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기후
열대우림기후(熱帶雨林氣候, Tropical Rainforest Climate)는 열대기후형의 하나로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의 위도 10도 사이에 분포하는 기후를 말한다. 가장 다습한 기후로 건계(乾季)가 없으며 연 강수량이 2,000mm가 넘는다. 연평균 기온이 26~28℃로 기온의 연교차가 거의 없고 매일 오후에 스콜(squall)이 내린다. 아마존 분지와 콩고 분지에서 기니아만 연안에 이르는 지역이 세계 2대 열대우림기후 지역이다.
개요
열대우림기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열대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Af이다. 연중 적도 수렴대의 영향을 받으므로, 더운 날씨가 지속하고 강우량이 많다. 이로 인하여 상록활엽수 위주의 밀림이 나타나며, 생물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 해안가에서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서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잠겨 소금기가 많은 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수림인 맹그로브가 나타난다. 열대우림 지역은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C를 넘으며, 일교차가 연교차보다도 더 크다.
아마존 우림과 동남아시아 대밀림 정글과 말레이 제도 등은 열대우림 밀림의 대표적인 예이다. 열대우림 밀림의 동남아시아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스콜이 발생한다. 농업은 주로 플랜테이션 농업을 한다. 토양은 주로 라테라이트로, 염기와 규산 등이 용탈되어서 배수가 매우 잘 되지만, 농업에는 좋지 않다. 모기가 많이 자생해 말라리아와 같은 병이 생기기도 한다.
열대우림기후는 다양하고 많은 식물이 자생하기 때문에 많은 산소를 만들어 낸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셀바스 지역은 지구 전체 산소량의 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현재 벌목과 개발 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어 이러한 개발 사업에 대한 비판 여론과 옹호 여론이 공존한다. 열대우림기후는 사바나기후와 자주 비교되는데, 둘 다 열대기후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열대우림기후는 1년 내내 덥고 습윤하며 강우량이 많은 데 비해, 사바나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와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가 뚜렷하다는 차이가 있다.[1]
열대우림
열대우림(熱帶雨林, Tropical rainforest)은 일 년 내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은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서 발달하는 삼림을 말한다. 상록 활엽수가 중심을 이루고 덩굴 식물, 수상 착생 식물이 많으며, 풍부한 식물의 무리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열대우림 또는 정글(jungle)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특징적인 습윤활엽수림으로, 구체적으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라 열대우림기후(Af)나 열대몬순기후(Am)로 분류되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생, 또는 그러한 식생을 가지는 지역을 가리킨다. 또한, 저지 적도 상록우림(lowland equatorial evergreen rain forests)은 열대·아열대 습윤활엽수림의 일종으로, 한 해에 걸쳐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곳에 형성되는 지역을 말한다. 흔히 열대우림이라고도 한다. 이를테면 동남아시아, 중앙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식물생태학에서는 아열대우림 또는 열대다우림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한다. 또한 지구의 동식물 중에서 절반 이상이 살아가고 있다.
숲 가운데서도 특히 수목이 밀집되고 습도와 온도가 높아 생태자원의 종류와 양이 풍부하며, 주로 적도와 가까운 남아메리카, 중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남부 지역에 널리 존재한다. 한편, '정글'이라는 어휘는 산스크리트어로 경작되지 않은 땅이란 뜻의 '장갈레(जङ्गल)' 혹은 페르시아어로 숲을 뜻하는 '장갈(جنگل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 해에 2,000mm 이상의 강수량을 갖고 열대에서 한 해 동안 따뜻한 것이 기본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온대우림과 비슷하다. 그뿐 아니라, 생식하는 생물이 많고, 종이 다양할뿐 아니라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생물종의 절반 이상이 열대우림에 생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30m 이상 키가 크고 넓은 잎을 가진 나무들로부터 그 차양 아래의 적은 비에 적응한 키 작은 나무, 해안의 맹그로브 등 다양한 식물종과 원숭이, 파충류, 온갖 곤충, 조류들이 서식한다. 또, 대기 안에 들어있는 산소의 절반 정도가 열대우림으로부터 공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2][3]
기후 특징
열대우림기후란 열대기후 중 건기가 없이 매월 강수량이 풍부한 기후(Af)를 말한다. 열대기후의 한 종류로, 매월 강수량이 풍부하여 연중 푸르고 무성한 상록활엽수들로 밀림을 이루는 기후이다. 열대몬순기후(Am)나 사바나기후(Aw) 등 다른 열대기후와 달리 건기가 없으며, 모든 달의 강수량이 60mm가 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열대기후의 특성으로 연중 햇빛이 풍부한데다, 식물이 자라기에 충분한 강수량이 더해져 세계에서 가장 울창한 밀림인 열대우림을 볼 수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5°~10° 사이에 걸쳐 나타나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위도 20°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적도 주변에 위치하여 연중 태양고도가 높아 연평균기온이 25℃ 이상이며, 매월 비슷하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연중 강수량이 많은 이유는 적도수렴대(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의 영향으로 강한 상승기류가 잘 형성되는 데다가 매일 강한 일사로 대류성 강수인 스콜(squall)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연강수량은 보통 2,000㎜를 넘고, 열대몬순기후 지역과 더불어 세계 최다우지역을 형성한다. 연중 기온의 계절적 차이가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인데, 기온의 일교차보다 연교차가 더 작게 나타나며 열대기후 중에서도 연교차가 가장 작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분포지역은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유역과 아프리카의 콩고 분지,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일대이며, 특히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을 이루어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의 경우 면적은 남아메리카보다 훨씬 넓지만, 주변 지역의 해발고도가 높아 무역풍이 깊게 들어오지 못해 아마존보다 그 넓이가 작게 나타난다.
생물종 다양성(species diversity)이 풍부하여 각종 의약품의 원료나 산업 재료 등의 원천이 되며, 각종 희귀 생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열대기후 지역의 전형적인 토양인 붉은 색의 라테라이트(laterite)로 매일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해 표층의 영양분이 쓸려내려가 토양이 매우 척박하다. 이러한 기후와 식생, 토양 등의 환경은 사람이 살기에 적대적인 환경으로, 열대우림기후는 현재까지도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같은 도시 국가의 경우처럼 지리적 위치의 특수성으로 인해 현대적인 도시가 발달된 곳들도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원주민들은 수렵이나 채집, 또는 이동식 화전농업을 통해 살아오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경제나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선진국 다국적기업들의 진출로 이 기후에 잘 자라는 고무·카카오·사탕수수 등을 기업적으로 재배하는 플랜테이션이 행해지고 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개발 사업 및 도시 건설, 대규모 목축 및 농경 등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문제가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4]
비
열대 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와 달리 연중 적도수렴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가 1년 내내 쉬지 않고 꾸준히 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동남아시아, 콩고 등은 스콜이라 해서 오후~저녁 사이 소나기 형태로 잠깐씩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고, 몬순기후나 사바나기후처럼 특정 시기에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대표적인 예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는 1년 평균 강수량이 2400mm에 월별 강수량 역시 최소 60mm에서 300mm 수준을 유지한다.
그 외 무역풍과 지형의 영향을 받는 극단적인 예로는 하와이의 일부 지역이나 콜롬비아 서부의 킵도(Quibdó)의 경우 연강수량이 무려 8.1m에 달하고, 가장 강수량이 적은 2월에도 월강수량이 500mm를 넘어가며 연중 강우일수가 무려 304일에 달한다. 쉽게 말해서 건기가 아예 없는 기후다. 열대우림의 한 종류인 운무림의 경우는 더 심해서 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항상 안개나 구름이 끼어있다. 습도도 평균적으로 80~85%에 도달하기 때문에 작살이나 부싯돌로 불을 피우는 게 불가능할 정도다.[5]
생활
과거에는 사냥이나 과일 채집을 통해 먹고 살았다.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화전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화전은 열대 몬순 지역이나 열대 사바나 지역의 특색이고,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화전을 하려면 나무가 불에 대규모에 타야 하는데,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우림 지역에서는 이렇게 불을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비가 많이 오고 나무가 있기 때문에 주로 고상 가옥으로 집을 짓는다. 열기, 비, 습기, 해충을 피하기 위함이며 다른 특징으로는 지붕의 경사가 예각 삼각형처럼 아주 뾰족한데, 1년 내내 비가 와서 빗물이 빨리 빠져 나가게 하기 위함이다. 이 형식의 집은 열대 몬순 기후에서도 동일하다.
원주민들은 이동식 화전농업을 하는데 주로 얌이나 카사바 타로감자같은 뿌리채소를 재배하는데 이동식 화전농업은 A구역에서 몇 년 농사를 짓다가 B지역을 돌고, C지역을 가고 다시 A지역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가 된다. 열대우림기후 지역에서 플랜테이션을 통한 상업작물로 외화를 버는 선진국들이 많다. 식민지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착취 방식. 작물은 주로 천연고무, 카카오, 바나나 등이 있다. 관광 산업의 예로는 열대우림 트레킹이 있다.[5]
식생
열대우림기후는 가장 식생이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열대우림기후 지역의 토양은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절대로 유리한 토양이 아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 많은 성분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분이나 알루미늄 등 화학적 풍화에 강한 성분은 토양에 계속 남아있는데, 이들 때문에 열대우림기후 지역의 흙은 라테라이트 토양이라고 하는 붉은색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열대우림기후에서는 정글을 많이 떠올린다. 정글은 열대우림인데, 쾨펜의 기후분류법은 기후를 그 지역의 식생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열대우림이 분포하는 지역을 열대우림기후 지역으로 명명한 것이다. 하지만 열대우림은 열대 몬순 기후에서도 나타나는 특색이다. 즉, 열대우림기후 지역에서 열대우림이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열대우림이 있다고 해서 그 지역이 무조건 열대우림기후는 아니다.[5]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열대우림기후〉, 《네이버 국어사전》
- 〈열대 우림 기후〉, 《위키백과》
- 〈열대우림〉, 《네이버 국어사전》
- 〈열대 우림〉, 《위키백과》
- 〈열대 우림〉, 《나무위키》
- 〈열대우림기후〉, 《두산백과》
- 〈열대 우림 기후〉, 《나무위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