 온다고 하더라도 이슬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서 점차 날씨가 악화되어 난층운이 되거나, 갑작스레 강력한 대류가 발생하여 적란운으로 환골탈태하게 되면 빗방울이 거세지겠지만, 여하튼 층적운 상태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약한 비가 온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다.[3]

바리에이션[편집]

렌즈구름의 형태를 갖추기도 하는데, 극지방에서 또는 다른 지방의 겨울철 따뜻한 날에 볼 수 있다. 푄 현상이 발생할 때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이런 구름은 "Stratocumulus Lenticularis"라고 한다. 만일 층적운이 강력한 대류를 받아 하늘 높이 대규모로 뭉게뭉게 솟아오르면 "Stratocumulus Castellanus"라 하여 웅대적운, 더 나아가 적란운으로 발달할 전조로 이해된다. 간혹 하늘 전체를 꽉 덮는 불투명한 회색빛 구름으로 나타나서 살짝 비를 뿌리기도 하는 층적운의 이름은 "Stratocumulus Opacus"이다.[3]

구름의 종류[편집]

일반형[편집]

상층운

  • 권운(새털구름, 卷雲, Cirrus, Cirrus fibrat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높고 푸른 맑은 하늘에 나타나는 새털 같은 구름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빙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원은 cirro- 인데, 그 뜻은 대략 곱슬곱슬한 털 같다는 것으로, 권운의 모양이 새털이나 명주실 모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싸한 이름이다. 한국어 이름의 권(卷) 역시도 '(둥글게) 말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마치 길게 늘어져 끝이 갈고리처럼 말려 있는 외형상의 특징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새털구름이 있고, 실제로 민간에서도 많이 쓰이는 이름이기도 하다.[4]
  • 권적운(조개구름, 卷積雲, Cirrocumul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높은 하늘에서 희고 작은 비늘 같은 모습으로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구름. 대부분은 빙정(얼음 알갱이), 나머지는 과냉각된 물방울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엉뚱하지만 그 이름의 권(卷)은 책 또는 종이를 뜻하는 단어다. 영어에서 cirro- 는 곱슬곱슬한 털 같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뒷부분의 -cumulus 부분은 쌓여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털쌘구름 또는 조개구름이라고도 한다.[5]
  • 권층운(베일구름, 卷層雲, Cirrostratus, Cirrostratus Nebulos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높은 하늘에서 흰색 내지는 옅은 회색의 빛으로 얇게 덮이는 베일 같은 구름. 주로 빙정, 즉 얼음 알갱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찌 보면 약간 복슬복슬한 털 같은 느낌도 있다. 쉽게 말하면, 높은 하늘에 끼는 안개(층운)라고 보면 된다. 그 이름에서 권(卷)은 보통 책 또는 종이를 뜻하는데 어째서 이런 단어가 붙었는지는 옛 중국에서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대나무 조각에 글을 썼는데 그 죽편들을 엮어서 책을 만들었고 그 책을 둘둘 말아서 보관했다. 영어에서 stratus는 넓게 퍼진 층을 뜻하며, 이는 권층운의 모습과도 상통한다. 한편 cirro- 접두사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영어로 직역하면 곱슬곱슬한 것(curl)이라고 한다. 마치 털과도 같은 구름의 질감에서 붙은 이름이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햇무리구름이라고 한다. 태양이 이 구름에 가려지게 되면 햇무리(halo)가 나타나기 때문이다.[6]

중층운

  • 고층운(회색차일구름, 高層雲, Altostrat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흔히 보는 흐린 날씨의 주범. 하늘 전체를 덮는 옅은 회색의 장막이나 베일 같은 구름. 중간 정도 높이의 하늘에서 발생한다. 때로는 온대저기압의 온난전선의 접근을 알리는 신호가 된다. 순우리말 이름은 높층구름 또는 차일구름. 영어 이름에서 Alto-는 높다는 뜻이며, stratus는 층 형태를 의미한다. 한자어 이름인 "고층운" 과 그대로 통하는 뜻이다.[7]
  • 고적운(양떼구름, 高積雲, Altocumul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중간 정도의 높은 하늘에서 웅장하게 나타나는, 다수의 구름 덩어리들이 모여 이루어진 구름이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높쌘구름" 이라고 하는데, 한자어 "고적운" 이나 영어 "Altocumulus" 셋 다 모두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쌓여 있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외에도 그 모양을 따서 "양떼구름" 이라고도 하고, 영어에서는 고등어의 비늘 같다는 표현을 즐겨 쓴다.[8]

하층운

  • 층운(안개구름, 層雲, Strat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표 근처 또는 낮은 고도에서 응결하여, 무정형의 흐릿한 형태의 층으로 형성되는 구름. 짐작하듯이 안개와 딱 잘라 나눌 만한 차이점은 없다. 그냥 높이 떠 있는 안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층구름 또는 안개구름이라고도 한다. 영어 이름인 Stratus와 마찬가지로, 지표와 수평 방향의 층의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혹 안개구름이라고 하기도 한다.[9]
  • 층적운(두루마리구름, 層積雲, Stratocumul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적운과 함께 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름이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형성된다. 외견상 낮은 고도에서 회색빛의 두터운 구름이 담요처럼 둘둘 말리면서 헝클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층쌘구름" 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두루마리구름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층 형태이며 이와 동시에 쌓인 형태를 가졌다는 뜻을 지녔다.[3]
  • 난층운(비구름, 亂層雲, Nimbostrat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다. 쉽게 말해서 흔한 비구름이다. 단, 소나기를 내리는 그런 구름이 아니라는 점에서 웅대적운과 적란운과는 구별된다. 외견상 하늘을 가득 채운 짙은 회색빛 먹구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비층구름" 이라고도 한다. 영어에서 "Nimbo-" 역시 비를 뿌리는 구름이라는 뜻. 당연히 대한민국에서는 적란운만큼이나 여름에 자주 볼 수 있다.[10]

수직형

  • 적운(뭉게구름, 積雲, Cumulus) :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이자, 일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구름이다. 수증기가 상승기류에 의해 솟구치면서 수직으로 만들어지는 구름. 순우리말 이름으로는 쌘구름이라고 한다. 물론 이 이름의 뜻은 "쌓여 있는 구름"이라는 뜻이다. 한자어 이름이나 영어 이름이나 다 똑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보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뭉게구름이라고 한다. 수증기와 웬만큼 강한 상승기류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로 매우 흔한 구름이다. 넓은 평원이나 산간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바다 위에서도 볼 수 있다. 온대저기압의 한랭전선의 전선면에서 형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적란운의 전조이다.[11]
  • 적란운(소나기구름, 積亂雲, Cumulonimbus) : 적란운은 기상학에서 구름을 분류하는 '10종 운형' 중 하나이다. 적란운은 권운의 높이까지 치솟는 크기가 엄청나게 큰 구름이다.[1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층적운〉, 《위키백과》
  2. 층적운〉, 《두산백과》
  3. 3.0 3.1 3.2 3.3 층적운〉, 《나무위키》
  4. 권운〉, 《나무위키》
  5. 권적운〉, 《나무위키》
  6. 권층운〉, 《나무위키》
  7. 고층운〉, 《나무위키》
  8. 고적운〉, 《나무위키》
  9. 층운〉, 《나무위키》
  10. 난층운〉, 《나무위키》
  11. 적운(구름)〉, 《나무위키》
  12. 적란운〉,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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