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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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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타운
킹스타운 위치

킹스타운(영어: Kingstown)은 카리브해 동부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영어: 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의 수도서인도제도 세인트빈센트섬 남해안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약 13,000명이고 주된 산업은 관광과 농업이다. 지명은 '왕의 마을'이라는 뜻이다.[1]

개요[편집]

킹스타운은 동카리브해 소앤틸리스제도의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수도이자 주요 항구도시로, 농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킹스타운 항구는 무역을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크루즈선 정박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는 관광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건설된 것이다. 항구에서 수출되는 상품은 바나나, 칡, 코코넛, 고구마, 참마, 토란 등의 농작물이다. 항구의 수심이 얕아 큰 선박을 접안할 수 없었으나 1964년 세인트루시아, 캐나다 양국의 합작으로 수심이 깊은 부두를 건설하였다. 1763년에 건설한 서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18세기 말 블라이가 태평양타히티섬에서 가져온 빵나무가 있다. 킹스타운은 가파른 언덕에 둘러싸인 지형을 보이고 있으며, 섬 사이를 정기 운항하는 항공편이 있다. 국제공항인 아르길 국제공항(Argyle International Airport)이 킹스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영국 등지를 취항한다. 킹스타운은 천연 심해항으로 크루즈선의 주요 기항지이며, 이를 토대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관광 거점이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전 9일간 이른 아침 퍼레이드와 자전거 경주, 거리 공연 등이 열리는 나인모닝 페스티벌(Nine Morning Festival)로 유명하다. 1765년에 만들어져 서인도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인트빈센트 식물원과 1806년 건설된 샬럿 요새(Fort Charlotte), 조지 시대 양식의 세인트조지 대성당 등도 주요 관광 자원이다.[2]

역사[편집]

현대의 수도 킹스타운은 1722년 프랑스 정착민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이 1763년 파리조약(Treaty of Paris)을 통해 영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영국인들이 이 도시를 킹스타운이라 명명하며 항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1763년에 건설한 서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 있다. 1979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이 독립을 함에 따라 킹스타운이 공식적인 수도가 되었다.[3]

관광[편집]

1765년 건설된 서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인 세인트빈센트 식물원(Botanic Gardens St. Vincent)이 유명하다. 이 식물원은 킹스타운 북쪽 외곽 해발 190m에 위치해 있으며, 수백년에 걸쳐 조성된 다채로운 열대 식물들로 유명하다. 아울러 1806년 영국이 수비 목적으로 건설한 샬럿 요새(Fort Charlotte), 세인트조지 대성당(The St. George's Cathedral) 등이 주요 관광자원이다.

크리스마스 10일 전 매일 아침 킹스타운에서 열리는 나인 모닝 페스티벌(Nine Morning Festival)이 유명하며, 주로 캐롤송, 자전거 경주, 그리고 다른 축제들이 뒤섞인 거리 퍼레이드로 이루어진다.

킹스타운에서 유명한 요리는 해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주로 소라, 생산, 바닷가재, 새우 등으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다. 킹스타운 중심가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으며, 럼주 애호가들은 해변의 바를 자주 찾는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편집]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영어: 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은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이다. 동카리브해소앤틸리스제도 남방에 떠 있는 약 600여 개의 섬으로, 이 중 세인트빈센트섬이 중심이다. 수도는 세인트빈센트 섬의 남서 해안에 있는 킹스타운이다. 영국과 프랑스 간의 영유권 분쟁 결과 1762년 영국이 점령하여 1883년 베르사유조약으로 영국에 귀속되었다. 영국령 서인도 연방의 일원으로 지내다 1969년 서인도연합주에 가입하였고 1979년 영국 연방으로 독립하였다. 유럽 세력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인 17세기에 원주민인 카리브 인디언들과 주변 섬에서 도망쳐 온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태어난 가리푸나 집단이 형성되었으며, 이들의 저항 때문에 유럽 세력이 주변 카리브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정착하였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화폐는 동카리브 국가 기구의 공용 화폐인 동카리브 달러이다. 농업은 바나나와 애로루트 재배가 중심이며, 최근 들어 관광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와 북대서양 사이의 북위 13° 상에 위치하며, 도미니카 연방, 마르티니크, 북쪽으로는 세인트루시아, 남쪽으로는 그레나다와 함께 소앤틸리스 제도의 일부인 윈드워드 제도(Windward Islands)를 이루고 있다. 전체 면적은 389㎢로, 세인트빈센트 섬이 344㎢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밖에 그레나딘으로 통칭되는 그레나딘 제도(Grenadine islands) 북부의 31개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나딘 제도는 6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부는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남부는 그레나다의 영토에 속한다. 총 32개의 섬 중에서 유인도는 9개이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세인트빈센트 섬은 세인트루시아의 남서쪽 32㎞ 지점에 있으며, 남북 29㎞, 동서 17.7㎞의 타원형 모양이다. 그레나딘은 세인트빈센트의 남쪽에 남북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으며, 주요 섬으로는 베키아(Bequia), 캐누안(Canouan), 머스티크(Mustique), 유니언 아일랜드(Union Island) 등이 있다. 가장 큰 섬은 베키아로 면적은 18㎢이다.

윈드워드 제도의 다른 섬과 마찬가지로 화산성의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악 지형이 남북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소하천이 소수 형성되어 있지만, 배가 다닐 수 있는 규모의 하천은 없다. 최고봉은 세인트빈센트의 북부에 있는 수프리에르(La Soufriere) 산으로 해발 1,220m이다. 수프리에르 산은 활화산으로 1812년과 1902년에 폭발하였으며, 최근인 1979년에 다시 분출하여 세인트빈센트에 지속적인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 1902년의 폭발은 마르티니크의 플레(Pelée) 산과 동시에 폭발하여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주변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며, 1979년 폭발 당시에는 화산재가 멀게는 바베이도스까지 날아가기도 하였다. 카리브 지역에는 세인트빈센트의 수프리에르 산을 비롯하여, 과들루프의 수프리에르 산, 몬트세랫(Montserrat)의 수프리에르힐즈, 세인트루시아의 도시 수프리에르 등과 같이 동일한 지명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수프리에르는 프랑스 어로 ‘유황굴’이라는 뜻으로, 이는 카리브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화산 활동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화산재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 때문에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토양에서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레나딘의 주변 해역은 물이 맑아서 요트, 서핑,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열대 해양성 기후이지만, 북동 무역풍의 영향으로 연간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온과 강수량은 지형과 고도에 따라 편차가 크며, 연평균 기온은 27℃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해안 지대가 1,500㎜ 내외이며, 중앙의 산지 동쪽 사면은 3,800㎜에 이르는 곳도 있다. 6월부터 12월까지가 우기, 1월부터 5월까지가 건기에 해당한다. 카리브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허리케인의 피해를 자주 입는데, 1955년과 1980년에 큰 피해를 입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경제는 농업과 관광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농업은 사탕수수와 면화가 주요 작물이었으나, 20세기 말엽부터는 이를 대신하여 바나나를 재배해 주로 영국으로 수출한다. 칡의 일종인 애로루트(arrowroot)를 생산하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로, 과거에는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이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재배량이 많이 줄었다. 제조업의 비중은 크지 않은데, 맥주와 럼 양조업, 바나나와 맥주 포장 상자 제조와 같은 소규모 산업이 주를 이루며, 요트 건조 등도 이루어진다.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아가일 국제공항(Argyle International Airport)이 예정대로 2014년에 개장하게 될 경우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레나딘의 머스티크(Mustique) 섬을 비롯한 몇몇 섬은 고급 휴양지로 이름이 나 있으며, 세인트빈센트 섬 중앙의 산악 지역에는 생태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조니 뎁 주연의 유명 할리우드 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그레나딘의 프티타바(Petit Tabac) 섬에 만들어진 세트장에서 촬영되기도 하였다. 관광객 중에서는 미국 관광객이 가장 많으며, 영국과 카리브 지역 관광객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킹스타운〉, 《위키백과》
  2. 킹스타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킹스타운〉, 《요다위키》
  4.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카리브해 같이 보기[편집]

카리브해
중앙아메리카
대앤틸리스제도
소앤틸리스제도
루케이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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