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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세이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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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Volvo)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차량 속도를 줄여 전방의 차량,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 또는 큰 동물과 충돌하는 것을 피하게 하는 볼보(Volvo)의 자동 브레이크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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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시티 세이프티는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속 30km/h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도심에서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장치이다. 시각적 경고, 청각적 경고, 촉각적 경고(브레이크 맥동)를 사용하여 갑자기 나타나는 보행자, 자전거, 큰 동물, 차량을 운전자가 감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시티 세이프티는 교통사고 현장 조사결과 전체 추돌사고의 75%가 시속 30km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에서 착안되어 개발되었다. 시티 세이프티는 차량이 전방 장애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감지되면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돌 속도를 감소하는 등 조향에 강제 개입한다. 운전자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돌렸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을 추가로 돌리며, 선회력을 최대로 늘리기 위한 제동도 이뤄진다. 장애물을 지나치면 차의 방향도 자동으로 바로잡는다.[1][2][3]

발전[편집]

2008년 볼보가 처음 적용한 시티 세이프티는 카메라레이더 센서를 이용했다. 그리고 XC60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흔히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사고의 사례로 시속 30km로 달리고 있는 차가 돌발 상황이 발생해 급정지를 하고, 멈춰야 하는데 운전자가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해 앞차의 꽁무니를 들이받는 일이 종종 있다. 이때 시티 세이프티가 적용된 볼보라면 센서가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운전자의 제동 동작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이 긴급제동으로 돌발 상황에 대처한다. 바로 시티 세이프티의 초석이자 초기 모델이다. 당시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가 가장 산만해질 수 있는 시속 30km 이하, 그 속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볼보가 쌓아온 오랜 사고 분석의 결과를 재해석한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볼보는 이 기능을 과감하게 시연했다. 국내에 시티 세이프티를 처음 도입하던 때 임직원은 물론이고 고객과 미디어를 초청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커다란 풍선을 따라가다가 긴급 제동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그 풍선을 따라가던 XC60이 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 주었다. 테스트는 성공적이었고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볼보의 최첨단 기술에 많이 놀라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타 브랜드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았던 신선한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볼보의 세계 최초 안전기술이 또 한 번 등장한 것이다. 이후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 외에도 충돌 회피 기능을 추가했다. 이 또한 운전자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같은 센서를 사용하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걸쳐 몇 가지 기능을 더했다. 사물 인식, 추돌 경고, 사전 제동, 전자식 안전벨트 회수,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때에는 차를 멈추는 것 등이다. 사고가 예상될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1차 경고 신호를 보내며, 소리로 2차 경고 신호를 보낸다. 운전자의 안전벨트를 당겨주며 반응하지 못할 운전자 상황을 대비해 시티 세이프티는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한다. 최종적으로는 충돌 회피 기능이 발동한다. 사실 돌발 상황이라 어떤 운전자라도 이에 반응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티 세이프티는 차를 멈추는 데에서 발전해 충돌을 회피하는 적극적인 개입도 시작했다. 운전자가 허락하는 순간에 스티어링을 살짝 조절해주는 기능인 스티어링 서포트가 추가되었다. 전방에 미처 인식하지 못한 장애물이 있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추돌이 예상될 때, 그렇지만 차선을 바꾸어 이동할 수 있겠다 판단한 때, 그 위험요소를 회피할 수 있도록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이 스티어링 휠을 측면으로 살짝 틀어주는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각 바퀴에 제어되는 제동의 강도도 달라진다. 회피 진행 방향 쪽 앞뒤 바퀴에 제동을 많이 걸어 보다 신속하게 방향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에 정면 충돌에 관련된 또 다른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되었다. 초창기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은 같은 진행 방향 앞 차량과의 추돌 방지를 목적에 두고 있다면, 추가된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반대편 진행 차량과 마주하는 정면충돌 상황을 위한 기능이다. 그리고 충돌을 회피할 수 없을 경우 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지만, 그걸로 역부족일 때, 더 강한 브레이크 작동을 시티 세이프티가 책임진다. 운전자보다 먼저 개입하며 예측되는 충돌 지점보다 더 가까이에서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센서의 사물 감지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볼보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덩치가 큰 야생 동물의 갑작스런 출현에 대비한 시티 세이프티의 제동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보행자 및 자전거를 탄 사람과의 추돌에 대비한 시티 세이프티 기능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4]

감지[편집]

  • 차량 : 전방에 차량이 있을 경우, 시티 세이프티는 속도를 최고 60km/h(37mph) 줄일 수 있다.
  • 자전거 이용자 : 전방에 자전거 이용자가 있을 경우, 시티 세이프티는 속도를 최고 50km/h(30mph) 줄일 수 있다.
  • 보행자 : 전방에 보행자가 있을 경우, 시티 세이프티는 속도를 최고 45km/h(28mph) 줄일 수 있다.
  • 큰 동물 : 큰 동물과 충돌할 위험이 있을 경우, 시티 세이프티는 차량 속도를 최고 15km/h(9mph) 줄일 수 있다. 큰 동물과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기능은 일차적으로 고속 충돌 시의 충격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며, 70km/h(43mph)보다 높은 속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더 낮은 속도에서는 덜 효과적이다.

경고[편집]

  • 시티 세이프티 자동 제동 기능은 충돌을 예방하고 충돌 속도를 낮출 수 있지만 전체 브레이크 성능을 확보하려면 항상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한다. 이는 차량이 자동 제동을 실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경고 및 조향 지원은 충돌 위험이 높은 경우에만 켜진다. 따라서 충돌 경고를 기다리거나 시티 세이프티가 개입하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80km/h(50 mph)이상의 속도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경고와 제동이 없다.
  • 시티 세이프티는 급가속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자동 제동 기능을 켜지 않는다.
  •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운전을 용이하게 해 주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하나이지만 교통 상황, 날씨, 도로 상태에 관계 없이 모든 상황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 운전자는 설명서에 나오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에 대한 정보(시스템의 한계, 시스템을 사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등)를 모두 읽어 보는 것이 권장된다.
  • 운전자 지원 기능은 운전자의 주의와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운전자는 항상 적절한 속도로, 다른 차량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현행 교통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차량을 안전하게 운전할 책임이 있다.[5]

한계[편집]

특정 상황에서는 시티 세이프티의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주변
  • 낮은 물체 : 튀어나온 적재물 표시용 깃발 등 낮게 걸린 물체나 보닛보다 높은 보조 램프 및 차량 부착물 등과 같은 액세서리는 시스템의 기능을 제한한다.
  • 미끄러짐 : 미끄러운 도로면에서는 제동 거리가 늘어나며 이로 인해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시티 세이프티의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ABS 및 안정성 제어 기능인 ESC가 안정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가능한 최상의 제동력을 제공한다.
  • 다가오는 조명 : 햇빛이나 반사가 강하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또는 운전자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경우에는 앞유리의 시각 경고 신호를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
  •  : 강한 햇빛 등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앞유리의 시각 경고 신호가 임시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 카메라 및 레이더 유닛의 시계 : 카메라의 시계는 제한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상황에서는 보행자, 대형 동물, 자전거 이용자, 차량 등을 탐지할 수 없거나 예상한 것보다 늦게 탐지한다. 카메라가 깨끗하지 않은 차량은 깨끗한 차량보다 늦게 탐지될 수 있으므로, 어두운 경우에 오토바이는 늦게 탐지되거나 탐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운전자는 카메라 및 레이더 유닛 앞쪽의 앞유리 부분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운전자 개입
  • 후진 : 후진할 때는 시티 세이프티가 작동하지 않는다.
  • 저속 : 4km/h(3mph) 미만의 매우 낮은 속도에서는 시티 세이프티가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차할 때 등과 같이 차량이 앞차에 매우 느리게 접근하는 상황에서는 시스템이 개입하지 않는다.
  • 운전자의 동작 : 운전자의 동작에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분명하게 차를 돌리거나 가속하면 시티 세이프티가 제동에 개입하지 않거나 경고/개입을 뒤로 미룬다. 운전자가 주의 깊게 운전하면 불필요한 경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고·개입이 지연될 수 있다.[6]

평가[편집]

시티 세이프티가 영국 자동차 연구기관 태참(Thatcham)에게 최고의 안전 성능을 입증받았다. 태참은 교통연구소에서 진행한 컨퍼런스 중 세계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차세대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볼보 시티 세이프티는 저속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해 줄 새롭고 뛰어난 기술"이라고 극찬을 했다. 특히 시티 세이프티의 자동화된 기능과 사고 발생 직전 효과적인 브레이크 성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태참은 1964년 설립된 비영리 자동차 연구기관으로, 각종 리서치 및 충돌 실험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7][8] 시티 세이프티는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로부터 2009 폴 피에츠(Paul Pietsch) 상, 스페인 안전연구소 센트로 사라고사(Centro Zarogoza)로부터 최우수 안전상, 영국에서 개최된 플리트 월드 아너즈(Fleet World Honours)에서 테크놀로지 부문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또, 유럽의 안전도 평가기준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평가에서 어드밴스 부문을 수상했다. 이 테스트는 유로 NCAP을 통해 이미 안전성을 인정받은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자동차 브랜드의 데이터를 기초로 유로 NCAP이 선정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어드밴스 부문이 선정된 것이다. 특히 이 결과는 유로 NCAP 최초로 파리모터쇼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9] 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시티 세이프티 기술이 매년 190만 건의 사고를 예방하거나 사고 후의 피해를 줄여준다고 밝혔다.[10]

각주[편집]

  1. 볼보 안전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英 태참에서 안전성 입증〉, 《중앙일보》, 2008-03-10
  2. 오세성 기자, 〈보행자 칠 뻔한 아찔한 순간, 스스로 피한 차…"평생 타야겠다"〉, 《한국경제》, 2021-01-13
  3. 볼보〉, 《네이버 지식백과》
  4.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상에서 가장 잘 피하는 자동차...볼보 시티세이프티의 역사〉, 《네이버 포스트》, 2019-08-01
  5.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볼보》, 2020-01-31
  6. City Safety의 한계〉, 《볼보》, 2020-01-31
  7. 볼보 ‘시티 세이프티’ 성능, 태참이 입증〉, 《교통신문》, 2008-03-11
  8. 볼보 ‘시티 세이프티’ 英 태참에서 안전성 입증〉, 《카이즈유》, 2008-03-10
  9. 이장혁 기자, 〈볼보 시티 세이프티, 유로 NCAP 어드밴스 부문 수상〉, 《지디넷코리아》, 2010-10-11
  10. 박진우 기자, 〈볼보 XC60, 시티 세이프티 덕에 사고 낮아〉, 《한국경제》, 2018-07-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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