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안단테(ANDANTE)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만든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다.
개요[편집]
- 안단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주택 적용 전략 브랜드로 전반적인 품질개선과 민간아파트 브랜드 못지않은 평면설계를 적용하여 고급화를 내세우고 있다. 주공그린빌(2000)부터 시작해서 뜨란채(2004), 휴먼시아(2006), 천년나무(2014)를 거치면서 그동안 브랜드 전략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LH가 절치부심하여 내놓은 브랜드이다. 최근 들어서 고덕국제신도시 금호어울림을 시작으로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안단테 브랜드를 시공사 브랜드로 교체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 사고로 브랜드 이미지의 추락과 안단테 브랜드 교체 요구로 인한 복합적인 이유가 반영된 결과인 듯하다.[1]
- 안단테는 LH가 공공분양 아파트에 적용하기 위해 2020년 야심 차게 선보인 브랜드로 브랜드 개발에만 5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 LH는 기존 임대 아파트 이미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단지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 안단테는 임대가 아닌 분양 아파트 전용 브랜드이며 공공아파트 품질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론칭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안단테는 안전, 안락하다는 뜻의 한자어 '안'과 단단하다의 '단', 크다는 뜻의 '태'를 합친 합성어다. 또 음악용어인 안단테(Andante)가 천천히 걷는 빠르기로 라는 뜻을 지닌 것처럼 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지주택공사가 애초 수억 원을 들여 안단테 브랜드를 개발한 것도 공공아파트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전략이었다. 안단테 브랜드는 앞서 뜨란채와 휴먼시아, 천년나무 등 공공아파트 브랜드와 달리 공공임대가 아닌 공공분양 아파트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을 정해 차별화도 꾀했다. 안단테는 우수한 입지 등 조건에 부합하는 단지에 적용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세부 평가항목도 만들었다.
브랜드 특징[편집]
- 안단테는 음악 용어 중 "느리게"를 뜻하는 'Andante'에서 가져왔다. 첫 번째 적용 단지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61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A3-3a블록에 지어질 공공분양단지이며 첫 입주 단지는 2023년 5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413에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 A54블록으로 위례신도시 A3-3a 블록보다 한 달 앞서 입주하였다. 또한, 안단테는 휴먼시아, 천년나무와 다르게 공공분양 아파트에만 사용한다. 아마도 품질향상에 한계가 있는 임대아파트보단 그나마 자유롭게 분양가를 산정할 수 있어 품질향상에도 유리한 공공분양만 선택한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 논란이 있다. 그러나 개념 없는 사람들에 의해 생긴 휴거 등 뜨란채나 휴먼시아 등 LH의 브랜드와 임대아파트에 대한 조롱심이 섞인 단어가 하나씩은 꼭 생겼던 만큼, LH에서도 기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으로 보인다.
안단테 브랜드 변경 논란[편집]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안단테'라는 브랜드가 적용된다. 사례로, 인천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안단테 인천검단 AA13-1, AA13-2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땅을 매입 및 개발하였고, GS건설(40%)+동부건설(30%), 대보건설(30%) 컨소시엄이 시공책임형 CM으로 입찰을 따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들은 입주도 하기 전에 안단테라는 브랜드를 거부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주택 브랜드 안단테 대신, 주관 시공사인 GS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자이나 그것도 안 되면 자체적으로 이름을 지어서 붙이기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장에서는 많은 고민 끝에 선보인 안단테인데 휴먼시아, 천년나무 등과 같은 전철을 밟게 놔둘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이 브랜드를 바꿔달라고 요청한 이후 현재 경기 고양, 인천, 세종 등 전국 9곳에서 안단테연합을 결성하여 브랜드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의 고충은 이러하다. LH에서 기존 천년나무 휴먼시아처럼 임대, 분양 구분 없이 쓰던 기존 브랜드에서 공공분양에만 넣어 요즘 민간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으로 하겠다고 공공분양 프리미엄 '안단테' 브랜드 런칭, 하지만 현실은 LH측의 발표와는 다르게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에도 안단테를 사용하고(안단테 익산평화), 또 신혼희망타운(분양 70%, 임대 30%)에도 설치해주는 주차유도등 등 기본적인 시설을 프리미엄 공공분양인 안단테에는 설치가 안 되는 곳도 있다. Lh측에서 '엘사', '휴거' 등으로 대표되는 공공분양주택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안단테를 출시하였지만, LH 전·현직 직원들의 투기 사태 이후 곤두박질 친 LH 이미지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안단테 역시 입주도 하기 전부터 '안산데', '안간데' '안거지', '주단태' 등 온갖 멸칭이 붙기 시작하였고, 이후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일명 '브랜드 흔적 지우기' 열풍이 거세지기 시작한 후, 신혼희망타운에서는 당초 LH 또는 LH +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지만, LH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입주민이 희망할 경우 'LH'를 제외하는 동시에 개별 브랜드 사용을 허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안단테'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편집]
-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서 토지·주택 및 도시의 개발·정비·관리 등을 담당한다. LH공사라고도 하며,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어 2009년 10월 출범하였다. 이 명칭은 토지(Land)와 주택(Housing) 분야의 대표 기업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인간중심(Life & Human), 국민행복(Love & Happiness)이라는 가치도 함께 담고 있다. 두 공사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여 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요 업무는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공급, 주택건설용지·산업시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 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 간척 및 매립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 주택(복리시설 포함)의 건설·개량·매입·비축·공급·임대·관리, 주택 또는 공용·공공용건축물의 건설·개량·공급·관리의 수탁,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국민주거생활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검단신도시 안단테[편집]
-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인 대단지 아파트이다. AA13-1BL과 AA13-2BL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702세대, 964세대로 구성되었으며, 주차대수는 905대, 1219대를 주차할 수 있어 세대당 1.28대, 1.26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GS건설이 대보건설,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공하였다. 원래 2021년 5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 입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 4월 29일 밤 11시 30분경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의 지붕층이 연쇄 붕괴하여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한다고 밝혀 입주 시일은 미정이다.
- 2023년 4월 29일 밤 11시 30분경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의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층 지붕층인 어린이 놀이터 예정 지점과 지하주차장 2층의 지붕층이 연쇄적으로 붕괴되어 무너져내린 사고가 발생되었다. 아무런 작업이 진행되지 않던 밤 11시 30분경 지하주차장 1층의 지붕층이 먼저 붕괴되었고 그 하중에 의해 지하주차장 2층의 지붕층이 연쇄적으로 붕괴된 사고다. 시공사는 GS건설 컨소시엄으로 다행히 아무 작업이 없던 시간에 발생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무너진 부분의 상부가 어린이 물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완공 후에 일어났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다. 피해 당사자인 입주예정자들은 LH와 GS건설 측이 사고를 쉬쉬하고 은폐하려 했다고 봤다. 이 사고는 발주처나 시행사 측이 아닌 사고 발생 이튿날 공사현장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이 파손된 구조물을 발견하고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신도시 안단테는 1블럭과 2블럭 총 1,666세대로 2021년 9월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이다.
안단테 브랜드 거부[편집]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아파트 브랜드인 'ANDANTE(안단테)'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LH 아파트가 부정적인 인식을 유발한다며 안단테 입주민들이 안단테 사용을 거부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H는 지난 2020년 LH는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연구용역비 4억 8000만 원을 들여 안단테를 새 아파트 브랜드로 출시했다. LH는 이전에 사용했던 아파트 브랜드 '뜨란채', '휴먼시아', '천년나무'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단지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지만, 입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했다. 평택고덕 A-54블록 뿐 아니라 양주회천 A-18, 세종 6-3 M2블록 등 다른 안단테 단지에서도 단지명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안단테 단지 입주예정자들이 단지명 변경을 요구하며 '전국안단테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커진 이유는 LH가 다른 유형의 공공아파트에선 단지명 변경을 허용하면서다. LH는 작년 7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에서 당초 사용하던 'LH' 또는 'LH+개별 브랜드' 대신 입주자들이 자체적으로 단지 이름을 정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바꿨다. 지침 변경 이후 전국 신혼희망타운들은 앞다퉈 단지명을 바꾸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LH는 6개의 아파트 브랜드 상표를 출원했다. 에스테비체(ESTEVICHAE), 별헤임, 루첸트힐(LUCENTHILL), 리오포레(Les hautes foret), 헤스티블(HESTIBLE), 별숲오르트(Byulsup Ort) 등이다. 이 이름들은 모두 LH의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단지명으로 사용된다. 앞으로는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자체 브랜드가 사용될 예정이다. LH는 공공분양 아파트에서는 안단테를, 공공임대 아파트에서는 LH라는 브랜드를 일괄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존 및 신규 공공임대 아파트들이 LH 로고를 지우고 입주민이 선정한 단지명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안단테(아파트)〉, 《나무위키》
- 하수영 기자, 〈4월부터 '검단 자이' 모두 허문다…GS건설, 철거비 715억 투입〉, 《중앙일보》, 2024-02-01
- 윤지원 기자, 〈‘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 아파트 보상안 최종 합의〉, 《경향신문》, 2023-11-28
- 박혜린 기자, 〈토지주택공사 야심작 ‘안단테’ 사라질 위기, 반복되는 공공주택 브랜드 잔혹사〉, 《비즈니스포스트》, 2023-11-22
- 김영주 기자, 〈주차장 천장 붕괴 검단 아파트 ‘안단테->자이’로 브랜드 변경, 가구당 1억4500만원 지원〉, 《문화일보》, 2023-11-21
- 박경훈 기자, 〈"안단테 뗄래" LH 입주민, 너도나도 '택갈이'〉, 《이데일리》, 2023-07-13
- 김송이 기자, 〈“5억 들여 만들었는데”… 설 곳 잃어가는 LH 브랜드 ‘안단테’〉, 《조선일보》, 2023-04-25
- 김희정 기자, 〈"집값 떨어져, 안단테→자이로 이름 바꿔달라"…LH에 무슨 일이〉, 《머니투데이》, 2022-11-12
- 소나무세상, 〈고급주택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블로그》, 2022-10-25
같이 보기[편집]
- 안단테 진접2
- 안단테 인천검단
- 안단테 인천영종
- 안단테 고양지축
- 안단테 익산평화
- 안단테 창원가포
- 위례 아너스 포레
- 회천 베네스트 하우스
- 양주회천 A24블록 안단테
- 고덕국제신도시 금호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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