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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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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치

옌칭구(중국어: 延庆区 yán qìng qū)는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다. [1][2][3][4]

개요

옌칭구의 면적은 1993㎢이며 인구는 35만 7000명(2019년)이다. 동쪽으로는 베이징 화이러우구, 남쪽으로는 베이징 창핑구, 서쪽으로는 허베이성 화이라이현, 북쪽으로는 허베이성 츠청현과 인접하며, 베이징 더성먼에서 74km 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 타이항 산맥을 넘어가야 나오기 때문에 베이징시 소속이기는 하지만 생활권 자체가 베이징하고 분리된 지역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만리장성을 넘어가야 나오는 구이다.

베이징시 내부에는 말만 시할구이고 실제로는 시골인 구들이 여럿 있지만 옌칭은 이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지역으로, 다른 지역은 베이징시 시내와 지리적으로 연결이라도 되어있어 베이징시 시가지 확장과 함께 시가지 연담화가 되지만 옌칭은 타이항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이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지역은 진짜로 말만 베이징인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베이징시 시내와 연결되는 여러 교통편을 만들기 전 까지는 아예 생활권도 분리되어 있었던 지역이다.

다만 시내 교통편이 여럿 연결된 뒤에는 교통이 편리해져 소수나마 베이징 시내를 생활권으로 삼는 사람도 존재하게 되었다. 살인적인 베이징의 평균 집값에 비해 이곳의 집값은 거의 지방 소도시 수준이라 베이징 교외철도 S2 선을 통해 베이징 시가지 서북부로 통근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인들이 옌칭에 간다면 십중팔구 만리장성을 보러 가는 사람일 것이다.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만리장성 성곽인 바다링 장성이 이 옌칭에 있는 장성으로, 국내외 방송사에서 만리장성 간다고 하면 열이면 열 이 옌칭의 바다링으로 간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만리장성 갔다가 사람 뒷통수만 보고 온다는 후기를 남기는 곳도 저 바다링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옌칭보다 만리장성이 훨씬 유명하여 바다링 장성은 알아도 바다링장성이 위치한 옌칭은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옌칭의 특산품으로는 사과가 존재한다. 옌칭 사과는 지리적 표시제도로 보호받고 있다.

옌칭 현에는 많은 고대 무덤과 동굴이 있고 만리장성에서 가장 인기있는 바다링(八達嶺, 팔달령) 부분이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경기가 열렸다.[5][6]

자연환경

옌칭구는 수도 생태 보전지역으로 생태환경 유지를 전제로 하는 개념을 견지해왔고 생태 문명 발전 전략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전면적으로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綠水青山就是金山銀山, 맑은 물과 푸른 산이 바로 금과 은임)' 이론실천 및 혁신기지 건설을 추진하여, 연속적으로 '전국 수생태 문명 도시', '국가삼림도시', '국가전역관광시범구', '국가위생구', '국가체육산업시범기지', '베이징시 재생 에너지 시범구' 등 명예로운 칭호를 받고, '전국 농촌지역 환경오염 통제 시범구',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 이론과 실천 혁신기지"가 되었다.

옌칭은 흙, 물, 공기를 정화하여 수도 베이징의 녹색 장벽이자 정원이다. 옌칭구 내에는 쑹산(松山), 위두산(玉渡山), 물오리호 등 10개 국가와 시, 구급 자연보호구역이 있으며, 습지의 면적은 100km2에 달한다. 2019년 기준으로 옌칭구의 삼림율은 60.34%로 증가했고 삼림 녹화 면적은 베이징시 전체의 22.9%를 차지하며 삼림 녹화율은 72.53%를 기록했다. PM2.5(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7㎍/㎥ 안팎으로 베이징시 전체의 평균수준보다 5㎍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수 환경품질 지수 또한 베이징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옌칭구는 좋은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역내의 총면적의 20%를 차지하는 9개의 공원을 가지고 있는 옌칭구의 일인당 녹지 면적은 53.14㎡, 일인당 공원 녹지 면적은 46.13㎡에 달한다. 그중 구이수이(媯水) 공원의 6000 묘(畝, 1묘는 약 666.67㎡)에 달하는 부지 가운데 수역면적은 5000묘를 차지한 베이징에서 가장 큰 수상공원이다. 이로써 '공원 속의 도시, 구역을 둘러싸는 공원, 조화로운 도시경관'의 아름다운 조경 풍치림과 '산과 물로 가득찬 도시의 절반은 공원'이란 양상이 형성된다. 구이수이 생태 레저 회랑, 관팅(官廳) 저수지 생태지대, 북산 생태 레저 관광지역과 용경협 하유 삼림공원 등 10만 여묘의 4대 생태 경관 회랑은 생태 풍경화와 대지 원림화의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한다.

옌칭구는 수도 베이징의 생태 보전 구역의 기능적 위치에 입각하여 녹색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문화관광산업을 선두로 하고 현대 원예, 빙설 스포츠, 신에너지 및 에너지 인터넷, 드론 등 4개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초점을 두며, 도시형 현대농업을 기반으로 '동계올림픽, 세계공원, 장성'을 중심으로 한 옌칭의 특색을 지닌 친환경, 최첨단 산업 체계의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베이징의 북쪽 관문으로 베이징 도심에서 74km 거리다. 동쪽, 북쪽, 남쪽이 산지로 둘러싸이고 서쪽에는 호수가 있는 분지이며 산지가 전체 면적의 72.8%를 차지한다. 평균고도는 500m이며, 가장 높은 산이 2,241m이다.

내몽골 고비 사막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황사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기후는 추운 스텝 기후(Bsk)에 해당하여 일단 여름에는 엄청 덥고 비가 약간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바람도 강하다. 냉대기후와 건조기후 중간에 있다고 봐도 된다.

사막 바로 아래 있어서 극단적으로 건조하며 연교차도 매우 크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인구 천만에 준하거나 그 이상급의 메갈로폴리스 중 서울과 함께 연교차가 가장 큰 도시이다. 대륙 동안 기후와 사막 기후가 섞인 형태이기 때문인데 5월부터 최고기온 40도를 찍는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겨울은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다. 여름에도 비가 잘 오지 않을 정도인데다 겨울에는 아예 사막 수준으로 매우 건조해서 실제 최고-최저기온은 서울을 능가할 정도로 연교차가 크지만, 체감 연교차는 서울에 못 미친다. 또한 여름에 열사병 위험이 있으며, 겨울에는 꽤 추운 날씨임에도 대구광역시나 부산광역시에 비견될 정도로 눈이 오지 않는다.

또한 한국, 일본과 다르게 봄철의 극값과 평균 기온 모두 가을철보다 높게 나타나며 상반기(3월 이후)에는 기온 상승 폭이 매우 크고 하반기(8월 이후)에는 하강 폭이 매우 크다.

폭염은 더 심한데 5월부터 폭염 수준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고 한여름엔 4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2017년 7월 14일 아프리카에서 온 관광객이 베이징의 더위에 탈진한 일도 있었는데, 당시 온도계는 무려 42.5도를 나타냈다. 다만 습기가 별로 없다 보니 견딜 만한 편이다. 1951년 이후 기록된 역대 최저기온은 -27.4도 이며 역대 최고기온은 41.9도 이다.물론 이는 베이징 시내 중심부의 기온이며 외곽 지역인 화이러우구 등은 겨울철 영하 30도까지도 떨어지는 등 기온편차가 심하다. 이는 도심 열섬현상이 원인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체감 온도는 비슷하거나 덜하지만 건조기후의 영향으로 단순 최고-최저 기온 수치로는 서울을 능가하는 연교차를 자랑한다.

연간 강우량은 500~560㎜이다. 생장기의 농업용수 수요치는 200~300㎜가 부족하다. 재해성기후로 남부는 가뭄과 황사 등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고, 서북쪽 산간지역은 여름에 흙·모래·돌이 섞인 물사태가 쉽게 발생한다. 겨울에 춥지만 워낙 건조하다보니 눈이 아예 안 오며 차량 통행도 많은 데다 베이징 외곽에 잔뜩 자리한 공장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황사와 대기오염 때문에 공기가 매우 안 좋다.

2013년 1월에 들어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해 베이징을 뒤덮었다. 스모그가 뒤덮었다지만 사진만 보면 안개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미묘하다. 이 대기오염 등이 문제로 지적되자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아예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근교 공장 올 스톱이라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어쩌겠는가, 정부에서 닫으라고 했다. 덕분에 공장 노동자들은 8월 내내 유급휴가를 받았다. 현재는 정상회담/엑스포 등 국가 중요 행사가 열리면 닫아라 공장을 시전한다. 그리고 이렇게 중국의 국가 주요행사가 베이징에서 개최되면 이후로 3일에서 1주일간은 서울 공기도 덩달아 깨끗해지는 경향이 있다.

역사

기원전 1000년 경 춘추전국시대의 나라 중 하나인 연(燕)의 수도인 계(薊)가 오늘날 베이징(北京)이 있는 곳에 건립되었다. 이후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 한 후 계성은 주(州)가 되었고 삼국 시대에는 공손찬과 원소가 보유하다가 조조의 위나라에게 함락되었다 936년 현재 베이징을 포함한 북부의 넓은 영토를 거란의 요(遼)에게 대부분 정복되었다. 938년에 요는 지금의 베이징을 정복하여 한족들을 유린한 다음 두 번째 수도를 건립했고 그것을 남쪽의 수도라는 뜻인 남경(南京)으로 불렀다. 1125년 여진의 금(金)왕조는 요를 합병하고 1153년 동북의 회령에서 이곳으로 천도하여 중앙수도라는 뜻의 중도(中都)라고 개칭했다.

1215년에 몽골이 1267년에 북쪽에서 상도(上都)를 건설했다. 중국의 전 지역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로 원(元)왕조의 시조 쿠빌라이 칸은 베이징보다 북쪽에 칸발리크 (汗八里, Khanbaliq)(위대한 칸의 거주지라는 뜻) 혹은 대도(大都)를 건설하여 수도를 삼았고 이 위치는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 속에 'Cambuluc'로써 잘 나타나 있다.

1368년 원의 멸망 후 도시는 명(明)조에 의해 다시 재건되었고 순천(順天)지사 관저가 도시의 주위 지역에서 설립되었다. 1403년 이 곳이 수도인 난징(南京)보다 북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베이징(北京)으로 개명한 뒤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를 단행하였다. 북경은 또한 경사(京師)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단순히 수도라는 뜻이다. 명나라 시기 동안 전통적인 베이징의 구획이 확립되었다. 자금성과 천단 등의 건축물이 1406년에서 1420년대 사이에 건설되었다. (현재의 천안문(중국어 정체자: 天安門)은 1651년에 마지막으로 재건된 것이다.) 1644년, 만주족의 청나라가 베이징을 점령한 뒤 베이징을 유린하였고 베이징은 청의 통치 기간 동안 중국의 수도로 남게 되었다.

1911년, 신해혁명을 일으킨 혁명 정부는 베이징은 만주족의 수도라는 주장으로 난징을 수도로 정하고자 하였다. 의 치열한 대화 끝에 베이징은 난징과 같이 수도로서의 역할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1916년 중국은 지방 군벌들의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며, 각자 베이징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다. 1928년, 국민당 정부는 북부의 군벌을 소탕하고, 난징을 공식적인 중화민국의 수도로 정한 뒤, 베이징을 북부의 평화 또는 북부의 평화를 회복시켰다는 뜻의 베이핑(北平)으로 개칭하여 베이징의 상징적인 의미를 떨어뜨렸다. 이후 일본제국이 베이징을 정복하였다.

제2차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7월 29일, 베이징(베이핑)이 일본 제국에게 정복된 기간 동안 도시는 그 이전의 이름인 베이징으로 개명되었고, 일본 제국에 의해 많은 한족들이 강간되었다. 이 곳에 일본에게 점령된 화북의 일부 한인들이 설립한 괴뢰정부인 중화민국임시정부(中華民國臨時政府)가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에 패전하게 되고, 한편으로 소련이 만주 지역을 점령하는 등과 같은 영향에 따라 베이징의 이름은 다시 베이핑으로 바뀌었다.

1949년 1월 31일, 공산당 세력은 베이핑으로 무혈입성 하였고, 같은 해 10월 1일, 베이징에서의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을 발표하였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중국어 정체자: 中國人民政治協商會議)에서 베이핑은 공산 정권의 수도로 확정되었고, 이름도 다시 베이징으로 개명되었다.)

1958년에 베이징시로 편입되었으며, 인구가 적고 산악지역이 대부분이라 2015년까지 줄곧 옌칭현(延庆县)이었다. 그러다가 2015년에 구로 승격된다.

산업

옌칭구는 수도 베이징의 생태 보전 구역의 기능적 위치에 입각하여 녹색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문화관광산업을 선두로 하고 현대 원예, 빙설 스포츠, 신에너지 및 에너지 인터넷, 드론 등 4개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초점을 두며, 도시형 현대농업을 기반으로 '동계올림픽, 세계공원, 장성'을 중심으로 한 옌칭의 특색을 지닌 친환경, 최첨단 산업 체계의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2019년에 중관춘(中關村) 옌칭단지에 입주한 751개 기업 가운데 새로 승인된 첨단기술 기업은 102개, 중관춘 '가젤 기업(창업 후, 죽음의 골짜기를 넘어서 과학기술 혁신이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뒷받침하여 고속 성장기에 들어선 중소기업)'으로 뽑힌 기업은 18개, '잔이기업(展翼企業, 고성장 중인 마이크로 테크놀러지 기업)' 6개, '골든 씨앗 기업(전략적 신흥산업 분야, 기술 수준과 비즈니스 모델 등 면에서 강력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은 2개이며, 토지 및 노동 평균 생산율은 동기대비 각각 29.2%와 26% 증가했다. 옌칭구에 규모 이상의 공업의 공업총생산액은 동기대비 19.3% 늘어난 109억 497만 3,000 위안에 달했다.

관광을 중심으로 산업융합을 추진하여, 장성문화벨트와 서산 융딩허(永定河)문화벨트, 징장(京張, 베이징-장자커우)문화스포츠관광벨트 건설의 추진을 총괄하며, 전 지역 관광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하여, 전국 최초 민박산업 발전 시범구, 국가 전역 관광 시범구가 되었다. 옌칭구 A급 및 주요 관광지의 관광수입은 10억 9,084만 3,000위안에 달하고, 연간 방문 관광객 수는 1,703만 5,000명을 기록했다. 현대 원예산업을 통해 농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1 개의 구역 여러 개의 산업단지'라는 원예산업 배치를 실시하며, 베이징시의 첫 구역 농산물 브랜드인 '구이수이농경(媯水農耕)'을 창출하여, 5대 농산물을 핵심으로 하는 산업 체계를 초보적으로 구축하였다. 또한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에 부응하여 체인 브랜드를 도입하고 야간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소비 잠재력을 방출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옌칭구〉, 《위키백과》
  2. 옌칭구〉, 《나무위키》
  3. 베이징시〉, 《위키백과》
  4. 베이징시〉, 《나무위키》
  5. 옌칭구 소개〉, 《베이징시 인민정부》
  6. 두산백과: 옌칭〉,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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