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벨트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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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벨트해협(영어: Great Belt) 또는 스토레벨트해협(덴마크어: Storebælt)은 덴마크의 셸란섬과 퓐섬 사이의 해협이다. 1997년 해협의 두 섬을 연결하는 스토레벨트 다리가 건설되었다.[1]
개요
대벨트해협은 덴마크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해협이다. 길이는 약 60km, 너비는 16km~32km, 수심은 북쪽이 20m 내외로 얕으나 남쪽은 북쪽보다 깊어 50m 내외에 이르는 곳도 있다. 북쪽의 셸란섬과 남쪽의 롤란섬, 서쪽의 핀섬과 랑엘란섬 사이에 있다. 북해(北海)에 면한 카테가트해협과 발트해를 연결하는 3개의 해협 중 가장 넓다. 또한 북쪽의 셸란섬과 삼쇠섬 사이에 있는 삼쇠벨트와 남쪽의 랑엘란섬과 롤란섬 사이에 위치해 있는 랑겔란 벨트 및 페마른 벨트에 각각 연결되어 있다. 1883년 해안 도시 코르쇠르와 뉘보르 사이를 다니는 페리가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양쪽의 철도 노선이 이어졌다. 1957년 도로 교통은 약 1.5km 북쪽에 있는 할스코브-크누스호베드로 이동하였으며, 현재의 다리와 비슷한 경로를 운행한다. 건설 초기 계획은 1850년대부터 나왔으며, 세부 사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알려졌다. 페리를 관리하는 DSB는 1934년에 다리 건설 계획을 제시하였다. 1948년 덴마크 공공재 관리부(현재 교통부)에서는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였다. 다리 건설을 위한 첫 법안은 1973년에 통과되었으나 1978년 우파 정권이 공공 예산 지출을 중단하면서 연기되었다. 1986년 다시 착공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건설 법안은 1987년에 통과되었다. 디자인은 디싱+베이틀링에서 담당하였고, COWI A/S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맡았다. 1988년 착공하였다. 1991년 핀란드는 자국에서 생산한 이동형 해안 굴착 장비가 다리 밑으로 지날 수 없다는 이유로 덴마크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였다. 이후 협상 끝에 9천만 크로네를 보상받았으며, 핀란드는 소송을 취하하였다. 1997~1998년 대교와 터널을 포함한 대해협 고정링크(Great Belt Fixed Link)가 완성됨에 따라 철도와 자동차로 해협을 건너다닐 수 있게 되었다. 덴마크 역사상 가장 큰 건설공사로 꼽힌다. 페리로 해협횡단에 1시간 걸리던 것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 덴마크 국내는 물론 유럽내륙과 스칸디나비아와 연결되는 여객과 화물 수송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개통 첫해에만 교통량이 127% 늘어났다. 대벨트해협은 역사적으로 원양 선박으로 항해할 수 있었다. 스토레벨트 다리와 몇 번의 충돌과 근접 충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덴마크 해군은 그레이트 벨트 주변 해역의 해상 교통을 감시한다.[2][3]
셸란섬
셸란섬(덴마크어: Sjælland, 영어: Zealand)은 덴마크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 7,031km²이다. 셸란섬은 유럽에서 13번째로 크고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섬이다. 본토와 스웨덴 사이에 있으며 수도 코펜하겐이 섬 동안(東岸)에 자리한다. 인구 249만 1,090명(2012년 추정)이 살고 있어서 덴마크의 인구가 밀집하여 있는 섬이다. 셸란섬은 퓐섬과 스웨덴의 스코네 사이에 있으며,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1000년 동안 덴마크의 수도가 처음에는 이 섬의 로스킬레였으나 15세기 중엽에 지금의 코펜하겐으로 옮겨졌다. 동쪽으로는 외레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웨덴과 마주보고 있고, 서쪽으로는 핀섬과의 사이에 스토레벨트해협이 있고, 북쪽으로 카테가트해협, 남쪽으로 발트해에 둘러싸여 있다. 셸란섬은 구릉성의 낮은 지형이며 퇴석(堆石)평야와 표력토(漂礫土)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탄한 점토질 토양의 평야에서는 농업이 활발하다. 코펜하겐 남서쪽에 있는 해안저지에서는 원예농업이 이루어지며, 대벨트해협에 면한 서부 해안평야에서는 밀, 사탕무, 사료용 근채류(根菜類)를 재배한다. 어업과 관광업도 중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농가수익의 주체는 낙농제품이다. 동해안에 있는 수도 코펜하겐과 그 북쪽의 헬싱괴르 일대에서는 도시화가 진행되어 조선, 유리, 섬유 등 각종 공업이 발달하였다. 서쪽으로 스토레벨트해협을 건너 퓐섬까지 스토레벨트 다리가 놓여있고, 코펜하겐에서 외레순해협을 건너 스웨덴 스코네로는 외레순 대교로 이어진다. 셸란섬은 낙농업이 주요 수입원이며 어업과 관광업도 성하다. 발트해와 북해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4]
퓐섬
퓐섬(Funen, 덴마크어: Fyn)은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덴마크에서 가장 큰 셸란섬과 스토레벨트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토레벨트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본토인 윌란반도와는 릴레벨트 해협의 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퓐섬은 윌란반도의 동쪽, 셸란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적으로 남덴마크 지역에 속해 있다. 면적은 2,984.56km², 인구는 44만 5천명으로, 중심 도시는 섬 북부의 오덴세(Odense)이다. 북부의 오덴세와 남부의 스벤보르 양현(兩縣)으로 나누어진다. 저평하고 비옥한 토지에는 곡물과 사탕무가 재배되며 낙농업이 발달하였다.[5][6]
스토레벨트 다리
스토레벨트 다리(덴마크어: Storebæltsforbindelsen)는 덴마크의 셸란섬과 퓐섬을 잇는 다리이다. 셸란섬과 스프로괴섬 사이는 도로 현수교와 철도 터널, 스프로괴섬과 퓐섬 사이는 박스 거더교가 설치되어 있다. 덴마크어 Storebæltsbroen은 현수교 부분만을 가리키지만, 때때로 전체 구간을 가리키기도 한다. 동부 현수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경간이 긴 다리이며 아시아를 제외하면 제일 길다. 덴마크 디자인 회사 디싱 + 베이틀링에서 디자인하였다. 과거 다리가 설치되기 전에는 페리를 통하여 해협을 건넜다. 약 50년간의 토의 끝에 1986년 공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건설 계획은 도로 다리보다 철도 다리를 3년 먼저 개통하려고 하였으나, 철도 교통은 1997년, 도로 교통은 1998년 개통되었다. 1988년 예상 가격은 214억 덴마크 크로네였다. 다리 건설은 덴마크 역사 상 가장 큰 공사였다.
스토레벨트 해협을 가로지르는 교량 터널 공사는 덴마크 역사 상 가장 큰 건축 작업이었다. 셸란섬과 퓐섬을 잇기 위하여 복선 철도와 4차선 도로를 건설하기로 하였고, 중간의 작은 스프로괴섬을 통과하도록 하였다. 전체 건설 계획은 동부 도로 교량 및 철도 터널, 서부 도로 철도 병용교로 나뉜다. 유지 관리 작업은 A/S Storebælt에서 담당한다. 이 비용은 차량 및 열차 통행료로 충당한다. 과거 페리로 스토레벨트 해협을 건널 때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다리를 사용하면 10분 안으로 건넌 수 있다. 스토레벨트 대교와 외레순 대교가 모두 건설된 이후에는 유럽 본토에서 덴마크를 통하여 스칸디나비아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과거의 핀란드를 통한 육로보다 더 빠르다. 자전거로는 다리를 통행할 수 없으며, 열차나 버스에 실어야 한다. 교량터널로 인하여 동부 및 서부 덴마크를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었다. 페리 운행 시 차량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항구 대기 시간 포함 90분이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간이 덜 걸렸다. 스토레벨트 대교 개통 이후 10~15분으로 감소하였다. 철도 교통도 시간이 비슷하게 줄어들었고, 페리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에 더 긴 열차를 편성할 수 있게 되었다. 스토레벨트 대교 개통 이후 해협을 건너는 좌석 공급량은 11060석에서 37490석으로 증가하였다. 주말에는 40000석 이상이 공급된다. 개통이후 코펜하겐-오덴세 및 코펜하겐-에스비에르 간 항공편은 이후 폐선되었고, 오르후스간 교통편에서 철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국제 교통으로 보았을 때에는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반도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서 아일랜드, 몰타, 키프로스 및 기타 섬을 제외한 유럽 연합이 연결되는 효과가 생겼다. 특히 스웨덴에서 독일로 가는 화물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코펜하겐과 독일을 연결하는 야간 열차는 길이 때문에 스토레벨트 해협을 건너며, 주간 코펜하겐-함부르크 열차는 짧은 디젤 동차를 사용하여 페마른벨트 해협 페리를 경유한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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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스토레벨트 해협〉, 《위키백과》
- 〈셸란섬〉, 《위키백과》
- 〈퓐섬〉, 《위키백과》
- 〈스토레벨트 다리〉, 《위키백과》
- 〈푸넨〉, 《요다위키》
- 〈그레이트 벨트〉, 《요다위키》
- 〈대벨트해협(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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