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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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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

초고층 건물(超高層建物, tall building)은 사무실용 건물이나 호텔 등 특히 높은 건물을 말하는데, 구조역학의 진보, 컴퓨터에 의한 설계계산의 촉진, 커튼 월(curtain wall)공법 등 기술의 발전과 시가지의 토지의 고도 이용의 목적에 의해 건물이 초고층화되고 있다.[1]

개요[편집]

초고층 건물(超高層建物, tall building)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아주 높은 고층건물을 뜻한다. 마천루(摩天樓, 영어: skyscraper)라고도 한다. 2010년 세워진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829.84m)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초고층 건물은 건축법 시행령 제2조 18에 의하면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

현재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중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829.84m로 가장 높다.[2]

기준[편집]

공식적으로는 과밀한 도시에서 토지의 고도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만들어진 주로 사무실용의 고층건물을 가리킨다. 건물(Building)이 기준인지라 탑이나 기둥은 아무리 높아도 초고층 건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래서 에펠탑이나 오스탄키노 탑, CN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 같은 탑 계열 건축물들은 높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마천루라는 이름을 붙일 뿐, 공식적인 통계에서는 빠진다.

이 때문에 건물이라 할지라도 꼭대기에 첨탑 같은 구조가 있는 경우 어디까지를 건물로 인정해서 높이를 정하느냐에 논란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보통 안테나나 피뢰침은 포함시키지 않는 편이며, '첨탑(Spire)'은 높이에 포함시킨다. 첨탑은 철거될 수 없으며, 건물 설계시에 반영되어 건물이 존재하는 한 영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윌리스 타워와 페트로나스 타워가 안테나를 재냐 안재냐에 승부를 겨루고 있다. 현재는 윌리스 타워의 안테나는 안 재고 페트로나스 타워의 첨탑을 재어 페트로나스가 더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 왜냐하면 윌리스 타워의 안테나는 비정상적으로 많을뿐더러 길기 때문이다.[3]

역사[편집]

미국의 건축가 윌리엄 R. 제니가 1885년 시카고에 홈 인슈어런스 빌딩을 건축하며 시작되었다. 해당 건물은 10층으로 1931년까지 존재했다.

20세기 들어 도시의 인구 및 업무밀도가 높아지면서 스프롤 현상이 벌어지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고층건물에 대한 요구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발전과 엘리베이터의 발명으로 건물은 훨씬 높아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902년 초고층 건물의 시초로 여겨지는 플랫아이언 빌딩 지어진다. 이후 초고층 건물의 발전은 가속화된다. 안토니오 산텔리아가 1912년에 제시한 미래 마천루의 이미지는 이후 마천루의 모습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 들어 아시아권과 중남미권에서도 국력 과시나 비싼 땅값을 커버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널리 퍼져가고 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공식 높이 828m로 넘사벽 수준의 높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 타이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1,000m 이상, 167층)가 완공되면 깨질 예정이다.

공법[편집]

1. 엑스-브레이싱 공법: 기존의 초고층 건물들은 각 층의 칸마다 촘촘히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얹는 방식 이었다. 하지만 엑스-브레이싱 공법으로 각층의 칸에 촘촘히 기둥을 세우는 대신 사선의 철골 지지대를 넣어 건물을 지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초고층 건물로는 존 핸콕 센터가 있다.

2. 코어월 공법: 초고층 건물들의 척추 역할을 해주는 코어(core) 구조를 단단한 콘크리트로 구성하는 방식. 건물 자체의 하중이나 풍하중, 지진하중같은 외력을 잘 지탱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자동화 기술이 발달하면서 코어의 거푸집이 자동적으로 상승하는 ACS(Auto Climbing System)이 널리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코어월 공법의 예로는 롯데월드타워, 그리고 9.11테러 이후 재건된 제1 세계무역센터가 있다.

3. 조립식 공법: 중국의 브로드 서스테이너블 빌딩 회사가 미는 방식으로 실제 57층 건물을 2주만에 완성시키는 무서움을 보여주었으며 888m 건물을 1년안에 짓는 스카이 시티 프로젝트도 진행했으나 검증이 아직 안되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 마저도 반려를 시켜서 취소되는 등 아직 발전단계가 많이 남은 공법이다.

구조[편집]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한 대개의 고층 빌딩들은 철골을 이용한 강구조였다. 건물을 빨리 세울 수 있고 시공시간이 줄어든 만큼 돈을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내화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9.11테러는 철골을 이용한 초고층 건물이가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었고 그 이후의 초고층 건물들은 대부분 철골 구조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로 바뀌었다. 즉, 철근 콘크리트로 된 코어를 중심으로 철골구조가 들어서는 형태. 세계무역센터는 비행기에서 유출 된 연료가 타면서 철골이 얼음 녹듯이 녹아버렸다. 때문에 열에 강한 콘크리트를 덧대는 것이다.

내진설계[편집]

초고층 건물은 당연히 내진설계의 끝판왕급이라 보면 된다. 지진이 날 경우 가장 안전한 곳은 초고층 건물의 1층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안전성 면에선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초고층 건물은 건설사와 건물주의 부도는 당연하고, 국가부도 위기까지도 몰고 올 수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히 크다. 그렇기에 초고층 건물의 내진설계는 상상을 초월하며, 이 건물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자랑하는 척도이기도 해서 초고층 건물에 목숨을 거는 것도 있다. 물론 이건 당연히 긍정적 측면으로 밑의 표에서도 볼수 있듯이 300m 초과하는 마천루 139개 중 2000년대 이전에 완공이 된 건 21개에 불과하고 2010년 이후에 완공된 게 90개가 넘는다.

단점[편집]

높은 시공 단가 및 공실률[편집]

주차문제와 엘리베이터 문제 때문에 호텔과 주거에 불편함이 있고, 주변 교통 문제가 악화되기 때문에 사무실 공실률도 높은 편이어서 이익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이나 국가 단위에서 자사나 자국의 브랜드를 알리는 랜드마크적 상징적인 의미의 광고 효과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면 차라리 짓지 않는 것이 추세다.

화재 등의 재난에 취약[편집]

한국의 경우 해도 15층 이상 빌딩의 화재는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할 수 없다. 그나마 고가사다리차의 전개 높이를 연장한 초고가사다리차가 존재하지만, 도입 비용도 훨씬 많이 들뿐더러 아무리 초고가사다리라고 해도 높이에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초고층 건물에는 화재뿐만이 아니라, 정전 등의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층에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환경 파괴[편집]

일부 초고층 건물의 경우 스카이라인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입지로 인해 자연 풍광을 해쳐 비난받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그래서 유럽 같은 오래된 도시가 많은 국가들은 고도제한을 건다.

여담[편집]

유럽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건물 형태인데, 이는 유럽의 도시 인구가 평균적으로 아시아, 아메리카에 비하면 적은 편인데다 대부분의 인프라가 한 번 만들어지면 100년 이상 쓰는 특성상 구시가지 전체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이 심하게 걸려있어서다. 그래서 런던이나 파리나 모스크바나 로마, 밀라노처럼 오래된 역사지구가 보존되어 있는 도시들은 대개 부도심이나 위성도시에 마천루들이 몰려있다. 대표적으로 파리의 라데팡스와 로마의 EUR 지구가 있으며, 런던은 더 샤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초고층 건물이가 시티 오브 런던과 카나리워프 지구에 몰려있고 모스크바의 초고층 건물은 소련시절 건설한 옛 마천루를 제외하면 모스크바 시티 같은 모스크바 외곽지역의 초고층 건물 거리를 따로 만들어 몰아넣었다. 당장 유럽 최고층 빌딩인 라흐타 센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건설하려다가 퇴짜맞고 도시 외곽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바르샤바, 로테르담 등은 제2차 세계 대전 공습으로 도시 전역이 파괴되었다 복구되는 과정에서 구시가지가 폐허로 변했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이가 올려진 사례에 속한다.

상하이 타워
롯데월드타워
중국존

초고층 건물들[편집]

전세계 마천루의 절반은 중국에 있으며, 상위 80개의 건물 중 대다수 또한 중국에 있다.대륙의 기상 150m이상 마천루가 많은 상위 5개 도시는 홍콩, 뉴욕, 선전, 우한, 도쿄 순이다. 한국의 서울은 16위고 부산은 19위다. 마천루가 많은 도시 30위권에서 6개의 도시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태국 등 아시아에 위치한 도시들이며, 상위 80개 마천루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아시아에 있다.

상하이 타워[편집]

중국 상하이시 푸둥신구 루자쭈이 한가운데에 위치한 마천루이며, 2022년 기준으로 중국에 있는 완공된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이다. 바로 옆에는 상하이 세계금융센터(492m)를 비롯해서 진마오 타워(421m)를 비롯한 400m급 메가 마천루가 솟아있으며, 근처에는 동방명주탑,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등이 건설된 금융 중심지이다.

2013년 8월 5일 상량식을 거행했으며 2014년 12월에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 중반에 개장하기로 연기되었고, 결국 2016년 3월 17일에야 개장했다. 기사. 지상 128층에 높이가 632m에 달해, 세계에서는 부르즈 할리파(828m), 도쿄 스카이트리(634m) 다음으로 높은 인공 건축물이 되었고, 2016년 1월 7일 초고층빌딩 및 도시주거 위원회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마천루로 공인되었다.[4]

롯데월드타워[편집]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이다.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 OECD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본 건물은 롯데그룹의 한국 본사로서 사용되는 중이다. 전체 면적은 420,309.54㎡(127,143평)에 달한다.

시그니엘 서울 호텔, 시그니엘 레지던스로도 유명하고 타워 부속 건물로 대형 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이 있다.

누구든지 돈을 지불하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여의도 63빌딩과 남산서울타워의 명성을 이어받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송파구 일대는 고층 아파트 정도만 줄비할 뿐 대체적으로 다른 마천루들이 없어서 롯데월드타워의 높이가 더욱 돋보인다. 31층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로 누구나 올라가서 커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인 SKY31도 마련되어 있다.[5]

중국존[편집]

베이징시 차오양구 베이징상무중심구(CBD)에 위치한 마천루로 광저우 시틱 플라자등을 소유한 중앙국유기업 중신집단(中信集团) 산하 중신화업투자가 소유하고 있다. 여기서 Zun(尊)'이라는 마천루의 별칭은 고대 중국 청동기의 술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건물의 높이는 528m에 달하며 이는 건너편 궈마오 3기(国贸三期)를 넘어서 베이징 최고 높이 건물로 됐다. 한편, 세계 최초로 서비스높이가 500m를 넘는 이층식 엘리베이터도 사용에 투입됐다. 현재 중국존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기록 3개, 중국 최고 기록 1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완공된 후의 중국존 높이가 528m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존 프로젝트는 지하 구조를 전부 마무리한 뒤 사흘 반에 한 층씩 올라가는 속도로 빠르게 건설되고 있다. 완공된 후 지상 108층 지하 7층으로 구성되였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초고층빌딩〉, 《네이버지식백과》
  2. 마천루〉, 《위키백과》
  3. 마천루〉, 《나무위키》
  4. 상하이 타워〉, 《나무위키》
  5. 롯데월드타워〉, 《나무위키》
  6. 중국존〉,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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