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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 − | + | E세그먼트는 [[전장]]의 길이가 4,700mm~5,000mm인 차로 넓은 공간과 쾌적한 [[승차감]]을 가진 차량이다. [[대한민국]]에서의 기준에 따르면 [[준대형차]] 혹은 [[대형차]]로 분류된다.<ref name="함윤교"> BMW 함윤교, 〈[https://blog.naver.com/hyg8316/221743508190 자동차 분류 기준, 세그먼트(Segment)란?]〉, 《네이버 블로그》, 2019-12-20</ref> [[수입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E세그먼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E세그먼트 분야에서 신차 출시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2020년에 [[볼보]](Volvo)와 [[캐딜락]](Cadillac)에서 각각 [[볼보]] S90, [[캐딜락]] CT5 등 신차를 출시했으며, 한 달 차이로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이곳에서 최강자는 E클래스다. E세그먼트 세단은 2018년과 2019년 연속 수입차 시장 연간 전체 판매 대수의 약 34% 정도를 차지했고 이는 2020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의 30% 이상을 E세그먼트가 차지하고 있다.<ref name="시사위크"> 제갈민 기자,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342 수입차업계, E세그먼트 전쟁 본격화… 최대 격전지 잡아라!]〉, 《시사위크》, 2020-10-15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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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5시리즈(5 Series)는 [[비엠더블유]](BMW)가 1972년부터 생산하는 E세그먼트 [[승용차]]이다. 정통 세단 형태의 5시리즈를 시작으로 비엠더블유는 숫자를 사용한 시리즈 별로 [[세그먼트]]를 분류했고, 대표 숫자 뒤에 [[배기량]]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현재는 터보 차저 엔진 등 다운 사이징으로 인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렬 4기통 1,766cc [[가솔린 엔진]](90마력)과 1,990cc 가솔린 엔진(125마력), 직렬 6기통 3,428cc 가솔린 엔진(197마력)까지 라인업이 다양했으며, 직렬 6기통 3,453cc 가솔린 엔진(215마력)이 적용된 M5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M535i도 존재했다. 2세대는 벨트 라인과 캐릭터 라인 등 차체 디자인에 직선 라인을 적용해서 역동성을 높였으며, 고속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이 때부터 직렬 6기통 2,443cc [[디젤엔진]]을 장착해 5시리즈 역사상 첫 디젤엔진을 선보였다. [[자동변속기]]도 이 때부터 장착하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고성능 차종인 M5가 나왔다. 3세대는 1988년에 나왔으며, 메커니즘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패밀리 룩 키드니 그릴을 포함하여 비엠더블유의 정체성이 뚜렷한 앞 부분을 비롯해 라운드와 각이 적절히 혼합되었다. 3세대부터 투어링이 추가되었고, V8 엔진이 추가되었다. 이 때부터 게트락에서 제조한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대한민국에는 3세대부터 들어왔다. 4세대는 1995년에 세단이 출시되었고, 이듬해인 1996년에 투어링이 출시되었다. 5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전형적인 비엠더블유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통적인 세단의 구조를 반영하면서 높고 짧은 길이의 데크를 가지고 있어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췄다. 3세대까지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가 따로 존재했지만, 4세대부터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직렬 6기통 2,494cc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2,926cc 디젤 엔진도 추가되어 엔진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대한민국에는 1996년에 처음으로 정식 수입을 시작하였다. 비엠더블유의 첫 [[SUV]]인 [[X5]](E53)가 E39 플랫폼을 이용해 설계되었다. 5세대 세단은 2003년에 출시되었으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 디자인에 아이드라이브(iDrive), 어댑티브 헤드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스티어링 등 첨단 전자장비가 적용되었다. V형 8기통 4,799cc까지 추가되어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자랑했으며, 이 때부터 6단 및 7단 시퀀셜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6세대는 2010년에 나왔고,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짧은 [[오버행]], [[쿠페]] 스타일의 유선형 루프 라인, 동급에서 가장 긴 축거 등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기어 변속이 더욱 부드럽고 빨라졌으며, 차체 구조의 평균 강성도가 약 55%나 증가해서 뛰어난 주행 역동성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2013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528i는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에서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대한민국에는 6세대를 통해 투어링이 처음 들어왔다. 직렬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을 얹은 520d는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에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7세대 플랫폼은 [[7시리즈]]와 공용한다. 제스처 컨트롤, 리모컨 컨트롤 파킹 기능이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530i, 520d, 530d M 스포츠패키지만 장착되어 들어오다, 연식변경으로 520i, M550d와 럭셔리 라인이 추가되었다. 520d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어 523d로 바뀌었고, 환경 규제로 인해 고성능 디젤 M550d가 단종되었다.<ref>〈[https://ko.wikipedia.org/wiki/BMW_5_%EC%8B%9C%EB%A6%AC%EC%A6%88 BMW 5 시리즈]〉, 《위키백과》</ref> | |
=== 아우디 A6 === | === 아우디 A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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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벤츠 | + | [[A6]]는 [[아우디]](Audi)에서 생산하는 [[전륜구동]] 또는 [[4륜구동]] 방식의 고급 E세그먼트 승용차로, 바디 타입은 [[세단]]과 [[왜건]] 등 2가지로 나뉜다. 1968년부터 4세대에 걸쳐 장기간 판매되었던 100의 후속 차종이다. 1994년에 100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당시 아우디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차명이 A6로 바뀌었다. 2세대는 1997년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세단의 경우 공기 저항 계수가 0.28Cd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독일에서는 직렬 4기통 1.8ℓ 엔진부터 V8 4.2ℓ 엔진까지 8종류의 엔진이 장착되었다. 3세대는 2004년에 출시되었다. 싱글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전반적인 디자인은 [[A8]]와 닮은 점이 많다. 아우디가 [[고급차]]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롱 [[휠베이스]] 버전인 A6L도 출시되었다. 2008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을 때는 300마력 V6 3.0ℓ 슈퍼 차저 엔진을 달기도 했다. 4세대는 2011년에 출시되었다. 새롭게 도입된 [[알루미늄]]과 첨단 스틸을 조합해 경량화 기술을 이뤄냈다. 코너링시 운전자의 [[스티어링휠]] 조작을 바탕으로, 회전 반경 안쪽의 두 축에 약간의 [[브레이크]] 제동을 줘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케 하는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되어 코너링시 운전자의 의도에 최대한 가까운 핸들링을 구현했다. 2016년 5월 왜건인 아반트도 대한민국에 나왔다. 35 TDI 모델이 수입된다. 5세대는 2018년에 공개되었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C%9A%B0%EB%94%94_A6 아우디 A6]〉, 《위키백과》</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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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 |
| − | + | [[파일:E클래스세단10세대.JPG|300픽셀|오른쪽|썸네일|'''[[E클래스]]'''(E-Cla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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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클래스]](E-Class)는 [[다임러]](Daimler)가 제조하여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브랜드로 판매하는 E세그먼트 [[세단]], [[쿠페]], [[컨버터블]], [[왜건]]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선형 디자인을 갖췄다. 세단과 카브리올레 등이 있었고,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동안(1943년~1945년)에는 생산이 중단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메르세데스-벤츠 중 최초로 생산된 승용차로, 1949년에는 높은 경제성이 돋보이는 4기통 1.7ℓ 디젤 엔진이 탑재된 170D가 추가되어 인기를 얻었다. 가장 최신 모델인 10세대는 2016년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패밀리 룩이 반영된 디자인은 통일성을 강조하였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84개의 LED를 제어하는 4개의 컨트롤 유닛을 통하여 주행 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작동시켜 야간 운전을 돕는 멀티 빔 [[헤드램프]]와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와이드스크린 [[콕핏]]이 적용되었다. E220d는 170마력 2.1ℓ [[디젤엔진]]에서 194마력 2.0ℓ 디젤 싱글 터보 엔진, E200은 184마력 2.0ℓ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 E300은 252마력 3.5ℓ [[가솔린 엔진]]에서 245마력 2.0ℓ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왜건의 [[오프로드]] 버전인 올 터레인은 같은 해에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AMG E63이 공개되었다. 같은 해 말에는 쿠페가 공개되었는데, [[C클래스]]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었다. 2017년에 파리 모터쇼에서 카브리올레도 공개되었다. 이후 AMG 43을 대체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EQ]] 부스트를 적용한 AMG 53이 추가되었다. 10세대부터 대한민국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이 팔리며, 대부분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답게 [[충전구]]는 리어 [[범퍼]] 오른쪽에 있다. E클래스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수입차로도 유명한데, [[비엠더블유]] [[5시리즈]]와 전체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중이라 두 모델은 대표적인 라이벌 차량으로 꼽히기도 하며, 국민 수입차라는 별명을 얻은 차량이기도 하다.<ref>〈[https://ko.wikipedia.org/wiki/%EB%A9%94%EB%A5%B4%EC%84%B8%EB%8D%B0%EC%8A%A4-%EB%B2%A4%EC%B8%A0_E_%ED%81%B4%EB%9E%98%EC%8A%A4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위키백과》</ref> | ||
=== 제네시스 G80 === | === 제네시스 G80 === | ||
| − | [[파일:제네시스 G80.jpg|썸네일|300픽셀|'''[[제네시스 G80]](Genesis G80) | + | [[파일:제네시스 G80.jpg|썸네일|300픽셀|'''[[제네시스 G80]]'''(Genesis G80)]] |
| − | 제네시스 G80(Genesis G80)은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 + | |
| + | [[제네시스 G80]](Genesis G80)은 [[현대자동차㈜]](Hyundai Motor)가 론칭한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에서 판매하는 E세그먼트 [[세단]]이다. [[후륜구동]] 또는 [[4륜구동]] 방식으로, 기존의 현대 제네시스가 2017년형으로 개선됨과 동시에 차명이 변경되어 제네시스로 편입된 것이다. 2016년 6월에 개최된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같은 해 7월 7일부터 판매가 개시되었다 최근 모델은 2021년 7월 5일, 내외관 디자인 공개 후 2021년 8월 10일 공식 출시됐다. 기존 디 올 뉴 G80 모델에서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보다 강조한 모델이다. 엔진은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2.2 등 모든 엔진별로 선택 가능하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윙 형상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헤드램프 또한 검은색상의 베젤이 적용되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사이드 몰딩과 스포츠 전용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레드&블랙 색상의 캘리퍼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또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몰딩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맞춘 디퓨저를 통해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색상의 경우 외장은 G80 스포츠 모델 전용 색상인 캐번디시 레드가 추가됐으며, 실내는 블랙 모노톤에 그레이 스티치, 레드 스티치, 세비아 레드 총 3가지 전용 컬러 사양이 추가됐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Rear Wheel Steering)이 적용되었다.<ref name="제네시스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B%84%A4%EC%8B%9C%EC%8A%A4_G80 제네시스 G80]〉, 《위키백과》 </ref> | ||
| − | == | + | ==기준== |
| − | + | [[세그먼트]](Segment)는 차량의 등급을 나타내는 용어로 차량의 [[전장]]과 용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며 전장 길이에 따라 알파벳 순서대로 [[A세그먼트]] 부터 [[F세그먼트]]로, 용도에 따라 [[J세그먼트]], [[M세그먼트]], [[S세그먼트]]로 분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경형,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으로 구분한다.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 맞는 분류법은 미국식 분류법인데 마이크로, 서브콤팩트, 콤팩트, 미드사이즈, 엔트리레벨 럭셔리, 풀사이즈, 미드사이즈 럭셔리, 풀사이즈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슈퍼카, 컨버터블, 로드스터 등 비교적 세분되어 있다.<ref name="우종국">우종국 자동차칼럼니스트,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81242 올댓카 : 아반떼 유럽선 ‘중형차’ 미국선 ‘콤팩트카’]〉, 《일요신문》, 2016-05-20</ref> 한편 차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져 A세그먼트의 3.5m 기준과 F세그먼트의 5m 기준을 제외하면 무너진 지 오래다. C세그먼트 차들의 길이는 4.6m를 넘은 지 오래고, D세그먼트 차들은 4.8m를 넘어 4.9m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컴팩트 이그제큐티브 카를 비롯한 유럽향 D세그먼트 차들도 4.7m를 넘었고, 비교적 엄격했던 E/F세그먼트의 기준인 5m도 의미가 없어지려 하고 있다. 당장 쉐보레 임팔라는 E세그먼트로 출시됐으나 5,110mm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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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7일 (화) 23:09 기준 최신판
E세그먼트(E Segment)는 유럽의 차량 분류 기준으로, 전장의 길이가 4,700mm~5,000mm인 차량을 가리킨다. 대한민국 기준에는 준대형차 혹은 대형차에 속한다. E세그먼트의 E는 이그제큐티브(Executive)를 뜻한다. 비엠더블유(BMW) 5시리즈(5 Series), 아우디(Audi) A6,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E클래스(E class), 마세라티(Maserati) 기블리(Ghibli), 재규어 XF(Jaguar XF), 크라이슬러 300(Chrysler 300), 캐딜락 CTS(Cadillac CTS)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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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E세그먼트는 전장의 길이가 4,700mm~5,000mm인 차로 넓은 공간과 쾌적한 승차감을 가진 차량이다. 대한민국에서의 기준에 따르면 준대형차 혹은 대형차로 분류된다.[1] 수입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E세그먼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E세그먼트 분야에서 신차 출시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2020년에 볼보(Volvo)와 캐딜락(Cadillac)에서 각각 볼보 S90, 캐딜락 CT5 등 신차를 출시했으며, 한 달 차이로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이곳에서 최강자는 E클래스다. E세그먼트 세단은 2018년과 2019년 연속 수입차 시장 연간 전체 판매 대수의 약 34% 정도를 차지했고 이는 2020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의 30% 이상을 E세그먼트가 차지하고 있다.[2]
종류[편집]
BMW 5 시리즈[편집]
5시리즈(5 Series)는 비엠더블유(BMW)가 1972년부터 생산하는 E세그먼트 승용차이다. 정통 세단 형태의 5시리즈를 시작으로 비엠더블유는 숫자를 사용한 시리즈 별로 세그먼트를 분류했고, 대표 숫자 뒤에 배기량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현재는 터보 차저 엔진 등 다운 사이징으로 인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렬 4기통 1,766cc 가솔린 엔진(90마력)과 1,990cc 가솔린 엔진(125마력), 직렬 6기통 3,428cc 가솔린 엔진(197마력)까지 라인업이 다양했으며, 직렬 6기통 3,453cc 가솔린 엔진(215마력)이 적용된 M5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M535i도 존재했다. 2세대는 벨트 라인과 캐릭터 라인 등 차체 디자인에 직선 라인을 적용해서 역동성을 높였으며, 고속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이 때부터 직렬 6기통 2,443cc 디젤엔진을 장착해 5시리즈 역사상 첫 디젤엔진을 선보였다. 자동변속기도 이 때부터 장착하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고성능 차종인 M5가 나왔다. 3세대는 1988년에 나왔으며, 메커니즘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패밀리 룩 키드니 그릴을 포함하여 비엠더블유의 정체성이 뚜렷한 앞 부분을 비롯해 라운드와 각이 적절히 혼합되었다. 3세대부터 투어링이 추가되었고, V8 엔진이 추가되었다. 이 때부터 게트락에서 제조한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대한민국에는 3세대부터 들어왔다. 4세대는 1995년에 세단이 출시되었고, 이듬해인 1996년에 투어링이 출시되었다. 5시리즈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전형적인 비엠더블유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통적인 세단의 구조를 반영하면서 높고 짧은 길이의 데크를 가지고 있어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췄다. 3세대까지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가 따로 존재했지만, 4세대부터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직렬 6기통 2,494cc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2,926cc 디젤 엔진도 추가되어 엔진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대한민국에는 1996년에 처음으로 정식 수입을 시작하였다. 비엠더블유의 첫 SUV인 X5(E53)가 E39 플랫폼을 이용해 설계되었다. 5세대 세단은 2003년에 출시되었으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 디자인에 아이드라이브(iDrive), 어댑티브 헤드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스티어링 등 첨단 전자장비가 적용되었다. V형 8기통 4,799cc까지 추가되어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자랑했으며, 이 때부터 6단 및 7단 시퀀셜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6세대는 2010년에 나왔고,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짧은 오버행, 쿠페 스타일의 유선형 루프 라인, 동급에서 가장 긴 축거 등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기어 변속이 더욱 부드럽고 빨라졌으며, 차체 구조의 평균 강성도가 약 55%나 증가해서 뛰어난 주행 역동성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2013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528i는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에서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대한민국에는 6세대를 통해 투어링이 처음 들어왔다. 직렬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을 얹은 520d는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에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7세대 플랫폼은 7시리즈와 공용한다. 제스처 컨트롤, 리모컨 컨트롤 파킹 기능이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530i, 520d, 530d M 스포츠패키지만 장착되어 들어오다, 연식변경으로 520i, M550d와 럭셔리 라인이 추가되었다. 520d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어 523d로 바뀌었고, 환경 규제로 인해 고성능 디젤 M550d가 단종되었다.[3]
아우디 A6[편집]
A6는 아우디(Audi)에서 생산하는 전륜구동 또는 4륜구동 방식의 고급 E세그먼트 승용차로, 바디 타입은 세단과 왜건 등 2가지로 나뉜다. 1968년부터 4세대에 걸쳐 장기간 판매되었던 100의 후속 차종이다. 1994년에 100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당시 아우디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차명이 A6로 바뀌었다. 2세대는 1997년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세단의 경우 공기 저항 계수가 0.28Cd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독일에서는 직렬 4기통 1.8ℓ 엔진부터 V8 4.2ℓ 엔진까지 8종류의 엔진이 장착되었다. 3세대는 2004년에 출시되었다. 싱글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전반적인 디자인은 A8와 닮은 점이 많다. 아우디가 고급차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롱 휠베이스 버전인 A6L도 출시되었다. 2008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을 때는 300마력 V6 3.0ℓ 슈퍼 차저 엔진을 달기도 했다. 4세대는 2011년에 출시되었다. 새롭게 도입된 알루미늄과 첨단 스틸을 조합해 경량화 기술을 이뤄냈다. 코너링시 운전자의 스티어링휠 조작을 바탕으로, 회전 반경 안쪽의 두 축에 약간의 브레이크 제동을 줘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케 하는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되어 코너링시 운전자의 의도에 최대한 가까운 핸들링을 구현했다. 2016년 5월 왜건인 아반트도 대한민국에 나왔다. 35 TDI 모델이 수입된다. 5세대는 2018년에 공개되었다.[4]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편집]
E클래스(E-Class)는 다임러(Daimler)가 제조하여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브랜드로 판매하는 E세그먼트 세단, 쿠페, 컨버터블, 왜건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선형 디자인을 갖췄다. 세단과 카브리올레 등이 있었고,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동안(1943년~1945년)에는 생산이 중단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메르세데스-벤츠 중 최초로 생산된 승용차로, 1949년에는 높은 경제성이 돋보이는 4기통 1.7ℓ 디젤 엔진이 탑재된 170D가 추가되어 인기를 얻었다. 가장 최신 모델인 10세대는 2016년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패밀리 룩이 반영된 디자인은 통일성을 강조하였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84개의 LED를 제어하는 4개의 컨트롤 유닛을 통하여 주행 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작동시켜 야간 운전을 돕는 멀티 빔 헤드램프와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와이드스크린 콕핏이 적용되었다. E220d는 170마력 2.1ℓ 디젤엔진에서 194마력 2.0ℓ 디젤 싱글 터보 엔진, E200은 184마력 2.0ℓ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 E300은 252마력 3.5ℓ 가솔린 엔진에서 245마력 2.0ℓ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왜건의 오프로드 버전인 올 터레인은 같은 해에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AMG E63이 공개되었다. 같은 해 말에는 쿠페가 공개되었는데, C클래스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었다. 2017년에 파리 모터쇼에서 카브리올레도 공개되었다. 이후 AMG 43을 대체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EQ 부스트를 적용한 AMG 53이 추가되었다. 10세대부터 대한민국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이 팔리며, 대부분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답게 충전구는 리어 범퍼 오른쪽에 있다. E클래스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수입차로도 유명한데, 비엠더블유 5시리즈와 전체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중이라 두 모델은 대표적인 라이벌 차량으로 꼽히기도 하며, 국민 수입차라는 별명을 얻은 차량이기도 하다.[5]
제네시스 G80[편집]
제네시스 G80(Genesis G80)은 현대자동차㈜(Hyundai Motor)가 론칭한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에서 판매하는 E세그먼트 세단이다. 후륜구동 또는 4륜구동 방식으로, 기존의 현대 제네시스가 2017년형으로 개선됨과 동시에 차명이 변경되어 제네시스로 편입된 것이다. 2016년 6월에 개최된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같은 해 7월 7일부터 판매가 개시되었다 최근 모델은 2021년 7월 5일, 내외관 디자인 공개 후 2021년 8월 10일 공식 출시됐다. 기존 디 올 뉴 G80 모델에서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보다 강조한 모델이다. 엔진은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2.2 등 모든 엔진별로 선택 가능하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윙 형상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헤드램프 또한 검은색상의 베젤이 적용되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사이드 몰딩과 스포츠 전용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레드&블랙 색상의 캘리퍼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또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몰딩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맞춘 디퓨저를 통해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색상의 경우 외장은 G80 스포츠 모델 전용 색상인 캐번디시 레드가 추가됐으며, 실내는 블랙 모노톤에 그레이 스티치, 레드 스티치, 세비아 레드 총 3가지 전용 컬러 사양이 추가됐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Rear Wheel Steering)이 적용되었다.[6]
기준[편집]
세그먼트(Segment)는 차량의 등급을 나타내는 용어로 차량의 전장과 용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며 전장 길이에 따라 알파벳 순서대로 A세그먼트 부터 F세그먼트로, 용도에 따라 J세그먼트, M세그먼트, S세그먼트로 분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경형,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으로 구분한다.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 맞는 분류법은 미국식 분류법인데 마이크로, 서브콤팩트, 콤팩트, 미드사이즈, 엔트리레벨 럭셔리, 풀사이즈, 미드사이즈 럭셔리, 풀사이즈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슈퍼카, 컨버터블, 로드스터 등 비교적 세분되어 있다.[7] 한편 차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져 A세그먼트의 3.5m 기준과 F세그먼트의 5m 기준을 제외하면 무너진 지 오래다. C세그먼트 차들의 길이는 4.6m를 넘은 지 오래고, D세그먼트 차들은 4.8m를 넘어 4.9m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컴팩트 이그제큐티브 카를 비롯한 유럽향 D세그먼트 차들도 4.7m를 넘었고, 비교적 엄격했던 E/F세그먼트의 기준인 5m도 의미가 없어지려 하고 있다. 당장 쉐보레 임팔라는 E세그먼트로 출시됐으나 5,110mm이다.
각주[편집]
- ↑ BMW 함윤교, 〈자동차 분류 기준, 세그먼트(Segment)란?〉, 《네이버 블로그》, 2019-12-20
- ↑ 제갈민 기자, 〈수입차업계, E세그먼트 전쟁 본격화… 최대 격전지 잡아라!〉, 《시사위크》, 2020-10-15
- ↑ 〈BMW 5 시리즈〉, 《위키백과》
- ↑ 〈아우디 A6〉, 《위키백과》
- ↑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위키백과》
- ↑ 〈제네시스 G80〉, 《위키백과》
- ↑ 우종국 자동차칼럼니스트, 〈올댓카 : 아반떼 유럽선 ‘중형차’ 미국선 ‘콤팩트카’〉, 《일요신문》, 2016-05-20
참고자료[편집]
- 〈BMW 5 시리즈〉, 《두산백과》
- 〈BMW 5 시리즈〉, 《나무위키》
- 〈제네시스 G80〉, 《위키백과》
- 〈メルセデス・ベンツ・Eクラス〉, 《ウィキペディア》
- BMW 함윤교, 〈자동차 분류 기준, 세그먼트(Segment)란?〉, 《네이버 블로그》, 2019-12-20
- 락폴로,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역사〉, 《브런치》, 2020-30-17
- 우종국 자동차칼럼니스트, 〈올댓카 : 아반떼 유럽선 ‘중형차’ 미국선 ‘콤팩트카’〉, 《일요신문》, 2016-05-20
- 이재호 기자, 〈아우디, A6 완전변경 모델 출시〉, 《내일신문》, 2019-10-23
- 변지희 기자, 〈국토부, BMW·아우디 등 76개 차종 21만대 리콜〉, 《조선비즈》, 2020-12-24
- 제갈민 기자, 〈수입차업계, E세그먼트 전쟁 본격화… 최대 격전지 잡아라!〉, 《시사위크》, 2020-10-15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