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
간만(干滿, low tide and high tide)은 간조(干潮)와 만조(滿潮)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또 썰물과 밀물를 아울러 이르는 말한다.
개요
간만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간조(干潮)와 그 반대 현상인 만조(滿潮)를 일컫는 말이다. 간조와 만조는 달의 인력이 지구에 미쳐 바닷물을 세게 끌어당겨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해면 높이가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바닷물의 간만은 1주야(晝夜)에 2회 되풀이되는데, 만조와 간조의 높이차를 간만의 차 또는 조차(潮差)라고 한다. 한국 서해안의 간만의 차는 인천만(仁川灣)의 9m를 최고로, 거의 5m 이상이어서 세계적으로도 큰 편이다. 또 남해안은 2m 내외, 동해안은 0.3m 내외이다.[1]
조수간만(潮水干滿)은 간조와 만조는 달의 인력이 지구에 미쳐 바닷물을 세게 끌어당겨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해면 높이가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바닷물의 간만은 1일 2회 되풀이되는데, 만조와 간조의 높이차를 간만의 차 또는 조차라고 한다. 한국 서해안의 간만의 차는 인천만의 9m를 최고로, 거의 5m 이상이어서 세계적으로도 큰 편이다. 또 남해안은 2m 내외, 동해안은 0.3m 내외이다.[2]
간조와 만조
지구는 달과 지질학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 달의 어두운 부분은 약 30-40억 년 전 용암에 의해 생긴 현무암으로 빛의 반사율이 낮아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물체 사이에 서로 당기는 힘인 인력은 물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커지고 멀어질 수록 작아진다. 지구와 달은 이러한 인력의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데, 그 인력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바다'이다. 달의 공전과 지구의 공전/자전이 맞물리면서 일어나는 '조석현상' 지구·달·태양 간의 인력에 의하여 해수면의 높이가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달의 인력을 받아 바닷물이 달의 방향으로 모이는 현상을 '만조(밀물)'라고 한다.
만조는 달과 지구가 마주보는 방향의 반대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며 만조였던 면과 직각이 되는 위치에서 바닷물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90도 방향에서 '간조(썰물)'가 발생한다. 지구는 하루 한번 자전하기 때문에 한 지역의 바다에서 하루 2번 씩 만조와 간조가 생기게 되고 하루 한 쌍의 만조와 간조가 약 12시간 25분을 주기로 반복된다. 하루에 2번 만조와 간조가 24시간 50분이 걸리게 되고 지구의 자전은 24시간이므로 그 차이가 약 50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매일 물때가 50분 씩 늦어지게 된다. 태양은 달보다 지구와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구의 조석현상에 영향을 준다.
태양-지구-달 순으로 배치가되면 태양과 달의 인력이 합쳐져 평소보다 더 높은 밀물이 나타나는데 이를 '사리(대조)'라고 하며 이때 만조와 간조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 조류의 흐름이 가장 빠른 시기이다. 백중사리라는 것은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음력 7월 15일이다. 반면 지구를 끼고 태양과 달이 직각을 이루는 경우 달과 태양의 인력이 상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달의 모양이 하현달과 상현달일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때를 '조금(소조)'라고 하며 만조와 간조의 차가 가장 작아지는 때다.[3]
간조
간조(干潮)는 썰물이 진행되어서 가장 물이 많이 빠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즉, 조석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하루 중에서 가장 낮아졌을 때를 말한다. 서해안과 남해안과 같이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에서는 간조때 갯벌이 드러나게 된다. 저조(低潮)라고도 하며 반대말은 만조이다. 갯벌에서 활동 시 만조 및 간조 시간을 잘 알아둬야 한다. 간조 때 깊숙히 들어갔다가 만조 전에 빠져나오지 못하면 위험하니 각별히 유의할 것이다. 만조 직후부터 조수(潮水)가 빠지기 시작하여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회 발생하지만, 해역에 따라서는 1회밖에 발생하지 않는 곳도 있다.[4][5]
만조
만조(滿潮)는 고조(高潮)라고도 하며, 조석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을 때를 말한다. 즉, 조석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하루 중에서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말한다. 또한,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면까지 꽉 차게 들어오는 현상 또는 그 시간을 의미한다. 반대말은 간조다. 보통 하루에 2회 있으나, 해역에 따라서는 만조와 간조가 하루에 1회밖에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이 때의 조석의 높이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 수심이 얕은 항구에서는 큰 선박의 출입을 위해서 만조 때가 이용된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의 갯벌 등 해안에서 어획 활동이나 관광, 갯벌체험 등을 할 때에는 만조 및 간조 시간을 잘 알아둬야 한다. 간조 때 갯벌 깊숙히 들어갔다가 만조가 되기 전에 갯벌을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위험에 처하게 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6][7]
간만차
간만차(tide range, 干滿差)는 연속되는 고조(high water)와 저조(low water)사이의 해수면 높이의 차를 말하며, 조차(潮差)라고도 한다.[8]
간만차 또는 조차는 밀물과 썰물의 변화에 따라 하루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을 때(만조)와 낮을 때(간조)의 차이를 말한다. 조수간만의 차 또는 조석간만의 차라고도 한다. 바닷물은 유체로서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받는 힘이 달라지면서 바닷물의 높이 또한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조석(潮汐, tide)이라 하며, 지구의 조석에 미치는 달과 태양의 인력을 기조력(起潮力, tidal force)이라고 한다. 하루 중 밀물이 가장 높이 올라올 때를 만조(滿潮, high tide) 또는 고조(高潮)라고 하고, 썰물이 가장 낮을 때를 간조(干潮, low tide) 또는 저조(低潮)라고 하는데, 만조와 간조 때 바닷물의 높이 차가 조차이다.
어떤 지역의 조차는 항상 일정하지 않고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지구는 자전과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서로 간의 위치가 계속 바뀌는 데에서 기인한다. 게다가 각각의 공전주기가 다르고 또 공전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 근접점이 달라지면서 조석 현상에 미치는 힘은 계속 변하게 된다. 더욱이 해안의 크기·형태·지형·수심 등의 영향으로 조차는 해안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매우 크다.
한 지역의 조차가 가장 클 때는 달·태양·지구가 일직선 상에 놓이는 보름이나 그믐 때인데, 기조력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여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때 바닷물이 가장 높게 밀려왔다가 가장 낮게 밀려내려가 조차가 최고에 이르는데, 이를 대조(大潮) 또는 '사리'라고 한다. 반면 달과 태양이 지구에 대해 직각을 이루어 반달이 뜰 무렵에는 조차가 가장 작아지는데, 이를 소조(小潮) 또는 '조금'이라고 한다. 대조나 소조 역시 연중 일정한 것은 아니며, 우리나라의 경우 8·9월 경 대조·소조의 차이가 가장 큰 때를 가리켜 '백중사리'라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조차는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그 평균치인 평균조차를 사용하며, 보통 대조 때는 평균조차에 비해 20%가량 크고, 소조 때는 20% 정도 작게 나타난다. 세계에서 평균조차가 가장 큰 곳은 캐나다 펀디만(Bay of Fundy)으로 약 14m에 이르며, 유럽의 북해 연안과 우리나라의 서해안도 조차가 크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산만 일대가 평균조차 8.5m 정도로 가장 크고, 이곳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갈수록 작아진다. 반면 동해는 수심이 깊고 해안선이 단순하여 조차가 0.2m 내외로 매우 작게 나타난다. 한편 조차가 큰 곳은 조류의 퇴적작용에 의한 갯벌이 넓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9]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간만〉, 《네이버 국어사전》
- 〈간만〉, 《두산백과》
- 〈조수간만〉, 《물백과사전》
- 〈간조〉, 《두산백과》
- 〈간조〉, 《나무위키》
- 〈만조〉, 《두산백과》
- 〈만조〉, 《나무위키》
- 〈간만차〉, 《해양수산 용어사전》
- 〈조차〉, 《두산백과》
- 킴블랑, 〈간조와 만조(썰물과 밀물, 백중사리)- 달과 지구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2020-05-3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