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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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3일 (월) 20:39 판
노량진 수산시장(鷺梁津水産市場)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다. 경매장 2,106평, 판매장 2,564평, 주차장 9,387평 등 연면적 16,819평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수협중앙회 계열사인 수협노량진수산㈜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해 있으며 9번 출구를 이용하거나 7번 출구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 지리적으로 여의도와 노들로와 인접해있고 노량진로 학원가 등과도 인접해 있다. 주로 각지에서 들여온 수산물 및 해산물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에선 생선회와 초밥 등 각종 수산물 음식도 직접 취식할 수 있다.
역사
노량진수산시장의 역사는 1927년 서울역 인근의 의주로에서 '경성수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1971년 6월 한국냉장㈜이 아시아개발은행 차관으로 현 위치에 도매시장을 개설했다. 1975년부터 서울수산, 노량진수산, 삼호물산 등 3개의 민간기업이 운영을 했다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업 발전을 목표로 2002년 2월부터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했다.
하지만 1971년에 현 위치로 이전한 이후 40여 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노량진수산시장의 시설은 점점 낙후돼 시장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의 안전은 물론 위생까지 위협하게 되면서 현대화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대화는 주변개발계획과 연계,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도심형 관광명소화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4년 12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수산물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의결에 따라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2007∼2015년으로 2015년 10월에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2241억 원(국비 1540억원, 수협중앙회 701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투자비는 5237억 원(토지 2670억 원, 건물 2567억 원)에 이른다.
사업부지는 4만 450㎡(1만 2236평)으로 수협중앙회 부지 1만 8304㎡(553평), aT 비축기지 부지 2만 2146㎡(6699평)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연면적 11만 8346㎡(3만 5800평)으로 구 시장 6만8395㎡(2만 689평)대비 4만9951㎡(1만 5111평)가 증가했다. 공사방식은 구 시장 기능유지 즉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존시설 일부 철거 후 순차적으로 공사하는 순차공사 방식(Rolling 방식)을 채택했다.
2016년 3월 16일 새벽 1시 현대화 노량진수산시장이 첫 경매를 갖고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갔으며 현대화 착공이 시작된 이후 8년 만인 2020년 12월에 완료하고 현대화된 시장건물로 상인이주를 완료했다. 여타 도매시장은 관리는 관리공사에서 운영은 도매시장법인이 맡고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반면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장관리와 운영을 도매시장법인인 수협노량진수산㈜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특징
전국 각지의 바다 등에서 직송한 수산물 및 해산물들을 독립된 점포를 통해서 자치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산물 경매도 병행하고 있다. 주로 활어와 선어(鮮魚), 어패류 등 수산물 어종 및 해산물들을 취급, 판매하고 있다. 경매는 패류는 새벽 1시, 선어는 새벽 1시 30분, 활어는 새벽 3시에 시작된다. 또한 경매 뿐만 아니라 일반 도매·소매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시장도 주차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워진 노량진 수산시장의 주차 시스템은 예전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웬만한 대형마트와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는 시스템으로 재정비됐다.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출차할 때 사전 정산기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도심 속 바다 축제'
'도심 속 바다 축제'’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매년 20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축제에는 각종 할인행사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도매시장의 대표적인 특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모의 경매와 맨손으로 활어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문제점
한마디로 단골 가게가 있거나 수산물 시세에 밝거나 흥정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가지 말자. 위생이나 교통에 소요되는 시간 등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동네 횟집이 낫다. 마포수산시장과 강서수협도 회센터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용산과 동대문, 낙원이 몰락한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오죽하면 손님에게 바가지 씌우며 사기치는 상인이 문제가 아니라 그딴 곳에서 사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
리모델링과 갈등
- 현대화 시장 계획 시작
1971년부터 수산시장을 맡아왔던 한국냉장을 대신하여 2002년 수산시장을 인수한 수협중앙회는 2012년 수산시장의 노후화, 수산물의 위생문제 그리고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당시 냉동창고 자리가 있는 지금의 자리에 현대화 시설의 터를 잡고 그 해 수산시장 창고를 폭파철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대화시장 작업에 착수하여 서울시의 인가를 받고 착공을 하게 됐다. 주 시공자는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수협중앙회가 설계, 감리자로 맡았다.
- 신시장 이전 갈등
2015년 10월 드디어 수산시장의 현대화 건물이 지어지게 됐고 2016년 1월에 완공을 앞둔 때 수협산하 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대화 시장 추첨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이전 사업에 착수했다.
이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 일부 상인들이 현대화시장을 둘러본 결과 지금의 시장에 비해서 너무 좁아보이고 장사할 자리가 불편해보인단 문제를 호소하면서부터 갈등이 올라오게 됐으며 그 이후로 시장 곳곳으로 퍼져서 상인들 사이에서 현대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게 된다. 게다가 수협중앙회가 노량진에 카지노를 갖춘 복합 리조트를 짓겠다는 의사도 밝혀서 수협이 이익을 채울 목적으로 전통시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거됐다.
수협중앙회는 정부에서 추진한 복합 리조트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선 카지노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카지노를 사업 내용에 추가했으나, 이후 정부 지원 복합 리조트 선정에서 탈락함에 따라 카지노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화 시장의 구조에 관련해선, 수협중앙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시장 상인들과 협의해 상인들의 투표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 상인들은 실물(모델 하우스)이 아닌 청사진 도면만을 보고 투표한 것으로서 부족한 정보로 현대화 시장 구조가 결정된 것이라 밝히고 있다.
수협 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는 당초 2016년 1월초까지 시장 상인들을 모두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시키려고 했으나 상인 대부분이 거부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고 여기에 동작 갑 국회의원 전병헌 등 지역인사들의 중재안에 따라 일단 이들의 중재를 받아들여 3월까지 구 시장의 영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수협은 최후통첩으로 3월 15일까지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하란 권고문을 시장에 알렸으며 결국 일부 상인이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최후통첩일인 3월 15일 수협과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구 시장에 대한 모든 지원을 전면중단하고 구 시장에서 영업한 상인들에 대해서는 법적인 제재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그래도 대부분 상인들은 죽어도 나갈 수 없다며 버티고 있으며 수협의 횡포를 비난하였다. 그리고 그 동안 구 시장에 공급했던 얼음도 앞으로는 현대화 시장에 입주한 상인에 한해서 공급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구 시장 상인들에 대한 얼음 보급을 중단시켰다. 그 이후로 상인들은 자가로 다른 업체 등에서 생산하는 얼음으로 떼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월 4일 수산시장의 한 상인이 횟감용 칼로 수협 직원을 공격하여 살인미수의 칼부림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수협은 그 이전에도 수협 회장을 비롯하여 일부 직원들은 물론 현대화시장으로 이전한 상인들도 위협을 받아왔다고 했으며 업무방해, 영업방해, 지적재산권 권리방해 등을 적용하여 구 시장 상인들에 대한 제재를 하기로 결정하였고 구 시장 상인들도 수협에 맞서 나갈 수 없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당분간 수협과 구 시장 상인들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월 11일 수협과 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는 선전포고격으로 구 시장에 대한 독자적 제재를 강행하여 구 시장에 공급하던 전기와 수로 공급을 중단시켰다. 또 해수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막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리모델링
현재 구 수산시장은 재난등급 D등급으로 이 상태로는 건물 내 입출입을 자제해야 하며 붕괴위험도 높다. 재난안전등급은 A ~E등급으로 나뉘어진다.
- A등급: 안전도가 높고 붕괴, 사고위험이 드물거나 거의 없는 수준
- B등급: 안전도가 다소 높으면서 붕괴, 사고위험이 보통급에 가까운 수준
- C등급: 안전도가 보통이거나 오래되어서 붕괴 위험이 있을 수는 있으나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가 가능한 수준
- D등급: 안전도가 불안한 등급으로 거주자의 이주와 통행자의 자제가 요망된 등급
- E등급: 안전도가 매우 불안하고 붕괴위험 우려가 높아 완전 철거가 요구되며 거주자의 이주 필수, 통행자의 금지가 요망된 등급
참고로 수협과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D등급이라 구 시장이 너무 오래되어서 붕괴위험이 높다. 50년이 다 되어가는 편인데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철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제집행
2018년 7월 12일. 대법원이 불법 점유를 인정한 90여 상점에 대해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일부분이긴 하지만 이미 대법원에서 불법 점유로 인정했음에도 해당하는 상점에 대한 강제집행을 막으려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2018년 10월에도 4차 강제집행이 시도되었다.
2018년 11월 5일은 아예 수협 측에서 구시장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자 이에 구 상인들은 촛불을 밝히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수협 측은 구시장 상인들에 대해 신시장 점포 입주 신청을 2018년 11월 9일까지 하지 않을 경우 남은 빈 점포를 일반분양으로 넘기겠다고 엄포했다. 이윽고 구시장 상인들 절반 가량이 신시장 점포 입주 신청을 했다.
2019년 7월 23일에 8차 집행을 해서 35개 점포를 폐쇄 시켰다.
2019년 8월 9일 명도집행이 완료되었다.
2019년 12월 4일. 오전 7시경. 동작구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집행인력 200여명으로 지하철역 근처에서 농성을 하던 구 수산시장 상인들의 천막과 포장마차들을 강제 철거하려 시도하다 30여명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하고 1명은 병원으로 수송되었으며, 철거 작업은 결국 9시 15분에 중단됐고, 흥분한 상인들은 동작구청을 찾아가 면담을 요청. 거부당하자 구청 입구를 2시간 가량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철수했다.
- 완전 철거
2020년 7월 25일 수협측과 동작구청측에서 강제집행. 결국 50년이 되어 위태위태하게 자리했던 옛 시장건물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사라진 구 시장 터엔 동작구에서 운영한 축구장과 야구장이 생겼다.
시장안내
- 영업시간 안내
- 경매
- 휴장일: 일요일, 신정 (1일), 설 연휴(3일), 추석연휴 (3일)
- 경매시간: 패류부류 01:00 ~, 고급선어 01:30 ~, 대중부류 00:00 ~, 고급활어 03:00 ~, 냉동부류 03:00 ~
- 판매(도소매)
- 휴장일: 연중무휴
- 판매시간: 고급 00:00 ~ 24:00, 대중 01:30 ~ 22:00, 냉동 03:30 ~ 22:00, 패류 01:00 ~ 22:00, 건어 23:00 ~ 19:00, 젓갈 03:00 ~ 19:00
교통안내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동 13-6)
- 문의 : 02-2254-8000
- 지하철
- 1호선 : 1호선 플랫폼 → 1호선 9번출구 → 직진 150m → 노량진수산시장 입구 진입
- 9호선 : 9호선 7번출구 → 직진 70m → 지하보도 통과→ 노량진수산시장 입구 진입
- 승용차
- 노량진로 이용 : 수산시장 삼거리에서 수산시장고가차도를 이용해 진입
- 노들로 이용 : 노들길 대방역 방향에서 진입
- 버스
- 대방역 방면
- 간선버스(파랑버스) 150, 360, 462, 507, 605, 640, 641, 650
- 지선버스(초록버스) 5531, 6211, 6411, 6515
- 마을버스 동작01, 동작03, 동작08, 동작13
- 광역버스 9408
- 노량진역 방면
- 간선버스(파랑버스) 150, 360, 462, 507, 605, 640
- 지선버스(초록버스) 5531, 6211, 6411
- 마을버스 동작01, 동작03, 동작08, 동작13
- 광역버스 9408
- 동작구청 정문 정류장
- 동작구청 정문 하차 → 9호선 노량진역 5번 출구 방향 삼거리 → 9호선 노량진역 6번 출구 방향 우회전 → 대방역 방향 직진 80m → 횡단보도 횡단 후 지하보도 진입 →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 진입
- 장승배기역 방면
- 간선버스(파랑버스) 641, 650, N15
- 지선버스(초록버스) 6515
- 노량진역 방면
- 간선버스(파랑버스) 152, 500, 504, 641, 650, 654, 751, 752, N15
- 지선버스(초록버스) 5516, 5517, 5535, 5536, 6515
지도
동영상
참고자료
- 노량진 수산시장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usansijang.co.kr/
- 〈노량진수상시장〉, 《나무위키》
-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 갈등문제〉, 《나무위키》
- 〈노량진수상시장〉, 《위키백과》
- 〈내륙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지역N문화》
- 김재형 시민기자, 〈새로워진 '노량진수산시장' 깨끗하고 편리해요!〉, 《내손안에서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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