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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 (토) 01:08 판
레크리에이션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은 스포츠, 등산, 캠핑, 낚시, 야외활동 등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사용하는 차량이다. 간략히 RV(알브이) 또는 RV 차량이라고 한다. 레크리에이션 차량에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MPV(다목적 차량), 미니밴 등이 포함된다. 레크리에이션 차량(RV)은 레저용차(LAV)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레저용차가 주로 휴식, 여가, 수면, 실내활동 등 레저를 위해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레크리에이션 차량은 스포츠, 캠핑 등 좀 더 적극적인 외부활동에 사용하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목차
개요
레크리에이션 차량은 전고가 승용차와 대비해 더 높고 승용차보다 더 많은 인원이나 화물의 수송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SUV, MPV가 이에 속한다. 북미에서는 여가용 캠핑카로 개조된 차량을 의미하기도 한다. 레크리에이션 차량들은 일반적인 승용차에 비해서 전고가 훨씬 높고 큰 편이다. 대부분 왜건의 형태에서 확장된 형태가 많으며 내부에 보통 승용차들보다 더 많은 짐과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어 패밀리카로 수요가 상당히 많다. 실내 공간이 매우 넓고 천장도 높아서 차박으로는 승용차들보다 훨씬 활용하기 좋다. 또한 애프터마켓 시장이 다른 차량 대비 크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루프 박스 등의 외부 장비 개조부터 캠핑카 개조 등에도 상당히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레크리에이션 차량의 단점이라 하면 전고가 높은 만큼 공기 저항을 심하게 받아서 동급 승용차 대비 연비가 나쁜 경우가 많다. 또한 무겁고 운동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스포티함과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카 매니아들의 경우 레크리에이션 차량에 속하는 차량들은 질색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픽업트럭도 본래는 화물차의 일종이지만 뛰어난 출력과 공간 활용성으로 인해 RV 차량처럼 운용되거나 개조되는 경우가 많다.[1]
역사
레크리에이션 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레크리에이션 차량을 여가에 사용되는 모빌 홈, 트레일러 홈, 캠퍼 밴, 캐러밴, 팝업 범퍼, 트럭 캠프 등 달리는 아파트형 차량을 의미했으,나 1950년대 말부터 침실, 주방, 화장실 등 생활 시설을 갖춘 대형 레크리에이션 차량을 모바일 캠퍼(Mobile Camper ; MC)로 미국에서 구분했다. 그리고 거치장스러운 모빌 캠퍼보다 간편한 여가용뿐만 아니라 출퇴근, 업무, 스포츠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대중형 승용차를 레크리에이션 차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레크리에이션 차량의 시조는 말이 끄는 포장마차 캐러밴(Caravan)으로, 1745년경부터 이민자들이 북미 대륙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것이 발전하여 1900년대 미국은 비포장도로와 제한된 캠핑 시설에도 불구하고 레크리에이션 차량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1905년, 포장마차 레크리에이션 차량이 아닌 엔진을 단 레크리에이션 차량이 처음 미국에 등장했다. 미국 미시건의 역마차 제조업자였던 맥캔리는 당시 인기를 끌던 증기엔진 자동차인 '스탠리 스티머'(Stanley Steamer)의 섀시에 집을 얹어 만든 미국 최초의 모터 레크리에이션 차량을 만들어 여가를 즐겼다. 이후 1910년대로 들어 맥컨리의 영향을 받아 몇몇 기업이 당시 트레일러 코치라고 불리던 트레일러 하우스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트레일러 하우스의 유명한 상징이 된 에어스트림(Airstream)은 그러한 기업체 중 하나이다. 이 에어스트림은 회원들을 동원해 수십대씩 떼를 지어 전국 캠핑장으로 다니며 에어스트림 쇼를 벌여 미국에 RV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트레일러 하우스는 자동차의 발달로 1930년대로 들어 엔진을 얹어 제 발로 달리는 모빌 캠퍼로 발전했다. 유럽에서 포장마차 캐러밴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10년경 프랑스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하는 대신 주거용으로 만든 집 마차 캐러밴이 개발되면서이다. 영국에서는 1820년경부터 쇼나 서커스 공연자들이 이를 이동 주택으로 사용했다. 루마니아 사람들은 1850년경부터 이런 주택형 캐러밴에서만 생활하기 시작했다. 경관이 아름다운 캐나다에서는 관광용으로 1910년부터 승용차나 트럭 섀시로 모터 홈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어 땅이 넓은 호주에서도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모터 홈이 등장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1926년에 만든 것으로, 현재 호주 남부의 굴와(Goolwa)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이 호주의 최고령 모빌 홈은 당시 호주의 허칭스라는 부호가 자기의 넓은 땅을 관리하러 다니는데 시드니, 맬버른, 다윈 같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호텔과 레스토랑이 없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영국제 '모리스 옥스퍼드' 1925년식 차를 구입하여 모빌 홈으로 개조해 타고 다녔다고 한다.
1950년대까지 레크리에이션 차량 산업은 모빌 홈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유는 현재처럼 승용차형 소형 레크리에이션 차량이 개발되지 못해 주로 트럭 섀시를 사용하여 레크리에이션 차량을 만들었기 때문에 차량 길이가 9m 전후로 버스 크기만 해 평지나 넓은 도로 운행에 적합했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 직후 4륜 군용차의 영향으로 1950년대 중엽부터 레크리에이션 차량과 모빌 홈 제조 산업이 분리되었다. 따라서 생활 시설을 완비한 모빌 홈 부류는 모빌 캠퍼로, 기존 레크리에이션 차량은 중소형 승용차를 개조한 다용도형 레저 차량으로 분리 발전하기 시작했다.[2]
종류
모터홈
모터홈(Motorhome)은 크기와 섀시에 따라 세 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클래스 A는 보통 상업용 대형버스나 상업용 대형트럭에 들어가는 섀시를 사용하여 타이어 크기가 22인치가 넘는다. 클래스 B는 가장 소형화된 것으로서 대형 밴으로 이해하면 쉽다. 클래스 C는 A와 B의 중간형으로 일반 트럭이나 대형 밴의 섀시를 쓰면서도 거주 공간을 파이버 글래스로 차체보다 좀 더 크게 제작하여 더 넓은 공간을 확보 것이다. 국내에서 모터홈은 주로 캠핑카로 불린다.
클래스 A
클래스 A(Class A)는 대체로 샤시와 바디가 큰 버스나 트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1~2개의 침실, 호화로운 거실과 주방시설, 사용하기 편리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과 거의 유사한 기능과 편의시설, 공간 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땅이 넓어 이동 거리가 길고 캠핑하기에 좋은 기반 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 유리하다. 미국이나 유럽은 개인 주택 중심의 생활 유형이기 때문에 평상시 주차에 큰 문제가 없다. 국내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또는 개인 주택의 경우에도 충분한 주차 공간이 없어 주차 공간은 구매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3] 공간이 넓은 데다가 사이드로 튀어나오게 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웬만한 집만큼 크고 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넓이에 비해 탑승 인원은 4~6명으로 의외로 적은 편인데, 그 이유는 대체로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대형 붙박이 침대를 놓기 때문에 럭셔리한 면은 있지만 탑승 인원은 오히려 클래스 C에 비해 적은 경우가 많다. 클래스 A는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때문에 부엌, 거실, 식당, 화장실이 모두 넓고 크다. 침실도 막힌 공간에 따로 위치한 경우가 많다. 침실에 두 명이 자고, 소파를 활용해 두 명이 더 자더라도 탑승 인원이 네 명 정도로 제한된다. 생활 공간 아래쪽은 물탱크, 폐수 탱크, 프로판 가스 탱크 등이 위치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엄청난 수납 공간이 존재한다. 크기가 커서 운전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클래스 A와 클래스 C를 모두 사용해 본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운전석 앞으로 아무것도 없는 클래스 A가 대형 클래스 C보다 운전하기 편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가격대는 보통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정도이며, 주문 제작으로 특수 옵션이나 고급 사항을 많이 넣는 경우 100만 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 장점
- 거주 공간이 아주 넓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 무게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고급 재질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배치할 수 있다.
- 대형 식수 및 폐수 탱크 및 수납 공간이 존재한다.
- 긴 여행에 알맞는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 별도의 침실이 존재한다.
- 상업용 대형 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시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 단점
- 36피트에 달하는 차체 길이 때문에 주차 및 보관이 불편하다.
- 웬만한 주택에 맞먹을 만큼 가격이 비싸다.
- 유지비가 비싸고, 갤런당 8마일밖에 안 되어 연비가 나쁘다.
- 대형 차량이 진입 가능한 캠핑장 및 국립 공원에만 가야 하는 제한성이 존재한다.
- 세팅 후 주변에서 이동하기 위해 소형 차량을 뒤로 따로 끌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다.[4]
클래스 B
클래스 B(Class B)는 카고밴 내부를 개조하여 캠핑 공간 및 편의시설을 만들어 구성한다. 클래스 A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 구성이 비교적 좁다. 반면, 클래스 A에 비해 차량 사이즈가 작아 기동력이 좋고 이동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뛰어나다. 클래스 A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구매시 주차 공간은 구매자의 큰 고민거리다.[3] 거주 공간이 매우 작고 가구들이 콤팩트하여 장시간 실내 이용을 하기보다는 야외 활동을 주로 하면서 취사와 취침을 하는 용도로 생각하면 된다. 탑승 및 거주 인원은 두 명이 적당하나 경우에 따라 네 명까지 가능하다.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샤워 부스 및 변기 사이즈가 굉장히 작고, 식탁도 떼었다 붙이기 용이하게 되어 있다. 식탁의 소파는 침대로 전환할 수 있다. 가격대는 10만 달러에서 16만 달러 정도이며, 특수 옵션과 고급 사항을 많이 넣는 경우 20만 달러가 훌쩍 넘기도 한다. 미국 제품이 아닌 유럽 제품들은 밴이 아닌 미니밴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즈가 작은 미니밴일 경우 탑업(Top-up)을 시켜 침실로 사용한다.
도면에서 보듯 샤워실이 매우 좁고 스토브와 싱크대도 콤팩트하다. 냉장고, 마이크로 웨이브, 수도꼭지와 샤워 헤드까지도 작은 것을 사용한다. 대체로 뒤쪽에 있는 식당 소파를 펴서 침대로 변형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물탱크는 소파 아래, 폐수 탱크는 생활 공간 아래에 위치한다. 물론 탱크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샤워나 설거지 후에는 폐수 탱크를 비우는 것이 좋다. 주로 야외 생활을 즐기는 커플 혹은 어린아이가 있는 3~4인 가족이 사용하며, 자가 주택 주차는 물론 일반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 장점
- 차체가 작아 대도시에서도 운전하기 편하며 일반 주차장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진입로가 좁은 캠핑장과 차량 크기 제한을 두는 국립공원 도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 적은 유지비와 13마일 그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 차량 자체가 일반 자동차이기 때문에 따로 차량을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
- 캠핑장 도착 전후 세팅이나 정리가 간편하다.
- 단점
- 주거 공간이 매우 좁아 주거의 개념보다는 취사와 취침 공간 정도로 봐야 한다.
- 모든 가구들과 편의시설, 설비 등이 콤팩트한 사이즈이다.
- 물탱크 및 페수 탱크가 작아 자주 채워 주고 비워 주어야 한다.
- 예를 들어 샤워 폐수 탱크가 7~8 갤론, 싱크대 폐수 탱크가 7~8 갤론 정도니
- 두 명이 샤워를 하면 탱크를 비워 줘야 한다고 봐야 된다.
- 대체로 두 개의 배터리만 사용함으로 물과 전기가 없는 오지의 캠핑을
- 염두에 둔다면 차량 밖 천장에 따로 태양광 설비를 해 줘야 안심할 수 있다.
- 차체 내 수납 공간이 부족하기 천장 등에 카고랙(Cargo Rack)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클래스 C
클래스 C(Class C)는 운전석을 제외한 화물 적재 공간을 캠핑 공간과 편의시설로 제작한 섀시를 얹은 것을 말한다. 다소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어 내부 공간은 비교적 좁은 편이다. 그러나 바닥을 낮추고 천정을 높여 이용시 편리한 동선을 확보해 서서 활동하거나 캠핑하기에 불편함은 크지 않다. 밴 컨버전(Van Conversion) 또는 커스텀 밴(Costume Van)이라고 한다. 클래스 A, 클래스 B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아 주차 공간에 대한 고민은 적은 편이다.[3] 모델에 따라 6~8명 정도 탑승 및 거주할 수 있으며, 4인 가족이 충분히 넉넉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한쪽 면이 자동 익스텐션되어 더 넓은 거실 공간을 확보한 모델도 많이 볼 수 있다. 냉장고, 마이크로 웨이브, 싱크, 스토브 등은 대체로 큰 편이며 물탱크 용량 및 보일러, 에어컨 사이즈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주로 미국 시장에 나온 모델이 많은 편이며 브랜드마다 경쟁도 치열하다. 가격도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까지 매우 다양하며, 일부 데모 제품의 경우 8만 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주문 생산이 아닌 공장에서 만드는 모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가구나 설비가 고급스럽고 마감이 럭셔리한 모델이 많다. 중고 매물이 많은 클래스이기도 하다.
- 장점
- 거주 공간이 넓은 편이고 자동 모터를 이용한 익스텐션이 가능한 모델들도 많다.
- 경쟁이 가장 심한 모델이라 가격이 싼 편이고, 데모 모델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을 하기도 한다.
- 대량으로 제작되는 모델이므로 가격 대비 좀 더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럽다.
- 식수와 폐수 탱크 및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 대가족도 사용 가능한 충분한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여러 종류의 길이가 제작되고 많은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 단점
- 클래스 A보다는 길이가 짧아 운전이 용이할 듯하나 턴을 할 때 의외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평균 길이가 24피트이기 때문에 주차 및 보관이 불편하다. - 가볍고 단단한 파이버 글라스로 되어 있어 안전성은 좋으나 사고시 수리가 힘들다.
- 차량의 엔진과 미션이 일반 트럭이나 밴용이기 때문에 차체 무게에 비해 힘이 모자라다.
- 운전자가 차체 무게, 탑승 인원 및 기타 짐 무게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코너링을 해야 한다.[4]
트레일러
트레블 트레일러
트레블 트레일러(Travel Trailer)는 거실 공간, 부엌 공간, 화장실, 샤워실, 침실 및 휴식 공간등 다양한 시설이 일정한 형태의 차체 내에 구성되어 있는 오토캠핑용 트레일러를 말한다. 이러한 트레일러를 연결 장치로 픽업 또는 SUV 등과 같은 차량에 연결해 캠핑장 또는 원하는 장소로 견인해 캠핑을 즐길 수 있다.[3] 트레블 트레일러는 소규모 그룹 여행에 어울린다. 길이는 10 ~ 40 피트까지 다양하며 최근엔 빈티지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끈다.[5] 유럽에서는 카라반으로 북미에서는 트레블 트레일러 등으로 불린다. 카라반과 트레블 트레일러는 완전히 다른 특징과 구조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영국의 카라반들은 소형 데일리카로도 견인이 가능하게 제작되었고, 액슬 축이 가운데 있어 시소처럼 무게 중심이 중앙에 위치한다. 이 결과 수직하중이 가벼워 견인차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견인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반면 미국, 호주 등의 넓은 대륙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트레블 트레일러는 액슬이 중앙에서 살짝 뒤에 위치한다. 도로 위에서 보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안정적인 모습에 비해 앞 쪽의 커플러에 실리는 수직하중이 높아 견인차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트레블 트레일러는 화물차의 후륜과 비슷한 구조를 보인다. 일자 액슬과 판스프링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타이어가 연결되는데 드럼식 전기 브레이크가 작동하며 트레일러의 속도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카라반은 견인차가 속도를 줄이면 관성 브레이크의 미세한 압력에 따라 드럼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미세 조절하는데 미국 트레일러들은 별도의 브레이크 컨트롤러를 통해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다.[6]
텐트 트레일러
텐트 트레일러(Tent Trailer, Pop-Up Trailer, Fold-Down Trailer)는 일정 형태로 접혀 있던 상태로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다. 반면 트래블 트레일러의 경우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트레일러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별도의 견인 차량으로 견인해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캠핑시 캠핑 장소로 견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캠핑 장소에 도착하면 접혀 있던 텐트 형태의 시설물을 펴서 침대, 부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크기가 주로 작아 캠핑에서 돌아와 주차시에도 용이하다.[3] 다만 설치를 해야 하고, 내부에 샤워 또는 화장실 시설이 없는 모델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다. 팝업 트레일러, 폴드다운 트레일러 등으로도 불린다.[5]
트럭캠퍼
트럭캠퍼(Truck Camper, Pickup Cabin)는 이동 수단인 트럭(truck)과 주거 시설인 캠퍼(camper)의 합성어를 의미한다. 주거 시설이 트럭에 고정된 형태는 클래스 C로, 트럭과 분리되는 형태라면 트럭캠퍼로 간주된다. 국내 여건상, 트럭캠퍼 제작에는 현대 포터(Hyundai Porter), 기아 봉고(KIA Bongo) 1톤 트럭,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 등의 모델이 주로 사용된다. 취침 공간, 주방 시설, 소파, 화장실 등이 포함된 거주 공간이 제작된 차체를 트럭의 카고 베드에 올려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때로는 2.5~3톤의 화물차를 기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픽업이 기반이 된다. 픽업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는 트럭캠퍼로 사용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높은 지상고는 노면상황이 좋지 않은 험로 등의 지형을 무난한 주행을 돕는 조건이 된다. 국내 트럭캠퍼의 경우 기반이 되는 차량은 1톤 화물 트럭이다. 다양한 픽업 모델들이 즐비한 외국의 상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국내에서는 효율적인 캠퍼를 제작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국내에도 다양한 종류의 트럭들이 출시된다면 이러한 단점들이 해소되겠지만, 그렇지 않는 한 이러한 제한 요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병행수입을 통해 픽업이나 트럭캠퍼로 이용할 수 있는 종류의 트럭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면 소유 차량에 알맞은 캠퍼를 언제든지 제작할 수 있다. 트럭캠퍼는 지금까지 소개된 트레블 트레일러, 캠핑 트레일러보다는 캠핑카에 그 특성과 성향이 좀 더 유사한 타입의 캠핑 장비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트레블 트레일러, 캠핑 트레일러는 승용차, RV, SUV 등과 같은 차량에 의해 견인되는 구조로 캠핑장까지 이동하여야 한다. 그러나 트럭캠퍼의 경우는 트럭 자체의 카고 베드에 맞춰 제작된 캠퍼를 그대로 적재함으로써 별도의 견인차가 필요하지 않다. 캠핑카와 같은 방식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둘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점은 일체형과 분리형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7]
핍스휠 트레일러
핍스휠 트레일러(Fifth Wheel Trailer)는 픽업트럭의 특별한 다섯 번째의 바퀴라는 의미로, 픽업트럭이 견인하는 트레일러다. 픽업트럭의 적재함 위로 트레일러의 앞부분이 올라타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바닥 수평면이 2개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픽업트럭만이 견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트래블 트레일러보다 체격이 크다. 내부 높이도 높아 천정이 높아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보통 길이가 6.4m부터 12.2m에 달한다. 가격은 2만~16만 달러 정도 한다. 사양을 추가하면 그 이상의 가격을 호가한다. 취침 인원은 최대 8명이 보통이다. 내부는 외부로 확장되는 슬라이딩 아웃 방식의 영역이 설치되어 있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내부를 자랑한다. 독립된 침실, 아일랜드 테이블이 포함된 주방, 클래식한 거실 등을 비롯해 분리된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까지 더하면 특급 호텔 못지 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8]
토이 하울러
토이 하울러(Toy Hauler)는 특정한 목적에 맞게 디자인된 트레일러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탈 것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토이(Toy)라는 단어로 지칭되는 다양한 탈 것은 오토바이, 스노모빌, 카누, 제트스키, ATVs, MTB 등을 포함한다. 길이는 5.8m에서 11.9m, 가격은 2만~16만 달러, 취침 인원은 최대 8명까지다. 견인차는 크기에 따라 세단, SUV, 픽업트럭 등이 사용된다. 내부는 트래블 트레일러처럼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구성되며, 트레일러 가장 뒤 영역에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의 뒷면은 트렁크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들어올리는 구조가 아닌, 상단 영역을 지면에 닿게 내리는 구조다.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탈 것을 쉽게 싣고 내릴 수도 있다.[8]
하이브리드 트래블 트레일러
하이브리드 트래블 트레일러(Hybrid Travel Trailer)는 트레일러와 텐트를 결합한 형태를 지칭한다. 트레일러의 앞뒤 영역에 텐트를 이용해 확장하는 방식을 취해, 취침 공간을 늘리는 구조를 가진다. 길이는 5.8m에서 8.2m, 가격은 1만~3만 5천 달러, 최대 취침 인원은 8명이다. 비교적 크기가 작아 견인이 쉽다. 견인차로는 세단, 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이 사용된다. 내부는 침실, 주방, 거실 등이 제공되며 화장실은 이동형으로 제공된다. 샤워기는 경우에 따라 외부에 장착되기도 한다.[8]
구분
SUV
SUV는 스포츠 활동에 알맞게 개발된 차종이다. 흔히 자동차를 구분할 때 세단형과 SUV형으로 양분해 구분한다. 차체가 튼튼하고 지상고가 높아 세단보다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다. 사륜구동 방식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내는 험로가 적고 도로 환경이 좋아 이륜구동 SUV도 많이 출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도심형 SUV 투싼(Tucson)이 좋은 예시이다. SUV는 세단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어 유모차를 차에 실어야 하는 가족이나 장비가 많은 캠핑족에게 인기가 좋다.[9] 번외로 롤스로이스 컬리넌(Rolls-Royce Cullinan), 캐딜락 에스컬레이드(Cadillac Escalade) 등의 최고급 SUV들은 그 명성에 걸맞게 LUV(Luxury Utility vehicle)라는 용어로 부른다.[10]
왜건
왜건은 차체 뒤쪽에 화물 적재 공간이 있는 자동차이다. 이 때문에 해치백이나 세단은 A, B, C 세 개의 필러가 있지만, 왜건은 D 필러까지 총 4개의 기둥이 있다.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가 출시됨에 따라 차종 간 구분이 희미해지면서 왜건도 레크리에이션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다. i30 왜건, i40 왜건 같은 자동차가 왜건에 속한다.[9]
다목적차
다목적차는 높은 지상고, 긴 길이, 해치백 형태 짐칸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7~9인승 이상 승합차를 의미한다. 다목적차는 대가족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9] 과거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차량을 뜻하는 넓은 개념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미니밴 등의 다인승 차량으로 의미가 축쇠되어 사용되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차량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다목적차는 레저, 승합,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개념이 강화된 형태이다. 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카니발(Carnival)이 있다.[10]
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는 여러 요소를 혼합한 차종이다. 크로스오버의 외관은 주로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차량과 세단의 중간 단계처럼 보인다. 쿠페와 SUV를 혼합하거나, 세단과 SUV를 합치는 등 여러 차종의 장점을 모으다 보니 브랜드마다 특징이 다르다는 것이 크로스오버의 재미있는 특징이다. 크로스오버는 아직까지 대체로 레크리에이션 차량으로 분류하고 있다.[9]
각주
- ↑ 〈RV〉, 《나무위키》
- ↑ 유광재오일 워시탑, 〈RV(recreational vehicle)의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20-02-14
- ↑ 3.0 3.1 3.2 3.3 3.4 김재민 기자, 〈RV(RECREATIONAL VEHICLE)의 다양한 종류〉, 《모토야》, 2013-12-12
- ↑ 4.0 4.1 또리, 〈캠핑카의 종류 및 비교 (Motorhome RV) - A, B, C 클래스 (Class A / B /C) 장단점〉, 《네이버 블로그》, 2016-11-07
- ↑ 5.0 5.1 〈RV 렌탈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필수 팁!〉, 《온더로드》, 2018-12-31
- ↑ 매거진 더카라반, 〈미국식 소형 트레블 트레일러의 특징〉, 《더카라반》, 2021-03-26
- ↑ 후리지아, 〈트럭 캠퍼〉, 《다음 블로그》, 2015-11-24
- ↑ 8.0 8.1 8.2 모토야, 〈다양한 카라반의 분류 기준〉, 《모토야》, 2016-10-25
- ↑ 9.0 9.1 9.2 9.3 〈다 SUV아니야? RV, SUV, CUV 구별법!〉, 《영현대》, 2019-05-31
- ↑ 10.0 10.1 마이클, 〈RV? SUV? MPV?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자동차 종류 2편〉, 《일분》, 2019-02-07
참고자료
- 〈RV〉, 《나무위키》
- 〈여가와 휴양의 차이〉, 《Strephonsays》
- 김재민 기자, 〈RV(RECREATIONAL VEHICLE)의 다양한 종류〉, 《모토야》, 2013-12-12
- 후리지아, 〈트럭 캠퍼〉, 《다음 블로그》, 2015-11-24
- 또리, 〈캠핑카의 종류 및 비교 (Motorhome RV) - A, B, C 클래스 (Class A / B /C) 장단점〉, 《네이버 블로그》, 2016-11-07
- 모토야, 〈다양한 카라반의 분류 기준〉, 《모토야》, 2016-10-25
- 〈RV 렌탈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필수 팁!〉, 《온더로드》, 2018-12-31
- 〈다 SUV아니야? RV, SUV, CUV 구별법!〉, 《영현대》, 2019-05-31
- 마이클, 〈RV? SUV? MPV?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자동차 종류 2편〉, 《일분》, 2019-02-07
- 유광재오일 워시탑, 〈RV(recreational vehicle)의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20-02-14
- 매거진 더카라반, 〈미국식 소형 트레블 트레일러의 특징〉, 《더카라반》, 2021-03-26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