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버스
리무진버스(Limousine Bus)란 기존버스에서 좌석 수를 줄이고 좌석당 면적을 넓혀 승객의 편의성을 증가시켜 수송하는 버스이다.
개요
리무진과 버스의 합성어로 내장이 호화로운 버스를 가리키며 관광버스 등에 제공되는 버스나 차량을 말하며, 공항과 주변도시를 잇는 버스인 공항버스와 KTX 역과 주변도시를 잇는 KTX 리무진이 있다. 리무진 차량처럼 길이를 길게 늘리어 단순히 승차정원을 늘리는 목적이 아니라 흔들림을 줄이고 발밑의 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두고 편의시설을 장비한다. 1954년 설립된 도쿄공항교통이 당시 다른 노선의 버스보다 장식이 호화로운 차량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된 버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에서 유래된 말로 일본과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공항버스를 리무진버스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특정 구간을 연결하는 버스나 대형밴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셔틀버스의 느낌이 강하다.[1] 미니버스에서 25인승을 줄여 보통 11/15인승으로 만든 것으로 대형버스에는 45~49인승을 줄여 21, 28, 30, 31, 36, 41인승 또는 기타 살롱카로 만든 것이 해당된다. 극히 드물지만 9m 급 버스들도 사용하지만 영업용 리무진버스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
특징
리무진버스는 운행 측면에서 정차하는 정류장이 적어서 속도가 빠르다. 그러기에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가는 것이 힘들 수 있다. KTX 특성상 빠른 속도를 위해 선형을 직선 위주로 짜다 보니, 신설 역사들은 역사 위치가 도심에서 먼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반 열차는 물론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환승이 불편한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KTX 리무진은 주로 KTX 역을 기준으로 시내와 이어줌으로써 이러한 불편을 덜을 수 있다. 공항 리무진버스도 마찬가지로 공항 특성상 부지확보와 24시간 운영, 주변 소음의 문제로 시가지와 떨어진 곳의 자리를 잡게 되어 주거지와 먼 위치에 있어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주거지에서 공항으로 이동한다.[3] 이 때도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하여 공항 입국장 바로 앞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실내는 본래에 많은 좌석이 있던 대형버스나 미니버스를 좌석을 줄여서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했다. 또한 넓은 짐칸을 구비하여 큰 짐을 보관하여 이동할 수 있다. 보통 공항이용객, KTX이용객은 대부분이 많은 짐을 가지는데 그것을 감안하여 차체 하부에 별도의 트렁크 룸을 갖춘 관광버스 타입의 차량이 이용된다. 일부 트렁크 룸이 없는 차량은 좌석을 뜯어내어 짐칸으로 사용된다. 실내의 또다른 차별점은 편의시설이다. wifi와 충전기를 기본으로 정수기, 커피포트,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있는 버스도 있다.
분류
KTX 리무진
KTX 리무진은 땅 위의 비행기라 일컬어지며 KTX 역과 시내를 이어줌으로써 KTX 수요의 확대와 승객의 편의를 개선한다. 가장 먼저 등장한 리무진은 광명역을 연계하는 버스 노선이다. 수원, 의정부, 광명 시내에서 광명역을 연결하는 리무진은 원래 공항리무진 노선인 것을 광명역 경유로 변경한 경우이고, 순수하게 KTX 연계만을 위해 신설된 노선은 8857번, 8446번 노선이다. 이후 경부 고속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동남권 지역에 출도착 시간에 맞추어 KTX 리무진이 대거 신설되었다.[2] 대부분 교통이 불편한 지방도시의 역에 인접한 도시로 갈 때 이용되는데 국내로 따지면 바로 울산역과 김천역이다. 고속철도 울산역은 도심에 가까운 기준선 울산역과 달리 상당히 서쪽에 위치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시청이 있는 도심, 바닷가인 동구 등에서 KTX의 이용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서 울산시에서는 2010년 11월 1일에 울산역 개통과 동시에 4개의 리무진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타고 KTX 역으로 가려는 승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4] 구미역은 울산역과 같은 날 개통되었는데, 구미역은 김천시와 구미시의 중간쯤 자리 잡고 있어 2010년 4월 11일부터 시내에서 구미역으로 가는 KTX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은 경부선 철도 축에서 떨어져 있어 철도를 이용하기가 불편한 도시였는데 이에 따라 2008년 4월 1일에 동대구역과 포항시를 연결하는 리무진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다가 신경주역의 영업 개시 후에는 신경주역으로 노선을 변경하였다. 2015년 4월 2일에 동해선 이설과 함께 포항역이 북구 흥해읍 이안리로 이전하여 KTX 운행을 시작하여 이 노선은 2015년 9월에 폐지되었다가 2016년 12월 12일 동대구역과 직결되는 동대구 터미널이 열리면서 예전 리무진버스의 대체 노선 역할을 하기 위하여 부활하였다. 반면 역이 도심에 있거나 지하철이 연결된 천안 아산, 대전, 동대구 등은 리무진버스가 없지만 광명역에는 성남시의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가는 리무진버스 형태의 시외버스가 운행되었다.
공항리무진
공항리무진이란 공항 이용객을 위한 버스로 공항과 시내를 이어진 노선으로 운행된다. 공항버스로 연결되는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산김해국제공항 등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노선들도 상당수가 있다. 공항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은 수요를 특정하기가 어려워서 한정면허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에서 공항을 잇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면허를 발급받아 운행한다. 인천에서는 시내와 영종도, 공항을 잇는 노선들은 한정면허가 아닌 좌석면허나 간선면허로 운행하며, 수도권 통합 요금에 포함되어 있고 준공영제가 적용된다. 일부 공항리무진은 공군 부대를 지나는 특성상 군인 수요가 많다. 특히 태화공항버스는 제5공중기동 비행단에서 복무 중인 울산 출신의 장병이 많다. 도심과 공항을 이어주는 노선 말고도 공항 내에서 여객청사와 여객기 사이를 연결하는 각 항공사 소속의 버스도 공항버스라고 부른다.[5]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때 나가서는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것을 리모트버스라고 한다. 예정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 리모트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6] 보통 운행을 맏는 회사에 따라서 분류가 되는데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공항리무진, 도심공항리무진, K-리무진이 있다. 서울에서 리무진버스를 운영하는 회사인 공항리무진은 리무진버스 회사 중 가장 노선이 많으며 도봉구, 강동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 노선이 분포되어 있다. 6000번대의 번호를 사용하는 버스이다. 도심공항리무진은 도심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오기에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입출국 수속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공항에서의 여유시간을 확보하는데에 유리하다. K-리무진은 한진그룹이 운영했을 때에 KAL 리무진으로 불려오다가 2021년 부로 대한항공이 매각을 하여 K-리무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전 차량이 우등버스임이 특징이며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보통 시내와 주요 호텔을 지나 운영하는 특성이 있다.
각주
- ↑ 영종, 〈리무진 버스(Limousine Bus)는 일본식 영어〉, 《네이버 블로그》, 2018-04-17
- ↑ 2.0 2.1 〈리무진버스〉, 《나무위키》
- ↑ 〈공항버스〉, 《내위키》
- ↑ 한우진, 〈난 리무진 올라 KTX 타러 간다〉, 《오마이뉴스》, 2011-04-20
- ↑ 〈공항버스〉, 《나무위키》
- ↑ 강갑생 기자, 〈내 비행기는 왜 버스타고 가서 탈까? 탑승구 배정의 원칙〉, 《중앙일보》, 2020-10-02
참고자료
- 영종, 〈리무진 버스(Limousine Bus)는 일본식 영어〉, 《네이버 블로그》, 2018-04-17
- 〈리무진버스〉, 《나무위키》
- 〈공항버스〉, 《내위키》
- 한우진, 〈난 리무진 올라 KTX 타러 간다〉, 《오마이뉴스》, 2011-04-20
- 〈공항버스〉, 《나무위키》
- 강갑생 기자, 〈내 비행기는 왜 버스타고 가서 탈까? 탑승구 배정의 원칙〉, 《중앙일보》,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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