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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로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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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로아산
2022년 11월 27일 분화 사진
2022년 11월 27일 분화 용암
마우나로아산

마우나로아산(Mauna Loa)은 미국 하와이섬의 활화산이다. 의 부피와 면적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다. 하와이섬을 이루는 다섯 화산 중 하나이다. 높이는 높이 4,169m 가까운 마우나케아산보다 37m 낮다. 하와이어로 "긴 산"이란 뜻이다. 정상에는 칼데라가 있다.[1]

개요[편집]

마우나로아산은 현무암질의 거대한 순상화산(楯狀火山)이며, 북부에 있는 마우나케아산(4,205m)과 더불어 하와이섬을 구성하는 화산이다. 수심 약 4,000m의 해저에서 치솟은 산으로 기저의 지름은 100km가 넘어 섬의 중앙을 전부 덮고 있을 정도다. 열대에 있으면서도 정상부는 겨울에 눈이 쌓이며, 서쪽 사면은 방목지로 이용된다. 산마루의 칼데라로부터 세 방향으로 열극지대(裂隙地帶)가 발달하였으며 분화는 칼데라 내의 산정분화로부터 열극분화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다. 용암류는 줄무늬가 있는 파호이호이 용암(繩狀熔岩) 혹은 코크스를 집적(集積)한 것과 같은 아아 용암이지만 화학조성에는 특별한 차이점이 없으며 다만 분출할 때의 물리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이 화산은 중앙화구에서 용암을 분출한 기록은 없지만 산허리에는 용암을 분출한 화구가 몇 개 있다. 이 화산과 킬라우에아 화산 때문에 1912년 창설한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세계 제1의 종합적 화산관측소이다.[2]

마우나로아산은 여러 언론에서 '세계 최대 활화산' 등의 표현으로 언급한 바 있으나 이는 화산체의 부피 면에서 따졌을 때이고, 역사적으로 기록된 마우나로아 분화의 위력은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 대부분 화산폭발지수(VEI) 0 혹은 1급에 해당하는 폭발이었을 정도. 애초에 하와이와 같은 열점 화산들은 규모에 비해 비교적 조용조용하게 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하와이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데다가 분출된 용암이 주변 민가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농후하여 미국 정부 및 지질조사국(USGS)에서 이 화산을 특히 주시하고 있다.[3]

화산 폭팔[편집]

1843년부터 33회의 분화가 기록되었으며, 다량의 용암이 흘러나왔다. 1950년 대분화 때에는 약 20km에 걸친 ‘불의 커튼(일련의 용암 분천)’이 출현하여, 약 12억 t의 용암이 흘러나왔는데, 매초 14m의 유속으로 약 30km나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내렸다. 새 용암은 1,100∼1,200℃로 유동성이 매우 크며, 종종 참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흐르는 방향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1935년과 1942년에는 폭탄을 투하하기까지 했다. 1984년에 분화가 있었으며 38년간 화산 활동이 없다가 2022년 11월 27일 새로운 분화가 시작되었다. 분화 시작 이후 인근 지역에서 규모 2~3대의 지진이 잇따랐고, 용암이 분화구 남쪽 가장자리에서 넘쳐 흘렀다. 그러나 용암이 대체로 산의 정상부에서만 움직였기 때문에 즉시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지는 않았다. 기상 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영상에도 마우나로아의 분화가 목격되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편집]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 Volcanoes National Park)은 미국 하와이 제도의 하와이섬에 있는 킬라우에아산, 순상화산인 마우나로아산(mauna loa)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주로 킬라우에아산이 많이 차지한다. 킬라우에아산은 정상에 박물관이 있고, 용암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사람들이 용암을 분출하는 모습이나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마우나로아산은 등산하여 정상에 있는 칼데라를 보여준다. 킬라우에아산과 마우나로아산은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마우나로아산도 해당된다. 이 둘중에 킬라우에아산은 세계 최대의 활화산이라고 한다. 정상에 지름 6km의 거대한 칼데라가 있고, 그 안에 있는 대형 화구인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1916년에 설립되었고, 이 곳의 뛰어난 자연 가치를 인정받아 1980년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의 하나인 킬라우에아산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순상화산인 마우나로아산(mauna loa)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공원의 절반 이상이 하와이 화산 야생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색다른 등산과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공원에는 해수면에서부터 4,169m의 높이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활화산인 마우나로아(mauna loa)가 있는데, 해수면에서부터 산의 정상에 이르는 동안 무성한 열대 우림지역에서 건조하고 척박한 사막 지역까지 광대한 생육환경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4]

기후[편집]

Mauna Loa slope observatory (1955–2005)의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최고 기온 기록 °F (°C) 67

(19)

85

(23)

65

(18)

67

(19)

68

(20)

71

(22)

70

(21)

68

(20)

67

(19)

66

(19)

65

(18)

67

(19)

85

(29)

평균 최고 기온 °F (°C) 49.8

(9.9)

49.6

(9.8)

50.2

(10.1)

51.8

(11.0)

53.9

(12.2)

57.2

(14.0)

56.4

(13.6)

56.3

(13.5)

55.8

(13.2)

54.7

(12.6)

52.6

(11.4)

50.6

(10.3)

53.2

(11.8)

평균 최저 기온 °F (°C) 33.3

(0.7)

32.9

(0.5)

33.2

(0.7)

34.6

(1.4)

36.6

(2.6)

39.4

(4.1)

38.8

(3.8)

38.9

(3.8)

38.5

(3.6)

37.8

(3.2)

36.2

(2.3)

34.3

(1.3)

36.2

(2.3)

최저 기온 기록 °F (°C) 19

(-7)

12

(-8)

20

(-7)

24

(-4)

27

(-3)

28

(-2)

26

(-3)

28

(-2)

29

(-2)

27

(-3)

25

(-4)

22

(-6)

18

(-8)

평균 강수량 인치 (mm) 2.3

(58)

1.5

(38)

1.7

(43)

1.3

(33)

1.0

(25)

0.5

(13)

1.1

(28)

1.5

(38)

1.3

(33)

1.1

(28)

1.7

(43)

2.0

(51)

17

(431)

관련 뉴스[편집]

  • 2022년 11월 27일(현지시각)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하와이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28일 오후 6시 30분)쯤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로아 화산에서 분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섬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으로 알려져 있다. USGS가 화산 정상부에 설치한 웹캠에는 분화구 안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분화 15분 후 USGS는 기존의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하고, 항공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다. USGS에 따르면 현재 마우나 로아 화산의 분화에 따른 용암 분출은 정상부의 칼데라(화산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 지형)인 '모쿠아웨오웨오' 부분에 국한된 상태로 당장은 인근 마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다만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부는 바람에 화산이 내뿜는 가스와 미세 화산재, 용암이 가느다란 유리로 굳은 화산모(火山毛, Pele's hair) 등이 날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USGS는 마우나 로아에서 분출되는 용암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주민들에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하와이 카운티 당국의 민방위 정보를 참조하도록 했다. 또한 전례로 볼 때 마우나로아 화산 분화의 초기 단계에서 용암 흐름 등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분화가 계속 모쿠아웨오웨오 안쪽에서만 일어난다면 용암 분출이 칼데라 벽 내로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칼데라 밖에서도 용암 분출 지점이 생긴다면 용암이 빠른 속도로 저지대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USGS는 설명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 당국은 공중 정찰을 통해 분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USGS는 전했다. 현재 모쿠아웨오웨오 부근에 마그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우나 로아 화산이 크게 분출한 최근 사례는 1984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그전에는 1926년과 1950년 분출로 산기슭 마을들이 파괴된 적이 있다.[5]
  • 2021년 6월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스크립스해양연구소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대기관측소가 측정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근거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달 이산화탄소의 양은 419ppm으로 195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마우나로아 관측소가 63년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2020년 5월에는 417ppm을 기록했는데, 여기서 2ppm 가까이 늘었다. 마우나로아 관측소는 1958년부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추적한 찰스 데이비드 킬링의 이름을 따 '킬링 곡선'을 작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8년 2월 313ppm을 기록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3년 5월 400ppm을 넘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NN은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400만 년 전 수준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당시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78피트(약 24미터) 높았던 시절이다. 피터 탄스 미 국립해양대기청 세계감시실험실 박사는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의 핵심 원동력"이라고 지적하며 "화석연료를 줄이고 삼림파괴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관행을 줄이는 게 재앙을 피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탄스 박사에 따르면 인류는 매년 대기로 약 4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대기의 이산화탄소 분자는 최대 1000년까지 사라지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온실효과를 유발한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마우나로아산〉, 《위키백과》
  2. 마우나로아산〉, 《네이버 지식백과》
  3. 마우나로아〉, 《나무위키》
  4.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위키백과》
  5. 현예슬 기자,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 38년 만에 분화…용암은 아직 정상부에만〉, 《중앙일보》, 2022-11-28
  6. 이슬 기자, 〈지난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한국》, 2021-06-0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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