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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3일 (월) 01: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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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곶 또는 컬럼비아곶(Cape Columbia)은 캐나다의 최북단으로 누나부트준주의 엘즈미어섬에 있다. 북극해에 속하는 링컨해 해안선의 가장 서쪽에 해당하며, 그린란드를 제외한 지구의 최북단 육지이다. 북극점에서 769km 떨어져 있다.[1]
개요
컬럼비아곶은 북극 유빙의 표류 에 노출되어 있다. 약 2m 두께의 북극해 얼음 덩어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루에 수백 미터를 이동한다. 그 결과 거대한 얼음 압력 능선이 컬럼비아곶에 쌓일 수 있다. 1876년 (Pelham Aldrich)는 컬럼비아곶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이다. 그는 영국 탐험가 조지 네어스(George Nares)의 탐험대의 중위였다. 1909년 로버트 피어리(Robert Peary)는 북극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의 최북단 탐사본부로 컬럼비아곶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케컬럼비아곶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로베슨 해협을 따라 내려오는 얼음 해류를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서쪽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일행은 컬럼비아곶에서 북극해의 얼음 위를 곧장 북쪽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그의 겨울 캠프와 루즈벨트호(Roosevelt)는 어레트(Alert) 근처의 케이프 쉐리던에 남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피어리의 썰매 부대는 1909년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루즈벨트를 출발하여 컬럼비아곶에서 집결하였고, 3월 1일 탐험대는 북극해를 가로질러 북극으로 향했다. 84°N 선은 3월 18일에, 86°N 선은 3월 23일에 넘었다. 피어리는 4월 6일 북극에 도착하여 30시간을 보내고 4월 23일 다시 컬럼비아곶으로 돌아왔다. 북극에 도달했다는 피어리의 주장은 오랫동안 의심을 받아왔다. 일부 극지 역사학자들은 피어리가 자신이 극에 도달했다고 솔직하게 생각했다고 믿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성취를 과장한 것이라고 제안했다.[2][3]
어원
컬럼비아(Columbia)는 미국 혹은 아메리카 전체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어원이다. 콜롬비아(Colombia)와 어원이 같지만 스페인어와 영어의 차이로 인해 표기는 다르다. 콜럼비아라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나,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컬럼비아가 맞는 표기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개척 이후 아직 마땅히 그 땅덩어리를 이르는 고유명사가 정착되지 않았을 때부터 그 대륙 전체 혹은 그 땅의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였다. 사실 아메리카라는 명칭은 본래 남아메리카만을 가리켰기에 콜롬비아와 컬럼비아라는 명칭 역시 적지 않게 쓰였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웬일인지 일종의 와전에 가까운 아메리카라는 고유명사가 널리 쓰이기 시작하면서 이 땅이 콜롬비아와 컬럼비아라고 불리는 일도 차츰 사라졌다. 다만, 남아메리카의 국가명 콜롬비아로 그 이름이 널리 남게 되었고, 기타 스페인어권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도 특정 고유명사로 쓰이게 되었고, 영어권인 앵글로 아메리카에서도 이 콜럼비아라는 명칭이 여전히 특정 고유명사로 쓰이는 일이 많다. 캐나다 서부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미국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 미국과 캐나다 서부의 컬럼비아강 등이 있다.[4]
링컨해
링컨해(Lincoln Sea)는 북극해의 바다이다. 남쪽의 네어스 해협을 통해 배핀만과 연결되어 있다. 동쪽은 그린란드, 서쪽은 캐나다의 엘즈미어섬과 접한다. 일 년 내내 두꺼운 해빙으로 덮여 있으며, 가장 두꺼운 곳은 15m가 넘는다. 바다의 깊이는 100m에서 300m 사이이다. 미국의 탐험가 아돌푸스 그릴리(Adolphus Greely)가 북극을 탐사하면서 로버트 토드 링컨(Robert Todd Lincoln)의 이름을 따서 이름지었다. 2004년과 2005년 5월, 헬리콥터의 전자파 측정은 링컨해와 주변 해역의 해빙 두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두께가 3.9~4.2m인 다년 얼음은 84°N 이남에서 지배적이다. 두께가 0.9에서 2.2m 사이인 1년차 얼음은 얼음이 다시 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헬리콥터 측정은 위성 기반 레이더 이미지 및 지상 기반 전자파 관측과 일치한다. 표류하는 부표가 엘레스미어섬과 나레스 해협을 향해 해빙의 남쪽으로 표류하는 해빙을 노출시켰다. 링컨해의 좁은 경계 해류에서의 전단(shear)은 북극 지역에서 해빙을 이동시키고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해빙 수출의 대부분은 프람 해협을 통해 그린란드 근처의 북극해 순환의 동쪽 가장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캐나다 군도를 통한 해빙 수출은 원래 0으로 가정했지만 그렇지 않다. 링컨해는 수년에 걸친 매우 두꺼운 해빙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양 출구가 분명히 부족하기 때문에 정지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해빙 연구에 따르면, 약 22500km²의 다년 해빙이 매년 나레스 해협을 통해 배출된다.[5]
엘즈미어섬
엘즈미어섬(Ellesmere Island)은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캐나다에서는 배핀섬, 빅토리아섬 다음으로 세 번째이다. 면적은 196,235km²이고 인구는 191명(2016년)이다. 누나부트 준주에 속한다. 섬의 절반 가량이 빙하와 얼음으로 덮여 있다. 엘즈미어섬의 동쪽은 그린란드섬, 서쪽으로는 좁은 난센 해협, 유레카 해협을 통해 액슬하이버그섬, 남쪽은 데번섬이 있으며 이북으로는 모두 북극해이다. 캐나다 북극 제도, 퀸엘리자베스제도의 최북단에 있는 큰 섬이다. 엘즈미어섬에는 얼러트(Alert), 유레카(Eureka), 그리스피오르드(Grise Fiord) 세 마을이 있으며, 이중 얼러트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세워진 정착지 중 하나이다. 이 세 거주지 모두 콘월리스 섬의 레졸루트에서 항공편으로 갈 수 있으며, 누나부트의 교통 중심지인 배핀섬의 이칼루이트에서는 직항편을 운행하지 않는다. 엘즈미어섬의 활주로는 500m급인데, 이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상용 경비행기 중 이칼루이트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툰드라와 빙설 기후가 섞여있는 그냥 동토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이누이트족이며, 나머지 극소수의 민간인들은 모두 남쪽의 그라이즈 피오르 마을에 집중되어 살고 있다. 서쪽으로는 좁은 난센 해협, 유레카 해협을 통해 액슬하이버그섬과 분리되어 있다. 북극 코르디예라 산계는 엘즈미어 섬의 대부분을 덮고 있어 북극 군도에서 가장 산이 많은 곳이다. 섬의 5분의 1 이상이 쿠티니르파크 국립공원(Quttinirpaaq National Park)으로 보호되고 있다.[6]
엘즈미어섬은 원래 이누잇(Inuit) 인디언이 거주하였던 섬의 대부분이 빙하와 만년설로 덮여있다. 알러트(Alert) 마을에는 캐나다의 군기지가 있고 유레카(Eureka)에는 공항과 항구가 있으며 기상센터와 극지환경연구소(PEARL)가 있다. 섬 남쪽에 맨슨빙원(Manson Icefield)과 시드켑(Sydkap) 빙원이 있고 섬의 중앙 부분에는 프린스 웨일스(Prince of Wales) 빙원과 아가시즈 만년설(Agassiz Ice Cap)이 있으며 섬의 북서쪽 해안에는 거대한 빙붕(Ice Shelf)이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북서쪽에 있는 500Km에 이르던 거대한 빙붕의 90%가 사라졌다. 섬에는 북극권에서 가장 큰 헤이즌 호수(Lake Hazen), 바비우피크(Barbeau Peak, 2,616m)와 함께 7개의 피요르드와 다양한 빙하가 있다. 2006년 8월 섬의 북쪽 일부가 쪼개져 66㎢ 크기의 거대한 빙하가 떠다니고 있는 사실이 북극 빙하를 관찰해온 캐나다의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는 보도가 12월 28일 나오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빙하가 감소하는 것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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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컬럼비아곶〉, 《위키백과》
- 〈엘즈미어섬〉, 《위키백과》
- 〈컬럼비아〉, 《나무위키》
- 〈컬럼비아 곶〉, 《요다위키》
- 〈엘즈미어 섬〉, 《요다위키》
- "Cape Columbia", Wikipedia
- "Lincoln Sea", Wikipedia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