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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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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5월 1일 (토) 17:14 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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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Sports car)는 고속 주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승용차의 한 종류이다. 속도의 특성상 주로 수동변속기가 사용된다.

개요

스포츠카는 2도어 쿠페의 형태에 뛰어난 조향 성능과 가속 성능, 미려한 외형을 가진 자동차이다. 승차감, 실내 공간, 경제성보다는 가벼운 중량에 강한 엔진 출력, 뛰어난 도로 접지력, 우수한 제동 능력을 중점으로 설계되어 스포츠 감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아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스포츠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분분한 가운데 있다. 스포츠카의 운전자들은 브랜드 이름과 자동차 경주에서의 평판, 그리고 유서 깊은 자동차 제조사를 스포츠카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스포츠카가 아닌 다른 승용차에서도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경우가 있다. 스포츠 컴팩트카, 스포츠 세단, 머슬카, 핫해치와 같은 부류들이 그러한데, 보통 스포츠카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스포츠카와 유사한 자동차 종류로 그랜드 투어러가 있는데, 스포츠카보다는 승차감에 좀 더 비중을 둔 고성능 자동차의 일종이다. 스포츠카는 크고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대부분 크고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카의 필수 조건은 후륜구동 방식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제조된 초기의 스포츠카들은 엔진 출력이 약해 현대의 머슬카보다 가속력이 떨어졌지만 저중량, 정교하게 조립된 섀시, 혁신적인 현가 장치 때문에 뛰어난 조향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로터스자동차(Lotus Cars)에서 제작한 스포츠카들이 그렇다. 곡선이 많은 도로에서는 이렇게 제작된 자동차들이 유리한데, 무겁고 강력한 엔진의 자동차들보다 코너링 능력이 좋아 훨씬 효과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북미 시장에서는 자동차 안전에 관한 규제로 인해 많은 스포츠카가 미국캐나다에서 판매되지 못할뿐더러 주행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아랍에서는 자동차 안전 규제에 대해 북미보다는 더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소규모 회사를 설립하고 스포츠카를 제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티브이알(TVR), 노블 오토모티브(Noble Automotive), 파가니(Pagani) 등이 있다.[1]

역사

한국 스포츠카의 주요 차종과 역사는 다음과 같다.

  • 스쿠프 : 한국 스포츠카의 시작은 1990년에 출시된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스쿠프(Scoupe)가 꼽힌다. 2도어 스포츠카인 스쿠프는 '스포츠'와 '쿠페'를 합성해서 지은 단어다.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5ℓ 알파엔진이 탑재됐으며 국산 최초 가솔린 터보 엔진도 적용해 제로백이 9초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 속도가 시속 200㎞를 넘는다는 점이 당시에는 화제가 됐다. 스쿠프는 출시 첫 해인 1990년에 1만 3255대가 판매됐으며 1995년까지 총 6년간 6만 3310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도 17만 4,190대가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티뷰론 : 스쿠프의 뒤를 이은 스포츠카로는 1996년에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티뷰론(Tiburon)이다. 티뷰론은 스페인어로 상어를 의미하며 날렵하고 공격적인 차량의 디자인을 잘 표현한 차명으로 평가받았다. 티뷰론에는 국내 승용차 최초로 포르쉐(Porsche)와 공동 개발한 맥퍼슨 스트럿 방식의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 156 마력, 최고 속도가 시속 220㎞에 달하는 등 주행 성능을 스쿠프에 비해 크게 끌어올렸다. 티뷰론은 국내에서 2001년까지 총 6년간 3만 4056대가 판매되어 스쿠프의 판매량에는 미치지는 못했다. 해외에서는 같은 기간 23만 3,336대가 판매됐다.
  • 투스카니 : 2001년 9월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투스카니(Tuscani)는 티뷰론 후속인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다. 국내 승용차 최초로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가속력을 높였으며, 대형차에 적용되는 6기통 2.7ℓ 델타엔진을 적용한 모델도 선보였다. 투스카니의 고성능 사양인 엘리사(ELISA)는 최고 출력 175 마력, 최대 토크 25.0㎏f·m를 발휘하는 6기통 엔진이 적용되었다. 투스카니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 2008년까지 총 2만 6261대, 해외에서는 27만 대 가량이 판매됐다.
  • 제네시스 쿠페 : 현대자동차㈜가 2008년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Genesis Coupe)는 후륜구동의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대를 개척한 모델로 꼽힌다. 제네시스 쿠페는 엔진을 최대한 뒤쪽으로 배치해 앞과 뒤의 무게 배분을 55:45로 달성했다. 이를 통해 주행에서 밸런스를 갖추는 등 후륜구동 모델의 장점을 높였다.
  • 엘란 :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에서도 스포츠카가 있었다. 기아자동차㈜는 1996년 7월 소프트톱 형태의 로드스터엘란(Elan)을 선보였다. 이는 영국 자동차 기업인 로터스가 기본 설계를 담당하고 국내 판권을 기아자동차㈜가 인수해 판매한 차종이다. 엘란은 원래 주문 제작에 의한 소품종 소량 생산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약 3년 동안 설계를 수정해 기존의 컨베이어벨트 생산라인에서 조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아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1793㏄의 TS-DOHC 엔진을 적용하는 등 부품의 85%를 국산화했다.[2]

특징

장점

사운드

스포츠카에서 빠뜨릴 수 없는 감성적 요소는 바로 사운드이다. 비록 요즘은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고 터보 엔진이 흔해져 예전만은 못하다고 해도,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낼 자동차는 스포츠카인 이유가 있다. 사실 주행하는 가슴을 벅차게 하는 데에는 속도계의 바늘보다도 배기 사운드가 훨씬 효과적이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스포츠카에 올라 시동을 거는 순간 우렁찬 배기음 한 방에 시름이 날아가고 가슴이 쫙 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스포츠카의 가치는 충분하다.

디자인

스포츠카의 또 다른 매력은 감성적인 디자인이다.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스포츠카의 첫 번째 요소는 두말할 것도 없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세단이 사회적 규범이나 통념에서 벗어나기 힘든 사회적 도구라고 한다면, 스포츠카는 개인의 쾌감과 감정 분출을 위한 개인적 도구라고 여겨지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 따라서 스포츠카의 디자인은 매우 감각적이고 감성적일 수 밖에 없다. 브랜드의 감성이 듬뿍 담긴 디자인이 개인의 취향과 어울린다면 그 고객은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된다. 감성의 연결 고리는 이성적 판단보다 훨씬 흡인력이 크기 때문이다.

에너지

스포츠카는 주행자를 젊어지게 하는 에너지를 준다. 중년이 넘어가면 자신의 몸이 점차 스러지는 것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어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명품에 관심을 두고 운동에 열중하기도 한다. 스포츠카도 마찬가지로 중년에게는 정서와 파워를 부스트해주는 도구가 된다. 부수적인 효과로 타인의 시선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3]

조종 성능

스포츠카의 특징 중 하나는 예리한 조종 성능이다. 오늘날에는 500마력 이상, 제로백 4초 전후의 세단이 심심치 않게 존재하지만, 날카로운 조종 성능이야말로 스포츠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체불가의 퍼포먼스 영역이다. 파워가 주는 맹렬한 가속과 현기증 나는 초고속 주행이 찰나의 쾌감이라면, 손끝과 엉덩이를 통하여 전달되는 노면과 타이어의 감각은 위험과 절제 사이를 직접 통제하는 감각을 원초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각주

  1. 스포츠카〉, 《위키백과》
  2. 이승훈 기자, 〈(커버스토리) 국내 스포츠카의 역사〉, 《매일경제》, 2017-06-05
  3. 나윤석, 〈왜 남자들은 스포츠카에 열광하는가?〉, 《HMG 저널》, 2017-04-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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