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초고층(超高層)은 층수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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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건축물에서 초고층 건물은 층수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인 건축물에 해당하며 30층마다 피난안전 구역 설치와 옥상이 경사지붕으로 된 경우 그 지붕 아래 대피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초고층건물의 수많은 장점들만 생각할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안전의 문제를 고려하여 건축 및 설계를 이뤄야하며 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초고층 건물의 역사[편집]
오늘날의 초고층 건물 기준에 부합하는 근대 이전의 건축물로는 높이 146m인 고대 이집트의 기자의 대피라미드 정도로 그 이후 수천 년 동안 대피라미드의 높이를 넘어서는 건물이 없다가 160 m 의 중앙 첨탑이 있던 링컨 대성당이 1311년 대피라미드의 기록을 뛰어넘었지만 1549년 첨탑이 무너졌다. 높이로만 따지면 169m의 워싱턴 기념탑도 거론할 수 있지만 이것은 사용 목적이 아닌 기념물이어서 현대적인 마천루의 정의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고층 건물의 건축은 이미 고전 고대 시기에 번성하였다. 로마 제국의 아파트인 인술라는 종종 10층 규모로 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기술로 고층 건물은 구조적으로 불안정했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몇몇 황제는 건축물의 높이를 20-25m 정도로 제한하고자 하였다. 고대 로마의 인술라는 대개 아랫층에 상점이나 부유한 주민이 거주하고 윗층은 하층민에게 임대하였다. 기원후 3세기에 작성된 아이깁투스의 《옥시링쿠스 파피루스》에는 헤르모폴리스와 같은 로마의 속주 도시에 7층 건물이 있었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중세의 도시에도 높은 건물이 있었다. 12세기 볼로냐의 주거용 고층 건물 가운데는 97m의 높이의 아시넬리 타워가 있었다. 1251년 피렌체는 도시 건물의 높이를 26m로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였다. 당시 도시화에 따른 인구 증가는 도시이 건물 높이가 올라가는 원인이었고 산지미냐노와 같은 중소 도시 조차 51m 높이의 타워가 72개에 달해 "탑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10세기 무렵 이슬람의 지리학자 알마크디시는 중세 이집트의 도시인 푸스타트에 미나레트의 첨탑을 닮은 주거용 고층 건물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11세기 초 나시르 후스라우는 그들 중 일부는 14층에 달한다고 묘사하였고 최상층에 소가 끄는 수차가 물을 대는 옥상정원이 있다고 하였다. 16세기 카이로의 고층 아파트는 아래의 두 개 층을 상점과 창고로 이용하고 그 위 여처 층을 세입자에게 임대하였다. 16세기 예멘의 시밤은 모든 건물이 고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밤의 타워 주택은 500개가 넘었고 각각 5~11층 높이로 층마다 한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이었다. 시밤은 주변 베두인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이런 고층 건물로 도시를 구성하였다. 시밤에는 여전히 진흙 벽돌로 지어진 고층 건물들이 남아있으며 상당수는 30m 이상의 높이를 지닌다.
근대 고층 주택의 초기 사례는 17세기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를 들 수 있다. 에든 버러는 도시 방어를 위해 성벽으로 둘러쌓인 도시였기 때문에 개발 가능한 토지는 제한 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인구가 늘어나자 주택의 층고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11층 건물이 흔했고 14층 높이의 건물도 기록되어 있다. 이 당시의 석조 건축물 대부분은 오늘날에도 에든버러 구시가에서 여전히 볼 수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철골 구조 건물은 부분적으로 철골 구조를 도입한 잉글랜드 슈루즈베리의 방적공장이다. 1797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주철 빔을 기둥과 보로 사용하여 내부 공간을 확보하였고 이 방식이 현대적인 철골 구조로 발전하였다. 이 방적공장은 한동안 버려져 있다가 2013년 사무실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기금 모금을 한 바 있다.[2]
한국의 초고층건물[편집]
롯데월드타워[편집]
- 완공: 2016년
-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건물은 도시의 상징이 됐다. 상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의 디자인,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디자인 작업에는 세계의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나가는, 초고층 건물 설계의 대표 주자 KPF사가 참여했다. 현재 여기에는 뮤지엄과 공연장, 식당과 카페, 쇼핑몰, 그리고 시그니엘레지던스와 시그니엘 서울이 자리한다. 최고층 전망대에서는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63빌딩[편집]
- 완공: 1985년
-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 (여의도동)
지상 60층, 지하 3층, 높이 249.6m인 63빌딩은 노량진에서 보면 아주아주 잘 보이는 건물로 특히 일출, 일몰 때 반짝반짝하여 제법 아름답다. 낮에는 황금색, 해 질때는 노을로 인해 주황빛, 갈색빛 황금색으로 바뀐다.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 건물을 보면서 희망을 얻기도 하고 절망감이 증폭되기도 한다고 한다. 딱히 잘 인식되지는 않지만, 정작 없으면 허전한 포지션이며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1985년도에 건설된 건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지금 봐도 매우 세련미가 넘친다. 사실 옆이 곡선을 그리며 위로갈수록 좁아지는 모양과, 건물 외벽이 유리로 덮여 장식된 디자인은 건설 당시에만 해도 매우 획기적인 마천루 디자인이었다.
151 인천타워[편집]
- 완공: 2013년
- 위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29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건설하려던 한 쌍의 마천루. 지상 151층, 613m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완공 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 될 예정이었다.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삼으려고 하였다. 동시에 서로 반대쪽으로 솟아있는 마천루의 모양이 매우 인상적이다.
초고층건물에 필요한 안전설비[편집]
고층건물을 짓는 것은 내진 및 안전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지진 활동이 있는 지역에 위치한 고층 건물은 내진과 면진을 고려한 설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화재, 구조적 결함 및 건물 거주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정성을 높인다.
안전의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내진 시스템의 설계와 구현이다. 이러한 시스템에는 댐퍼, 버팀대 및 베이스 아이솔레이터와 같은 구조적 요소와 화재 진압 시스템, 비상 조명 및 통신 시스템과 같은 비구조적 요소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지진력을 흡수 및 분배하고 지진 후에도 건물이 서 있고 기능을 유지되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대만의 타이베이 101 빌딩은 660톤의 거대한 튜닝 매스 댐퍼로 설계되었다. 지진력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일종의 내진 시스템이다. 이 디자인 기능은 대만이 지진이 심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건물의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 바람과 지진의 힘을 흡수하기 위해 고강도 자재 뿐만 아니라 윈드 브레이싱, 대각선 스틸 빔, 댐퍼와 같은 것들도 사용된다.
안정에서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화재 진압 시스템이다. 화재 경보기, 스프링클러, 방화문과 방화벽은 고층 건물에서 화재확산을 방지하고 건물 거주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는 다중 구역 화재 경보 시스템과 건물 전체에서 작동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르즈칼리파의 화재 진압 시스템은 고층 건물에 요구되는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고층건물을 짓는 일은 내진 및 안전 조치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건물의 거주자와 건물의 구조적 건전성과 관련된 비용은 상당할 수 있지만 지진이나 기타 위험에 대비해 필수적이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마천루〉, 《위키백과》
- 남산타운신한공인중개, 〈고층건물의 정의〉, 《네이버 블로그》, 2021-06-07
- roccoupler, 〈초고층 빌딩(건물)의 등장과 기술발전〉, 《네이버 블로그》, 2023-02-1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