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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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즈(Brades), 또는 브레이즈이스테이트(Brades Estate)는 영국의 속령 몬트세랫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몬트세랫 북서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1]
개요[편집]
브레이즈는 카리브해 서인도 제도의 소앤틸리스 제도 북부인 리워드 제도의 몬트세랫 북서쪽 끝의 카즈 만(Carr's Bay)과 리틀 만(Little Bay) 근처에 위치한다. 섬의 주요 도로는 가장 북쪽의 카즈 만에 도달한 다음 섬 중앙에 있는 공항을 지나 남동쪽으로 향한다. 브레이즈에는 여러 개의 작은 상점, 은행, 메인 로드에 있는 캐나다 왕립 은행 지점, 관공서, 우체국, 도서관 및 약국이 있다. 몬트세랫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종합적인 여행사인 런웨이 트래블(Runaway Travel)은 브레이즈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8년부터 몬트세랫 정부가 임시 수도로 정했고 현재는 몬트세랫의 사실상의 수도 역할을 한다. 몬트세랫의 정식 수도는 플리머스이지만 1995년과 1997년 플리머스 부근에 위치한 화산인 수프리에르힐스가 폭발하면서 매몰된 후 1997년에 버려졌다. 이후로 임시 정부 건물들이 브레이즈에 지어졌고, 1998년에 새로운 임시 수도가 되었다. 이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의도되었으나 그 이후로 이 섬은 사실상의 수도로 남아있다. 리틀만 지역에 현재 건설 중인 새로운 공식 수도에 대해 몇 가지 이름이 제안되었다. 여기에는 웨일즈의 공주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포트 다이애나(Port Diana), 세인트 패트릭(St Patrick's)이 포함되어 있으며, 3월 17일 항쟁을 기념하고 아일랜드계 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2]
몬트세랫[편집]
몬트세랫(Montserrat, 문화어: 몬트서래트)은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정식 수도는 플리머스이지만 1995년과 1997년에 있었던 화산 폭발로 인해 파괴되었고 현재는 브레이즈가 사실상의 수도 역할을 하며, 경찰이 방위를 맡고 있다. 이 제도에는 길이가 약 16km, 넓이가 약 11km, 면적이 약 4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다. 1493년 스페인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1632년 영국의 속령이 되었다. 섬 이름은 바르셀로나 가까이 있던 산인 문세라트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서인도 제도의 소앤틸리스 제도 북부인 리워드 제도의 일부이다. 몬트세랫은 길이가 약 16km(10마일), 너비가 11km(7마일)이며, 해안선은 약 40km(25마일)에 이르다. 이곳은 아일랜드 해안과 유사하고 많은 주민이 아일랜드 조상을 혈통으로 삼아 "캐리비안의 에메랄드 섬"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95년 7월 18일, 섬 남부에 있는 이전에 휴면 상태였던 수프리에르 힐스(Soufrière Hills) 화산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인해 몬트세랫의 조지아 시대 수도인 플리머스가 파괴되었다.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섬 인구의 3분의 2가 주로 영국으로 이주했고, 1997년에는 섬에 1,200명 미만의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2016년에는 거의 5,000명으로 증가). 화산 활동은 계속되어 도킹 시설을 포함한 플리머스 인근과 이전 W.H. 브램블 공항 주변 섬의 동쪽에 대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잔해는 2010년 2월 11일 화산 활동으로 인한 흐름에 의해 묻혀졌다. 기존 화산 돔의 크기와 그에 따른 화쇄 활동 가능성 때문에 섬의 남쪽 부분부터 북쪽의 벨햄 밸리(Belham Valley) 부분까지 포괄하는 출입 금지 구역이 지정되었다. 방문자는 일반적으로 출입 금지 구역에 입장할 수 없지만 아일스 베이(Isles Bay)의 가리발디 힐(Garibaldi Hill) 꼭대기에서 플리머스의 파괴 흔적을 볼 수 있다. 2010년 초 이후 비교적 조용해진 이 화산은 몬트세랫 화산 관측소(Montserrat Volcano Observatory)에 의해 계속해서 면밀히 관찰되고 있다.
2015년에는 섬 북서쪽 해안의 리틀 베이(Little Bay)에 새로운 도시와 항구 건설 계획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추가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정부와 기업의 중심지는 브레이즈(Brades)로 이전되었다. 2017년 허리케인 어마(Hurricane Irma)와 마리아(Maria),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등 여러 차례 지연된 후 2022년 6월 영국과 카리브해 개발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2,800만 파운드 규모의 리틀 베이 항만 개발 프로젝트(Little Bay Port Development Project) 착공이 시작되었다.
몬트세랫은 주변의 카리브해 국가들과는 달리 대규모 플랜테이션에 적합하지 않은 지형으로 인해 대농장이 발전하지 못한 대신, 소규모의 자족적인 농업이 중심을 이루면서 라임 등 소량의 농작물을 수출하였다. 하지만 몬트세랫의 경제는 1989년 허리케인 휴고로 입은 막대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영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1995년 시작된 수프리에르힐스 화산 폭발로 인해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는 등 그나마 남아 있던 경제 기반마저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후 경작지 부족과 이주민들을 위한 주택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는 관광업이 가장 핵심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경제 기반을 무너뜨린 수프리에르힐스 화산이 역설적으로 주요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화산 폭발의 잔해들을 바다에서 살펴보는 보트 일주와 몬트세랫 화산 관측소(Montserrat Volcano Observatory) 등이 중요한 관광 경로이다. 몬트세랫으로 들어오는 교통편과 숙박 시설이 부족하여 앤티가 바부다에서 출발하는 1일 관광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3]
역사[편집]
몬트세랫의 역사 기록은 잘 남아 있지 않지만 유럽인의 진출 이전에 남아메리카의 오리노코강 유역에서 이주해 온 아라와크족과 카리브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인 중에서 몬트세랫을 처음 발견한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 주변의 다른 카리브 해 섬들과 마찬가지로 1493년 11월 11일 2차 항해 중에 발견하였다. 하지만 콜럼버스가 몬트세랫을 발견할 당시,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남겨져 있었다.
몬트세랫에 처음으로 진출한 유럽 세력은 1632년에 세인트키츠섬에서 건너온 영국과 아일랜드계 가톨릭교 신자들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때부터 식민지 지배권을 놓고 다투었으며1662~1966년, 1792~1993년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영국의 식민지로 남아있다. 초기 정착자들은 다른 카리브해 섬들과 마찬가지로 몬트세랫을 풍요로운 플랜테이션 섬으로 만들기 위해 사탕수수와 라임,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을 이주시켰다. 하지만 몬트세랫은 바위가 많고 지형의 기복이 심해 좋은 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없었고,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1834년 노예 해방과 설탕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몬트세랫의 경제는 쇠퇴하였고,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은 19세기 중엽 소농 지주 체계로 전환되었다. 이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라임과 염소 사육 등 자족적인 농업이 발전하였다.
영국은 리워드제도에서 확고한 통제력을 확립한 후 식민지 체계를 재편하기 시작하였다. 몬트세랫은 1871년부터 1956년까지 리워드 제도 연방 식민지에 속해 있었으며, 1956년 영국 정부가 리워드제도 연방을 해체하면서 독립된 식민지가 되었다. 1958년에는 새로 만들어진 서인도 연방에 속하게 되었지만, 1962년 서인도 연방이 해체됨에 따라 총독이 관장하는 왕실 직할 식민지(crown colony)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체제하에서 영국 정부는 몬트세랫의 국방과 외교뿐만 아니라 경찰력과 행정, 예산 문제까지 통제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집권한 인민해방운동(People’s Liberation Movement) 정부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영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으로 생각한 주민 대다수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하였다.
1989년에는 허리케인 휴고에 의해 초토화된 몬트세랫은 재건을 위해 영국의 원조에 의존하게 되었고, 독립에 대한 움직임은 사라졌다. 1995년 7월 18일부터 시작된 수프리에르힐스 화산의 폭발로 인해 대부분의 토지가 황폐화되었고, 인구의 3분의 2가 해외로 이주하였다. 몬트세랫은 이후로도 화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화산은 최근까지도 분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폭발은 2003년 7월에 있었다. 2002년까지는 영국의 속령(Dependent Territory 또는 Dependency)으로 불렸지만, 영국의 의회법이 개정되면서 명칭이 해외 영토(British Overseas Territory)로 변경되었으며 주민들에게는 영국 시민권이 부여되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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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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