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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5일 (수) 23:5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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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가바부다(영어: Antigua and Barbuda)는 카리브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는 섬나라이자 영연방의 회원국이다.
영토는 앤티가 섬과바부다 섬, 레돈다 섬 3개와 부속 군도들로 구성되었다. 인구는 역시 9만여 명 정도로 그 중 8만 명이 수도인 세인트존스가 위치한 앤티가 섬에 거주한다. 앤티가섬은 리워드 제도의 최대 섬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거주하며, 약간 북쪽에 바부다섬이 위치한다. 레돈다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암초(岩礁)이다.
국명인 앤티가 바부다는 나라를 이루는 섬들에서 따온 것이다. 스페인어로 각각 '안티과'와 '바르부다'라고 발음하며 '고대'와 '수염'을 의미한다. "안티과" 는 "Antigua de Virgen (오래된 처녀)", 즉 성 마리아를 뜻하고, "바르부다"(Barbado/bearded)는 군도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의 뿌리 모양이 덮수룩한 수염과 같아 이름 붙여졌다.
2015년 초 미 연방 의회조사처(CRS)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조세회피처로 분류된 캐리비안 국가 및 지역 16곳중 한곳이 바로 앤티가 바부다.
이 리스트에 속한 앤티가 바부다도 자본소득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토지 등 자산에 붙는 세율도 상업용이 아니라면 1%미만이다.
개요
- 수도: 세인트존스
- 면적: 442km²
- 인구: 96,286명 (2018년)
- 공용어: 영어
- 정치체제: 군주제(영연방), 입헌제, 의원내각제
- 군주: 찰스 3세
- 총독: 로드니 윌리엄스
- 총리: 개스턴 브라운
- 공식 홈페이지: https://ab.gov.ag/
역사
- 1493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제2차 항해때 앤티가섬을 발견하였다.
-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스페인인, 프랑스인에게 점령되어 두 나라가 각각 식민지화를 꾀하였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 1632년에는 영국인이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1667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후, 영국령 리워드 제도의 일부로서 영국의 식민지 행정하에 놓였다.
- 1834년에야 앤티가에서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들에 대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 1860년에는 바부다섬이 앤티가 행정구역에 편입되었다.
- 1958년에는 영국령 서인도 연방이 설립되어 앤티가는 설립과 동시에 이에 가맹하여 1962년 이 연방이 해체될 시점까지 회원국이었다.
- 1966년에 자치령이 되기 위한 신헌법을 제정하였으며, 1967년에 이 지역 섬의 대부분이 영국의 자유연합주에 포괄됨에 따라 앤티가도 그 일원이 되었어, 외교 및 국방 문제만을 영국에 의존하는 자치정부를 수립하였다.
- 1980년 4월 총선에서 안티구아 노동당 (ALP)이 승리하였다. 여당과 야당이 모두 조기 독립 실현을 공약하고 그해 12월 런던에서 영국과 앤티가 정부 및 바부다 대표에 의한 제헌의회(制憲議會)가 개최되어 독립원칙에 합의하였다.
- 1981년 7월 앤티가의 종속관계를 끝내는 추밀원령(樞密院令)이 공표되어, 1981년 11월 영국연방의 일원으로서 정식으로 독립하였으며 독립의 아버지인 베레 버드(V.C. Bird)이 독립정부의 초대 수상으로 취임하였다.
지리
앤티가섬은 리워드 제도 최대의 섬으로 북부와 북동부는 석회암으로 구성된 낮은 구릉이 이어져 있으며 남부와 남서부는 화산지대로 되어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보기봉(Boggy Peak)으로 402미터 높이이다. 안티가섬은 해안가가 수심이 깊어 여러개의 천연항구와 모래사장을 볼 수 있다. 바부다 섬은 매우 큰 항구를 보유하고 있다.레돈다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암초(岩礁)이다.
기후는 지리적으로는 아열대에 속하나 북동무역풍의 진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더운 더위를 비교적 견디기 쉽다. 1년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며 앤티가섬의 연평균 강우량은 1,090∼1,140mm이다. 기온의 계절차는 거의 없는 편이다. 쾌적한 기후덕분에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허리케인과 열대폭풍우(7월~10월), 그리고 간헐적 가뭄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정된 천연 담수자원때문에 물 관리가 중요한 고민거리이다. 특히 곡물생산 증대를 위해 벌목을 하면서 이 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행정 구역
정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은 영연방에 가맹하고 있는입헌군주국으로 영국 국왕을 원수로 하며 국왕의 권한을 대행하는 총독이 임명되고 있다. 현재 국왕은 영국 국왕인 찰스 3세이며 총독은 로드니 윌리엄스, 총리는 개스턴 브라운이다.
의회는 양원제로, 상원 17명과 하원 17명으로 구성되고 임기는 5년이다. 보통직접선거에 의한 선출의원(17명)으로 구성된 하원 및 총리, 야당당수, 바부다의 자치체(Barbuda Council)의 추천에 의해서 총리가 임명하는 17명의 상원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으로는 앤티가 노동당(ALP)과 연합진보당(UPP), 진보노동운동연합이 있다. 2004년 3월 실시된 총선에서 제1 야당인 연합진보당(UPP)이 총 17의석 중 12석을 차지하여 독립 이래 계속 정권을 장악해온 노동당(ALP)에 승리함으로써 최초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외교적으로 1981년 11월 11일부로 UN 가입하였으며, 친서방 온건 중립정책으로 민주주의, 반식민주의, 반인종 차별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지리적·역사적·문화적·경제적 배경상, 미국·캐나다·영국 및 EU국가 등 서방 선진국들과의 전통적 우호.선린관계를 중시한다. 미국과의 CBI(Caribbean Basin Initiative: 카리브 특혜관세), EU와는 LOME(Lome Convention: 로메협약) 협약, 캐나다와는 Caribcan(Caribbean-Canada Trade Agreement) 협정으로 무역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인근 카리브 제국과는 CARICOM(Caribbean Community and Common Market:카리브공동체·공동시장), OECS (Organization of Eastern Caribbean States: 동카리브국가기구) 등 지역기구를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OECS는 동부카리브 6개국과 1개 자치령(2개 자치령은 준회원)으로 구성된 지역기구로서 동일화폐(EC$)를 사용하며, 대외관계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국방면에서 왕립앤티가바부다 방위대(Royal Antigua and Barbuda Defense Force)가 설립되어있으며, 비징집제(2001년 기준)로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다.
앤티가바부다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바부다 섬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상존하고 있어 장차 내분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인구
대부분의 주민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노예의 자손이다. 그 외에 영국인, 포르투갈인 등도 있다. 공용어는 영어이다. 현지인 사이에서는 파트와라 불리는 영어와 포르투갈어가 혼합된 크레올어가 사용된다. 종교는 대부분이 기독교이다. 화폐는 독자적으로 통용하지 않고 미국의 달러와 동카리브 달러를 혼용한다.
경제
앤티가바부다의 주요 산업은 관광, 건설, 경공업(의류, 주류, 가전제품) 위주이며 농업은 취약한 편이다. 앤티가바부다의 경제는 관광이 주요산업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외화 수입원으로서 총외화수입의 60%를 점유하고 있었다. 관광산업은 꾸준한 관광객 증가(특히, 유람선 방문객 증가)로 1990년대 이후 계속 활황을 누리다가 1995년 9월 허리케인 루이스에 의한 피해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것이 전산업에 미친 여파로 1995년 앤티가바부다의 경제는 4.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2000년 초부터 관광객수가 적어지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정부는 재정압박에 시달리게 되었다. 현재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업 외의 산업은 대부분 발달하지 못했으며, 재해 등 외적 요인에 의하여 경제상황이 크게 좌우된다. 앤티가바부다는 1980년대 이전까지 농업이 GDP의 40%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업국가였으나, 토질 악화, 불리한 시장여건,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앙 빈발로 농업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앤티가바부다의 농업은 내수용 위주이며, 상대적으로 고임금인 관광 및 건설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한정된 물공급으로 농업생산에 제약이 많다. 주요 농산물로는 목화, 과일, 채소, 바나나, 코코넛, 오이, 망고, 사탕수수 등과 가축 등이 있다.
제조업은 수출용 주요부품 조립, 수공예품, 전자부품 등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얼마간은 계속 앤티가바부다의 경제성장은 선진국들(특히, 관광객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소득 증대에 좌우될 것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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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