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
잔글 (→같이 보기) |
||
62번째 줄: | 62번째 줄: | ||
* [[세계기상기구]] | * [[세계기상기구]] | ||
− | {{ | + | {{날씨|검토 필요}} |
2024년 3월 22일 (금) 02:27 기준 최신판
스콜(Squall, 문화어: 스코르)은 열대지방에서 대류에 의하여 나타나는 세찬 소나기를 말한다. 강풍, 천둥, 번개 따위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개요[편집]
스콜은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몇 분 동안 지속한 후 갑자기 멈추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1962년 세계기상기구는 '스콜의 기상학적 정의를 풍속의 증가가 매초 8m 이상, 풍속이 매초 11m 이상에 달하고 적어도 1분 이상 그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라고 하였다. 축약하여 SQ로 표시한다. 스콜은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서 한낮에 강한 일사로 인한 대기의 상승 작용에 의하여 내리는 소낙비로서 대류성 강우에 속한다. 거의 매일 오후에 정기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열대 지방의 무더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1][2]
놀라운 사실은 대한민국도 기후변화가 지속되면서 여름철에 스콜과 같은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다가 그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여름철에 자주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스콜을 닮아가고 있다는 학계의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한국형 스콜(급성 강수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비가 내리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습해져 있는 공기에서 수증기가 일시적으로 증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곤 한다. 또한, 장맛비로 공기가 습한 상태에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영향을 줘 불안정한 대기가 햇볕과 복사열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뭉쳐 비 구름대를 형성하는데, 이 소나기구름 규모는 5~10km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3]
상세[편집]
스콜은 돌풍처럼 급격히 부는 바람이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된 후 갑자기 멈추는 현상, 또는 열대기후 지역의 갑작스런 대류성 강수 현상을 말한다. 단어적 의미는 갑작스럽게 부는 바람인 돌풍을 의미하나, 일반적인 돌풍보다 부는 시간이 좀 더 길면서 풍향도 급변하는 형태의 대기 현상을 말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풍속이 11m/s 이상이면서 풍속의 증가가 8m/s 이상으로 적어도 1분 이상 그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를 스콜이라 정의하고 있다.
보통 갑작스런 강수나 뇌우(雷雨)를 동반할 때가 많아서 이 현상을 가리켜 스콜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스콜이 항상 강수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강수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를 흰 스콜(white squall), 먹구름이나 강수를 동반하는 경우를 뇌우 스콜(thunder-squall)이라고 한다.
또한 광범위하게 이동하는 전선(front)에 따라 나타나는 스콜의 가상의 선을 스콜선(squall line)이라고 부른다. 스콜선은 세계적으로 한랭전선 부근이나 적도 무풍대 인근에서 잘 발생하는데, 특히 적도 주변 열대기후 지역에서는 강한 일사로 인해 대류현상이 활발하여 스콜현상이 거의 매일 발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지리학에서 스콜은 열대기후 지역에서 매일, 주로 오후 시간에 발생하는 대류성 소나기를 지칭하기도 한다.[4]
특징[편집]
스콜은 일광에 의해 지표가 가열되면서 나타나는 대류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늦은 오후의 소나기를 말한다. 바람은 돌풍보다는 지속시간이 길고 풍향도 돌변한다. 특징은 갑자기 벼락같이 비를 쏟아내리다가 수분만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평소처럼 해가 쨍하고 날씨가 바뀐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열대 지방에서 내리는 소나기를 스콜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여름의 소나기는 높은 곳에서 흐르는 찬 공기가 뜨겁게 가열된 지표면 위를 지나가면서 나타나는 대류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아열대 ~ 온대 지방 사이의 소나기다. 열대 지방의 우기에는 안 오는 날이 없을 정도로 자주 내린다고 한다. 2010년대 초반 즈음부터 매해 여름마다 한국에서도 단시간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가끔 오는데, 한국형 스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등 한국 기후 변화의 대표적인 증거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도시 개발의 확장으로 인해 열보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무와 숲이 사라지고 열보존율이 낮은 콘크리트와 빌딩으로 덮인 시가지가 점점 넓어지는 현상 등을 원인으로 본다.[5]
스콜과 소나기의 차이[편집]
여름은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며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스콜'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간단하게 말하면 스콜은 열대기후에서 발생하며 하루 중 특정한 시간대에 비교적 규칙적으로 내리는 반면, 소나기는 온대기후에서 불규칙적으로 내린다. 우선, 스콜은 지면이 가열되면서 데워진 공기가 위로 상승하면서 구름이 형성 내린다. 이때 상층부의 공기에 찬 공기가 있는 것과 무관하게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내린 뒤에도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 또 하루 중 태양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는 시간은 일정하므로 스콜은 늦은 오후와 같은 일정 시간대에 내리게 된다. 반면, 소나기는 찬 공기와 관련있다. 어떤 공기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거나 찬 공기를 만나 응결하면, 적운이나 적란운과 같이 수직으로 구름이 발달한다. 또 상대적으로 국지적으로 강하게 비가 내린다. 찬 공기와 관련됐기 때문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소나기는 크게 △대류불안정 △하층제트와 지형효과 △국지적 지면가열 등으로 생긴다. 대류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는 북쪽의 대기 상층에 존재하는 찬 공기가 유입하면서 대류가 발생해 기존에 있던 공기가 상승하며 만들어진다. 대기 하층에 강한 바람인 하층제트과 산과 같은 경사 지형과 만나 급격히 상승할 때도 소나기가 만들어진다. 하층 제트는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많기 때문에 산을 만나 상승하면서 좁은 지역에 강하게 비를 뿌리며,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지면 가열 소나기'는 가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상승해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편, 소나기와 함께 여름철 기상 뉴스의 중요한 주제인 장마는 여름 소나기와 시기적으로 겹치나, 더 큰 규모(종관규모)의 기상학적 현상이다. 북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 사이에 장마전선이 형성돼 6월, 7월에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6]
소나기와 스콜 사이에는 기상학적인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 소나기는 '온대기후'에서 불규칙적으로 내려요. 찬 공기와 관련이 있다.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상층부에 있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비구름을 만들며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스콜은 '아열대기후'에서 발생하며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내린다. 스콜은 무더운 날씨로 데워진 공기가 상층부에 구름을 형성하면서 발생한다. 태양이 떠 있는 늦은 오후에 자주 발생하고, 비가 내린 후에도 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
한편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만나 소나기가 발생하듯, 성격이 다른 소년과 소녀가 만나 순수한 사랑을 이어가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 있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스콜〉, 《위키백과》
- ↑ 〈스콜〉, 《학생백과》
- ↑ 김성훈, 〈열대지방의 신비, 스콜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5-06-01
- ↑ 〈스콜〉, 《두산백과》
- ↑ 〈스콜(기상)〉, 《나무위키》
- ↑ 김승준 기자, 〈생활속과학 - 스콜과 소나기의 차이는 뭘까?〉, 《뉴스1》, 2021-08-14
- ↑ 현기성 기자, 〈비슷한 듯 다른, 소나기와 스콜의 차이〉, 《어린이조선일보》, 2022-08-02
참고자료[편집]
- 〈스콜〉, 《네이버 국어사전》
- 〈스콜〉, 《위키백과》
- 〈스콜〉, 《학생백과》
- 〈스콜〉, 《두산백과》
- 〈스콜(기상)〉, 《나무위키》
- 김성훈, 〈열대지방의 신비, 스콜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5-06-01
- 김승준 기자, 〈생활속과학 - 스콜과 소나기의 차이는 뭘까?〉, 《뉴스1》, 2021-08-14
- 현기성 기자, 〈비슷한 듯 다른, 소나기와 스콜의 차이〉, 《어린이조선일보》, 2022-08-0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