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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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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실바람(light breeze)은 풍력 계급 2의 바람을 가리킨다.

개요

남실바람은 얼굴에 바람이 느껴지고 나뭇잎이 살랑일 정도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1.6∼3.3m/s(4∼6kn)로 분다. 바람이 얼굴에 느껴지고, 나뭇잎이 살랑이며, 풍향계가 바람에 움직인다. 바람에 나뭇잎이 서로 부딪는 소리가 들리고 물결이 살랑거린다면 '남실바람'이 부는 것이며, 나뭇잎과 잔가지가 눈에 띄게 흔들리고 깃발이 가볍게 펄럭일 정도로 불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 바람은 산들바람이다. 또한, 연기의 움직임을 보아야 겨우 바람의 방향을 알 수 있을 만큼 약하게 부는 바람은 실바람이라고 한다. 실가지나 꽃잎이 살짝살짝 흔들릴 정도로 약하게 부는 바람이다. 바람(Wind, 風)은 두 장소 사이에 존재하는 온도기압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이다. 바람은 대기 대순환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바람은 밀도가 높은 고기압에서 밀도가 낮은 저기압으로 평행을 이루기 위해 이동하는 공기의 흐름이다.[1][2][3][4][5]

바람의 특징

지금은 순우리말의 바람 이름이 우리 머리에서 많이 멀어져 갔지만, 우리 조상들은 새파람, 갈바람 등 토속의 정이 담긴 바람 이름들을 많이 썼다. 새파람(샛바람)은 동풍이다. 새가 동쪽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이를 샛바름(새파름)이라고 하고, 농가에서는 동부새라 한다. 하늬바람이나 칼바람은 서풍이다. 전라도나 충청도에선 이 바람을 늦바람이라 하고, 강원도나 경북, 또는 함경도 지방에서는 북새라고 하며, 뱃사람들은 가수알바람이라고 한다. 또 서풍은 연을 위쪽으로 잘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연날리기에선 윗바람으로 통한다.

​남풍은 마파람이나 앞바람이라 하고, 북풍은 된바람이나 뒷바람이라 한다. 동남풍은 된마바람, 또는 새마바람, 서남풍은 갈마바람, 동북풍은 높새바람, 또는 된새바람, 서북풍은 높하늬바람이다. 북한에서는 북풍을 북새바람이라고 하고, 서남풍을 세바람이라고 한다. 바람은 그 세기에 따라서도 이름이 달리 붙는다.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은 가는바람, 솔바람이고, 아주 약하게 부는 바람은 실바람이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는 날바람, 눈꽃을 날리며 잔잔히 부는 눈꽃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명지바람이 있다. 하늬바람이나 칼바람은 서풍이다. 전라도나 충청도에선 이 바람을 늦바람이라 하고, 강원도나 경북, 또는 함경도 지방에서는 북새라고 하며, 뱃사람들은 가수알바람이라고 한다. 또 서풍은 연을 위쪽으로 잘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연날리기에선 윗바람으로 통한다.

첫가을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센 강쇠바람, 살을 엘 듯한 겨울의 센 매운바람, 모진바람, 방향이 일정하지 않으면서 거세고 세찬 거친바람, 맵고 독하게 부는 고추바람, 채칙질을 하듯 간간이 세차게 후려치며 부는 채칙바람도 있다. 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오는 황소바람은 짐승의 크기와 성격에 비겨서 붙인 재미있는 바람 이름이다. 큰 나무가 온통 움직이고 사람이 걷기 어려울 정도의 바람은 센바람이고, ​가는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의 바람은 큰바람이며, 좀 굵은 나뭇가지도 부러지고 건물에 피해를 조금 주는 바람은 큰센바람이다. 건물에 큰 피해를 주는 바람은 왕바람, 간간이 나무뿌리가 송두리째 뽑히는 정도의 센 바람은 노대바람, 육지의 모든 것을 삭 쓸 정도의 바람은 싹쓸바람이다.

기상청에서는 바람의 종류를 그 세기에 따라 12가지로 나누어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풍향계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의 가장 약한 바람은 실바람이고, ​깃발이 휘날릴 정도의 바람은 산들바람, 길거리의 종이조각이 날릴 정도는 건들바람이다. 초속 17m가 넘으면 큰바람인데, 이 바람을 포함해 노대바람, 싹쓸바람 등이 태풍권이다. 북한에선 곧추 들어오는 바람을 직통바람이라고 한다. 원뿔형으로 세차게 돌아 오르는 바람은 회오리바람, 또는 돌개바람이라 한다. 그 세기가 좀 약하다면 용수바람이 된다. 또, 움직이는 모양(의태어)을 따서 붙인 남실바람, 건들바람, 산들바람, 솔솔바람도 있다. 솔바람은 솔(松) 사이를 불어오는 바람이 아니라, 아주 느낌이 작게 올 정도로 가는 바람을 뜻한다. 솔은 '가늘다(細)'의 뜻이다. 살바람은 살살 부는 바람이 아니라, 봄철에 부는 아주 찬 바람이다. 철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부는 철바람은 한자말로는 계절풍이라 한다.

바람은 그 무엇을 동반하기도 하면서 또 다른 이름들을 얻는다. 눈을 흩날리며 부는 눈바람, 비와 함께 불어치는 비바람, 먼지를 안고 오는 먼지바람, 먼지보다 더 규모가 큰 것이 모래바람인데, 중국 대륙에서 날아오는 황사바람도 그 중의 하나다. 서릿바람은 서리와 함께 내리는 바람이 아니라 서리 내린 아침의 찬 바람을 뜻한다. 바다에서 소금기를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은 짠바람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열을 안고 오는 바람을 열바람이라고 한다. 뭍바람, 산바람, 골바람 등은 산을 찾는 이들이 많이 쓰는 말이고, 바닷바람, 강바람, 무파람은 바다나 강을 찾는 이들이 많이 쓰는 말이다. 바람이란 말은 그 앞에 놓이는 소리마다에 따라 마파람, 날파람처럼 파람이 되기도 한다. 진짜 바람이 아닌 휘파람은 입으로 바람을 내며 휘이 소리를 낸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다.[6]

바람의 종류

  • 높새바람 : 특정 지역에서만 부는 바람을 지방풍 또는 국지풍(局地風)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지방풍 중 대표적인 것이 높새바람이다. 예로부터 북쪽을 높(高) 또는 뒤(後), 동쪽을 새(沙)라고 하였다. 높새란 북동쪽을 가리키고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 한다. 높새바람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차고 습기를 띤 한대 해양성 기단인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까지 확장되어 정체하다가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불어내리면서 푄(Föhn) 현상을 일으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부는 것이다.
  • 샛바람(동풍) :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저기압의 전반에서 항상 동반되는 바람이다. 낚시에 주로 나쁜 영향을 주는 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온을 떨어뜨려 물고기의 활성을 낮추는 것이다. 샛바람이 강해지면 파도가 높아지고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동반하기도 한다.
  • 하늬바람(서풍) : 일반적으로 서풍을 하늬바람이라 부르지만 해안가 주민이나 어부들은 갈바람이라고도 부른다. 봄에 부는 서풍과 가을에 부는 서풍은 조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봄에 부는 서풍은 따뜻한 느낌이지만 수온을 떨어뜨려 물고기의 활성도를 떨어뜨린다. 가을에 부는 서풍은 쌀쌀한 느낌이지만 물속에 용존산소량을 늘려 물고기의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 마파람(남풍) :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남풍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자주 분다. 밥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울 때 흔히 쓰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란 속담은 남풍이 불면 대개 비가 오게 마련이어서 게가 겁을 먹고 눈을 급히 감는 데서 생긴 말이다.
  • 된바람(북풍) : 겨울철에 자주 부는 바람이다. 찬바람이지만 동해안에서는 파도를 높게 만들고 물색을 흐리게 하지만 수온을 올려주는 역할도 하여 낚시에는 좋은 조건을 만들기도 한다.
  • 해풍 : 낮에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
  • 육풍 : 밤에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부는 바람.
  • 계절풍 : 공기의 대류중 규모가 크고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 바람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고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분다.
  • 곡풍 : 낮에 골짜기에서 산꼭대기를 향해 부는 바람.
  • 산풍 : 밤에 산꼭대기에서 골짜기로 향하여 부는 바람.
  • 연풍 : 바람의 강도가 약한 바람.
  • 돌풍 : 일시적이지만 풍속이 갑자기 빨라지고 풍향도 급격히 변하며 때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기도 하는 바람.

한국어로 된 바람 이름

  • 가는바람 :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
  • 가맛바람 :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 간들바람 :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
  • 갈마바람 : 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이르는 말.
  • 갑작바람 : '돌풍'의 북한어.
  • 강바람 : 비는 내리지 아니하고 심하게 부는 바람.
  • 강쇠바람 : 첫가을에 부는 동풍
  • 건들마 :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 건들바람 :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 고추바람 : 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골바람 : 골짜기에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
  • 날파람 : 빠르게 날아가는 결에 일어나는 바람.
  • 내기바람 : 산비탈을 따라 세게 불어 내리는 온도가 높거나 건조한 바람.
  • 늦바람 : 저녁 늦게 부는 바람.
  • 댑바람 : 북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
  • 도리깨바람 : 도리깨질을 할 때에 일어나는 바람.
  • 된마파람 : 뱃사람들의 말로 '동남풍'을 이르는 말.
  • 된새바람 : 뱃사람들의 말로 '동북풍(東北風)'을 이르는 말.
  • 마칼바람 : 뱃사람들의 은어로 '서북풍'을 이르는 말.
  • 맞바람 : 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 명지바람 :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 박초바람 : 배를 빨리 달리게 하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이르는 말.
  • 벼락바람 :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
  • 북새바람 : 북쪽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
  • 옆바람 : 배의 돛에 옆으로 부는 바람.
  • 용숫바람 : 회오리바람.
  • 용오름 :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
  • 피죽바람 : 피죽도 먹기 어렵게 흉년이 들 바람이라는 뜻으로, 모낼 무렵 오래 계속하여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서북풍을 이르는 말.
  • 흘레바람 : 비를 몰아오는 바람.
  • 소소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소소리는 본래 회오리를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가을이나 겨울에 회오리치듯 휘몰아 불어오는 바람.
  • 소슬바람 : 가을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며 부는 으스스한 바람.
  • 살바람 : 초봄에 부는 찬바람 또는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
  • 색바람 :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 왜바람 : 방향 없이 이리저리 함부로 부는 바람. 변덕스러운 바람.[7]

각주

  1. 바람〉, 《위키백과》
  2. 바람〉, 《지구과학산책》
  3. "Wind", Wikipedia
  4. 남실바람〉, 《두산백과》
  5. 이대성, 〈건들바람과 남실바람〉, 《인민망 한국어판》, 2012-10-11
  6. 조은사람, 〈재미있는 바람 이름들〉, 《네이버 블로그》, 2014-05-16
  7. 시대정신, 〈바람의 종류〉, 《다음 블로그》, 2017-03-07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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