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
잔글 (→같이 보기) |
||
75번째 줄: | 75번째 줄: | ||
* [[세계기상기구]] | * [[세계기상기구]] | ||
− | {{ | + | {{날씨|검토 필요}} |
2024년 3월 22일 (금) 08:30 기준 최신판
기상예보(氣象豫報)은 바람, 비, 구름, 눈 등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 측정한 자료를 토대로 기상 상태를 예측하여 미리 알리는 일을 말한다.
개요[편집]
기상예보란 기상청에서 관측된 결과를 기초로 한 예상을 발표하는 것이다. 즉, 측정 및 수집된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후의 기상조건을 추정하여 예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기상(氣象)은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바람, 구름, 비, 눈, 더위, 추위 따위를 이른다. 기상은 강수, 바람, 구름 등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물리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기 현상과는 달리 태풍, 구름 등의 대규모 현상도 포함한다. '날씨'(문화어: 날거리, 일세)나 '일기'(日氣)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나, 날씨 또는 일기(日氣)는 그날그날의 기상 상태를 일컫는 말로, 엄밀히 말하면 다른 의미이다. 최근에는 다른 행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지구 외의 천체의 대기도 기상의 범주에 포함하게 되었지만, 기상이라고 하면 보통 지구 내의 기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짧은 기간(몇 시간, 며칠)에 걸친 현상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그에 비해 기후는 오랜 기간에 걸친 평균적인 대기 상태를 일컫는다. 지구의 대기는 1000km 이상까지 존재하고 있어 어디까지를 대기로 보는가에 따라 기상의 범위가 달라지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구름, 강수 등의 대부분의 기상 현상은 대기의 가장 하층인 대류권에서 일어난다. 기상의 관측은 높이에 따라 지상에서는 우량계, 적설계, 레이다 등을 이용하며, 고층에서는 인공위성, 라디오존데 등을 이용한다.[1][2][3][4]
기상의 특징[편집]
기상은 바람, 비, 구름, 눈 등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대류권에서 일어난다. 여러 대기현상을 말하며, 때로는 대기의 상태도 포함시킨 일기 또는 날씨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WMO)에서는 기상관측에 따른 대기현상을 네 가지로 크게 나눈다.
- 대기수상(大氣水象, hydrometeors)은 비·눈·우박·안개·서리 등과 같이 물이 액체 또는 고체상태로 대기 중에서 떨어지거나 떠 있거나 또는 지상의 물체에 붙어 있는 현상이다.
- 대기진상(大氣塵象, lithometeors)은 먼지·연기 등과 같이 수분을 거의 함유하지 않은 미세한 고체입자가 무수히 많이 떠 있거나 또는 지상에 있던 것이 바람 때문에 날려 올라가 있는 현상이다.
- 대기광상(大氣光象, photometeors)은 무지개·햇무리·신기루·아침놀 ·저녁놀 등과 같이 해나 달의 빛의 반사·굴절·회절·간섭에 의하여 생기는 광학적 현상이다.
- 대기전상(大氣電象, electrometeors)은 번개·세인트 엘모의 불(Saint Elmo's Fire)·오로라 등과 같이 사람의 눈 또는 귀로 관측되는 대기 중의 전기현상 등이다.
지구대기는 1,000km 이상 되는 곳에도 극히 희박하지만 존재한다. 오로라는 90∼130km 높이에 잘 나타나고 드문 현상이지만 1,000km 가까운 높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비나 눈을 내리게 하는 구름 등 실제로 일기변화를 나타내는 기상현상의 대부분은 대기의 최하층부에 해당하는 대류권 내에 나타난다. 인공위성이나 우주탐색선의 관측자료에 의하여 지구대기는 물론이고 지구 이외의 태양계 행성의 대기에 대해서도 연구가 급속히 진보되고 있다.
특히, 지구에 가까운 행성인 화성과 금성에 관한 관측자료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대기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화성의 대기는 CO2가 주성분(60% 이상)으로 되어 있고 질소와 아르곤 등이 있으며, 표면기압은 10hPa 정도로 지구의 약 30km 상공의 기압과 같다.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수증기도 있고 구름도 관측된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 얼음이나 서리의 상태로 되어 있으며, 기온이 높아질 때는 수증기로 되어 대기 내에 포함되기도 한다. 구름의 변화 등도 탐색선에 의하여 관측되었다.[5]
기상예보의 활용[편집]
기상청은 기상위성수신장비를 운영하며 기상위성의 신호를 수신, 처리, 분석하여 아래 표와 같은 다양한 기상위성자료를 생산하고 이를 기상예보에 활용하고 있다. MTSAT 위성의 매시간 취득되는 자료로부터 수신과 동시에 위성영상의 제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03UTC(12:00)의 자료는 0231UTC(11:31)부터 25분간 수신되는 자료를 의미하며 위성이 한반도 부근을 관측하는 시각은 0238UTC(11:38) 경이다.
기상청의 MDUS 시스템은 위성자료가 수신되고 있는 동안에도 수신자료의 처리가 가능하여 03UTC(12:00)의 한반도 영상은 위성이 한반도를 관측한 직후인 0240UTC(11:40)에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MTSAT 위성에 의한 실시간 구름변화 탐지가 가능하며 이는 기상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MTSAT 위성으로부터 매 한시간마다 자료를 취득할 수 있으므로 지속시간이 짧은 중규모 악기상에 동반된 구름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데에 충분하지 못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의 기상상황에 따라 필요시 한반도 지역을 10분 간격 또는 보다 자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위성관측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이러한 국가우주개발사업의 발전을 기반으로 우리의 자체 위성에 의한 기상관측이 가능하고 국내의 기상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상관측위성이 확보됨으로써 기상으로 인한 재해를 경감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실제 미국의 정지기상위성 GOES의 경우 급격히 발달하는 구름계를 1분 간격으로 관측할 수도 있으며 이는 정확도 높은 기상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6]
기상예보기술사[편집]
기상예보기술사(氣象豫報技術士)란 기상요소에 관한 관측자료를 토대로 기상현상의 발생을 예측하는 직업 또는 사람을 말한다. 2002년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33개 종목 중 하나이다. 정보의 고급화 추세와 함께 고급 기상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학문적·이론적 지식과 실무경험을 동시에 필요로 함에 따라 노동부에서 신설을 요청하였다.
기상예보기술사는 기상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일정 기간 동안 경험을 축적한 뒤 지표와 대기 각층에서의 물리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여 실황예보, 단기예보, 중·장기예보, 산업기상예보 등의 업무와 그 응용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기상예보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하여 기상예보를 위한 계획·연구·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대기현상의 관측·진단·분석을 통해 예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과학이 점점 발달하면서 기상예보를 통하여 자연재해를 줄이는 등 인간의 경제·사회 활동에서 기상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기상연구소 등의 정부기관 또는 연구기관이나 방송국의 일기예보 담당 부서에 진출할 수 있다. 응시자격은 대학교 졸업 후 7년 이상 실무를 쌓은 사람이면 된다. 시험과목은 실황예보, 단기예보, 중·장기예보, 산업기상예보 및 그 응용에 관한 사항 등이다.[7]
일기예보[편집]
일기예보(weather forecast, 日氣豫報)는 어느 기간에 있어서 어떤 장소, 즉 지점·지역 또는 항공로와 같은 어느 경로가 포함되는 기상 상태를 미리 알려준다. 일기예보는 일기현상에 대한 어민이나 농민들의 오랫동안에 걸친 경험을 속담 형식으로 요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이 관천망기법(觀天望氣法)이다. 이들 속담 중에는 황당무계한 것도 간혹 있지만 귀중한 경험에 의해서 전해내려온 것이 많다. 한국의 경우에도 일기속담을 수집해 보면 현대과학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며, 적중률도 무시할 수 없다.
르네상스에서의 근대과학의 개막과 함께 기압계·온도계·습도계 등이 발명되고 기상관측은 정량적인 것이 되었으며, 각지에서 관측된 자료의 비교에 의해서 일기현상은 공간적 넓이를 가진 것이고 폭풍우와 같은 날씨의 체계는 이동되어 가는 것임을 밝히게 되었다. 이로부터 이 이동의 추적에 의한 일기예보의 가능성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 걸친 기상관측 결과를 짧은 시간에 한곳으로 수집한다는 것은 통신의 발달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나날의 일기도를 만드는 작업은 19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날의 일기도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그 일기도에 나타난 저기압이나 고기압 등의 형태나 동태를 명백히 하는 종관기상학(縱觀氣象學)이 발전되고, 일기도 분석에 의한 일기예보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 고층기상관측의 발전으로 1930년대부터 나날의 고층일기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대기의 물리적 과정에 기초를 두는 일기예보의 가능성은 V.브에르크네스와 L.리처드슨에 의해서 개발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컴퓨터의 이용에 의해서 현실적으로 객관적 수치예보가 행해지게 되었다. 또한 현재는 기상위성(氣象衛星)의 이용으로 넓은 지역의 구름분포 등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풍부한 자료분석에 의해서 일기예보는 새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8]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기상예보〉, 《네이버 국어사전》
- 〈기상예보〉, 《물백과사전》
- 〈기상예보〉, 《시사상식사전》
- 〈기상〉, 《네이버 국어사전》
- 〈기상〉, 《위키백과》
- 〈기상〉, 《두산백과》
- 〈기상예보에의 활용〉, 《기상백과》
- 〈기상예보기술사〉, 《두산백과》
- 〈일기예보〉, 《두산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