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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삼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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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삼륜차는 구동 에너지전기에너지로부터 얻는 삼륜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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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편집]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및 관련 규칙은 오토바이 같은 이륜차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전기삼륜차를 탈 때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차량에 지붕과 문이 있고 안전벨트를 갖췄더라도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운전하면 불법이다. 정부가 꼽는 대표적인 규제개혁 사례 중 하나로 기존 법체계에 관련 규정이 없어 판매할 수 없었지만, 2018년 관련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풀린 건 판매 관련 규제뿐으로 차량 이용을 힘들게 하는 운행 관련 규제는 풀리지 않았다. 2017년까지는 삼륜차에 관한 규정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바퀴가 3개인 삼륜차는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삼륜차를 개발하려던 중소기업은 많았지만, 사업을 접어야 했다. 전기자동차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가 하나 사라졌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기삼륜차 판매는 2018년 11월부터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고쳐 삼륜차를 이륜차 기타형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그린모빌리티(Green Mobility)와 ㈜대풍전기차(Evpartner), ㈜성지기업(Sungji Corporation)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매에 나섰다. 1000만 원을 밑도는 가격과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편리성 등을 무기로 내세웠다. 환경부는 일부 차량에 친환경차 보조금을 줬다. 하지만 삼륜차가 이륜차로 분류되면서 탑승자는 모두 헬멧을 써야 하는 문제점이 생겼고, 도로교통법은 이륜차 운전자동승자는 안전모를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좁은 운전석에 헬멧을 쓰고 앉으면 시야가 좁아지는 데다 입김 때문에 눈앞이 흐려질 때도 있어서 전기삼륜차 제작업체와 구매자들은 “헬멧을 쓰면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라고 호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벨트와 문이 있는 삼륜차에 한해서라도 헬멧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라며 “정부는 전기사륜차 수준의 안전기준을 맞춰야 규제를 풀 수 있다는 태도며, 정부 기준을 맞추려면 저렴한 가격의 이동수단을 제공한다는 전기삼륜차의 장점이 사라진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전기삼륜차는 고속도로는 물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도 달리지 못하며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된 청담대교 등 일부 한강 다리도 건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에서는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며 “안전 검사를 해 일정 기준을 통과한 차량은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삼륜차나 초소형 전기자동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80㎞에 불과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며 “일부 초소형 전기자동차는 별도의 충돌시험을 거치지 않아 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하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충돌시험을 통과한 초소형 전기자동차도 있는데, 경찰이 일괄적으로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을 막고 있다”고 반박했다.[1]

활용[편집]

㈜성지기업[편집]

㈜성지기업은 화물용 전기 삼륜 오토바이를 개발하여 녹색 시대를 열었다. 부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지원기술센터와 함께 4년여에 걸친 연구 및 개발 끝에 화물용 전기 삼륜 오토바이를 개발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성지기업은 그동안 전기삼륜차의 핵심과제로 지적되어 온 주행거리, 적재정량, 등판능력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지그룹이 개발한 SSEED-1000은 2㎾급 브러시리스 모터를 장착해 200㎏의 화물을 싣고 시속 45㎞로 달릴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72㎞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특허기술인 저속전동 운반 차량용 차동 및 변속 모듈을 장착해 전기모터의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려 기존 동일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한 제품보다 주행거리를 30% 이상 향상시켰다. 경제성장과 환경 훼손의 탈동조화를 추구하는 녹색성장은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에코 효율성에 기반한 성장이다. 경제성장과 환경 훼손의 탈동조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해 1990년대 이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정책목표이기도 하다. 이미 경쟁 선진국들은 환경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채택,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국가 장기전략지침인 이노베이션25를 통해 환경을 경제성장과 국가공헌의 엔진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채택했으며, 유럽연합도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화학물질 위해성 관리 등 강한 환경규제를 통해 브릭스(BRICs) 등 개도국을 견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지기업의 전기삼륜차 양산은 향후 친환경 차량의 대중화에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성지기업 이명숙 대표는 “한, 중, 일 시장에서 품질력으로 대결하며 향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2]

엠블 랩스[편집]

2021년 5월 12일,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엠블 랩스(MVL LABS)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크리슈나 그룹의 자회사인 볼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기반으로 엠블랩스와 크리슈나 그룹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크리슈나 그룹은 1994년 설립된 인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인도 전역에 22개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규어(Jaguar), 혼다(Honda Motor Co., Ltd.), 아우디(Audi AG), 두카티(Ducati Motor Holding S.p.A.)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 부품을 납품한다. 엠블 랩스는 동남아시아에서 1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 공유 앱인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주요 이동 수단인 삼륜차 툭툭을 전기자동차로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업무협약 체결로 엠블 랩스는 크리슈나 그룹의 자회사인 볼튼과 함께 승차 공유 서비스 진출, 딜리버리 플랫폼 사업, 전기자동차 생산 및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지 수요에 맞춰 딜리버리 플랫폼부터 인도에서 보급할 예정이며, 2021년 말까지 현지 테스트와 POC 검증을 진행한다. 전기삼륜차인 E-툭툭 2022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우경식 엠블 랩스 대표는 "인도의 델리 정부는 2024년까지 25%의 삼륜차를 전기 툭툭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각 지방 정부는 전기 툭툭 및 전기자동차를 위한 정부 지원금을 충분히 준비한 상황이다”라며, "인도 굴지의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크리슈나 그룹과 함께 인도 시장의 폭발적인 전기자동차 수요에 맞춰 E-툭툭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고, 엠블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3]

각주[편집]

  1. 도병욱 기자, 〈차문·안전벨트 있는데 헬멧 쓰고 운전하라니…사기 쉽지만 타기 어려운 '삼륜차'〉, 《한국경제》, 2019-08-19
  2. 관리자 기자, 〈‘전기삼륜차’ 양산,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데일리뉴스》, 2011-10-07
  3. 임유경 기자,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 전기 삼륜차로 인도 시장 진출〉, 《지디넷코리아》, 2021-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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