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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은 [[아델리랜드]]를 제외한 4개의 섬들은 경도상 남위 43도 동경 67도 부근에 위치한다. 아델리랜드는 남극에 위치하며, 지역의 이름은 프랑스의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암스트레담섬과 생폴섬은 화산섬이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사화산이다. 케르겔렌제도의 몽 로스(1850m)가 지역 최고봉이다. 지역 시설로는 적은 수의 활주로와 1개의 기상 관측소가 존재하며 항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천연 자원은 어류에 한정되기 때문에, 주로 연구나 정박 목적으로 사용된다. 주 어류 자원은 비막치어, 닭 새우과이다. 타국의 선박이 불법 어획을 하는 경우가 있어 프랑스 해군이 수시로 감시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일정 금액을 지불한 어선에 한하여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개체수 유지 때문에 그 수가 제한된다. 매년 1,600만 유로의 수입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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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은 [[아델리랜드]]를 제외한 4개의 섬들은 경도상 남위 43도 동경 67도 부근에 위치한다. 아델리랜드는 남극에 위치하며, 지역의 이름은 프랑스의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암스트레담섬과 생폴섬은 화산섬이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사화산이다. 케르겔렌제도의 몽 로스(1850m)가 지역 최고봉이다. 지역 시설로는 적은 수의 활주로와 1개의 기상 관측소가 존재하며 항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천연 자원은 어류에 한정되기 때문에, 주로 연구나 정박 목적으로 사용된다. 주 어류 자원은 비막치어, 닭 새우과이다. 타국의 선박이 불법 어획을 하는 경우가 있어 프랑스 해군이 수시로 감시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일정 금액을 지불한 어선에 한하여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개체수 유지 때문에 그 수가 제한된다. 매년 1,600만 유로의 수입이 발생한다.
  
 
== 주요 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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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7일 (월) 16:02 판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프랑스어: Terres australes et antarctiques françaises; TAAF)은 인도양아프리카 남동쪽 바다의 프랑스령 군도와 남극 대륙의 아델리랜드를 지칭한다.[1]

개요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은 아델리랜드를 제외한 4개의 섬들은 경도상 남위 43도 동경 67도 부근에 위치한다. 아델리랜드는 남극에 위치하며, 지역의 이름은 프랑스의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암스트레담섬과 생폴섬은 화산섬이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사화산이다. 케르겔렌제도의 몽 로스(1850m)가 지역 최고봉이다. 지역 시설로는 적은 수의 활주로와 1개의 기상 관측소가 존재하며 항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천연 자원은 어류에 한정되기 때문에, 주로 연구나 정박 목적으로 사용된다. 주 어류 자원은 비막치어, 닭 새우과이다. 타국의 선박이 불법 어획을 하는 경우가 있어 프랑스 해군이 수시로 감시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일정 금액을 지불한 어선에 한하여 조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개체수 유지 때문에 그 수가 제한된다. 매년 1,600만 유로의 수입이 발생한다.

주요 지구

테르아델리 지구(District de Terre Adélie)

프랑스령 남극. 테르아델리(Terre Adélie), 아델리랜드(Adélie Land)라고도 한다. 동경 136도와 142도 사이의 영역이다. 면적은 432,000㎢. 1840년 이 지역을 탐험했던 프랑스인 탐험가 쥘 뒤몽뒤르빌(Jules Dumont d'Urville)의 아내인 아델(Adèle Dumont d'Urville)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프랑스는 쥘 뒤몽뒤르빌의 탐험을 근거로 남극대륙인 해당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는 남극조약에 따라 남극대륙에서의 영유권이 인정되지 않다보니 별 의미는 없다. 프랑스의 남극 연구 기지인 뒤몽뒤르빌(Dumont-d'Urville) 기지와 샤르코(Charcot) 기지가 이곳에 있으며, 그 이전의 연구기지였던 포르마탱(Port Martin),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합작 기지인 카프루돔(Cap Prud'Homme) 기지도 이곳에 있다. 이런 연구시설에 약 30명에서 80명 사이의 연구인원이 상주해 있다.

케르겔렌 지구(District de Kerguelen)

케르겔렌 제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크로제 지구(District de Crozet)

크로제섬(Îles Crozet)을 위주로 한 지역. 마다가스카르 동남부에서 수천 km 떨어진 인도양 바다 한가운데에 있다. 1772년 프랑스인 탐험가 마르크조제프 마리옹뒤프렌(Marc-Joseph Marion du Fresne)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이 때 이 지역을 프랑스령으로 선포하였다. 크게 동부의 섬들과 서부의 섬들로 나뉘어 있는데, 동부는 포제숑 섬(Île de la Possession)과 에스트 섬(Île de l'Est)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부는 코숀 섬(Île aux Cochons, 돼지의 섬)을 비롯해 펭귄 섬(Île des Pingouins), 아포트르 제도(Îlots des Apôtres)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섬들을 모두 합한 면적은 대략 352㎢이며 본래 프랑스령 마다가스카르의 일부로 관리되어 왔으나 마다가스카르 독립 5년 전인 1955년에 마다가스카르에서 분리되어 프랑스령 남부와 남극 지역에 편입되었다.

생폴 및 암스테르담 지구(District de Saint-Paul et Amsterdam)

  • 생폴섬(Île Saint-Paul): 면적은 6㎢. 1559년에 포르투갈인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고, 그 뒤로 네덜란드인 항해사 몇몇이 찾기도 했으나 영유권 주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843년에 레위니옹에서 도래한 어부들이 레위니옹 총독에게 생폴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도록 권유했는데, 그 뒤로 논쟁이 있었다가 1892년에 레위니옹 총독이 생폴 섬을 프랑스령으로 선포했다. 무인도이며, 희귀 조류들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 섬은 화산섬으로, 현재는 분화구의 한 쪽이 무너져내려 U자 형태를 하고 있다. TAAF의 섬들 중 케르겔렌 섬, 크로제 섬, 암스테르담 섬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되지만 이 섬은 관광 목적의 방문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 암스테르담섬(Île Amsterdam): 생폴 섬에서 85km 정도 남쪽으로 떨어져 있다. 면적은 55㎢. 스페인 항해사 후안 세바스티안 데 엘카노(Juan Sebastián de Elcano)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 뒤로 네덜란드인 및 프랑스인 항해사들이 이 섬을 찾았으며, 생폴 섬과 같은 경위로 1892년에 프랑스령으로 선포되었다. 28명 정도가 연구를 위해 체류해 있다. TAAF에서 유일하게 나무 종이 서식하는 섬으로, Phylica arborea 라는 학명을 가진 종이다.

프랑스령 인도양 군도 지구(District des îles Éparses de l'océan Indie)

마다가스카르 주위에 흩어져 있는 여러 무인도들. 모잠비크 해협에 있는 바사스 다 인디아 섬(Bassas da India), 유로파 섬(ile Europa), 후안 데 노바 섬(ile Juan de Nova), 글로리외즈 섬(iles Glorieuses)과 마다가스카르 동북쪽에 있는 트로믈랭 섬(ile Tromelin)을 묶은 지구로, 모두 무인도이다. 섬들의 면적은 모두 합해서 38.6㎢로 가장 큰 섬인 유로파 섬의 면적이 28㎢이다. 트로믈랭 섬은 모리셔스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토분쟁 지역이며, 글로리외즈 섬은 마다가스카르와 코모로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세 나라의 영토분쟁 지역인데, 코모로는 이곳이 역사적으로 마요트의 일부였다며 마요트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겸 하여 이곳의 영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다.

트로믈랭섬은 18세기 노예 무역으로 인해 생긴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1761년 프랑스 노예 무역선인 루틸(L'Utile)호는 이 섬 근처에서 좌초했다. 백인 선원들과 흑인 노예들은 섬에서 수개월을 보냈는데 백인 선원들은 노예들에게 물과 식량을 주지 않아서 많은 노예들이 사망했으며 이후 백인들만 보트를 만들어서 모리셔스로 탈출했다. 노예들에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살아남은 60여명의 흑인 노예들은 이후 15년 동안 거북이와 바다새를 잡아 먹으면서 생존해야 했다. 관련 기록에 따르면 이 선원들은 탈출에 성공한 이후 모리셔스 총독에게 구조선을 트로믈랭 섬에 보내줄 것을 청원했지만, 노예들을 굳이 구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총독은 승인하지 않았고 그대로 잊혀졌다. 이후 1776년에야 우연히 이 섬을 지나가다가 흑인들을 발견한 한 프랑스인 선원이 보트로 접근하여서 약 6명을 데리고 모리셔스로 탈출했으며, 곧이어 세발리에 드 트로믈랭(Chevalier de Tromelin)이 이끄는 구조선이 이 섬에 도착해 나머지 흑인 8명을 구출했다. 섬의 이름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당시 구조된 흑인들은 자신들 외에 8명의 다른 생존 흑인들이 별도로 작은 보트를 만들어 섬을 탈출했다고 증언했으나 이들에 대한 추가 기록은 없다. 2006년 프랑스 고고학팀이 섬을 방문해서 발굴조사를 한 결과 화덕과 구리로 된 주방 도구, 산호초와 모래를 이용해 쌓은 건물 벽의 잔해, 생존자들이 먹고 남긴 뼈 등을 발굴했다.[2]

유네스코 세계유산

2019년 케르겔렌 제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남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군도,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TAAF, Terres australes et antarctiques françaises)에 속한다. 주요 과학기지이자 TAAF의 임시 정착지 중 하나인 포흐오프헝세(Port-aux-Français)가 이곳 동쪽 모흐비엉(Morbihan)만에 위치해 있다. 남극과 가깝지만 남극권 섬은 아니다. 그리고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과는 달리 남극수렴선 북쪽에 있어서 남극의 찬 바닷물보다는 따뜻한 바닷물이 들어오는 편이다. 외딴지역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트리스탄다쿠냐보다도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과 더 떨어져 있는 곳이다. 가장 가까운 지역은 남극으로 남극 대륙 해안에서 약 20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레위니옹에서 약 3400km, 호주 대륙과는 약 4800km 떨어져 있다. 본섬의 면적은 6,675㎢, 주변의 자잘한 300여개의 섬을 다 합치면 7,215㎢정도로 충청북도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다. 해안선의 굴곡이 매우 심하며 여기저기에 피오르드가 발달해 있다.

기후

연평균 풍속 35km/h, 최고 200km/h의 거센 바람이 부는 척박한 기후이다. 덕분에 이 지역에 사는 나비나 파리 등 곤충은 날개가 없다(날개가 있으면 쉽게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7] 연평균 기온은 프랑스 관측소 기준으로 6 °C 정도. 일단은 툰드라 기후로 분류되지만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달은 없으며, 가장 따뜻한 달의 최고기온은 평균 약 11°C, 겨울 최저기온은 약 -0.8°C로 온도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다. 연중 우리나라 3월(서울 기준 평균 5.7℃) 내지 11월(서울 기준 평균 7.2℃) 정도의 날씨를 띤다고 보면 된다. 위도가 약간 더 높은 포클랜드 제도도 툰드라 기후인데, 포클랜드 제도는 최난월 평균기온이 10도보다 약간만 낮다. 대륙과 그나마 가까워서인지 남위 51도 인데도 최난월 평균기온이 더 높다. 그럼에도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외딴섬이라 케르겔렌 제도(포르오프헝세)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기상관측소 등 관리인원이며 상주 인구는 없다. 이 지역은 남위 49도대의 편서풍대에 속하며 남반구에는 바람을 가로막는 육지가 없어서 연중 강한 서풍이 불고 이 영향으로 남극을 감싸면서 흐르는 강한 서풍 피류가 흐르기 때문에 파도도 거세다. 공항은 존재하지 않으며 선박편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하다. 해당 선박편은 (2017년 현재) 1995년에 취역한 해양탐사선 마리옹 뒤프렌 2호(Marion Dufresne II)로, 1년에 네 번 레위니옹을 출발하여 인도양에 흩어져 있는 TAAF 지역(이곳, 크로제 제도, 생폴 섬, 암스테르담 섬)을 순환 운항한다. 레위니옹에서 케르겔렌 제도까지 평균 5일 정도 걸리며 인원이 매우 제한적이고 비용도 기본이 8,670유로이니 10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관광객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역사 및 생물

1772년 프랑스인 항해자 케르겔랑 트랑마레크가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발견 이후 이 지역을 지나는 포경선이나 바다표범잡이선이 가끔 들르는 곳이 되었다. 원래 무인도였으나 1950년 프랑스 관측기지가 포르토프랑세에 건설되었으며, 현재는 50~100명정도의 직원들이 섬에 상주하고 있다. 섬에 많았던 물개나 코끼리물범은 남획의 영향으로 19세기 말에는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사냥이 금지된 이후 개체수를 회복했다. 토착식물이라곤 토착종인 케르겔렌 양배추를 제외하면 풀과 이끼정도밖에 없다. 이 섬에서 사람이 먹을 만한 식물중 하나가 케르겔렌 양배추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19세기 범선 속도 경쟁 시대 이 섬은 남위 50도 클리퍼 루트에 속해서 그래도 근처를 지나가는 배가 꽤 있었는데 괴혈병 방지용으로 이 섬에 들러서 케르겔렌 양배추를 뜯어먹었다고 한다. 1952년에 프랑스산 양이 이 제도에 딸린 부속섬 하나로 옮겨져서 사육되고 있는데 바로 이 섬에 사는 분들의 신선한 고기 공급을 위해서다. 꽁꽁 얼린 고기 말고 신선한 고기좀 본섬이 아니라 조그만 섬(Ile Longue)에만 풀어놔서 탈출 걱정은 없다. 다만 순록의 경우 얘기가 좀 다른데, 노르웨이인들이 본토에서 순록을 가져와서 외딴섬 하나에 풀어놨더니 헤엄을 잘 치는 순록이 탈출해서 본섬으로 이주해버린 후 적응해서 잘 살고 있고 지의류나 양배추, 이끼 등을 뜯어먹는다.[3]

동영상

지도

각주

  1.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 《위키백과》
  2.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 《나무위키》
  3. 케르겔렌 제도〉,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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