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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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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Hombre Muerto)은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있는 활화산만년설로 뒤덮인 해발 4,000m의 안데스산맥 중부에 위치한 소금사막이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라고도 부른다. 2018년 한국의 포스코가 약 3천억원을 투자하여 이 소금사막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개요[편집]

  •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은 아르헨티나에 있는 리튬 매장량이 1,350만 톤으로 추정되는 소금사막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400km 떨어진 살타 시까지 가서, 다시 비행기로 약 180km를 날아(자동차로는 안데스산맥비포장도로를 달려 약 8시간 걸린다)가면 해발 4000m대 고원지대에 펼쳐진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소금사막이 모습을 드러낸다. 염호(鹽湖)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이 거의 없는 메마른 땅과 다르지 않아서 소금사막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대신 우기 때 비가 5mm만 내려도 물이 고이는 구조이다. 볼리비아우유니 소금사막과 비슷하다.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의 명칭[편집]

  • 극한의 기후 때문에 이곳에서 숨진 사람의 시신은 모두 썩지 않고 그대로 미라가 됐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이 일대 염호(塩湖) 지역을 '죽은 남자'라는 뜻을 가진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라는 섬뜩한 지명으로 부른다.[1]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이 위치한 안데스산맥[편집]

  • 안데스산맥(Andes Mts.)은 남아메리카 서쪽에 있는 산맥으로 해발고도가 6,100m 이상인 고봉이 50여 개에 이른다. 길이 7,000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이다. 남아메리카 제일의 산맥이다. 해발고도 6,100m 이상의 고봉이 50여 개에 이르며, 아시아의 히말라야 다음으로 높은 산맥이다. 고원지대와 계곡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취락지가 산재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서 길이가 7,000㎞에 달하며, 북으로 카리브해에 면한 마라카이보호(湖)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티에라델푸에고섬까지 남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베네수엘라·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의 7개국에 걸쳐 남북으로 뻗어 있다. 너비는 평균 300㎞ 정도이지만, 가장 넓은 볼리비아에서는 2배가 넘는 700㎞ 정도이다. 북쪽으로는 파나마지협을 거쳐 시에라마드레산맥·로키산맥과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드레이크해협에서 바닷속을 거쳐 남극의 팔머반도로 이어진다.
  • 중앙안데스는 북부 페루에서 남부 볼리비아로 남동쪽으로 펼쳐지다가 남쪽을 향한다. 이 지대는 산계에서 가장 넓고 고봉들이 많다. 중앙 안데스의 2개의 주 산맥은 오리엔탈산맥과 옥시덴탈산맥으로 알려져 있는데, 볼리비아의 광대한 알티플라노고원 지대를 형성하여 해발 3,700∼4,300m인 페루 남부에서 끝난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고원인 칠레와 볼리비아 북서쪽 국경을 따라 거의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아타카마고원이 있다. 해발고도 1,000∼2,300m의 온난지대는 연평균 기온이 15∼20℃인 농업지대로 커피의 주산지가 있으며, 위쪽에서는 옥수수와 콩류, 아래쪽에서는 바나나와 사탕수수가 재배된다. 해발고도 2,300∼3,200m의 냉량지대는 인간활동에 가장 알맞은 기후환경을 나타내고 있으며, 옛날에는 잉카 등의 인디오 문화가 꽃피었다. 이 고도대(帶)의 고원과 분지에는 보고타(2,610m) ·키토(2,850m)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분포해 있다. 보리와 감자가 주요 작물이며, 라마(아메리카 낙타) ·알파카 등이 방목되고 있는데, 라마는 험준한 안데스 산중의 교통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동물이기도 하다. 식생은 침엽수림이다.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의 개발[편집]

  • 포스코가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의 가치가 무려 100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 탄산 리튬 현물가격이 2020년 7월 t당 5천 달러에서 2021년 2월 t당 1만1천 달러로 2배 이상 급등, 현 시세로 판매할 경우 누적 판매액이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의 인수 가격 2억 8천만 달러(당시 3,119억 원)와 비교할 때 무려 100배에 이르는 것이다.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의 가치가 이처럼 급등한 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 확산에 따른 가격 급등과 함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했던 220만t보다 6배나 많은 1천 350만t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몽고메리사(Montgomery & Associates)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리튬은 밀도가 가장 낮은 금속이며, 높은 반응성으로 인해 원소 상태의 리튬이 자연에서 발견되기는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리튬은 여러 광물과 같이 발견되거나 북남미·중국·호주 등의 염호 내 염수에 최대 1%의 탄산리튬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018년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정한 뒤 리튬니켈·흑연 등 이차전지 주원료에서부터 배터리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리튬 추출을 위한 염호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우선 폐배터리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하는 한편 호주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사로부터 연간 3만t의 리튬(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정광 장기구매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 광권을 인수해 자체 탄산리튬 추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포스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산리튬·수산화리튬·인산리튬 추출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 포스코는 리튬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연료인 니켈흑연 확보에 주력해 왔다. 니켈은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로 배터리 성능 직결되는 소재로, 포스코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한 투 트랙 전략으로 니켈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 역시 그동안 전량 중국에 의존해 왔으나 2021년 02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15%)을 인수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핵심연료인 리튬·니켈·흑연 자체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양극재 연 40만t·음극재 연 26만t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 이차전지소재분야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았다. [2]
  •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매장돼 있어 아르헨티나칠레,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 지역은 '리튬 삼각지대'로 불린다. 더욱이 이곳에선 소금물을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리튬을 생산해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에 비해 효율성과 환경성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계획대로 2024년 상반기 완공되면 수산화리튬을 연 2만5000t 생산할 수 있다. 총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이 들어가는 2단계 공장 프로젝트도 연내 시작된다. 포스코그룹은 가공한 리튬을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포스코에 러브콜을 보내며 북미에 합작 공장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로 인한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 소재·배터리·완성차 기업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스코 홀딩스의 리튬생산[편집]

  • 첫 번째는 염수이다. 소금기를 가진 물이라는 뜻인데, 특히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사막의 지하에서 퍼올린 이온 상태의 리튬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리터(L)당 0.9그램(g) 수준이며 글로벌 상위권 수준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리튬 함유량이 가장 높은 염수는 칠레 아타카마 염호(L당 1.570g)이다.
  • 두 번째는 탄산리튬수산화리튬이다. 배터리 양극재에 사용되는 리튬은 주로 화합물 형태로 사용된다. 제조 방식에 따라 크게 탄산리튬수산화리튬 두 가지로 생산되는데, 탄산리튬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염수에서 나오는 리튬은 우선 탄산리튬으로 생산되며, 이를 가공해 수산화리튬으로 만들기도 한다.
  • 세 번째는 폰드이다. 염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염수를 가둬 3~4개월 정도 물을 날려 보내면, 염수 농도가 L당 4g 수준으로 높아진다. 이 정도는 돼야 가공이 쉽다. 전기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설비는 '염수를 뽑아 증발 등 가공을 거쳐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3]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희권 기자, 〈메시의 나라서 캐낸 '하얀 황금'…포스코 '年10조 잭팟' 터진다〉, 《중앙일보》, 2022-12-20
  2. 이종욱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가치 100배 상승 '대박'〉, 《경북일보》, 2021-03-03
  3. 이건혁 기자, 〈해발 4000m…화성같은 불모의 땅서 ‘하얀 금’을 캔다〉, 《동아일보》, 2022-12-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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