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
상계주공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358개동 규모를 갖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개요[편집]
- 상계주공은 1980년대 초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도봉구 창동 일원의 상계 신시가지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로서 2021년 12월까지 총 19개 단지가 존재한다. 1985년 11월부터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어 1989년 6월에 19개 단지가 모두 완공되었다. 상계주공아파트는 1985년 11월 30일부터 1989년 12월에 걸쳐 조성됐다. 제5차, 6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저소득층 대상 주택을 공급하는 차원에서 건설된 것으로, 이전까지의 '아파트'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공중에 휴식공간을 두는 등 특이한 모양이었고 소비자 맞춤형 인테리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주택 전시장이라고 할 만큼 혁신적인 시도가 돋보인 단지다. 앞서 말한 '공중의 휴식공간'이 구현된 아파트는 4단지 412동으로, 시범아파트로 지정되어 타 동과는 달리 2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18층 중앙부분 총 6가구 부분에 집 대신 공중 휴식공간을 설치해 놀이터 및 주민 휴식공간로 이용되었다. 현재는 주변 세대의 진동, 소음 등 피해로 인해 사용할 수 없으며 문이 잠겨있어 들어갈 수도 없다. 꽤 오래전에 사용중지된 것으로 보인다. 판으로 찍어낸 듯한 네모 반듯한 주동(짧은 판상형, 판상형A, 판상형B, 긴 판상형, 매우 긴 판상형, 단차형A, 단차형B, 단차형C, 단차형D, 단차형E)외에 Y자와 U자, V자, L자A, L자B등 다양한 건물을(판상형+대각선A, 판상형+대각선B, DNA형, 주상복합형, 이웃거주형, 복층형&계단형) 지형에 맞게 배치했다. 저층형도 형태가 다양하고 특이하다.(일반형 11평, 13평, 15평, 2중형A, 2중형B, 3중형, 복도형) 덕분에 같은 동 안에서도 여러 가지 평형이 존재하며, 같은 동에 같은 평수여도 평면도가 다르기도 하다. 또한 12~15층 내외에 머물던 아파트 높이도 최고 25층[36]으로 훌쩍 높아졌다. 다양한 외형에 걸맞게 평형 배치에서도 '믹싱' 개념을 도입했다.[1]
- 상계주공은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 단지이다. 단지에서 도로를 한 번만 건너면 있는 굉장히 넓은 마들근린공원과 당현천이 흐르고 있어 상쾌하며 쾌적한 환경이다. 또한 단지에서 당현초등학교, 노원중학교가 굉장히 가까워서 어린 학생들이 통학하기 편리하다. 다만,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주차장이 없어 주차공간이 부족한 점이 단점이다. 단지 주변 공원이나 환경을 중요시하거나 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가까운 단지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적합한 단지이다. 상계주공 1~3, 10, 14, 18단지는 저층+고층 혼합 형태이고 상계주공 4, 6~7, 9, 11~13, 15~17, 19단지는 고층만 있는 형태이다. 또한 상계주공 5, 8단지는 저층만 있는 형태이다. 그리고 15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관리하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상계주공의 시공 연혁[편집]
-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부모-자녀 세대가 같이 살 수 있는 2세대형' 아파트의 원조가 상계주공 아파트이다. 아래층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윗층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쓰는 복층형, 조부모가 따로 쓸 수 있는 별도의 현관과 간이부엌, 욕실을 설치한 이웃거주형 등이다. '3대가족형'아파트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한 곳에 살아 주택 수요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고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설계로 호응을 얻었다. 또 소비자의 필요를 배려한 맞춤형 아파트를 지향했다. 큰 방과 작은방, 거실과 방 사이에 이동식 칸막이를 움직이면 아이가 생기거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방 크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었다. 4만 가구 규모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신시가지가 조성되기 전 가옥 526채, 공장 171곳과 비닐하우스 2912건 등이 들어서 있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도심지 재개발로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터라 원주민 반발이 컸다. 택지매수를 끝내고 나니 기반공사가 막막했다.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으로 둘러싸인 마들평야(도봉구 상계동 창동 월계동 일원 330만㎡)는 중랑천보다 2m가 낮아 비가 오면 어김없이 잠겼다. 아파트를 세울 단단한 지반을 만들기 위해 35만㎡의 흙이 들어갔다. 연인원 1260만 명이 철근 11만 톤, 시멘트 500만 포, 벽돌 3억 2000만 장을 날랐다. 신도시급인 과천(1만3522호), 개포(1만5710호)의 2배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 상계주공 아파트 중 5, 8단지는 저층(5층)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8단지는 2018년 4월에 철거되었다. 17~19단지는 노원구 상계동이 아닌 도봉구 창동에 위치했으나 아파트 명칭은 그래도 상계주공 17,18,19단지다. 15단지는 공무원임대아파트라서 일반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외 단지는 모두 거래 가능하다. 상계주공 아파트 평면도, 현황 정리. 이곳을 보면 단지 배치뿐만 아니라 개별세대 평면도 무척 여러 가지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일로에서 146번, 1139번등의 버스를 타면 5단지, 8단지, 13단지, 16단지를 제외한 상계주공x단지라는 정류장이 나온다.
- 지은 지 어느덧 30년이 넘은 상계주공 아파트 또한 재건축 논의가 나오고 있다. 우선 8단지가 재건축이 확정되어 2018년 4월에 철거되었다. 8단지는 노원 포레나로 재건축되어 2020년 12월에 재건축 완료되었다. 이후 5단지가 재건축 인가를 신청하였으나, 8.2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노원구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바람에 직격탄을 날렸다. 6단지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였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을 이전하여 창동 상계 신경제 중심지로 개발되는 호재가 계속되었고, 재건축 논의가 활발한 지역이다. 2022년 12월, 정부에서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였고 완화된 기준이 2023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불과 2개월 동안 1·2·6단지가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노원구의 재건축[편집]
- 노원구는 서울에서 준공 30년 차에 접어든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규모만 37개 단지, 4만9147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가 노원구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현재 노원구 재건축 대상 37개 단지 중 26개 단지는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을 끝낸 8단지(포레나노원)를 제외하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상계주공5단지다. 최근 건축 심의를 통과해 최고 35층 99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상계동에서는 이들 말고도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미 상계주공 1, 2, 3, 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이 확정됐고 현재 정비계획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4단지와 11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이들 외에 다른 상계주공 단지들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노원구에는 상계주공 아파트 외에도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단지가 많다. 상계한양, 상계미도 등이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이 확정됐고, 상계한신 등은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정밀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 재건축과 함께 재개발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4구역에는 '노원센트럴푸르지오'가 2020년 준공됐으며, 상계6구역은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로 완공돼 입주를 시작했다. 상계5동의 경우 지상 39층, 3400가구 내외로 재건축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상태다. 상계1구역과 2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상계5구역은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결정이 완료됐다. 상계동 재건축 중 가장 유망한 단지는 노원역을 둘러싼 3·5·6·7단지라 할 수 있다. 5단지는 재건축이 끝난 8단지를 제외하면 상계주공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또 희귀한 저층(5층) 단지로 용적률이 90% 안팎에 불과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단지와 3단지는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으로 규모가 크다. 이들 단지에는 특히 상업용도로 분류된 동이 포함돼 있어 주목해야 한다. 3단지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수혜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7단지는 조용한 강자로 평가받는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되고 이 땅이 개발된다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되는 단지다. 상계주공10단지가 신탁방식을 선택하면서, 노원구에서도 신탁방식이 활성화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양천구 목동에서는 목동신시가지 5·9·10·11·14단지 등 총 5개 단지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이 확정됐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한양·공작·삼익·은하·시범·수정·광장(3~11동) 등 7개 단지가 신탁방식을 선택한 상태다. 반면 노원구에서는 상계주공 3단지와 5단지, 11단지, 상계한신3차 등 4개 단지만이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결정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자산신탁을 시행자로 선정한 상계주공 5단지가 최근 GS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잡음이 나오면서 신탁방식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계동[편집]
- 상계동(上溪洞)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의 북서쪽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1895년(조선 고종 32) 23부제 실시로 인해 양주목 일대는 한성부에 속해 한성부 양주군 노원면이었다. 1896년 13도제 실시로 다시 경기도 양주군 노원면으로 바뀌었다. 1914년 경기도 양주군 노원면 간촌리 · 온수동 · 녹천리, 별비면 덕동리 각 일부와 둔야면 조암동을 합하여 양주군 노해면 상계리(上溪里)로 개칭하였다. 1962년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편입되었고, 1963년에 상계동으로 개칭하고, 1973년 도봉구에 속하게 되었다. 1988년 노원구가 도봉구로부터 분리, 신설됨에 따라 노원구 상계동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법정동 인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계동은 한천(漢川, 중랑천)의 맨 위쪽 부분에 자리 잡은 계곡(溪谷)이라 하여 상계(上溪)라는 명칭이 유래됐다고 전한다. 상계동에는 상계주공 1단지부터 16단지까지의 아파트가 1988년에 조성되었다. 다만 상계5동과 상계2동, 그리고 상계3, 4동에는 다세대 주택이 많다.[2]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상계동〉, 《위키백과》
- 〈고급주택〉, 《네이버지식백과》
- 〈상계주공아파트〉, 《나무위키》
- 김연하 기자, 〈상계주공10단지, 한국토지신탁 손잡고 재건축 나선다〉, 《서울경제》, 2023-12-20
- 길해성 기자, 〈“분담금 폭탄 맞을라”···상계주공 재건축 시작부터 ‘삐걱’〉, 《시사저널》, 2023-11-28
- 서찬동 기자, 〈“84㎡ 분담금 5억이라니”…속도내던 상계주공5 발목 잡혔다〉, 《매일경제》, 2023-10-17
- 손동우 기자, 〈탄력받는 상계 재건축 … 노원역 3·5·6·7 단지가 '알토란'〉, 《매일경제》, 2023-09-2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