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땅끝마을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위치한 한반도의 최남단이다. 정식 지명은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다. 갈수리(渴水里)라는 이름이 물이 귀한 바닷가에 좋지 않다고 갈두리로 바뀌었다.
북위 34도 17분 32초,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은 한반도 최남단으로 '땅끝'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발 156.2m의 사자봉 정상에 세워진 땅끝전망대와 한반도기(氣)의 정점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등의 관광시설들과 땅끝길, 코리아트레일, 땅끝 천년숲 옛길 등의 도보길이 시작된다.
개요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마을로 백두대간의 기가 모이는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매년 1만 명이 넘는 국토순례단이 서울에서 약 500㎞를 걸어 새로운 희망을 찾아 땅끝마을에 온다.
땅끝마을은 해남군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있어 토말(土末)이라고도 불린다. 땅끝마을 지명을 둘러싸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전해 내려온다. 땅끝의 한자어는 '토말(土末)'이지만 예로부터 전해오는 지명은 '지말(地末)'이었다. 일제강점기 현재 토말비가 서 있는 곳에 '지말'이라고 음각된 자연석이 있었는데, '地'자의 오른쪽 획인 '也'가 새겨진 부분이 떨어져 '토말'로 잘못 읽혔다는 것이다. 향토사학자들은 이에 대해 "섬나라인 일본이 일부러 '也'를 지워 '땅끝'이 아니라 '흙끝'으로 변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땅끝마을은 원래 칡이 많이 나는 곳으로 '갈두' 또는 칡머리(葛頭)라고도 불렸고 2008년 '땅끝마을'로 행정명이 바뀌었다.
역사
해남 땅끝마을이 한반도의 남쪽 땅끝이라는 사실은 몇몇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만국경위도에는 우리나라의 남쪽 기점을 땅끝 해남현으로, 북쪽 기점을 함경북도 온성부로 잡고 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를 천 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 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국토의 가장 마지막 지점이다. 마을을 굽어보는 땅끝전망대에서 동남쪽 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이곳이 땅끝임을 가리키는 땅끝탑이 서 있다. 하늘을 향해 긴 세모꼴을 하고 있는 땅끝탑은 1987년 7월 18일 세운 것이다.
땅끝마을에서 해발 156.2m에 이르는 사자봉 정상에는 횃불을 상징하는 38m 높이의 땅끝전망대가 있다. 땅끝전망대에 서면 인근 다도해가 발 아래 보이며,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사자봉이란 사자의 머리 형상을 하고, 정상의 서쪽에 있는 포구가 마치 포효하는 사자의 입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썰물이 되면 드러난 바위들이 마치 사자의 혀 모양을 하고 있어 성난 사자가 먹이를 겨냥하는 모습이 된다. 사자봉의 땅끝전망대 부근에는 진도, 완도, 제주도를 연결하는 갈두산봉수대가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 올 정도로 갈두산봉수대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거점이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과 사자라는 형상에 더하여, 사자봉 정상의 전망대에 불이 켜지는 것을 마을 사람들은 사자의 눈으로 간주한다. 사자가 눈을 크게 뜨고 먹이를 포획하려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두고 한반도 땅끝이 마침내 바다를 향하여 포효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형국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풍수지리적인 해석은 마을 주민들이 땅끝이 과거의 '오갈 데 없는 갈두'에서 이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땅끝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일출과 일몰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땅끝탑에서 서쪽은 바위로 된 해안과 사자포구를 거쳐 갈산마을을 지나면 해남 송호리 해송으로 유명한 땅끝송호해변으로 연결된다. 동쪽은 통호리와 사구미해수욕장을 지나 북평면 남창리까지 연결된 해안도로로 이어진다. 바다 건너에는 완도의 흑일도, 백일도가 방파제처럼 막아 서 있다.
해남읍에서 땅끝마을까지의 거리는 해남-완도 사이의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약 40㎞로 짧아졌다. 교통편은 직행버스가 매일 약 20회 운행하면서 목포와 광주까지 직접 연결하고 있으며, 군내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노화도와 넙도, 그리고 보길도로 연결하는 여객선은 100톤급 페리선을 포함하여 총 5척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인근 섬으로 주민과 관광객 그리고 화물을 수송한다. 여름 피서철에는 땅끝항을 이용하여 보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여 매 30분 간격으로 여객선을 운항한다. 노화도의 사량진항으로 매일 4대의 여객선이 총 26회 운항한다. 그래서 노화도와 보길도 주민에게 땅끝마을은 광주나 인근 목포로 가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작은 오지마을이었던 갈두는 1979년 '토말'이라 명명되고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지만 관광객의 눈길을 받지 못한 곳이었다. 그러다가 1994년도에 땅끝으로 개명되면서 관광객의 순례지 혹은 답사지가 된다. 땅끝은 아픈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하여 찾는 곳으로 또는 암울했던 과거를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찾는 곳이기도 하다. 땅끝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대학생들과 땅끝의 상징과 의미를 찾는 탐방객들이다. 땅끝마을은 국토를 순례하는 사람들이 출발지이자 종착지가 되고 있다.
관광정보
땅끝마을 여행을 한다면 우선 땅끝탑에 간 후 땅끝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로 올라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것을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해남군은 1990년 북위 34도 17분 32초 지점에 땅끝탑을 세웠다. 땅끝탑 높이는 10m, 바닥면적은 3.6㎡다. 땅끝탑은 한반도 서남쪽 끝에 위치해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곳'으로 여겨질 정도로 땅끝마을의 대표적인 명소다.
땅끝탑은 바닷가에 우뚝 서서 뭉친 한반도의 힘을 발산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땅끝탑에는 '꽃밭에 바람일 듯 손을 흔들게.. 마음에 묻힌 생각 하늘에 바람에 띄워 보내게'라는 글귀가 진하게 새겨져 있다.
땅끝탑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남해에서 서해까지 한눈에 보기' ▲'희망을 찾아 땅끝으로' ▲'숲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찾아'라는 3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다. 이 길은 땅끝에서 서울을 잇는 삼남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땅끝전망대는 2002년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건립됐다. 대지면적은 2560㎡, 지하 1층·지상 9층이다. 높이는 39.5m다. 부대시설로는 114킬로와트(kW) 규모의 비상발전기, 모노레일 탑승장(119㎡), 매표소 1동이 있다. 땅끝전망대는 ‘한반도의 희망봉’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넓은 서·남해를 가슴에 품고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
- 땅끝탑→땅끝모노레일→땅끝전망대 필수 코스
북으로 달마산, 동으로 완도와 노화도, 보길도 등 섬들과 오가는 여객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남으로는 맑은 날은 보길도 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맴섬 일출과 땅끝전망대 일몰은 아름다워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땅끝마을 일원에서 관광객들과 땅끝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2018년 12월 31일에 있었던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에는 약 5000명의 관광객들과 땅끝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땅끝전망대 주변에서 땅끝전망대를 보고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땅끝전망대에는 땅끝탑으로 내려오는 전망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이 산책로는 섬·육지 생물을 관찰하는 생태 숲 탐방로가 됐다.
'땅끝모노레일'은 2005년 땅끝전망대로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됐다. 땅끝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에 오르면 남해의 해안 절경과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어 땅끝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게 한다. 주행 길이는 395m다. 차량은 20인승 2대가 있다. 수송 능력은 1일(10시간 기준) 1600명, 연간(350일 기준) 56만명이다.
- 볼거리
- 땅끝오토캠핑장 : 땅끝송호해변 안에 조성돼 있다. 2008년 개장했다. 아름다운 풍광과 별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바닷가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텐트와 오토캠핑카를 이용해 야영하기에도 좋다. 조성 면적은 1만6628㎡다. 땅끝오토캠핑장은 7∼8월이 성수기이지만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겨울인 지금 땅끝오토캠핑장을 가면 성수기보다 훨씬 여유롭게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땅끝오토캠핑장 이용시간은 캐러밴은 당일 오후 2시∼다음날 오전 11시, 야영장은 당일 오전 9시∼다음날 오후 2시다.
- 캐러밴은 모두 18대인데 4인용과 5인용, 6인용이 있다. 캐러밴 안에는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밥솥, 침대, 식기류, 히터, 에어컨, 신발장, 이불, 수세식 화장실 등이 있다. 야외 시설로는 평상 1개, 탁자 1개가 있다. 캐러밴은 정원을 초과해 사용할 수 없고 인원 초과 이용 시 퇴실 조치한다.
- 야영장은 모두 50사이트다. 이 중 캠핑카사이트는 바다가 보이는 위치에 4개의 사이트가 있다. 이용자가 직접 가져온 캠핑카를 설치해 이용하는 사이트다. 데크가 21개 사이트, 흙사이트가 25개 사이트가 있다.
- 땅끝모노레일 : 땅끝모노레일은 땅끝마을에서 땅끝전망대를 연결하는 전기차량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를 오르면 서남해안의 절경과 쪽빛바다의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노레일 길이는 395m이며 전망대까지 가는 시간은 약 7분정도 소요된다. 2005년 12월19일에 개통되었다.
- 요금 : 성인 왕복 5,000원 편도 3,500원. 청소년 왕복 4,000원 편도 3,000원. 어린이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 땅끝탑 :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땅의 끝을 상징하는 삼각뿔 형태의 탑이다. 바다를 향해 꿈을 싣고 나아가는 배의 돛을 형상화 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서서 절망을 털어내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 땅끝전망대와 더불어 땅끝해남의 랜드마크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의 위도는 북위 34도 17분 32초이다. 탑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 끝에 서서/ 길손이여/ 땅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라고 새겨져 있다.
- 땅끝전망대 : 갈두산(156m) 정상에 있는 땅끝전망대는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옛날 봉수대가 했었던 역할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땅끝을 찾는 관광객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곳이며. 이곳에 서면 저멀리 대양에서 불어오는 희망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날이 아주 쾌청한 날에는 제주도의 한라산이 보이기도 하며, 저멀리 크고 작은 섬들이 그야말로 비단처럼 펼쳐져 있는 다도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 관람시간 : 09:00~ 18:00(날씨에 따라 변동가능)
-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 땅끝맴섬 일출 : 맴섬은 갈두항 앞에 나란히 있는 두 개의 바위섬이다. 마치 쌍둥이처럼 사이좋게 있으며, 바위섬 틈틈이 몇 그루의 소나무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땅끝마을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땅끝 맴섬 일출이다. 특히 양력 2월 중순경과 10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맴섬 가운데로 떠오르는 일출은 장엄하면서도 환상적이다.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가 출사를 오고 있으며, 맴섬 일출 사진은 땅끝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다.
- 국토순례길-땅끝길 : 국토순례길의 시작과 끝을 모두 품고 있는 땅끝길,! 또 한국의 아름다운 해안 길로 명소가 되고 있는 땅끝 해안길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품고 있다. 땅끝 해안길을 따라가는 '문화생태탐방로'와 땅끝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천리길인 '삼남길'(호남대로)의 처음 길도. 또 해안 산책길을 따라 땅끝탑을 돌아 도솔암과 미황사로 이어지는 땅끝천년숲옛길도 땅끝에서의 장엄한 맴섬 일출과 시작한다. 그리고 땅끝맴섬앞에서 ~ 사구미해변 ~ 땅끝조각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드라이브코스로도 가장 백미코스 이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나무데크가 깔린 땅끝해안 숲길은. 왼쪽엔 남도의 쪽빛바다를 끼고 파도소리와 함께 걷는 다. 이 길은 역사와 문화와 자연을 만나며 땅끝탑과 송호해변및 사구미 해변으로 이어져 땅끝의 느낌을 새롭게 한다. 해남의 땅끝길은 우리 국토의 맨 마지막이자 처음길로 땅끝은 세계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과 함께 땅끝전망대는 한반도의 희망봉이 되고 있다. 땅끝은 우리나라 국토 육지의 최남단으로써 많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1세기를 열어가는 새 희망과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고 대양을 향한 새로운 각오로 출발을 열며 서남해안권 문화관광벨트의 중요한 핵으로 발전하여 지역 문화발전과 국민의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는 꿈을 품고 있다.
- 땅끝형제바위 : 땅끝 갈두항 앞에 사람의 형상처럼 생긴 두 바위가 있다. 크기가 약간 달라 마을사람들이 형제바위라 부른다. 바닷바람과 세월에 풍화되어가면서도 우애좋은 형제처럼 서로를 의지하면서 바다속에 서 있는 형제바위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듯 하다.
- 송지 대죽리 죽도&증도 (신비의 바닷길) :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마을 앞에는 죽도(대섬)와 증도(시루섬)의 두 개의 섬에 바닷길이 열린다. 두 섬은 간조(썰물) 때에 노루목 ~ 죽도간 1,2km의 연륙되는 육계도(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죽도는 사리 때만 바닷길이 열리지만 증도는 간조 때마다 바닷길이 열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보면 모세의 기적 같다고 한다. 이곳은 하루에 두번 바닷길이열리는 썰물 때 여름에는 조개잡이 체험장이 운영되며 가족들과 함께 체험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일몰이 아름다워 섬과 섬사이로 지는 일몰사진찍기 좋은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 개장시기 : 7월 ~ 8월
- 사구미해수욕장 : 사구미 해변은 땅끝에서 북평면 남창간 해안도로를 타고 약 7km 정도 가다 보면 나오는 사구미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해수욕장이다.
개발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원형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약 1.2 km의 백사장과 송림 숲이 조성되어 있어 야영하기에 적합하다. 주변 관광지로 땅끝조각공원이 있다. 땅끝조각공원에는 26점의 조각작품과 아름드리 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져 또다른 감흥을 준다. 땅끝에서 북평면 남창으로 이어지는 약 20km의 해안도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이름이 나있으며, 특히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은 일상에 찌든 삶과 긴장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 해남군은 2018년 12월 땅끝마을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건립했다.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5만여 점과 단 하나의 모형도 없는 실물표본(박제)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땅끝송호해변 :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펼쳐져 있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송호(松湖)라는 이름은 해변가에 소나무가 무성하고 바다의 물결이 잔잔하여 마치 호수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말그대로 수령이 약 2백년 가량 된 6백여 그루의 해송이 제방을 따라 1km가량 이어져 있으며, 해안의 모래는 곱고 수심은 얕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송림은 현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 142호로 지정되어 있다. 송호해변 남쪽으로 땅끝오토캠핑장이 있으며, 북쪽끝으로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이 들어서 있으며, 갈두재를 넘으면 바로 땅끝마을로 이어진다.
- 코리아트레일 (구,삼남길) : 해남에서 서울까진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 워킹 코스 총56,7km. 해남 땅끝 마을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 워킹코스인 '삼남길'(호남대로)은 조선시대 10대로 중 가장 긴 우리나라 대표 도보길이다. 삼남길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강진, 영암, 나주, 광주, 장성, 전북정읍, 완주 ,익산, 충남논산, 공주, 천안, 경기평택, 수원, 남태령, 서울 남대문까지 1,000리에 이르는 길로 한반도 동맥과 같은 길이다. 또 이 길은 국가적인 행사를 위한 길이였으며, 유배자의 유배길이였고, 과거의 아픈 역사의 길이자 민초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이다. 해남의 삼남길은 땅끝 흙길과 숲길, 들길 바닷길등을 아우르고 있다. 천리 길의 시작이 있는 '처음 길'은 땅끝에서 장엄한 맴섬 일출과 시작한다. 땅끝마을에서 바다를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숲속 길과 좁은 삼나무길, 들길, 붉은 황토길, 마을 고샅길 바닷가 해안길 등 다양한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일부 코스는 땅끝길(문화생태탐방로)과 비슷한 구간이 되기도 한다.
- 땅끝조각공원 : 땅끝 조각공원에는 국내원로작가와 유명작가들의 해남의 정서를 담은 조각작품 26점이 전시되어 있다. 2003년에 조성되었다. 야트막한 야산에 조성된 탓에 조각작품의 입체감이 살아있으며, 서쪽으로 땅끝바다가 펼쳐져 있어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조각공원 내에 "땅끝 ㄱ(기역)미술관" 을 두어 주로 해남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사진작품, 회화와 서예 작품등을 전시하고 있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참고자료
- 해남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 https://www.haenam.go.kr/tour/index.9is?contentUid=18e3368f68230ef801689ca7b32f7839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