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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얼마만큼 왔는지를 나타내는 토박이말 가운데 '살눈'이 있다. '조금 내려서 바닥을 다 덮지 못하고 살짝 덮을 만큼 얇게 내린 눈'을 '살눈'이라고 한다. 얇게 살짝 언 얼음을 '살얼음'이라고 하는 것을 떠올리시면 더 쉬울 것이다.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을 '자국눈'이라고 한다. '발자국'에서 '자국'과 '눈'을 더한 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살눈'보다는 좀 더 많이 온 눈이지 싶다. 눈이 '자국눈'보다 많이 내려서 발등까지 빠질 만큼 많이 내린 눈은 '발등눈'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발등까지 빠지려면 5~10㎝는 되어야 할 것이다. 흔히 '대설주의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5㎝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주의보'라는 말이 나오면 '발등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눈이 '발등눈'보다 더 많이 내려서 발목이 푹푹 빠져 한 자 깊이가 될 만큼 내리면 '잣눈'이라고 한다. 한 자 그러니까 30㎝가 넘게 내렸다고 보시면 된다. 우리가 자주 듣는 '대설경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20㎝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높은 뫼(산간)에서는 30㎝ 넘게 쌓이면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경보'에는 '잣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ref>이창수,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70602 (맞춤 토박이말) 눈과 아랑곳한 토박이말 - 살눈, 자국눈, 발등눈, 잣눈, 길눈]〉, 《경남신문》, 2018-12-11</ref> | + | 눈이 얼마만큼 왔는지를 나타내는 [[토박이말]] 가운데 '[[살눈]]'이 있다. '조금 내려서 바닥을 다 덮지 못하고 살짝 덮을 만큼 얇게 내린 눈'을 '살눈'이라고 한다. 얇게 살짝 언 얼음을 '살얼음'이라고 하는 것을 떠올리시면 더 쉬울 것이다.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을 '[[자국눈]]'이라고 한다. '발자국'에서 '자국'과 '눈'을 더한 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살눈'보다는 좀 더 많이 온 눈이지 싶다. 눈이 '자국눈'보다 많이 내려서 발등까지 빠질 만큼 많이 내린 눈은 '발등눈'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발등까지 빠지려면 5~10㎝는 되어야 할 것이다. 흔히 '[[대설주의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5㎝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주의보'라는 말이 나오면 '발등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눈이 '발등눈'보다 더 많이 내려서 발목이 푹푹 빠져 한 자 깊이가 될 만큼 내리면 '잣눈'이라고 한다. 한 자 그러니까 30㎝가 넘게 내렸다고 보시면 된다. 우리가 자주 듣는 '[[대설경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20㎝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높은 뫼(산간)에서는 30㎝ 넘게 쌓이면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경보'에는 '잣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ref>이창수,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70602 (맞춤 토박이말) 눈과 아랑곳한 토박이말 - 살눈, 자국눈, 발등눈, 잣눈, 길눈]〉, 《경남신문》, 2018-12-11</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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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월) 14:20 기준 최신판
발등눈은 발등까지 빠질 정도로 비교적 많이 내린 눈을 말한다.
개요[편집]
눈이 얼마만큼 왔는지를 나타내는 토박이말 가운데 '살눈'이 있다. '조금 내려서 바닥을 다 덮지 못하고 살짝 덮을 만큼 얇게 내린 눈'을 '살눈'이라고 한다. 얇게 살짝 언 얼음을 '살얼음'이라고 하는 것을 떠올리시면 더 쉬울 것이다.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을 '자국눈'이라고 한다. '발자국'에서 '자국'과 '눈'을 더한 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살눈'보다는 좀 더 많이 온 눈이지 싶다. 눈이 '자국눈'보다 많이 내려서 발등까지 빠질 만큼 많이 내린 눈은 '발등눈'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발등까지 빠지려면 5~10㎝는 되어야 할 것이다. 흔히 '대설주의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5㎝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주의보'라는 말이 나오면 '발등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눈이 '발등눈'보다 더 많이 내려서 발목이 푹푹 빠져 한 자 깊이가 될 만큼 내리면 '잣눈'이라고 한다. 한 자 그러니까 30㎝가 넘게 내렸다고 보시면 된다. 우리가 자주 듣는 '대설경보'가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20㎝가 넘을 걸로 미루어 생각될 때, 높은 뫼(산간)에서는 30㎝ 넘게 쌓이면 내리는 것이니까 '대설경보'에는 '잣눈'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1]
각주[편집]
- ↑ 이창수, 〈(맞춤 토박이말) 눈과 아랑곳한 토박이말 - 살눈, 자국눈, 발등눈, 잣눈, 길눈〉, 《경남신문》, 2018-12-11
참고자료[편집]
- 〈발등눈〉, 《네이버 국어사전》
- 이창수, 〈(맞춤 토박이말) 눈과 아랑곳한 토박이말 - 살눈, 자국눈, 발등눈, 잣눈, 길눈〉, 《경남신문》, 2018-12-1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