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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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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버스(Guided bus)는 버스의 일종으로, 외부의 장치 또는 설비로 의해 유도되어 정해진 트랙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정해진 트랙은 도로와 평행으로 만들어 운행하거나 별도의 전용도로로 개설,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여 대량수송이 가능하게 운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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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테라밴 11인승 전기승합차

방식[편집]

유도버스는 그 유도방식에 따라 선로유도식, 구속유도식, 광학유도식, 자석유도식 등으로 구분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자석식의 필리어스시스템(Phileas System)을 도입하여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이라는 이름으로 실정에 맞게 도입을 시도했던 전례가 있다.

기계식 제어[편집]

기계식 제어 방식은 노선 및 가이드와 물리적으로 연결된 조향장치조향하는 방식으로, 선로유도식 유도버스와 구속유도식 유도버스가 있다.

선로유도식[편집]

트랜스로(Translohr)

차량의 고무바퀴 사이에 별도의 선로를 설치하여 이 선로를 따라 유도되는 방식이다. 지중에 한 가닥의 철체 레일을 설치하고 철체 차륜은 이를 따라 조향만을 담당하며 실제 구동은 바퀴에 의해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트랜스로(Translohr)와 단종된 봄바르디어 유도차량이 있다. 트랜스로는 일반 도로상 주행이 불가능하고, 운전대 등 자체적인 조향장치가 없다는 점 때문에 유도버스보다는 고무차륜형 트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1] 철차륜 트램에 비해 비교적 더 급한 경사에서도 운행할 수 있고, 더 좁은 곡선 반경에 대응하며, 곡선 주로에서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건설비와 운영비, 차량 구입비가 기존 트램에 비해 훨씬 비싸고, 전력 소비량이 크며, 타이어와 주행로의 마모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주행로 포장의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트랜스로는 프랑스 클레몽페랑과 낭시, 이탈리아 파두아, 중국 천진, 예루살렘 시가지 등에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다. 트랜스로와 봄바르디어는 서로 조향 기술이 다르고 각각의 제조사가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이라 차량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 무조건 같은 제조사에서 차량을 구입해야 한다. 이 점과 함께 철차륜 트램의 경사 주행능력이 향상되면서 고무타이어 트램은 점차 철차륜 트램으로 교체되고 있다.[2]

구속유도식[편집]

구속유도식은 정해진 도로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도로 양측에 낮은 콘크리트벽을 두고 이 벽에 닿을 수 있는 가이드 휠을 버스 조향축에 연결하여 자동으로 조향되는 시스템이다. 안전을 위해 버스 차량 양쪽으로 넓은 주행로가 필요한 봄바르디어 유도버스에 비해 훨씬 좁은 폭의 주행로 공간을 요구하여 좁은 폭의 폐선 부지에 설치하거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설치하기 용이하다. 또한 높은 안정성 덕분에 철도와 비슷한 수준의 고속운행이 가능하다. 노면전차가 존재하는 도시에는 노면전차 선로에 구속 유도 궤도를 함께 설치하여 유도버스와 트램을 동시에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초의 유도버스인 독일 에센시의 유도버스가 구속유도식으로, 독일 만하임, 영국 버밍햄, 일본 나고야 등에 설치되어 운행하고 있다.[2]

전자식 제어[편집]

전자식 제어 방식은 전자적으로 수집한 정보에 기반해서 컴퓨터가 조향장치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광학유도형 유도버스와 자기유도형 유도버스가 있다.

광학유도식[편집]

차량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로 도로 차선 이미지를 촬영, 분석하여 도로를 판별하고 이에 유도되어 운행하는 시스템이다. 차선과 표지판을 모두 인식한다. 독일 지멘스(Siemens)에 개발한 옵티가이드(Optiguide)라는 시스템으로 상용화하였는데, 프랑스 루엔, 스페인 카스텔론에 설치되어 운행하고 있는 무궤도전차가 이 방식이다.[1]

자석유도식[편집]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

도로 밑에 매립된 자석을 따라 운행하는 방식이다. 차량의 하부와 지중에 자석을 설치하고 이를 따라 운행한다. 대표적인 자석유도식 유도버스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설치 및 운행되고 있는 필리어스시스템(Phileas System)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2개 노선 15km이 설치되어 운행중이며, 프랑스 두에(Douai) 역시 1개 노선 12km이 설치되어 운행하고 있다.[3] 대한민국에서는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이라는 명칭으로 도입을 시도했던 전례가 있다. 바이모달트램은 유도버스의 일종으로 자기유도로 자동 조향되는 CNG 하이브리드 굴절버스로서 버스처럼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고 지하철처럼 전용 궤도에서 자동 운전이 가능한, 즉 두 가지 모드에서 모두 달릴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수송능력은 버스와 경량전철의 중간규모인 2천~5천 명정도로, 30~50만 인구 도시의 주요 간선노선이나 도시 간 연계교통 수단으로 적합하다.[4] 또한 건설비도 2~44억 원/㎞로 저렴하며, 1~2년 이내에 시스템설치가 가능하고 일반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유연한 노선 선정이 가능하다. 바이모달트램은 지하에 매설돼 있는 자석이 레일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겉으로 봐선 전용 차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별 차이가 없다.[5][6]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2003년부터 산학연 공동으로 바이모달트램을 개발을 착수하였다.[7] 2005년 11월 3일 필리어스시스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APTS(Advanced Public Transport Systems)와 라이센스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여 2009년 2월 제작이 완료돼 공장 시운전 시험하였으며, 2009년 7월 7일 경남 밀양에 시험선을 완공하였다.[8] 시험선은 2량 1편성으로 설치되었으며 CNG(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차량은 저상버스로 설계되어 서울시에서 운행중인 굴절버스와 유사한 형태이다.[9]

각주[편집]

  1. 1.0 1.1 유도버스〉, 《위키백과》
  2. 2.0 2.1 유도버스〉, 《나무위키》
  3. 황다방, 〈바이모달 트램〉, 《네이버 블로그》, 2010-05-19
  4. 안원철, 〈바이모달 트램〉, 《네이버 블로그》, 2009-12-06
  5. 김미정, 〈광교~동탄~오산,병점~동탄 노면전차 추진〉, 《네이버 블로그》, 2010-06-11
  6. 제주 아라차차, 〈( 제주뉴스 / 제주개발계획 ) 제주에 신교통수단 도입될까? - 2019. 3〉, 《네이버 블로그》, 2019-03-29
  7. 지리산불곰, 〈바이모달 트램(Bi-modality Tram)〉, 《네이버 블로그》, 2011-08-13
  8. 강창공인 대표 강 창, 〈세종시 BRT도로를 누비고 다닐 버스를 보셨나요?〉, 《네이버 블로그》, 2016-05-21
  9. 바이모달트램〉, 《철도산업정보센터》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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