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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차'''<!--시제 차-->(prototype vehicle)는 디자인과 설계 과정을 마치고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적으로 만들어 보는 [[자동차]]를 말한다. 프로토타입 차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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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차'''<!--시제 차-->(prototype vehicle)는 [[디자인]]과 [[설계]] 과정을 마치고 [[대량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적으로 만들어 보는 [[자동차]]를 말한다. '''프로토타입 차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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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2일 (월) 01:39 기준 최신판

재규어 E-페이스 시제차

시제차(prototype vehicle)는 디자인설계 과정을 마치고 대량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적으로 만들어 보는 자동차를 말한다. 프로토타입 차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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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시제차는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및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을 넣어 제작한 모델이다. 시제차는 최대한 똑같이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외형이나 작동되는 것 모두 실제로 생산하는 차와 최대한 똑같이 만든다. 엔진도 신형을 탑재하며 외부 철판은 두드려 만들기도 하고 간이 금형을 제작해 찍어내기도 한다. 이를 통해 날씨에 따른 성능, 도로 노면에 따른 성능, 소음, 내구성 등등 여러 가지 시험평가 또한 같이 진행하게 된다. 즉 자동차 출시 전의 일종의 마지막 점검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제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들도 모래 금형을 만들어 찍어내거나 3D 프린터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제작비가 상당하다. 워셔액 물통 하나를 제작하는 데 몇백만 원이 들기도 한다. 또 표면 처리까지 생각하지 않고 형태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플라스틱 표면에 가죽 무늬 같은 것이 찍혀 있지 않고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시제차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야 하고 글로벌 차량의 경우 각 대륙으로 보내 현지 내구 테스트를 해야 하므로 대략 20~40대 정도를 생산한다. 또 시제차에는 특이한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제차를 제작할 때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 및 브랜드, 디자인 등 모든 사항이 비밀사항이기 때문에 평가하는 도중에 노출될 수 있는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차량을 알아볼 수 없게 스티커나 색감을 더해 한눈에 구별할 수 없도록 제작한다. 곳곳에 위장 테이프를 붙이고 천으로 만든 호로를 씌운다. 이러한 방법 외에도 색다르게 다른 회사의 자동차로 둔갑해 위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제차를 만들어 많은 나라와 다양한 지형으로 많이 달릴수록 더 완벽한 차가 나오게 된다.[1][2]

위장막[편집]

닛산[편집]

닛산(Nissan)이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새롭게 제작한 차량 위장막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모델이 실제로 출시되기 전부터, 온라인 등에서 스파이샷을 통해 미리 공개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자동차 제조업체는 신차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제조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에게는 위장막을 활용해 실질적인 디자인을 숨긴다. 닛산은 이에 대해 개발 중인 다양한 자동차의 디자인을 숨기기 위해 새롭게 제작된 위장막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신차를 스파이샷으로 의도치 않게 공개되는 건 제조사에 치명적인 일인만큼 차량을 은닉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닛산은 이에 따라 새로운 모델에 대해서는 위장막뿐 아니라 별도의 차고에 보관하거나 개발 차량을 밀폐된 트레일러에 실어 나르기도 한다. 또 신차를 연구 개발 센터에서 운송하는 동안에는 특별히 개발된 차량 위장막을 바디에 부착하기도 한다. 닛산의 북미지부 차량 개발 책임자인 마이크 로진스키(Mike Rosinski)는 이 같은 위장막에 대해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때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 되어야 한다며 공개된 신차 모델의 기대감을 조금이라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개발 중인 차들을 위장하고 비밀에 부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닛산이 공개한 위장막 프로토타입은 대즐 위장막(Dazzle Camouflage)의 일종으로 복잡한 무늬 혹은 패턴을 활용하여 착시현상을 줌으로써 역으로 위장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위장막의 복잡한 디자인으로 인해 사진작가들이 초점을 정확히 맞추어 사진을 찍는 것이 더욱더 까다롭도록 만든다. 더불어 닛산의 이 같은 위장막 패턴들은 차량의 스컬프쳐와 실루엣을 숨겨 외부인들이 전반적인 스타일링 요소만을 식별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덕분에 닛산은 많은 위장막을 사용하여 2020년부터 1년간 약 3.2km 정도 길이의 위장막을 소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위장막을 덧씌우는 작업 외에도, 헤드라이트 주변에 테이프를 붙여 헤드라이트의 모양을 감추고 랩 아래에 패드와 충전재를 덧대어 차량의 모양을 왜곡시키는 등의 작업도 진행한다. 내부는 대시보드 위에 천을 드리우는 등 최대한 실내의 중요한 많은 요소를 덮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3]

기업[편집]

비엠더블유[편집]

비엠더블유(BMW)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3도어 해치백 전기차 모델인 미니(MINI)의 시제차를 공개했다. 위장 필름이 씌워져 있지만 어떤 모습인지 살짝 엿볼 수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신형 미니 전기차는 비엠더블유와 중국 장성자동차(GWM)가 함께 만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다. 미니 전기차는 현행 모델보다 크기가 작아져 미니라는 이름에 더욱 걸맞은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앞뒤 오버행을 줄임으로 휠베이스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보닛도 클램셸 방식 대신 펜더와 후드가 구분된 전통적 방식으로 돌아간다. 또한 공기역학 성능 개선으로 전비를 높이기 위해 앞 유리 각도를 더 눕혔으며, 손잡이도 옆에서 봤을 때 튀어나오지 않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둥글둥글하던 사이드미러도 한층 날렵하게 바뀌었다. 실내 역시 계기판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대형 스크린이 탑재되는 등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니는 2025년에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하고, 2027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채운 뒤, 2030년부터는 모든 라인업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완전히 새로운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와 소형 다목적차도 신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4]

롤스로이스[편집]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가 2021년 9월 29일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공식 출시에 앞서 실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펙터는 강렬함과 유령을 의미하며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를 발표하는 순간을 위해 해당 차명을 간직해 왔다. 스펙터는 기존 팬텀(Phantom), 고스트(Ghost), 레이스(Wraith) 등 롤스로이스 모델명처럼 강렬하면서도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스펙터의 정숙하고 세련되며 즉각적인 토크와 엄청난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드라이브는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롤스로이스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스펙터는 여기에 롤스로이스 고유의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를 결합해 특유의 승차감을 일컫는 와프터빌리티(waftability)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롤스로이스는 순수전기차를 선보이기에 앞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활용한 꾸준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앞서 2011년 팬텀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 버전인 팬텀 EE(Phantom EE)를 공개했으며, 2016년에는 롤스로이스의 비전을 반영한 비전 넥스트 100(Vision Next 100)을 발표했다. 스펙터는 2023년 4분기 출시에 앞서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혹독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스펙터 시제차를 통해 전 세계 방방곡곡을 넘나들며 긴 주행거리와 다양한 조건과 지형에서 공개적으로 주행 테스트를 거치고, 이를 통해 향후 400여 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5]

발전[편집]

시제차를 설계할 때 디자인은 수많은 작업을 요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목재나 금속 부품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몇 주에 걸친 수정 작업을 거치지만 이런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은 자동차 설계에선 여전히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쉐보레(Chevrolet)의 4K 초고해상도 모니터 파워월(Powerwall)을 통해 모두 건너뛰게 될지도 모른다. 이 시스템은 22m²에 달하는 화면에 크리스티 미라지(Christie Mirage) 3D 프로젝터 2개를 한 세트로 움직이게 해 2D나 3D 화면을 비춘다. 이미지는 그래픽 처리 장치를 갖춘 PC(Personal Computer) 8대와 운영자 5명이 곧바로 렌더링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해 렌더링하면 완성형 자동차처럼 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 또 디자이너나 엔지니어가 세세한 부분까지 실수 없이 잘 진행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는 역할을 돕는 건 물론이다. 쉐보레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세부 사항 확인이나 디자인 결정까지 진행한다. 물론 모든 공정 자체를 가상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하면 디자인 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6]

각주[편집]

  1. MCARFE, 〈자동차 기획부터 생산까지! ②디자인편〉, 《네이버 포스트》, 2018-10-17
  2. 카미디어, 〈위장막 쓴 차, 얼마면 되겠니?〉, 《네이버 포스트》, 2017-07-10
  3. 손용강 기자, 〈닛산이 공개한 위장막 프로토타입..신차 스파이샷 이젠 불가능(?)〉, 《데일리카》, 2021-02-15
  4. 모터프레스, 〈2023년 출시될 차세대 '미니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21-11-03
  5. 오토헤럴드, 〈롤스로이스, 2023년 4분기 출시될 순수전기차 '스펙터' 프로토타입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21-09-30
  6. 최필식 기자, 〈자동차 프로토타입 “이젠 가상현실로 만든다”〉, 《전자신문》, 2015-02-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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