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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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켄주(노르웨이어: Viken fylke)는 노르웨이 동부에 위치해 있었던 주이다.[1] 2020년 노르웨이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기존에 있었던 외스트폴주, 아케르스후스주, 뷔스케뤼주의 3개 주를 통합하여 비켄주를 설치하였다. 2024년 행정구역 재개편을 통해, 비켄주를 폐지하고, 다시 예전 3개 주인 외스트폴주, 아케르스후스주, 뷔스케뤼주로 분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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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비켄주의 면적은 24,592.59㎢이며, 인구는 1,213,354명(2019년)이다. 남쪽으로는 베스트폴-오그-텔레마르크주와 북해, 서쪽으로는 베스트란주, 북쪽으로는 인란데주, 동쪽으로는 스웨덴과 국경을 접한다. 51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비켄주의 행정 중심지는 오슬로에 있고, 주 의회는 드라멘, 주지사 집무실은 모스에 있다. 주의 행정 기능 일부는 드라멘과 사릅스보르그에도 분산되어 있다.
2020년 1월 1일 아케르스후스주와 부스케루주, 외스트폴주가 통합하여 설립된 주로, 통합 이전 2017년 노르웨이 의회가 무력으로 세 주의 통합을 추진하는 투표를 진행한 적 있었다.
비켄이란 주 명칭은 과거 스칸디나비아의 역사적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비켄은 중세 이전 노르웨이 남동부와 스웨덴 서부 지역을 포함한 지명이었으나 현재의 비켄의 행정 구역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비켄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중 하나로 암각화와 옛 무덤 등 당시의 유적이 남아있다.
비켄주의 동부(이전 아르케후스주)는 오슬로와 연계된 수도권 지역으로 오슬로의 주요 철도(드라멘선, 외스트폴선, 예비크선, 트렁크선, 가르데모엔선, 도브레선, 콩스빙에르선)가 모두 지나간다. 산드비카와시, 릴레스트룀 등 주요 철도 분기점과 역이 많다. 노르웨이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비켄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항은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이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 내에 약 200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2]
자연환경[편집]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글로마강이 남쪽의 프레드릭스타를 지나 오슬로 피오르로 흘러든다. 뫼사 호수가 있다. 비켄의 남동부(이전 외스트폴주)는 오슬로 피오르와 스웨덴 사이의 산림이 우거진 평탄한 지대이다.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모스와 사릅스보르그, 프레드릭스타, 할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섬이 많다. 비켄의 북서부 지역(과거 부스케루드주)은 숲이 우거진 계곡과 목초지가 혼재한 산악 고원지대가 호수와 하천이 많은 동쪽의 저지대로 이어진다. 노르웨이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누메달스로겐강이 흐른다.
산업[편집]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이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선산업이 발달했다. 노르웨이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이 이 지역의 화강암 채석장에서 채굴한 돌로 작품을 만들었다.
누메달 계곡의 콩스베르그는 17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은의 주요 산지였고, 19세기 무기산업을 거쳐 오늘날 다양한 첨단 산업이 발달한 산업도시이다. 우거진 넓은 숲과 초지를 기반으로 목재와 제지산업, 농업도 발달했다.
교통[편집]
오슬로공항[편집]
오슬로공항은 오슬로가르데르모엔공항(Oslo Gardermoen Airport)이라고도 한다. 오슬로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53㎞ 떨어진 곳에 있다. 약어는 GEN이다. 1998년 10월 8일 개항하였으며 기존의 오슬로포르네부공항(Oslo Fornebu Airport)은 폐쇄되었다. 공항은 민간항공관리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에서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공항 면적은 1300만㎡로, 활주로는 2,950m와 3,600m 크기의 2개가 있으며 수용 능력은 시간당 36회를 운항할 수 있다. 관제탑은 높이가 91m이며, 계류장은 항공기 52대(터미널 지역 34대, 터미널 이외 지역 18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주차장은 1만 2000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규모이다. 여객 터미널의 면적은 13만 7000㎡이며, 여객 처리 능력은 시간당 5,600명이다. 1999년 기준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는 연간 21만 9000회이며, 여객수는 1300만 644명이다.[3]
교육[편집]
오슬로대학교[편집]
오슬로대학교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한때 노르웨이의 최대 대학교였으나 2016년부터 규모면에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에 밀려나 2위에 머물고 있다. 오슬로대학교는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101위, 같은 해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평가에서 126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89위, 유럽 30위, 노르웨이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상하이 세계대학학술순위에서는 세계 67위, 노르웨이 1위에 꼽혔다.
1811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을 모델로 탄생한 이 대학교는 법학부 등 9개의 학부로 이루어져 있다. 설립 당시 덴마크와 노르웨이 동군연합의 군주였던 프레데리크 6세 왕의 이름을 따서 프레데리크 왕립대학으로 불리다가 1939년 오슬로대학으로 개칭됐다.
1947~1989년 노벨 평화상이 오슬로대학교 법대 건물에서 수여됐다. 2003년부터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벨상이 법대건물에서 수여된다. 오슬로대학과 관련된 연구자 5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4]
오슬로[편집]
오슬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유틀란드 반도의 사이에 있는 스카게라크 해협 (Skagerrak) 으로부터 약 100㎞ 만입한 곳에 있다. 노르웨이 남부 해안의 오슬로 피요르드(Oslo fjord)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450㎢이다. 도시 주변에는 숲과 강, 그리고 오슬로 피요르드의 섬들이 위치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지리학적 특징으로 인해, 오슬로는 연중 얼지 않는 항구(부동항)와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래 전부터 무역과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노르웨이의 경제적, 정치적 중심지이다.
오슬로 피요르드 내부에 위치한 오슬로의 기후는 습윤 대륙성 기후로 온난한 여름 날씨와 길고 추운 겨울, 그리고 많은 적설량이 특징이다. 겨울(11월~3월) 평균 기온은 -3℃. 여름 평균 최고 기온은 19~24℃를 기록하고 있다. 연 평균 강수량은 763㎜ 이다.
북유럽 전설인 노르세 이야기(The Norse sagas)에 따르면 오슬로는 1049년 바이킹의 왕 하랄드 (Harald Hardråde)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전해진다. 중세인 1300년경 호콘 5세(Haakon V)가 오슬로를 수도로 지정하고 도시를 방어하기 위하여 아케르스후스 요새와 성채(Akershus Castle)를 건축했다. 이후 아케르스후스 성과 오슬로는 고유의 위치적, 정치적, 경제적 속성으로 인하여 노르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요충지가 되었다. 17세기 초 크리스티안 4세(King Christian IV) 때 개조되어 현재와 같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되었다. 12세기 말, 한자동맹을 맺은 독일 북동부 로스토크(Rostock)의 무역상들이 오슬로와 교역을 시작한 이래 도시는 무역업이 번성하게 되었다. 목축 건물이 많았던 1600년대에는 잦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다 결국 1624년 3일에 걸친 대화재 끝에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이에 크리스티안 4세는 폐허가 된 오슬로를 복구함과 동시에 근교에 대체 도시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를 지어 그곳에 주민들을 이주시켰다. 1840년 대엔 크리스티아니아의 산업적 번성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팽창은 많은 건축적 유산을 남겼으나 1800년대 말 그 추세가 꺾이게 된다. 크리스티아니아가 다시 오슬로의 이름을 찾게 된 것은 1925년도이다.
오슬로는 유럽 해양 지식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으며 해양산업 분야와 관계된 약 2,000개의 회사가 자리 잡고 있다. 오슬로 바깥에 위치한 호빅(Høvik)에 본사를 둔 노르셰베리타스(Det Norske Veritas)는 세계 3대 선급 협회(상선의 등급을 매기는 민간 조직) 중 하나이며 세계 선단 중 16.5%가 여기에 등록해 등급을 받고 있다. 도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오슬로의 항구는 매년 6000대에 가까운 배들과 600만 톤의 화물, 500만명의 승객이 거쳐 간다.
도심은 노르웨이 왕궁(The Royal Palace of Norway)으로 통하는 칼 요한스거리(Karl Johans gate)를 기준으로 방사선형 도로가 나있다. 왕궁은 1848년에 세운 것으로, 부근에 국회의사당과 시청사(시의 900년 축제를 기념하여 1950년 건립) 등이 있다. 시청사(Radhuset)는 오슬로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공사 계획과 착공은 1920년이었으나 세계 제2차 대전으로 인하여 완공된 것은 1950년의 일이다. 두 개의 탑을 가진 시청사의 내부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예술품들로 가득 장식되어있다. 매년 12월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주요 관광지로 아케르스후스 성, 오슬로대학교, 노벨연구소, 시립미술관, 노르웨이 민속박물관(Norsk Folkmuseum), 뭉크미술관(Munch Museet), 비겔란드 조각공원(Vigeland parken)이 있다. 도시 남서부에 있는 뷔그데이에는 바다의 역사에 관계한 전시물과 항해박물관 및 민속 박물관이 있으며, 발굴된 바이킹의 배와 난센의 극지탐험대가 사용한 프람호(Fram), 노르웨이 탐험가 토르 헤위에르달의 콘티키호(Kon – Tiki) 등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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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비켄주〉, 《위키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비켄주〉,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오슬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 〈세계의 대학 : 오슬로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오슬로〉,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비켄주〉, 《위키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비켄주〉,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오슬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세계의 대학 : 오슬로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오슬로〉,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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