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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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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Wu123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7월 6일 (목) 17:3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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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樑, beam)는 기둥 위에서 지붕의 무게를 전달해주는 건축 부재(部材)를 말한다.[1]

상세[편집]

보는 도리와 직각으로 만나며, 의 규모가 커서 구조가 복잡해지면 여러가지 형태의 보가 구성된다. 보는 대들보(大樑), 종보(宗樑), 충량(衝樑), 퇴보(退樑), 우미량(牛尾樑)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밖에 합보, 귀보, 중종보(中宗樑) 등도 있다.

보의 단면을 대개 구형(矩形: 직사각형)이나, 모서리를 깎아서 둥그스름하게 다듬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들보나 종보 등은 자연목을 거의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휜 부분을 위로 하고, 양옆을 따서 장방형에 가깝도록 한다.

고려시대 말기에 지어졌던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등의 보는 속칭 항아리보라 하여 단면이 항아리의 옆모습처럼 만들고 있다. 항아리보의 밑면은 그 폭을 장혀의 두께에 맞추어서 다듬어 기둥 위의 공포와 만나게 될 때 첨차 위에 소도로 물리도록 하였다.

대들보[편집]

에서 벽, 기둥에서 기둥, 또는 벽에서 기둥으로 걸었던 수평재로 석재, 목재, 철골, 철근 콘크리트, 또는 그것들을 합성한 것으로 만들어진다. 건축에 사용되는 들보는 통상 상계층의 바닥을 받치는 중요 부재로서 들보만을 차곡차곡 쌓고 바닥판을 까는 방법과, 들보와 들보 사이에 나무를 놓아서 그 위에 바닥을 까는 방법이 있다. 지붕을 받치는 큰 들보를 대들보라 한다.[2]

특수한 경우 중간의 고주에서 합보가 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삼량집에서는 대들보의 중심에 마루대공이 올라서고 그 위에 종도리를 받치게 하나, 오량집 이상이 되면 동자주가 올라서서 종보를 받치게 한다.

들보는 일반적으로 중력에 따른 수직 하중을 받지만, 돌풍 등으로 인한 풍하중, 지진하중 등의 수평 하중을 받기도 한다. 들보에 재하된 하중은 기둥, 벽이나 거더 등을 거쳐 구조물 전체로 전달된다.

들보는 단면 형상, 길이, 재료 등으로 특성을 설명한다. 오늘날의 건설에서, 들보는 보통 강, 철근 콘크리트 또는 목재로 만들어진다. 교량이나 강 구조물의 들보에는 I-빔 또는 H-자 형강 등이 많이 사용되며 ㄷ-자 형강이나 중공관 등도 사용된다.

양단이 단순 고정된 들보에 하중이 재하되면, 내부적으로 압축, 인장과 전단 응력이 발생한다. 중력 방향의 하중에 대해서, 들보의 상단부는 압축을 받고 하단부는 인장을 받게 된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S Concrete)로 된 들보의 경우 압축만을 받는데, 인장에 약한 콘크리트를, 양생시 PC 강봉을 이용해 미리 압축 응력을 주어 편심으로 인한 모멘트 등을 통해 인장을 상쇄하도록 만든 것이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들보는 도로교 등에 사용된다.

들보 구조의 해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도구는 오일러-베르누이 들보 방정식이다. 들보의 처짐을 계산하기 위한 다른 방법에는 가상일의 원리를 이용한 방법과, 처짐각법(또는 요각법) 등이 있다. 들보의 내력(부재력)을 계산하기 위한 방법에는 모멘트 분배법, 유연도법과 매트릭스 강성도법 등이 있다.[3]

종보[편집]

종보는 마루보라고도 하며 대량 위에 세운 동자기둥 사이 또는 동자기둥과 고주 사이에 건다. 오량집에서는 종보만 걸리게 되나, 칠량집 이상이 되면 중종보가 하나 더 걸리게 된다. 종보의 양쪽에는 중도리가 올라앉게 되고 도리 밖으로 보 머리를 내밀게 하여 간략한 새김질을 한다. 종보 위로는 대공이 세워진다.

충량[편집]

충량은 저울대보라고도 하며, 지붕의 구조가 팔작이나 우진각일 때 나타나는 보로서 측면의 평주와 대들보 사이에 걸린다.

충량이 걸리는 상태는 대들보의 윗면과 평주 사이에 고저차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휜 나무를 골라서 써야 한다. 충량의 앞머리는 일반적인 보와 같이 다듬지만 뒤뿌리는 대들보와 맞추어지면서 일부가 대들보 위로 노출된다.

이 노출된 부분을 그대로 두기도 하지만, 감추어주면서 모양을 내기도 한다. 특히 사찰에서는 이 충량의 뒤뿌리에 용머리를 조각하여 꽂아놓음으로써 장엄한 모양의 효과를 내기도 한다. 충량의 위에서는 측면으로 지나가는 중도리의 중심을 받쳐주는데, 동자기둥을 세우거나 접시받침 등이 놓인다.

퇴보[편집]

퇴보는 평주와 고주 사이에 걸리는 보로서 홍예처럼 휠 경우에는 홍예보라고도 부른다. 툇간에 걸리기 때문에 퇴보라고 하는데, 길이가 짧기 때문에 단면도 작은 것을 쓴다.

퇴보의 아랫면은 보아지가 끝나는 부분에서부터 훌치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훌치기는 30㎜ 정도를 깎아내는 것으로, 보아지가 양쪽에 있을 때에는 평주측 보아지가 끝나는 부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미량[편집]

우미량은 기둥과 관계없이 도리와 도리 사이에 걸리는 보로서, 도리 사이의 고저차 때문에 상당히 휜 모습이 된다.

우미량의 단면은 장혀와 비슷한 장방형이며, 앞머리는 도리와 결구되면서 보 머리를 만들어주고, 뒤뿌리는 도리 밑의 장혀 등과 결구되면서 보아지 형태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귀보[편집]

귀보는 중층 이상의 경우 귀고주(隅高柱)와 우주(隅柱) 사이에 걸리는 것으로 대개는 상층 우주를 받쳐주는 구실을 한다. 아래층 바닥으로부터 상층의 우주를 별도로 세우는 경우에는 귀보가 생략된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 《네이버지식백과》
  2. 비단공주, 〈한옥의 구조 - 1. 서까래 2. 용마루 3. 추녀 4. 처마 5. 대청 6. 주춧돌 7. 대들보〉, 《네이버블로그》, 2022-01-25
  3. 〉,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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