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박물관이다.
1975년 8월 20일 발족하였으며,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에 위치하고 있다. 관장은 학예연구관으로 보한다.
백제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34년에 만들어진 공주고적보존회를 모태로 출범하였다. 1940년 조선총독부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개관하였고, 해방 후 1946년 국립박물관 공주분관을 거쳐 1975년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그 후, 2004년 현재의 박물관으로 신축하여 개관하였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으며 무료 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 관람권'을 발행한다. 따라서 표 받는 곳에서 무료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해야 한다.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일 수 있다.
연혁
공주 지역 시민들이 백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만든 공주 고적 보존회가 주축이 되어, 일제 강점기인 1940년에 공주에 있는 충청도 관찰사의 행정청인 선화당을 전시관으로 활용하여 '공주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하였다. 그러다가 1946년에 '국립 박물관' 공주분관으로 바뀌었고,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개칭되었다. 무령왕릉을 발굴할 때 유물 이송과 보존 과정에서도 발굴조사단과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일어났다. 당시 공주박물관의 시설이 미흡해서 서울로 이송하여 보존을 해야 했는데 그러자 그 소식을 들은 공주읍의 주민들은 유물이 서울에 있는 박물관으로 옮겨져서 다시 공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해, 몰려와서 단 한 점도 서울로 가져가게 할 수 없다고 농성을 벌였다. 이에 발굴단은 "유물이 삭아 없어지면 당신들이 책임질 거냐"라고 응수해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1]
이후 1973년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 신축 개관이 되면서 무령왕릉 유물이 공주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75년엔 이름도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에는 현재의 공주시 웅진동 건물로 확장 이전하여 재개관하였다. 새로 지어져서 시설은 좋지만 시내에서 접근성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공주시 중동에 있던 옛 부지는 보수 후 충청남도역사박물관으로 개장했다.
- 1934년 : 공주고적보존회 발족
- 1940년 : 조선총독부 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개관
- 1946년 : 국립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개편
- 1973년 : 공주시 중동에 박물관 신축 개관
- 1975년 :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개편
- 2004년 : 현재의 웅진동 박물관으로 신축하여 개관
기능과 역할
공주를 비롯한 충청 남·북부 지역에서 출토된 많은 발견·발굴 매장 문화재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관 관리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 유물은 관람객과 전문 연구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유적 발굴 조사와 사회 교육 활동도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그간 공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주요 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방어 취락인 부여 송국리유적, 원삼국·초기 백제 무덤인 공주 하봉리와 천안 화성리유적, 원삼국시대의 토성인 수촌리유적, 백제시기의 산성인 대전 월평동유적, 백제시기의 제사·취락지인 공주 정지산유적이 있다.
매년 5월에는 공주 시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린이문화재미술실기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7월에는 교사와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특강'을 개최하여 전 시민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홍보와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구는 유물의 전시·보관·정리 및 연구를 위한 학예연구실과, 관리 및 모든 업무의 지원을 맡은 기획운영과로 나누어져 있다.
현황
총면적 1만 4,000㎡(4,200평), 전시관 건물 1,600㎡이다. 현재 상설 전시되고 있는 유물은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국보, 1974년 지정)과 석수(국보, 1974년 지정) 등을 포함하여 국보 14건 19점, 보물 4건 4점 등 중요 유물 약 1,000점 등이 있다. 전시실은 웅진백제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야외정원의 3곳의 상설전시공간과 1곳의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1층 웅진백제실은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이중에 무령왕릉 출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발굴을 통해 출토된 108종 2,906점의 유물 중 선별하여 묘지석, 왕의 관식, 다리작명 은제팔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왕과 왕비의 목관도 복원되어 있다. 특히 3D영상시스템을 갖추어 관람객들이 출토유물의 모든 면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하였고 무령왕릉과 관련된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남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금강 유역에 위치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충남지역의 선사문화, 기원전 4~3세기 무렵 한반도 북방 지역에서 철기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한 시기의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여기에 새로운 유입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립된 고대문화, 고대국가 백제로 성장하고 발전하던 삼국이 신라에 의해 통합되던 시기, 그리고 중근세 시기의 지역문화로서 관촉사 미륵불과 같은 대형 석불石佛과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조선시대 예학의 표준인 호서예학 등을 형성하였음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야외정원에서는 반죽동의 대통사지(大通寺地) 석조(石槽)와 웅진동서혈사지(西穴寺地)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등 공주 일원에서 출토된 70여점의 석조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
- 계유명삼존천불비상
- 공주 반죽동 석조
- 공주 서혈사지 석조여래좌상
-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
- 공주 중동 석조
- 덕천군묘출토분청이부호
- 덕천군묘출토분청이부호
- 무령왕 금귀걸이
- 무령왕 금제 뒤꽂이
- 무령왕 금제관식
- 무령왕 발받침
- 무령왕릉 석수
- 무령왕릉 지석
- 무령왕릉 청동거울 일괄
- 무령왕비 금귀걸이
- 무령왕비 금목걸이
- 무령왕비 베개
- 무령왕비 은팔찌
주요시설물 운영 안내
- 이용시간
ㅊ평일, 주말, 공휴일 : 오전 9시~ 오후 6시
- 4월~10월 중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9시
- 휴관일 :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제2조 ])
- 이용요금
- 무료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 가능)
- 무료 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 관람권'을 발행하므로 표 받는 곳에서 무료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셔야 합니다.
- 주요시설 : 전시실 및 우리문화체험실, 강당, 야외공연장, 문화상품판매점, 주차장, 수유실 등
- 기타
- 휠체어 이용 가능
교통안내
- 고속도로 출구안내
- 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백제큰다리 → 정지산터널 → 국립공주박물관
- 남공주IC → 공주방향 좌회전 → 공주경찰서 → 무령왕릉 → 국립공주박물관
- 대중교통 안내
- 공주종합버스터미널(101번, 125번 시내버스 이용)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문예회관 하차 → 국립공주박물관(도보로 박물관까지 이동 800m)
- 공주대학교 후문(108번 시내버스 이용)
- 공주대학교 후문 > 국립공주박물관
- 택시이용(공주시 콜택시 041-857-8282)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10분)
- 산성동 시외버스정류장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5분)
지도
동영상
참고자료
-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 - https://gongju.museum.go.kr/gongju/
- 〈국립공주박물관〉, 《공주 문화관광》
- 〈국립공주박물관〉, 《위키백과》
- 〈국립공주박물관〉, 《나무위키》
- 〈국립공주박물관(國立公州博物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분류:국립공주박물관 소장품〉, 《위키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