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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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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눈가 섞이지 않고 내리는 을 말한다.

개요[편집]

눈은 수증기와 찬공기가 만들어내는 결정체다. 하지만 눈의 원료가 똑같지만 결정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따라 건설로 불리는 '마른눈'과 습설로 불리는 '젖은눈' 두 가지로 나뉜다. 이처럼 똑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들이지만 마른눈과 젖은눈은 그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

젖은눈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서해안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서 생기는 눈구름을 통해 대지에 내린다.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결정이 크고 잘 뭉쳐진다. 또 습기를 머금고 있어 내리면서부터 녹아 내리는 '착한 눈'이다. 습기를 머금어 잘 뭉쳐져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눈의 60~70%가 젖은 눈이다. 젖은 눈이 내린 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따뜻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젖은 눈은 부피가 많이 나가고 비중이 커 날씨가 추울 경우 성격이 돌변하는 두 얼굴을 가졌다. 특히 얼어붙을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 비닐하우스나 시설물의 붕괴가 우려된다. 대표적인 것이 2010년 1월 4일 서울에 1937년 눈을 관측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25.8㎝가 내린 폭설이 대표적이다. 눈이 내리기 전이나 내린 후에도 대한민국의 기온이 계속 영하권을 유지해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마른눈은 바다의 습기가 아니라 대륙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 상공의 수증기가 얼어붙으면서 내리는 눈이다. 습기가 적어 결정이 작다. 하지만 습기가 없기 때문에 내린 후에도 잘 녹지 않아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까칠한 눈이다. 또 잘 뭉쳐지지도 않아 눈사람을 만들기엔 부적합하다. 마른눈은 북쪽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몰려와 내렸기 때문에 눈이 내린 후 날씨가 차가워지는 특성이 있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유순한 젖은눈, 까칠한 마른눈〉, 《한겨례》, 2010-01-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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