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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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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현미경으로 본 눈송이

눈송이는 굵게 엉기어 꽃송이처럼 내리는 을 말한다.

개요

눈송이는 꽃송이처럼 되어 있는 눈이다. 몰랑이 캐릭터 작가가 원래의 눈송이 캐릭터를 재구성해서 현재의 눈송이 캐릭터가 탄생했다. 또한, 눈이 내릴 때 독립적인 형태로 떨어지는 단위를 말하며, 하나의 얼음 결정 또는 몇 개의 결정이 접합하여 형성된다. 즉, 눈의 결정이 낙하하는 동안 서로 들러붙어서 생기는 것으로 함박눈일 때는 수천 개의 결정이 눈송이를 만든다. 그러므로 수천 개 이상의 눈결정이 붙어 있는 경우를 함박눈이라 한다.

눈송이는 공기 중에서 과냉각된 구름 입자들이 얼면서 결정을 형성하며 만들어진다. 대기 중에서 지표로 떨어지는 눈송이는 하나의 얼음 결정 또는 여러 개의 얼음 결정이 뭉친 형태를 나타낸다. 눈송이의 크기와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크기와 형태의 차이는 눈송이가 통과하는 대기층온도습도 등에 의해 복잡한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얼음 결정으로 이루어진 눈송이는 육각형의 대칭 구조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칭현상은 얼음의 결정구조에 기인한 것이며, 이 육각구조의 꼭짓점에서 형성되는 얼음결정의 가지는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결정을 확대하여 자세히 관찰하면 완벽한 대칭형을 보이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얼음결정은 투명하지만 눈송이는 흰색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지만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는 얼음 결정면을 따라서 빛이 여러 방향으로 산란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1][2][3]

형성 및 특징

다수의 눈 결정이 서로 달라붙어 내리는 것으로 눈송이라고 한다. 따뜻한 지역에서 기온이 낮지 않은 포근한 날에 많이 내린다. 지름이 10cm 정도나 되는 커다란 설편이 내릴 때도 있다.

대류권에서 눈결정들이 형성될 때, 기온이 빙점에 가깝거나 영상의 낮은 온도이면 눈결정들의 일부가 녹게 된다. 이때 눈결정 표면에 액체 막이 형성되어 자연적 접착제 역할을 하게 되고, 내리는 눈결정들이 보다 잘 들러붙게 되어 수 cm 크기까지의 설편이 만들어 진다. 상대적으로 포근한 겨울날에 함박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함박눈과 같은 습설이 잘 뭉쳐지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반대로 대류권의 기온이 매우 낮은 날에는 설편이 잘 성장하지 않는다.

설편이 하강하는 동안 서로 충돌하고 병합하게 되면 크게 성장하여, 강수가 효율적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적(rain drop)은 성장의 한계가 있어 크게 성장할수록 작은 물방울로 분리되는 경향이 크지만 설편은 그렇지 않아 매우 크게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 기네스 기록에 의하면 1887년 미국 몬타나에 38cm 크기의 설편이 기록된 바 있다.[4]

눈은 구름 속의 수분이 얼어붙은 상태로 내리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은 주로 겨울철에 눈이 내린다.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눈이 온다. 4월에도 2016년을 제외하면 전국 어딘가에 한 번쯤은 눈이 내리는 편이다. 특히 강원도 산지 쪽에는 적설이 쌓이기도 하며 2020년에는 서울에서 4월 22일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눈이 내렸다. 이후 2021년 5월 2일, 강원 산지쪽에는 5월에 봄 폭설이 내렸다. 대관령은 1.6cm, 홍천 구룡령은 18.5cm, 그리고 설악산 고지대는 무려 20cm를 넘겨버렸다.

종전 기록은 1911년 4월 19일. 이때는 적설될 정도였다. 강원도는 심하면 5월 초까지 오기도 한다. 이상 저온이 아닌 이상 서울은 5월부터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미 4월 하순부터 반팔을 많이 입고, 어린이날 이후에는 여름이나 다름없는 대구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2010년 4월 28일에 전국 여러 곳에서 눈이 내렸다.

그래서 대관령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눈이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전방으로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군대에서 통념상 겨울이 아닌 특정 날짜에 눈이 오는 것을 두고) 화이트 식목일, 어린이날, 개천절, 할로윈, 추석 등으로 빗대기도 한다. 특이하게 부산은 눈이 잘 안 내리지만 2, 3월 늦겨울에 자주 온다. 부울경은 눈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라 겨울에 다른 지역에 다 눈내려도 이 지역만큼은 비가 오기는 하지만 눈은 거의 오지 않는다. 이렇게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인 부산과 창원에서 2023년 11월 18일에 첫 눈이 내린 것이 관측된 것을 포함해 부울경 곳곳에서 첫눈이 내렸고; 이는 두 지역에서 평년보다 각각 35일, 39일 빠른 첫 눈이었으며, 심지어 이 두 지역의 관측소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11월 중순에 적설량이 관측되었다.

어형

'눈'은 장음으로 /눈ː/이라고 길게 발음한다. 신체의 일부인 '눈'은 단음이다. 단, 긴 모음과 짧은 모음을 구분하는 발음체계를 가진 사람들도 첫 음절 이하에는 긴 모음이 소실돼 짧은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표준어 규정에서는 긴 모음은 첫 음절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합성어에 '눈'이 두 번째 음절 이하에 들어간 경우, '눈' 부분을 /눈ː/이라고 읽지 못하고 짧게 /눈/으로만 발음하는 게 원칙이다. 예컨대 '첫눈'은 처음 내리는 snow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예: 첫눈이 내리다)와 첫 인상이라는 뜻(예: 첫눈에 반하다)으로 사용할 때가 나뉘는데, 표준어 규정상 둘의 발음은 둘 다 그냥 /천눈/이다.

눈을 크게 뭉쳐서 사람 형태로 만든 것을 눈사람, 눈을 이용해 던지고 피하는 놀이가 눈싸움이라 한다.

다음은 눈에 관련된 우리말 단어들이다. 국어사전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단어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 가랑눈: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 한자어로는 세설(細雪).
  • 가루눈: 가루 모양으로 내리는 눈. 기온이 낮고 수증기가 적을 때 내린다.
  • 길눈: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 길이 2.4m 정도이니 폭설을 의미한다.
  • 눈갈기: 말갈기처럼 흩날리는 눈보라.
  • 눈꽃: 나뭇가지 따위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
  • 눈바람: 눈과 함께, 또는 눈 위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 눈보라: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 눈바람과 유사한 단어이지만, 눈바람은 '바람'에 초점을 맞춘 반면 눈보라는 '눈'에 초점을 맞춘 단어다.
  • 눈석임: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 이렇게 녹아서 흐르는 물은 눈석임물이라고 한다.
  • 눈송이: 굵게 엉기어 꽃송이처럼 내리는 눈.
  • 도둑눈: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동의어로 도적눈이 있다.
  • 떡눈: 물기가 있어서 척척 붙는 눈송이.
  • 마른눈: 비가 섞이지 않고 내리는 눈.
  • 발등눈: 발등까지 빠질 정도로 비교적 많이 내린 눈.
  • 복눈: 복을 가져다주는 눈이라는 뜻으로, 겨울에 많이 내리는 눈을 이르는 말.
  • 봄눈: 봄철에 오는 눈.
  • 소나기눈: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눈.
  • 숫눈: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 싸라기눈: 빗방울이 갑자기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을 말한다. 준말은 싸락눈. 참고로 '눈싸라기'는 싸라기눈의 잘못이며 비표준어다.
  • 자국눈: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 잣눈: 많이 내려 아주 높이 쌓인 눈을 의미한다. 한자어로는 척설(尺雪).
  • 진눈깨비: 비가 섞여 내리는 눈.
  • 첫눈: 그해 겨울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
  • 포슬눈: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눈.
  • 풋눈: 초겨울에 들어서 조금 내린 눈.
  • 함박눈: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5]

동영상

각주

  1. 눈송이〉, 《위키백과》
  2. 눈송이〉, 《용어해설》
  3. 눈송이〉, 《물백과사전》
  4. 눈송이〉, 《기상학백과》
  5. 눈(날씨)〉,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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