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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5일 (화) 23:52 기준 최신판
팜파스는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하는 대초원이다.
개요[편집]
- 팜파스는 남아메리카 대륙 남동부의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히우그란지두술 및 아르헨티나 북동부, 우루과이 전역의 온대 초원지대를 일컫는 어휘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초원지대로 사바나에 속하는 브라질 중부의 캄푸스, 파라과이 북부의 그란차코, 베네수엘라-콜롬비아에 걸친 야노스 등이 있지만 온대 초원지대는 여기 하나다. 어원은 케추아어로 초원을 뜻하는 빰빠(Pampa)에서 나왔다. 이 어휘가 포르투갈에 흡수되어 포르투갈어(외래어로서의 포르투갈어)가 되었고 스페인으로 전해져 스페인어로 빰빠스가 되었기에, 지금도 포르투갈어를 쓰는 브라질에서는 빰빠라고 부른다.[1]
- 팜파스는 남아메리카 중위도 지역 저지대에 있는 750,000km2 면적의 비옥한 평야를 말한다. 팜파스라는 말은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말로 초원을 뜻하는 말이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팜파주, 산타페주, 엔트레리오스주, 코르도바 주,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주, 우루과이의 대부분 지역에 걸쳐 있다. 19세기부터 개간되었으며 처음에는 주로 양을 길렀다. 그 후 철도와 해운의 발달, 냉동선의 발명 등으로 세계적인 쇠고기 생산 지역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밀 재배가 활발하다. 소, 양을 대규모로 방목하며 세계적인 육류 생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농지에서는 밀, 옥수수 등을 재배한다. 강수량 500 mm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습윤 팜파스, 서로는 건조 팜파스로 구분된다. 습윤 팜파스는 상업적 혼합농업과 육류 생산이 많고, 건조 팜파스에서는 밀의 생산과 양의 방목이 이루어진다.[2]
- 팜파스는 인디오 말로 평원(平原)을 뜻한다. 브라질 최남부 리오그란데두술주에서 아르헨티나의 중심부와 우루과이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이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700km 범위에 전개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그란차코에 접하고, 남쪽으로는 파타고니아 대지에 연결된다. 팜파스는 아르헨티나 총면적의 1/5 가량에 불과하나, 전 인구의 약 3/4이 밀집해 있다. 이 평원은 대부분 해발고도 150m 이하의 구릉으로 된 대초원인데 토양은 대부분이 비옥한 롬층으로 되어 있다. 팜파스는 주로 강수량에 의하여 중심지역을 지나가는 서경 62°선을 기준으로 동서로 2등분 된다. 대서양 연안에 가까운 동부는 연강수량 500mm 이상으로 습윤(濕潤) 팜파스, 서부는 건조 팜파스라고 한다. 여름은 상당히 덥고, 초여름에는 강수량이 많으며 세계적인 대농목지대를 이룬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습윤 팜파스에서는 옥수수, 아마인유(亞麻仁油)를 짜기 위한 아마 ·해바라기 ·유채(油菜) 등의 채유식물(菜油植物)이 재배되고, 건조 팜파스에서는 밀을 재배한다. 팜파스의 개척은 1870년경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목양(牧羊)이 성하였으나, 그 후 냉동업의 발달과 목초 앨팰퍼(alfalfa)의 보급으로 육우(肉牛)의 사육이 발달하였다. 근년에 밀 재배지가 확장되면서 목양은 건조 팜파스 지역으로 밀려났고, 목우(牧牛)는 습윤 팜파스 지역으로 집중되었다. 또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방사상의 철도망(鐵道網)이 발달하여 팜파스 개발에 큰 공헌을 하였다.[3]
아르헨티나[편집]
- 아르헨티나(Argentina)는 남아메리카 대륙 남동부에 있는 연방제 공화국으로, 16세기 중엽부터 에스파냐의 식민이 시작되었으며, 1810년 5월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이후 내란을 거쳐 1816년 7월 9일 투쿠만 회의에서 중앙집권적 공화국(라플라타 합주국)의 성립을 선언했다. 정식명칭은 아르헨티나공화국(República Argentina)이다. 남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크고 세계에서는 여덟 번째로 큰 국가이다. 국토는 남북으로 긴 모습이며, 서쪽의 안데스산맥과 남쪽의 애틀랜틱해(海) 사이에 자리 잡았다. 북쪽으로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북동쪽으로 브라질과 우루과이, 서쪽과 남쪽으로는 칠레와 국경을 면한다.
- 아르헨티나의 광대한 국토의 서부에는 안데스산맥이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뻗어 있다. 북쪽 회귀선(回歸線) 부근에서 남쪽으로 아한대의 티에라델푸에고섬까지 이르는 범위이기 때문에 지형·기후·식물 등의 지역 차가 매우 크다. 아르헨티나는 서부 산악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저지대 국가이며, 지형학적으로 크게 서쪽의 안데스산맥, 북쪽의 아열대 평원 그란차코, 중앙의 팜파스(습윤, 건조) 그리고 남쪽의 파타고니아 4개의 지형으로 구분된다. 안데스와 팜파스의 중간을 차지하는 산록 건조분지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사막지대로, 안데스에서 발원한 하천과 많은 샘 때문에 산록에는 많은 오아시스가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km의 반원을 그리며 펼쳐진 대초원 팜파스(Pampas, 면적 60만㎢)는 구릉이 전혀 없는, 망망대해같이 평탄한 평원이다. 반원의 중앙부는 기후도 온화하고 강수량도 많아 습윤 팜파스라고 불리며 주변지대(건조 팜파스)로 향할수록 건조도가 심해진다. 이 지역은 비옥한 팜파스 토양이어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팜파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흑토지대 및 미국 옥수수지대와 함께 세계 3대 곡창지에 속한다.
팜파스의 지리환경[편집]
- 팜파스 지역의 기후대는 온대 습윤기후 즉 아열대로 겨울인 6-8월에도 평균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온난하며 밤에만 좀 쌀쌀해지고 여름인 12-2월에는 낮에는 섭씨 40도까지 오르기도 하지만 습도가 낮아 밤에는 선선해진다. 기후 면에서 농사짓기 좋은 축복받은 기후인지라 예전부터 이 지방은 풍요로움으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는 아무리 경제난이 심해도 먹고 살 걱정은 안 할 정도의 나라였으며 브라질 남부지방 역시 이는 마찬가지였다. 총면적 1,200,000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평균 해발고도는 500m에서 1,300m로 완만한 편이라 산을 보기 힘들다. 아르헨티나 서부지방이 안데스산맥으로 살타 등의 도시들의 해발고도가 높은 것과는 반대로 이쪽은 대부분 평야이다. 그 덕에 농업 및 목축업이 발달하기 딱 좋은 구조라서 밀농사 등 각종 밭농사와 소, 돼지, 양 등의 가축들을 대규모로 방목하는 낙농업이 아주 발달하였다. 오늘날 아르헨티나가 농업국가로 유명해진 이유가 광활한 팜파스를 낀 덕분이었다.
- 팜파스 지역 모두가 비옥한 초원지대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농/목축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팜파스 지역은 남반구에 속하며, 북반구의 유럽과 계절이 반대라서 같은 품종의 농작물도 수확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잉여 식량 수출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었다. 온대기후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로 이주해 온 유럽계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으며 이러한 연유로 해당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 다른 지역과 다르게 유럽계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개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에서 유럽인들이 건너왔으며 특히 이탈리아계가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에 대거 유입되었다. 아르헨티나인 성씨 중에 괜히 이탈리아어 성씨가 많은 게 아니다. 이탈리아계는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계보다 더 많을 정도다.
- 팜파스 지역에는 스페인계 유목민 집단 가우초들의 생활 터전으로도 유명했다. 인력은 부족한데 토지는 광활한 상황에서 스페인인들은 연약한 양 대신에 건강하게 잘 자라는 소들을 반야생 상태로 방목하였고, 이렇게 키운 소들한테 가죽을 벗겨내고 스페인 본토로 납품하였다. 통조림 제작 기술이 팜파스에 보급되면서 그동안 남아서 버리던 소고기를 통조림으로 만드는 방법이 도입되었고, 이후 영국 자본이 투자되고 철도와 냉동 창고가 건설되면서 과거 가우초들이 반야생상태로 소를 방목하던 평원은 울타리가 쳐진 목장으로 변화하였다. 오늘날 아르헨티나인들과 우루과이인들 그리고 브라질 남부의 스페인계 브라질인들은 이 가우초의 혈통을 물려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우초 후손들인 스페인계 아르헨티나인들이 새로 이민 온 이탈리아계와 통혼하는 경우도 잦아졌고 오늘날 가우초의 후손들도 대개 백인 형질이 뚜렷한 편이다.
팜파스의 관광[편집]
-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코르도바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흥미로운 동식물로 가득 찬 저지대 대초원을 탐험할 수 있다. 팜파스 지역은 아르헨티나 심장부에 있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도시와 주가 점재해 있는 이 광대한 지역의 지평선을 가로질러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코르도바의 역사적, 문화적 명소를 감상하고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시골 지역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와 도시의 중심부를 표시하는 오벨리스코 같은 가장 상장적인 명소를 둘러보고 콜론 극장, 레콜레타 묘지, 라 보카에 있는 카미니토 거리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 서쪽에 있는 대도시 로사리오와 코르도바 주 이름의 시조가 된 주도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도시들이다. 카빌도의 우아한 돌기둥과 중앙의 산마르틴 광장에 있는 코르도바 성당의 장엄한 파사드를 감상하고 UFO가 왔었다고 현지인들이 주장하는, 이끼 낀 세로 우리토르코 산이 있는 카피야델몬테를 방문하는 코스가 있다. 대기가 건조함에도 불구하고 부들, 갈대, 수련이 풍부한 시골 지역의 동식물을 둘러보고 팜파스 핀치, 옐로 핀치, 더블 칼라 씨트이터 같은 새들을 올려다볼 수 있다. 팜파스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와 코르도바를 포함하는 아르헨티나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제공항이나 국내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10시간 정도 서쪽으로 버스를 타면 팜파스 지역의 심장부에 도착한다. 밤에는 서늘한 따뜻한 여름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추운 겨울이 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팜파스 지역에는 푸르른 대초원과 대도시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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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